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 부부관계의 문제는 또 어떨까? 부부간의 갈등이 있을 때우리는 항상 상대방을 변화시키려 한다. 상대방을 변화시키기 위해서 그에게 요구하고, 요구하면 할수록 상대방의 마음속에는 반항심만 치솟는다. 결과적으로 갈등은 전혀 해결되지 않으며 오히려 더악화된다.
앞서 나는 감성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이야기했다. 그런데 사실 이성 또한 똑같이 중요하다. 왜 그럴까? 미국의 사회심리학자인 레온 페스팅거 Leon Festinger는 이렇게 말했다. "인생의 10퍼센트는 당신에게 일어나는 일들로 이루어지고, 나머지 90퍼센트는 그 일들에 당신이 어떤 반응을 보이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페스팅거는 한 가지 예를 들었다.
"허나 이처럼 힘들게 살진 않았으면 하네." 이 가사 한 줄은 정말 나를 겨냥해서 쓴 것만 같다. 이게 바로 공명 언어의 매력이다. 이는 당신의 기억을 여닫을 수있으며, 하나의 경험을 떠오르게 만들며 공명을 불러일으킨다. 이런공명은 내면에 적중하여 당신을 물들인다. 이때 내면 한구석에서는변화가 시작된다.
사람은 늘 자신이 옳다는 것을 증명하려 한다. 이 세상에 완벽한사람은 없다. 아무리 잘난 사람이라도 100점 중 90점 정도밖에 해내지 못한다. 만일 우리가 타인이 이룬 90점을 보지 못하고, 오로지모자란 10점에만 초점을 맞춘다면, 그는 어떻게든 자신이 옳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하여 자신이 해낸 90퍼센트를 드러낼것이다. 그가 나머지 10퍼센트에 대한 책임을 고의로 미루는 것은아니다. 그는 그저 자신이 옳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을 뿐이다.
관리가 그렇고, 자녀교육이 그렇고, 인간관계도 그렇다. 상대를책임을 떠넘기는 사람으로 만들든, 아니면 책임감 있는 사람으로 만들든, 퇴보하게 만들든, 아니면 발전하게 만들든, 그와의 거리가 멀어지는 가까워지든, 이 모든 것은 온전히 당신의 언어 모델에 따라결정된다.
언어는 소통을 위한 일종의 기술일 뿐이다. 이 기술 자체에는 좋고 나쁨이 없다. 이는 그저 하나의 도구에 불과하다. 마치 한 자루의칼처럼 말이다. 좋은 사람은 한 자루의 칼로 의로운 일을 할 것이고, 나쁜 사람은 한 자루의 칼로 악행을 저지를 것이다. 언어가 그렇다. 물론, 여러분은 모두 좋은 사람일 것이고, 이 언어 기술들로 자신과타인에게 도움을 줄 것이다. 무엇이든 배우려는 사람은 보통 선량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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