[전자책] 화가의 숨은 그림 읽기 - 모나리자부터 몽유도원도까지 마음을 뒤흔든 세계적 명화를 읽다
전준엽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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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샘의 샘통북통 패키지로 읽어준 책이다. 새로 구입한 갤럭시 탭으로 봤는데 해상도가 좋아 그림 감상도 제대로 할 수 있었고, 여러모로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었다. 더군다나 요즘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주제인 미술이 패키지의 주제였던지라 더욱 좋았던것 같다. 책은 찾아보니 10년전에 출간됐던걸 새로 개정판으로 낸것 같은데, 글도 쉽게 재미있게 잘 쓴편인지라 만족도가 꽤 높았다.

저자는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에서 회화를 전공했고,1986년 첫 개인전을 가진 이래 현재까지 서울, 도쿄, 로스앤젤레스, 뮌헨 등에서 35회의 개인전과 300회 이상 기획전에 참가했다. 아울러 각종매체에서 10여 년간 기자로 일했으며, 성곡미술관 설립 멤버로 참여해 100여 차례 이상의 전시회를 기획했다. 현재는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한국적인 그림으로 서정성을 인정받는 중견 화가라고 한다.

표지에 나오는 명화는 조르주 드 라 투르의 [등불 아래 참회하는 막달레나]로 지금으로부터 무려 500년전 작품인데 지금 감상하더라도 꽤 세련됐음을 느낄 수 있는 그림이다. 이 작품에 막달레나 마리아가 임신한 상태로 소멸을 상징하는 해골과의 대비를 통해 삶과 죽음이라는 끈으로 연결됐음을 설명한다. 아울러 중요한 작품마다 아티스트 뷰라는 코너를 통해 구도와 함께 다른 각도의 감상법도 알려준다.

책은 에세이 형태로 씌여졌으며 7개의 섹션으로 구분해서 세계적인 명화를 소개한다. 불멸의 아름다움을 지녔거나, 역사적 사건이 얽혀있거나, 화가의 인생이 담겼거나, 미술사에 혁명을 일으킨 작품 그리고 시적인 낭만이 가득한 우리 옛그림으로 나눠 이야기한다. 서양화 51개의 그림과 한국화 20 작품이 소개된다.

위에도 언급했지만 중요한 그림에 삽입된 ‘Artist‘s view‘는 이 책의 특징이다. 화가의 눈으로 그림의 구도, 명암, 색채, 시선의 방향 등 그림의 요소를 분석한다. 이 설명을 따라가다 보면 그림이 감동을 주는 이유, 아름다운 이유를 알게 된다. 아울러 본편에는 당시의 시대배경과 화가들은 숨은 이야기까지 읽을거리와 볼거리가 풍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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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의 아름다움 - 원자폭탄에서 비트코인까지 세상을 바꾼 절대 공식
양자학파 지음, 김지혜 옮김, 강미경 감수 / 미디어숲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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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에 가장 좋아했던 과목은 역사였다. 반대로 가장 싫어했던 과목은 수학 그리고 과학중 물리였다. 당연히 문과와 이과중 문과를 선택했고, 어쩌다보니 어문계열에 입학해 문학을 배우고 사회로 나와 전혀 다른길로 가게됐다. 직장생활을 금융에서 시작해 금융으로 끝날것 같은데 아무래도 숫자와 밀접한 분야이다보니 수에 대한 감각이 중요했다. 수학은 못했지만 산수는 나름 잘하는편인지라 크게 어렵지 않게 숫자와 친해졌는데 수학이라는 학문은 여전히 요원해보인다.

큰 아이는 중고등학교때 수학을 제법 잘했고, 대학도 공대로 진학했던지라 수학 공부에 크게 어려움이 없을거라고 생각했다. 모든 공대학문의 기본은 수학에서 시작된다고 하던데, 제대를 하고 나서 다시 공부를 시작하며 수학이 정말 어렵다고 말을 한다. 복학하고 수학을 피해 물리를 신청했는데 역시나 힘들어 한번쯤 더들어야 한다고 말하는걸 보니 그쪽 방면에 재능이 있는 사람들은 따로 있는것 같다.

