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계약론 - 쉽게 읽고 되새기는 고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청소년 권장도서 선정 클래식 브라운 시리즈 5
장 자크 루소 지음, 김성은 옮김 / 생각정거장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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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께는 얇지만 내용은 결코 만만치 않은 장자크 루소의 <사회계약론>

이 이념은 장차 프랑스 혁명과 미국이 독립선언을 할 때 바탕 이념이 되기도 하였는데 그러하기에 세계사를 들여다 볼 때 혁명의 근원을 두고 있는 <사회계약론>을 들여다봐야하는 이유일 것이다. 그것을 떠나더라도 사람이 모여, 국가를 이루고 살아가면 어김없이 발생하게 되는 문제들의 대한 고민을 이 책을 통해 해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 인간은 한보 더 진보해가고 있다는 뜻이기도 할듯하다. 중국의 고전에서 보여지는 리더십에 대한 이야기와는 또다른 강하게 다가오는 문맥들이 색다른 느낌을 주고 있는 <사회계약론>. 첫 장은 지식인에 대한 고찰로 열어나가고 있는 이 책은 우리 시대 되돌아봐야 할 지식인에 대한 물음을 던져주고 있는데 진정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이 옳은 것인지에 대해 혼란스럽기만 한 지금같은 때 한가한 지식인 놀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 이러한 오래된 물음들은 그러나 결코 인간이기에 생각하지 않으면 안될 물음들이기도한데 그런 물음들이 이어져 한 국가를 지탱하는 국민들의 가장 강력한 의무이자 권리가 성립되고 무엇이 우선순위여야 하는지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일제 치하에서 독립된 이후 이념과 사상으로 인해 분단된 체 급하게 제헌국회가 이루어졌고 나라가 똑바로 서야할 기초적인 것들이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은 곳에 이루어진 대한민국은 시발점이 그러하였기에 모래 위에 지어진 성인체로 늘 바람 앞에, 파도 앞에 위태위태할 수밖에 없으리라. 그런 모든것들이 대한민국을 쥐고 흔들며 위협하기에 나라의 발전보다는 같은 역사가 되풀이되어지는 고행속을 걷고 있는 것이 아닐까. 아둔한 지도자의 리더십을 비난하기 전에 국민이 갖추어야할 덕목과 바로 알려하지 않았던 게으름을 꾸짖어야 함도 마땅하다는 생각이 이 책을 읽으면서 들었던 생각이다. 물론 리더십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리더십의 부재로 나라가 이렇게 된 것엔 이의를 제기할 수 없을만큼 사실화되어있지만 아둔한 그를 알아보지 못한체 지도자로 내세웠던 우리들의 아둔함도 더불어 꾸짖어야함도 당연하지 않을까 싶었다. 나라를 바로 세우는 일은 하나가 아닌 여럿이 다같이 하는 것이기에 이해되지 않아 뒤로 넘겨보며 몇번을 곱씹어 넘겨야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보았으면 한다. 뭔가에 기대하려는 마음보다는 다같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의식을 가진다면 오늘보다 더 빛나는 내일이 될것이라고 믿고 싶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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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런던의 여행자 - 마법의 그림자
V. E. 슈와브 지음, 구세희 옮김 / 제우미디어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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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평소 판타지 소설을 많이 읽어보지 못했기에 <레드 런던의 여행자>가 들려줄 이야기가 무척이나 기대됐었다.

