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증후군의 진단 기준은 다음 페이지의 표에 나타나 있듯이 복부비만, 상승한 혈압, 상승한 혈당, 저하한 고밀도지질단백질 콜레스테롤(이하 HDL), 상승한 중성지방이라는 다섯 가지 구성요소로 이루어진다. 이구성요소마다 각각의 기준이 있으며, 이 다섯 가지 기준 중 어느 것이든 세 가지 이상에 해당하면 대사증후군으로 진단한다.
예를 들어 ‘허리둘레 92cm + 혈압 135/80mmHg + 공복혈당 108mg/dl‘ 이면 대사증후군이다. 복부비만이 없더라도 ‘혈압 140/90mmHg + 공복혈당 112mg/dl + 중성지방 170mg/dl‘의 세 가지를 가지고 있다면 대사증후군으로 진단한다.

대사증후군의 진단 기준은 다음 페이지의 표에 나타나 있듯이 복부비만, 상승한 혈압, 상승한 혈당, 저하한 고밀도지질단백질 콜레스테롤(이하 HDL), 상승한 중성지방이라는 다섯 가지 구성요소로 이루어진다. 이구성요소마다 각각의 기준이 있으며, 이 다섯 가지 기준 중 어느 것이든 세 가지 이상에 해당하면 대사증후군으로 진단한다.
예를 들어 ‘허리둘레 92cm + 혈압 135/80mmHg + 공복혈당 108g/dl‘이면 대사증후군이다. 복부비만이 없더라도 혈압 140/90mmHg + 공복혈당 112mg/dl + 중성지방 170mg/dl‘의 세 가지를 가지고 있다면 대사증후군으로 진단한다.

정리하면, 고혈압은 동맥의 혈압이 높은 병‘이다. 상수도는 쇠파이프로 되어 있지만, 실제 우리 몸의 동맥은 고무호스에 더 가깝다. 그런고무호스에 60~80년 정도 지속해서 120/80mmHg라는 엄청난 압력이가해진다고 생각해보라. 고무호스의 외벽이 터져 물이 새기도 하고, 내벽이 터져 막히기도 할 것이다. 고무호스가 찢어지는 현상을 동맥 파열, 막히는 현상을 죽상동맥경화라고 한다.

이 고혈압은 혈압, 즉 동맥압이 만성적으로 정상보다 높아진 질환이다.
② 본태성 고혈압의 원인은 유전과 노화를 비롯한 여러 가지 생활습관에 있다.
③ 고혈압의 증상은 뚜렷하지 않으며, 조절하지 않으면 여러 가지 합병증이생길 수 있다.

한마디로 혈압약은 혈압을 그냥 낮춰주기만 하는 약이며, 이렇게혈압을 강제로 낮춰 정상 혈압으로 유지해주는 것만으로도 고혈압으로인해 발생하는 뇌경색, 뇌출혈, 심부전, 심근경색 등의 치명적인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 시력이 나쁜데 안경을 쓰지 않으면 불편함을 느끼지만, 혈압은 높은 상태로 유지되어도 당장 이렇다 할 불편함을 느끼지못한다. 그래서 내버려두는 경우가 있는데, 문제는 그러다가 중풍이나심근경색 등으로 쓰러질 수 있다는 것이다. 시력이 나쁜 사람이 안경을안 쓰면 넘어지거나 부딪쳐 다치는 정도에 그치겠지만, 고혈압은 내버려두면 생명을 잃을 수 있다.

처음에는 저염식이 맛이 없어 괴로울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인체는신비로워서 3주만 참고 저염식을 하면 생달갈에 소금을 찍지 않아도미세한 짠맛이 느껴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3개월을 참고 먹으면 외식이 너무 짜고 자극적이어서 입맛에 맞지 않게 된다. 이렇게 외식을 못하는 경지가 되면 저염식에 성공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면 혈압이 떨어진다.