이 책은 오늘날 인류의 문명을 만드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공식 23가지를 위주로 인문학적인 관점으로 풀어썼다. 책에서 저자들은 수학의 시작은 덧셈부터라고 말을 하며, 모든 문명의 발전은 수학공식에서 나왔다고 단언한다. 저자로 표기된 양자학파는 중국에서 활동중인 일종의 플랫폼이다. 소개글을 통해 그들에 대해 좀더 알아보자면,

˝양자학파는 자연 과학(수학, 과학 및 철학)분야에 중점을 둔 교육 플랫폼이다. 공식 계정인 [양자학파]는 100,000개 이상의 자연과학 관련 글을 게시하며 중국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10대 과학 교육 플랫폼 중 하나로 꼽힌다. 지금까지 [수학의 아름다움], [논리의 아름다움], [이성의 아름다움], [과학의 아름다움] 등 독자들에게 호평을 받은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양자학파의 설립자인 나금해는 소설 [삼체](휴고상 수상작)의 서문을 썼다.(소개글 발췌)˝

[공식의 아름다움]에는 엄선된 공식 23개를 통해 어떻게 인류가 오늘날의 문명을 이뤘는게 이야기하고 있다. 각 공식의 첫 장에는 공식과 함께 어우러진 독특한 삽화가 눈길을 끈다. 각 공식과 상관관계에 놓여있는 컬러도면은 소장가치를 높여준다. 목차를 통해서 어떤 공식들이 다뤄지고 있는지 살펴보자면,

이론편
1+1=2 : 수학의 기원
피타고라스 정리 : 수와 형의 결합
페르마 정리 : 인간을 괴롭힌 358년
뉴턴-라이프니츠 공식 : 무한소의 비밀
만유인력 : 혼돈에서 광명으로
오일러 공식 : 가장 아름다운 공식
갈루아 이론 : 풀리지 않는 방정식
위험한 리만 가설
엔트로피 증가의 법칙 : 소멸은 우주의 숙명인가?
맥스웰 방정식 : 어둠이 사라지다
질량 에너지 방정식 : 판도라의 마법을 여는 상자
슈뢰딩거 방정식 : 고양이와 양자 세계
디랙 방정식 : 반물질의 예언자
양-밀스 이론 : 대통일의 길

응용편
섀넌 공식 : 5G의 배후
블랙-숄즈 방정식 : 금융 주술
총기 : 탄도에 숨은 ‘기술 철학’
후크의 법칙 : 기계 시계의 심장
카오스 이론 : 나비 한 마리가 일으키는 사고
켈리 공식 : 카지노의 최대 승자
베이즈 정리 : AI는 어떻게 사고하나?
삼체문제 : 떠나지 않는 먹구름
타원 곡선 방정식 : 비트코인의 초석

뉴턴과 라이프니츠, 피타고라스의 이름은 누구나 들어봤을것이다. 아울러 원자폭탄부터 비트코인까지 오늘날 과학기술 발전의 시작점에 꼭 수학이 자리잡고 있다는 사실과 함께 물리의 아름다움도 발견할 수 있다. 다만, 나와 같은 문과형 인간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수학공식들은 아무래도 어렵게 다가온다. 생각날때마다 하나씩 찬찬히 살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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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카페에 때수건을 팔라고 하셨어 - 92년생 애매한 인간, 4년 직장생활을 접고 카페사장 4년차입니다
애매한 인간 지음 / 지베르니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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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부제에 적혀있듯이 힘들게 취업한 공기업에 다니다가 4년만에 그만두고 카페사장님이 되신분의 에세이다. 이 분이 카페를 운영하는곳이 진주의 문산읍인데 여기가 어디인지 알고 있다. 직장 동료를 만나 결혼을 하게 되며, 진주에 처음 가보게 됐다. 고등학교까지 진주에에서 다니다가 서울로 올라오셨는데 아직도 사투리를 고치지지 못하고 계실 정도로 어떻게 보면 살짝 폐쇄된 느낌의 고장이다.

