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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에 투자하라 - 코로나 팬데믹이 불러온 부의 대이동
가메이 고이치로 지음, 현승희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1년 11월
평점 :
전 세계적으로 저금리 기조가 장기간 유지되며 아울러 유동성이 풍부해짐에 따라 인플레이션의 위협이 대두되고있다. 이미 부동산은 폭등을 했고, 이어서 대체제로 볼 수 있는 현물자산중 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역사적으로 통화 공급의 확대에 따른 인플레이션 상황에서는 금에 대한 투자 수익율이 매우 좋았음을 입증해주고있다.
이미 1온스당 가격이 상승추세를 보여주고 있지만 금의 한정적인 양을 고려해볼때 공급과 수요의 곡선은 엇박자가 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금과 성격이 다르기는 하지만 큰 방향으로 비슷한 대체제인 비트코인의 추세를 볼때도 비슷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테이퍼링이 시작되며 금융시장에 다시 변화가 찾아올 예정인데 이런 상황에서 금이라는 투자수단을 어떻게 볼것인가에 대해 이 책은 매우 간명하고 효과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가메이 고이치로라는 일본분으로 현재 MSI 대표이사, 금융.귀금속 애널리스트로 활동중이다. 아울러 1992년, 국제적인 금 조사기관인 세계 금 위원회(WGC, 본부는 런던)에 입사해 기획조사부장으로서 경제조사, 금시장 마켓 분석에 종사하며 금 투자에 대한 전문적인 식견을 가지고 있다. [금에 투자하라]는 그의 전문가적인 견해를 보다 쉽게 저술한 책으로 금 투자에 관심이 많다면 참고할만하다.
현재 금 투자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이유는 다음과 같은 상황에 기인한다.
˝금의 가격은 전 세계적인 경제 위기 때마나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급등했다. 멀게는 1929년 대공황 때부터 가깝게는 2008년 세계금융위기를 거치며 급등을 반복, 2011년에는 1온스당 장중 1,900달러 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점을 찍었다. 이를 통해, 경제 위기→양적완화→달러 가치 하락→금의 급등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공식처럼 굳어졌다.
2019년, 코로나 팬데믹이 전 세계를 강타하고, 각국의 경제가 위기에 빠지자, 다시 금의 가격이 요동치고 있다. 거기에 더해, 이미 바닥을 드러낸 금의 추정 매장량과 달러의 대량 공급 등이 과거 경제 위기 때보다 금의 가격 상승 요인을 더욱 풍부하게 뒷받침하고 있다. 2008년 세계금융위기 때 위기를 기회로 바꿨던 전설적 투자가들이 다시 금에 집중하는 이유다.(소개글 발췌)˝
전반적으로 금 가격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살펴볼 수 있고, 아울러 추정 매장량과 지상재고, 리사이클(재생금) 등을 분석한다. 뿐만 아니라
전 세계 금광 개발 실태 등을 직접 시찰하면서 2021년 연말을 기점으로 단기적인 금 가격과 장기적인 금 가격의 상승을 예측한다. 단순한 가격변화에 대한 예측이 아니라 남아 있는 매장량과 추가 채굴에 대한 광산 회사의 손익비용 등을 꼼꼼히 따져, 전 세계 금 채굴이 완료되는 17년 후의 상황까지도 분석한다.
2019년, 코로나 팬데믹이 전 세계를 강타한 가운데 각국은 경제위기에 빠졌고, 당연하다는 듯이 양적완화를 추진하며 대량의 달러를 공급하고 있다. 저자는 단기적으로는 1온스당 3,000달러, 장기적으로는 5,000달러 이상까지 금 가격의 급등을 내다보는데, 마땅한 투자수단이 없다면 이 책을 한번쯤 읽어볼만하다. 금 투자에 관심이 있다면 꼭 한 번 읽어보실것을 추천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