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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노래 ㅣ 우리문화두드림 2
정수정 글, 이정은 그림 / 큰북작은북 / 2016년 11월
평점 :




제목도 정겨운 「할머니의 노래」
저희는 딸아이가 어릴때부터 맞벌이를해서 친가에서 딸아이를 많이 돌봐주셨어요.
한달에 두번정도는 시댁에 가서 자고 오고 그런것이 습관이 되서 딸아이가 친할머니를 무척이나 잘 따른답니다.
친가에 가면 저랑 안자고 꼭 할머니 옆에가서 자는 딸아이인데요. 바로 어머님이 딸아이 잠들 때 자장가를 불러주시는데 딸아이가 그걸 무척이나 좋아한답니다. 저는 자장가를 자주 불러주지 못했는데 예민한 기질이라 쉽게 잠을 이루지 못하는 딸아이가 어머님의 자장가 소리를 들으면 맘편히 잘자는 모습을 보며 할머니의 힘이 이런것이구나..라고 느꼈던 것 같아요 ^^
"달강달강 들강날강~" 할머니의 정겨운 노랫소리.
함께 잘 놀던 아기는 잠이 옵니다. 하지만 쉽게 잠을 이룰수가 없지요.
잠투정하는 아이를 업고 할머니는 "달강달강 달강달강~" 자장가를 불러주십니다.
그래도 떼를 쓰며 안자는 아이에게 할머니는 생쥐와 알밤 이야기를 들려주시지요.
할머니 이야기에 귀기울이며 맛있는 알밤 한톨을 먹는 아이. 달고 고소합니다.
그렇게 업어키운 아이는 자라서 마음이 따뜻한 아이로 자라게 되겠지요?
이야기를 보면서 딸아이에게 책에 나오는 할머니가 친할머니랑 똑같다고
얘기해주었더니
씨익하고 웃더군요. 그러면서 자기가 아기때 이랬냐고 물어보기에
더 심했다고 얘기해줬더니
깜짝 놀라더라구요 ^^ 잔잔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마음이 따뜻해짐을 느낍니다.
어머님이 딸아이에게 들려주던 자장가 소리가 귓가에 맴도는 것 같아 정겹고 마음
포근해짐을 느꼈어요. 가끔 시댁에 가면 아버님이 할머니가
그렇게 업어 키웠는데 기억이
나느냐며 딸아이에게 묻곤 하십니다. 어릴 때는 엄마인 저보다
할머니를 더 찾고 따르던 딸아이였는데
초등학생이 되고 바쁜 생활이 쫓겨 자주 못찾아뵙다보니
서운하셔서 하시는 말씀이신데
그래도 친가에 가면 딸아이는 아직도 할머니랑 같이 잔답니다. 어머님이 어릴 때 들려주었던 자장가와 이야기를 들으며 자란 딸아이는 아직도 할머니
옆에 찰싹 붙어서 밤늦도록 이야기꽃을 피우다 잠이 들곤하는데요.
아이에게는 할머니의 정과 따뜻함, 사랑이 느껴졌고 저에게도
가족의 소중함이 느껴졌던 책이었어요.
책을 읽고나니 따뜻한 마음이 오랫동안 남게되는 「할머니의 노래」
할머니와 자주 만나지 못했다면 아이와 함께 읽어보며 책이
전해주는 따스함을 느껴보시기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