그렇게 아이들의 외갓집이 되어버린 진주는 해마다 꾸준하게 찾고 있다. 덕분에 진주시에 읍이라는 단위, 그리고 위치가 어디인지도 대충 알고 있는 타지사람이다. 심지어 지금은 없어진 진양군과 진주시가 통합을 하며 유일한 읍으로 자리잡은 지역이라는것까지 들어서 알고 있다. 아무튼 진주분의 책을 이렇게 텍스트로 만나게 되어 무척 반가웠다.

저자는 스스로 별칭을 애매한이라고 규정한다. 92년생으로 자격증, 이력, 경력, 전문성, 돈, 재능등 모든 부문에서 애매한 포지션에 위치해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취업난에도 불구하고 공기업에 입사해 석사 학위를 받고, 젊은 나이에 카페사장까지 됐으니 애매한분은 아닌것 같다. 오히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아 과감하게 나아가는 진취적인 성격의 소유자로 보인다.

​이 책은 밀리의서재 브런치북 전자책 출판 프로젝트 수상작인 [엄마가 카페에서 때수건을 팔라고 하셨어]를 다듬어 이렇게 책으로 펴냈다고 한다. 비교적 짧은 꼭지의 글들이 가독성 있게 매우 잘 읽힌다. 아울러 힘들게 직장에 들어갔지만 생각했던것과 다른 패턴에 힘든 사람들이 위로를 받을만한 풍성한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작가와는 다른 상황이지만 조만간 퇴직이 다가옴에 따라 몇 몇 구절에서 많은 공감이  갔다.

˝직장인으로서 얼마나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했는지 새삼 깨닫게 된다.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사무실, 미니 문방구라고 불렸던 캐비닛, 하루 동안 채워놓으면 다음날 비워지는 쓰레기통, 화장실가면 항상 구비돼 있던 휴지, 정수기와 종이컵, 물티슈. 모든 게 있던 그 쾌적한 환경. 하지만 그만큼 낭비도 많을 수밖에 없었던 그풍족했던 곳. 자영업자가 된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 아껴 쓰자. 다시 쓰자. 그리고 안 쓸 수 있으면 쓰지 말자˝

˝그러나 휴대전화는 잠잠했다. 이메일도 고요했다. 울리지 않는 휴대전화를 뚫어져라 쳐다보고, 비어있는 메일함을 계속 들락날락하며 며칠을 보냈다. 하지만 내가 없어도 회사는 전과 똑같이 굴러갔다. 다만, 내가 남겨놓고 간 외장하드, 그 외장하드는 나의 모든 것을 대체했다.
나보다 그 외장하드가 더 가치 있게 느껴졌다. 그렇게 시간이 흘렀고 나는 카페를 오픈했다. 주변에서는 내게 카페 사장님이라는 호칭을 주었다.˝

퇴직을 하게 되면 자영업을 할것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공감이 가는 지점이 많다. 나 없으면 안 돌아갈거라는 착각은 이미 하지 않으려고 애쓴다. 그동안 몇 번 직장을 옮기며 경험해봤기에 늘 태양은 다시 떠 오른다는걸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누구나 자기 자신만의 자긍심을 가지고 있기에 퇴직 후 쓸쓸함에 대한 극복방안을 마련해야될것이다. 책에 나오는 알랭 드 보통의 문장을 가슴에 새겨놓기로 했다.