둘째, 칼륨 섭취 증량이다. 칼슘이 아니라 칼륨이다. 대한고혈압학회는 칼륨 섭취를 늘리는 것이 고혈압 치료에 상당히 도움이 되며, 특히 고염식을 하는 경우 칼륨을 많이 섭취하면 나트륨과 칼륨이 경쟁적으로 작용해 나트륨을 배설시키는 효과가 있어서 혈압을 떨어뜨리는효과가 매우 크다고 말한다. 소위 나트륨을 줄이고, 칼륨은 늘리는 것이 고혈압 치료의 기본이다. 칼륨은 채소에 많이 들어 있다. 쉽게 말해채소를 많이 먹으라는 뜻이다. 고혈압 환자들은 스스로 초식동물이 되었다고 생각하고 채소를 많이 먹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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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테리아》 17호에서 다양한 영역에 걸쳐논픽션 작품들을 소개하는 특집을 마련한 적이있습니다. 이번 37호에서는 끔찍한 범죄를다룬 논픽션 책(과 방송)에 집중하되, 가능하면피해자/가해자의 가족들이 느닷없이 겪게된 고통을 섬세하게 다루었거나 혹은 그들이속한 공동체에 미친 영향을 숙고하는 작품들을선별적으로 소개하고자 했습니다. 또한여러 채널을 통해 ‘범죄 실화‘를 흥미진진한음모론이나 수수께끼처럼 소비하는 분위기가강화되는 것에 대해 조심스럽게 이의를제기하고자 합니다. 적어도, 실제 범죄 사건의결과를 오랫동안 견디며 살아가는 사람들이존재한다는 걸 기억하고, 그 사건이 마치 내앞의 진수성찬이라도 되는 것처럼 소비하지말자고, 그리고 범죄 실화를 읽거나 보거나듣는 경험을 스스로 돌이켜보자고 제안하고싶습니다. 범죄를 다루는 장르인 미스터리를사랑하는 사람으로서, 그 사랑에 따르는 책임과윤리 역시 기꺼이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어야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바로 여기에 나도 해당된다. 『얼굴 없는 살인자를읽는다는 건 당연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게다가발란데르가 처음 등장하는 작품이라고 하니 호기심이더 생길 수밖에, 소설은 겨울의 새벽 외딴 농가에서노인이 고문 끝에 살해당했고 그의 아내 또한무차별적인 폭력을 당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시작한다. 평범하게 살아가는 그들, 도저히 적이라고는없을 것 같은 사람들이 왜 그런 몹쓸 짓을 당한 것인가.
이것을 알아내기 위해 발란데르가 등장한다. 그의사생활에 대해서는 쓰지 않겠다. 예상했던 것처럼 술에찌들고 처절하다. 그래서인지 이 형사는 더 열심히-음주운전까지 하는 불법을 저지르면서 사건에몰입한다. 마치 삶이 사건 같은 그런 모습, 그래서범인을 잡았는가? 아주 통쾌하게, 스릴감 넘치게 추리쇼를 보여줬는가?
아니, 마음을 푹푹 찌르는 슬픔과 씁쓸함만가득하다. 아, 이럴 수도 있단 말인가, 하는 그 감정……….
그것이 읽는 마음을 서럽게 만든다. 그것이 좋아이렇게 흥분하여 이 소설을 말하는 것이겠지, 『얼굴없는 살인자는 유리열쇠상, 스웨덴 최우수 범죄소설상수상작이다. 나에게는 ‘이달의 최애 미스터리‘다.
(정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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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을 소유함으로써 위대한 전 소유자들과 한 사슬에 얽히는 것이고기원에 얽힌 갖은 비밀의 일부가 되는 것이다. 수집가들은 자기가 수집하는물건에서 어떤 특별한 의미를 찾으며, 바로 이 의미가 그 물건에 가치를부여한다. 이 초월의 순간, 초월을 소유하는 순간이 모든 수집물을 소중한것으로 만든다."


"싼 게 비지떡" 이라는 말은 미술 작품에도 해당이 된다. 싸다는 이유로구입한 작품은 되팔 때 골치가 아플 수 있다. 대부분 더 싸게 내놓아야팔리기 때문이다. 현대미술계의 수완 좋은 갤러리스트로 알려진 래리가고시안(Larry Gagosian)은 "싼 작품에 현혹되지 마라. 컬렉션 전부가소각장으로 가게 될 수도 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미술품 위작 시비를 막는 방법 중 하나는 ‘카탈로그 레조네(cata-logueraisonne)‘를 만드는 것이다. 카탈로그 레조네는 작가의 전작을 실은도록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재료나 기법, 제작 시기 등 기본 정보에더하여 소장 기록, 전시 이력, 제작 당시의 개인사 등을 집대성한 ‘분석적작품 총서‘로 봐야 한다. 카탈로그 레조네는 작가가 살아있을 때 작품을정리해두는 목적으로 제작되지만 사후에 제작되기도 한다.


