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씩 천천히 가볍게 오랫동안

가을호에 실리는 산문비평 중에 코르착을 몇번 인용한 글이 있거든요. 그거 보다가 아, 코르착의 책을 좀 읽어봐야겠다, 했는데. 여기서 또 이렇게.

: )

섬사이님,

안녕하세요?

리뷰를 읽다 또 글을 쓰고 싶어졌어요.

안녕하세요? 섬사이님.

저는 보리출판사에서 편집일을 하고 있는 이정희라고 합니다.

얼마전에 출간된 <세밀화로 그린 보리 어린이 풀 도감> 리뷰 보고 들어오게 되었어요.

보리 책에 관심 가져주시고, 또 이렇게 멋진 리뷰까지 써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한 문장 한 문장 감사하는 마음으로 읽었답니다.

이렇게 글을 드리게 된 것은 섬 사이님 리뷰가 너무 좋아서

풀 도감 지면 광고에 인용을 할 수 있을까 해서요.

발췌할 부분은

"하찮아 보이던 풀의 강하고 소중한 생명과 그 착하고 소박한 품성이 느껴져서 공연히 벅차지기까지 합니다."  이 부분이랍니다.

댓글 달아주시면 제가 다시 들어와서 확인해볼게요^^

앞으로도 저희 보리출판사 책들 관심 많이 가져주시고요.

저희도 좋은 책 내도록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보리 식물도감 리뷰를 보고 감동이 돼서 흔적 남겨요. ^^
날씨가 더워도 잘 계시죠?
늘 구경만 하다가~ 아니 추천만 한방씩 날리다가~~~ 댓글을 달수가 없으니까요.ㅜㅜ

시골에서 자란 저는 웬만한 풀이름은 다 알지만, 아이들 학교 보내면 저런 도감은 필수인 것 같아요. 아드님이 과학탐구보고서를 작성한다니까 '풀들의 전략'이란 책을 보면 좋겠다 싶어 추천해요. 이미 봤는지 모르지만, 제목대로 풀들의 생존전략이 경이롭지요. 일본인이 쓴 책인데 풀들도 세밀화로 그려져 있고, 사실 일본인들의 집요한 연구는 우리가 본받아야 할 덕목이기도 하지만~ 2006년 책따세 추천도서였는데, 우리 아들도 중1때 재미있게 읽었어요. 과학탐구과제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