˝우리는 자연스럽게 자기 자신의 중요성을 과장한다.
우리 자신의 삶에 일어나는 일들은 우리의 세계관으로는 매우 중요해 보인다. 
그러나 실제로 우리는 극히 미미하고, 완전히 사라져도 무탈한 존재들이다. 우리가 없어도 세계는 전과 똑같이 굴러갈것이다.
때로 자신의 눈으로 스스로를 낮추어 바라보는 것도 매우 도움이 된다. 
그때 우리가 하는 일이 대단히, 엄청나게 중요하다는 절박하고 불안한(그리고 매우 정상적인) 느낌이 진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자신을 축소하는 것은 창피한 일이 아니다. 이는 사랑의 행위다.
- 아름다움과 행복의 예술 중에서˝

얼마 되지 않은 퇴직금으로 셀프 인테리어를 거쳐 만든 작은 카페를 운영하는 씩씩한 작가 겸 사장님의 앞날이 왠지 밝아보인다. 기회가 된다면 진주를 찾았을때 카페를 쓰윽 들려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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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자 1만 시간의 법칙 - 미래의 부를 위한
추동훈 지음 / 원앤원북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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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정권교체의 열기가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데 가장 큰 원인은 부동산 정책의 실패라고 할것이다. 문재인 정부의 초기만 하더라도 지지율이 고공행진을 했으며, 아울러 한국의 국격도 상당히 높았는데 부동산에 발목을 잡히고 말았다. 노무현 정권때도 똑같은 일이 발생했는데 사실 시장과 싸우려고했던 정책의 실패에 기인한다고 할것이다.

문재인 정권을 시작할때 부동산 정책에 자신을 보이며 투기를 억제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힘에 따라 시장에 뛰어들지 않은 사람들만 바보가 된 상황이다. 마침 보유하고 있던 집을 매도하고 잠시 전세를 살다가 어처구니 없는 상황에 맞닥뜨린 내 경우에도 참으로 난감하다. 아무튼 좀더 관망하며 기회를 노려야되는데 쉽지 않아보이는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기에 다시 한 번 기회가 올 것 같다는 생각이다.

이 책은 얼핏 말콤 글래드웰의 법칙이 생각나기도 하는 부동산 투자에 대한 현직 기자의 자세한 설명이 담겼다. 저자는 매일경제 부동산부에서 국토교통부 및 서울시의 부동산 정책을 취재하고, 현장에서 배운 교훈을 발판 삼아 무주택 실수요자를 위한 실제 본인이 아파트를 구입한 경험을 바탕으로 책을 썼다.

총 6장으로 구성되어있으며, 소개글을 통해 주요 내용을 살펴보자면 다음과 같다.

˝1장 내 집 없이는 경제적 자유도 없다에서는 최근 급격히 오른 집값의 향방을 살펴보고, 3040대 실수요자의 진입으로 주택 시장에 어떤 변화가 찾아왔는지 알아본다. 인구론과 세대론을 분석해 궁극적으로 왜 내 집이 필요한지 살펴본다.

2장 내 집 마련 필승 공식에서는 청약제도와 가점, 청약 절차 실무 프로세스를 다룬다. 무주택 실수요자를 위해 마련된 특별공급을 분석하고, 모델하우스를 잘 보는 방법도 알려준다.

3장 부동산 모르는 부자는 없다에서는 집값을 결정하는 요인과 부동산 관련 전문용어, 재건축·재개발, 세금, 대출 원칙을 살펴본다.

4장 추 기자의 내 집 마련 분투기에서는 사전 조사부터 임장, 부동산 계약, 잔금 처리, 입주까지 내 집 마련의 과정을 총망라한다.

5장 미래의 부를 위한 1만 시간의 원칙에서는 시장을 움직이는 수요와 공급, 금리를 알아본다. 또한 과잉 정보 시대에 올바른 정보를 가리기 위해 필요한 부동산 기사 독법을 배운다.