런던하면 나는 해리포터보다는 셜록홈즈가 떠오르는데 <레드 런던의 여행자>에 나오는 런던은 한 곳이 아니다. 런던이 한군데가 아니라는 이야기부터 예상하지 못했기에 등장하는 네 군데의 런던은 특이하게 다가왔던 것 같다. 각기 다른 왕국의 4개의 런던, 그 곳은 특수한 능력을 가진 자들만이 드나들 수 있는 곳으로 마법의 존재조차 잊은 지루한 그레이 런던, 마법이 번성하는 레드 런던, 마법의 죽어가는 화이트 런던, 마법이 모든 걸 파괴해버린 블랙 런던. 왕가를 위해 런던을 오가며 소식을 전해주고 밀수를 하는 켈과 그레이 런던에 사는 소매치기 라일라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켈은 마법이 왕성한 레드런던에 속해 있지만 왕가에 속하지 못하는 공허한 마음을 밀수라는 취미로 풀고 있는데 어느 날 라일라가 소매치기한 검은돌로 인해 사건에 휘말리게 되고 강력한 힘을 지닌 검은돌을 다시 제자리에 돌려놓기 위해 펼쳐지는 이야기이다. 검은돌에 얽힌 위험한 음모와 계략으로 켈과 라일라는 쫓기며 의심을 받는 상황에 이르게되면서 둘의 모험은 더욱 험난해진다. 욕망에 의해 파괴의 힘을 가진 검은돌은 순수한 마음을 가진 사람조차도 물들일 수 있는 강력한 돌로 욕망에 대해 갈망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는 것 또한 흥미롭게 볼 수 있었던 대목이었던 것 같다. 처음 책의 겉표지를 보면서 알 수 없는 그림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책을 읽어가다보니 블랙 런던에서 레드 런던으로 넘어오는 모습을 그리고 있어 읽고나서도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됐던 소설이었던 것 같다. 판타지 소설이란 것이 많이 낯선 나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던져주었던 <레드 런던의 여행자> 읽어가면서 시리즈로 나오지 않을까? 라는 기대를 살짝 해보았었는데 영화로 만들어져도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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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세가 들려주는 나비 이야기 - 반짝임과 덧없음에 대하여
헤르만 헤세 지음, 박종대 옮김 / 문예출판사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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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딸아이와 함께 헤르만 헤세전을 다녀온 적이 있다. 그곳에서 그림을 바탕으로 나비가 온통 뒤덮던 영상을 보며 그 나비들이 왜 등장했는지 설명을 들으면서 알게 되었다. 헤르만 헤세의 나비의 대한 사랑을 엿볼 수 있는 작품들이 많았는데 화가의 관찰하는 눈이라 그런걸까?라고 생각하기에는 곤충전문가 다운 나비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기에 기억에 많이 남았었던 것 같다. <헤세가 들려주는 나비 이야기>는 그의 작품에 등장하는 나비와 관련된 것들을 모아놓은 책으로 그의 소설과 시에 등장하는 나비를 볼 수 있다. 더불어 여러 종류의 나비를 볼 수 있는데 아이와 함께 자연사 박물관등에 가면 볼 수 있는 박제된 나비표본을 보고 있는 느낌이 들기도 하였던 것 같다. 글을 읽고 있노라면 그가 왜 나비에 그렇게 애착을 보였는지 이해가 가는 것 같기도하였는데 청명하리만치 밝은 날 팔랑거리며 날아가는 나비를 보게되면 모든 사물이 정지된 듯한 멍함 속에서 오직 나비가 날아가는 모습만을 눈으로 쫓으며 온몸의 신경을 쏟을 때가 있다. 생명력 넘치는 팔랑거림을 뒤로 한없이 연약해보이는 날개짓을 보고 있노라면 신비하면서도 몽환적인 그러나 왠지 모를 쓸쓸함과 덧없음이 밀려오는 느낌을 받은적이 여러번 있었는데 아마 헤세도 그런 느낌으로 나비를 바라보았던 것 같다. 손대면 으스러질 것 같은 나비의 생명력 앞에서 그는 인생을 보았는지도 모르겠다. 그가 힘겹게 살아왔고 노년은 아주 조용한 곳에서 살기를 바랬던 것처럼 그는 나비를 통해 자신의 모습을 투영하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을까? 헤세를 통해 바라보는 나비 이야기도, 나비를 통해 바라보게되는 헤세도 우리가 알지 못했던 느낌을 다가왔던 책 <헤세가 들려주는 나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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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키나발루 미니 100배 즐기기 미니 100배 즐기기
한혜원.박진주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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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홀한 석양을 품은 천혜의 휴양지

미니 100배 즐기기!

말레이시아에 위치한 코타키나발루

10여년전에 친구가 이 곳엘 놀러간다고할 때만해도 그 곳이 어딘지

생소한 여행지에 대한 궁금증이 있었어요.

지금은 그때에 비하면 많이 알려져있지만

그래도 잘 모르는 곳이 또한 코타키나발루가 아닐까 싶어요.

RHK에서 출판된 <코타키나발루>는 여행을 떠나기 전 준비하면서,

그리고 여행을 떠나 들고다니면서 보기 편한 미니사이즈로

나와서 너무 편하고 좋아요!

여행을 많이 다닌 사람이라면 국내는 물론 해외도 그러하겠지만

옛날처럼 두꺼운 책자를 가지고 다니기보다는

작고 가벼워 소지하기 편한 미니 여행책자가 가장 편하다는

느낌을 받을거에요.

저도 예전에 여행갔을 때 잘 모르고 큼지막한 책을 가져갔다가

낭패를 겪은 적이 있어서 그 뒤부터는 미니 여행책자를

가지고 다니면서 보게됐는데요

내용이 많으면 찾기 힘들고 무겁고 두꺼우면 소지하기 힘든점을

이 미니 여행책자가 깔끔하게 정리해주고 있어요.