흔히 말하는 ‘명품백‘을 구입하려면 수백만 원이 필요한데, 나는 그 돈을신중하게 고르고 고른 미술품에 투자한다. 그 미술품을 소장하는 동안감상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되팔 때는 수십 배의시세차익을 얻는 기쁨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매년 신형 자동차 모델이나올 때마다 차를 바꾸는 사람들이 있는데, 나는 그들에게도 미술품 투자를권하고 싶다. 미술품은 자동차처럼 소장의 기쁨을 안겨줄 뿐만 아니라자동차와 달리 감가(減價)가 전혀 되지 않기 때문에 되팔 때는 중고가아니라 훨씬 더 높은 가치를 붙여서 팔 수 있기 때문이다.


고미술은 고서화, 서예, 근대 동양화(1890년 이후 작품들), 도자기,
목가구, 민화 등 작품 종류가 다양하다. 고미술 시장으로는 인사동이대표적이나 질이 좋은 대신 값이 비싼 편이라서 가격이 상대적으로저렴하고 작은 소품이 많은 답십리 고미술 시장을 방문해도 좋겠다. 나는동양화와 더불어 민화도 컬렉팅을 하는데, 민화는 조선시대 왕족이나 귀족,
업 화가가 아닌 서민들이 그린 이다.


직장에 다니면서 아트테크를 하려고 한다면 저평가된 작품을 고르는 것이유리한데, 그런 점에서 고(古)미술에 관심을 기울여볼 필요가 있다. 나같은 경우 현대미술 위주로 컬렉팅을 하다가 어떤 시점에 고미술에 관심이가기 시작했는데, 이를 두고 수십 년간 컬렉팅을 해온 분들은 컬렉터로서매우 자연스러운 과정이라고 말씀해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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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왜 ‘불안한 사람들‘로 정했는지 그게 가장 궁금해서 인터뷰 자료를검색해보았다. 알고 보니 그는 15년 전에 강도 사건 현장에서 다리에 총을맞은 뒤로 심리치료를 계속 받다가 2017년 가을의 어느 날 바닥을 찍었을때 불안을 주제로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하지만극단적인 상황에 놓인 사람들이 아니라, 주위를 둘러보면 다들 모르는 게없어 보이는데 나 혼자만 어둠 속으로 추락하는 듯한 불안에 시달리며,
하루하루를 그저 버텨나가는, 자기처럼 평범한 사람들에 대해, 인생에서성공 여부에 상관없이 찾아오는 실패감과 공허감에 대해 쓰고 싶었다고말이다.


"부동산 시장이 다시 붕괴될 거예요. 내일은 아니겠지만 언젠가 다시붕괴될 거예요. 우리는 그걸 알아요. 그런데도 계속 돈을 빌려줘요.
사람들이 모든 걸 잃으면 우리는 그들의 책임이라고, 그게 게임의규칙이라고, 그렇게 욕심을 부린 그들의 탓이라고 해요. 하지만 당연히그건 거짓말이죠. 대부분의 사람들은 욕심이 많지 않아요, 대부분의사람들은 그저...... 그림 얘기를 했을 때 선생님이 했던 말 그대로예요.
그들은 붙잡을 뭔가를 찾고 있을 뿐이에요. 싸워서 지킬 뭔가를. 살 만한공간을, 아이를 키우고 삶을 살아나갈 공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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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관심을 끄는 건 진리보다는 위대함이다. 이런야심을 품고 처음 호기롭게 덤벼드는 사람은 기진맥진하기 마련이다. 빅토르 위고는 자기 생각을 받들고 지켜냈으며, 자기 삶을 한 편의 파란만장한 소설로 만들었다. 때로는 욕망이 운명보다 강해 그는 번쩍이는 영광을 경험했고, 원대한 투쟁을 이끌었으며, 열정적 사랑도 누렸다. 그러나 이런 성공도 그에게 닥친 운명의타격을, 내밀한 슬픔을 막아주지는 못했다. 그의 작품은 그를 닮아서, 그의 행동과 말, 열정과 현기증을 비추는 거울이다.

과대학에 가기를 바랐다. 결국 그는 법학을 택한다 -하지만 금세 포기해 이 학문은 열정으로만 남는다. 사는 내내 정의의 문제가 그의 생각과 작품을 채우게 된다. 그의 관심사는 우선 두 가지로 압축된다. 독서와 정치. 그의 어머니는 오로지 볼테르만 앞세웠지만, 빅토르는 샤토브리앙을 훨씬 더 좋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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