6장 부동산과 정책의 상관관계에서는 현재와 유사한 상승세와 비슷한 규제가 쏟아졌던 노무현 정부부터 시작해 이명박 정부, 박근혜 정부 시절의 부동산 정책을 순서대로 살펴보고, 마지막으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분석한다.(소개글 발췌)˝

부동산 초보가 보기 적당한 책이다. 아울러 생애 첫 주택 구입자들이 참고할만 내용이 자세하게 담겨있다. 수년간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린 부동산 시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부동산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시장의 등락과 무관하게 내 집 한 채는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책을 발판으로 삼아 내 집을 만드는 기초지식을 쌓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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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손의 꿈이 가장 뜨겁다 - 단칸방 문제아에서 인권변호사가 된 구본석의 꿈과 도전, 그리고 응원
구본석 지음 / 문예춘추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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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보에서 탈락했지만 홍준표의 공약중 정시 100%도입이 있었다. 사실 정시가 공정한듯 보여도 현재의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또 하나의 차별을 양산해내는 시스템으로 회귀하는 정시의 확대지만, 아직 개천에서 용이 나는 경우도 볼 수 있다. 이 책은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불구하고 인권변호사가 되기 위한 꿈을 끝내 이루고마는 한 젋은이의 치열한 도전기가 펼쳐진다.

공부의 신에서 최고의 멘토중 한 명이었던 저자 구본석 변호사에 대해 소개글을 통해 알아보자면,

˝자신의 삶을 작은 것들을 위한 시로 규정짓고자 하는 낭만주의자 인권변호사이다. 능력지상주의라 불리는 이 시대에 경쟁에서 낙오되고 소외된 이들에게 쏟아지는 비바람이 가혹하다는 생각이 든 이후로, 그 비바람을 같이 맞아주는 친구가 되고 싶다는 꿈을 품기 시작했다. 아무런 배경도 힘도 현실적 여건도 없었던 그는 자신의 이상적인 꿈을 이루기 위해 그 누구보다 치열 한 현실주의자가 되었다.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에 서 경제학과 에너지자원공학을 전공하고, 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서 법학을 배운 후 현재는 법무법인 이공의 변호사이자, 참여연대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제는 매 변론이 감동이고, 매 언행이 진심어리며, 매 순간이 힙한 인권변호사(자칭 ‘힙권변호사’)가 되는 것이 꿈이다.

너무나도 간절하지만 지금 당장은 불가능해보일 것 같은 꿈을 가진 이들에게, 공부의신 멘토로서 약 10년 간 만 명 가까이 되는 사람들의 학습 및 진로 컨설팅을 해오면서 꿈을 이룰 수밖에 없는 성 공의 필승 전략 내지 정수를 모아 만든 [공부는 내게 희망의 끈이었다] 후속편인 이 책을 선물하고자 한다. 다음에는 반드시 정상에서 만나자는 약속과 함께.(소개글 발췌)˝

책은 총 2부로 구성되어있다. 1부가 스스로의 행복에 집중하는 길을 열어준다면, 2부에서는 꿈을 이루는 길에 필요한 필수 덕목들을 펼쳐 보인다. 저자는 덕목의 첫번째로 체력을 강조한다. 이외에 메타인지, 약속, 디테일, 함께하는 삶의 중요성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일목요연하게 풀어나간다. 공부만 잘한게 아니라 굳은 의지로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저자의 인생관을 들여다볼 수 있다.

허약한 체력을 극복하기 위해 10여년간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새벽에 검도를 수련했던일부터 시작해, 삼수 끝에 서울대에 진학, 이후 해병대 그리고 로스쿨을 거쳐 자신의 꿈이었던 변호사가 되기까지 과정이 다큐멘터리처럼 펼쳐진다. 이 정도 노력을 한다면 정말 못할게 없을 정도로 자기 관리와 목표에 대한 달성의지를 들여다볼 수 있는 책이다. 특히 슬럼프에 빠진 수험생들이 읽는다면 많은 도움이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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