 

목차를 보면 코타키나발루 매력탐구/ 지금 여기, 코타키나발루/

코타키나발루 여행 준비 세가지 테마로 구성되어 있어요.

코타키나발루가 위치해 있는 말레이시아의 종교나 축제와 명절,

슈퍼마켓의 이색 아이템, 말레이시아의 음식과 리조트 등에 대해

소개해주고 있어요.


지금 여기, 코타키나발루에서는

코타키나발루란 곳에 대해서,

코타키나 발루의 베스트 여행지 대해서 소개해주고 있답니다.


코타키나발루 여행 준비에서는 여행을 떠나기 전에

말레이시아의 특성에 관해서와 여행 계획 세우기부터 여권 만들기,

항공권과 숙소 예약하기, 정보 수집하기, 환전하기, 짐 꾸리기와

여행자 보험 가입등을 소개해줘서 여행을 떠나기 전의 상황을 미리

꼼꼼하게 집어주고 있어 알찬 구성으로 되어 있어요.

 

 

 

 

리조트 별로 세부사항을 별점을 표시하여 한눈에 살펴보기 좋은 점 또한

이 책이 가진 장점이에요.

시간대별로 코스가 짜여있는 표 또한 인상적이었는데요.

RHK <코타키나발루> 이 한 권만 있다면 자유여행을 가도 좋을 것 같아요.

해외 여행을 갈 때 고민되는 것중에 여행사 패키지를 갈지

자유여행을 갈지에 대한 것도 있는데

여행사를 끼고 가자니 마음대로 할 수 없다는게 불편하고

자유여행을 가자니 불안한 점이 있는데요.

그런 것들도 세심하게 해결해주고 있어 더욱 편리한

RHK <코타키나발루>

이제 여행만 떠나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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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골라주는 남자 - 18년차 여행작가 노중훈의 여행의 맛
노중훈 지음 / 지식너머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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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차 여행작가 노중훈의 여행의 맛.

처음에 제목을 보면서 식당을 골라주니 그냥 따라가서 골라주는 식당에

들어가 맛있게 먹기만하면 되니 얼마나 편할까? 싶었다.

이런 남자가 옆에 있다면 가끔은 "우리 뭐 먹을까?", "글쎄...."라는

귀찮은 고민은 덜하게 되어 편하지 않을까 싶었다.

나같은 결정장애를 가진 사람에겐 더 없이 좋을 <식당 골라주는 남자>

과연 18년 여행작가를 하며 거처간 맛집 식당은 어떨까?

너무너무너무 기대되었다.

 

 

책에 소개되어진 식당은 드라마에 나오는 스카이라운지에 분위기

쥑이는 곳들은 아니다.

그래서 더욱 친근하고 정감느껴지는 곳이었다.

살면서 가슴 답답할 때 언제고 가방 하나 들고 떠날 수 있는 곳,

발자취를 따라 가다보면 만날 수 있는 그런 곳들이었다.

허름하고 낡았지만 사람 냄새가 풍기고 시골 인심처럼 주인 아주머니가

밥한공기 덤으로 더 주실 것 같은 그런 곳들.

갑갑해서 떠난 여행길에서 만난 정감 어린 사람들.

기분 좋아 떠난 길에 만나 더욱 기분 좋은 삶의 한조각을

선물해주는 인심​들.

​맛도 맛이지만 아마 사람들은 이런 정감어림을 오랫동안 기억에

담아 추억처럼 꺼내보지 않을까

<식당 골라주는 남자>를 보면서 이렇게 많은 식당들이 소개되는데

왜 나는 한군데도 가보지 못했을까? 의아심이 들었다.

여행길에 둘러보다 들어갔던 식당이 소개되었다면 무척이나

반가웠을텐데...하면서 가보지 못한 곳이기에 더욱 기대감이

드는 마음을 안고 그 곳에 가면 꼭 이 식당을 가보리라....

다짐하게 만드는 식당을 훑어보며

먹는것이 삶의 일부분이며 여행하며 살아있는 감각을 느끼듯

인생의 사진첩 어느 곳에 추억으로 기억될 그곳들이

문득 그리워지는 이 기분은 뭘까?

결혼전엔 혼자서 여행다니기를 좋아했었기에 '여행'하면

혼자서 여행하던 그 느낌들이 살아나 소중함으로 다가오는데

아마 그런 느낌들로 인해 이 책을 보는 내내

'설레임', '그리움', '아득함' 등의 느낌들이 

떠나지 않았던 것 같다.

예능프로에 소개되어지는 맛집들과 다른 느낌의

허름하고 볼품없는 식당이지만 사진으로 다가오는 느낌은

'인정'과 '다정함'이었는데 맛있어 보이는 음식과 함께

다가오는 그런 느낌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았던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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