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보랏빛 설렘 - 설레는 가슴으로 떠나는 우리 강산 45곳 섬 여행
민병완 지음, 나기옥 사진 / 밥북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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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은 연모戀慕의 대상이다. 쪽빛 바다와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망망대해에 떠있는 섬에 서면 미움조차 그리워진다. 섬에서 듣는 영롱한 별들의 사연, 해맑은 들꽃과의 만남, 수평선에서 춤추는 갈매기의 노래는 느끼는 자에게만 주어진 축복이다. 섬의 아름다움을 부족한 글과 사진으로 온전히 담아내는 건 애당초 불가능한 일었지만, 그럼에도 그 중의 몇몇 섬을 모아 책으로 역음은 섬에 대한 사랑 때문이다. - '머리말' 중에서

 

 

4년 동안 45곳 섬을 여행하다

 

글 쓰는 남편 민병완 사진 찍는 아내 나기옥 우리 강산 45개 섬을 직접 밟고 체험하면서 느꼈던 감성을 기록으로 남겼다. 이 책은 기록이자 섬 여행 안내서인 셈이다. 부부는 풍광은 물론 섬 고유의 문화가 잘 보존되어, 한국이라면 한번은 가봐야 할 섬 45곳을 엄선하고 준비하여 떠났다. 부부는 각기 다른 빛깔과 향기로 존재감을 드러내는 각 섬의 풀 한 포기, 모래 한 알도 놓치지 않고 서정적 글과 사진을 책에 담았다.

 

이들 부부의 여정은 서해의 최북단에 위치한 백령도에서 시작한다. 부부의 발걸음은, 남쪽으로 내려오며 제주도 최남단 마라도와 남해 동부를 거쳐 동해의 울릉도까지 이어진다.  

 

책은 총 3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제1장(중북부)에서는 인천, 경기, 충청권에 위치한 백령도, 국화도, 외연도 등 11개 섬을, 그리고 제2장(남서부)에서는 전라권에 속하는 증도, 관매도, 보길도, 홍도 등 22개 섬을, 마지막으로 제3장(남동부)에서는 제주, 경상권에 위치한 추자도, 한산도, 울릉도 등 12개의 섬을 소개하고 있다.

 

한편 책은 전체 지도를 통해 위치를 표시함으로써 우리들이 독서를 하는 동안 부부의 발걸취를 쉽게 따라갈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그래서 누구라도 가고 싶은 섬을 향해 당장 떠날 수 있도록 한다. 부부의 직접 경험담 외에도 제각각 섬이 지닌 유래와 전설, 그리고 명소 등을 함께 소개하고 있기에 섬 여행 가이드북으로도 손색이 없다.

 

 

 

 

인천, 경기, 충청권

 

서해 최북단의 백령도를 시작으로 경기도 화성시에 속한 국화도를 거쳐 충남 보령시 서쪽 끝의 외연도까지 총 11개 섬을 소개한다. 한국전쟁의 비극을 바다에서도 느낄 수 있는 백령도는 북한의 무력 위협하에서도 외롭게 우리의 국토를 지킨다. 인천연안여객터미날에서 출발하는 쾌속선을 이용, 네 시간 반이나 걸리는 먼 이동거리 탓에 뱃멀미를 감수해야 이곳에 도착할 수 있다.

 

그럼에도 일부 몰지각한 정치인들은 피흘리며 지킨 이 섬의 가치를 외면하고 북한의 눈치나 살핀다. 심지어 NLL을 포기하자는 대통령까지 있었으니 말이다. 국방을 뒷전으로 돌리는 그런 정치는 국민을 보호하고 국토를 보전할 자격을 갖추지 못한 격이다. 그저 퍼주는 선심으로 유권자를 확보하는 게 올바른 정치이겠는가.

 

섬의 인구가 5,500 명이 넘는 이곳의 손꼽히는 명소는 두무진이다. 마치 장군들이 머리를 맞대고 회의를 하는 모양을 닮았다고 그리 붙여진 이름인데, 서해의 해금강이라고 불릴 정도로 기암괴석들이 펼쳐져 있다. 또 천연기념물 392호인 콩돌해변도 2킬로미터에 걸쳐 콩처럼 동글동글한 작은 돌들이 장관이다. 피부염에 효과가 있다는 자갈찜질은 덤으로 얻는 선물이다.

 

 

 

전라권

 

증도, 관매도, 보길도, 홍도 등 22개 섬을 소개한다. 이중에서 아시아 최초의 슬로시티로 지정된 증도曾島를 살펴보자. 목포시에서 북서쪽으로 약 30킬로미터 지점에 위치해 있는데, 증도대교가 생기면서 섬이 무색해짐 곳이기도 하다. 한국관광공사에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이 가고 싶은 관광지 2위(2012년 조사)이다.

 

짱뚱어다리는 넓은 갯벌 위에 놓였는데, 바닷물이 빠지면 펄떡이는 짱뚱어를 볼 수 있다. 특이하게 생긴 짱뚱어는 힘이 좋아 마치 날라다니는 듯하다. 이곳 명소인 태평염전은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천일염을 연간 1만6천 톤을 생산하는데 전국 생산량의 6%에 달하는 양이다. 염전 구역 안에는 염생식물원이 있는데, 함초나 칠면초 등을 관찰할 수 있다.

 

 

 

제주, 경상권

 

추자도, 한산도, 울릉도 등 12개 섬을 소개한다. 여기선 추자도楸子島를 살펴보려 한다. 제주항에서 쾌속선으로 약 50분이면 도착한다. 사실 이 섬은 상, 하 두 섬을 가리키는데, 추자군도의 중심이다. 한반도와 제주도의 중간쯤에 있는 추자군도는 말 그대로 4개의 유인도와 38개의 무인도 등으로 형성되어 있다. 상추자도는 군도에서 두 번째로 큰 섬인데, 추자면의 행정과 상업의 중심지다. 하추자도는 제일 큰 섬이지만 인구는 상추자도에 비해 절반 정도다. 상, 하 추자도는 212미터의 추자대교로 연결되어 동일 생활권인 셈이다.

 

추자도는 이미 전국의 낚시꾼들에게 인기가 좋은 곳이다. 이곳은 감성돔, 참돔, 돌돔, 농어 등이 일년 내내 많이 잡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목포나 완도에서 출발하는 배편도 있다. 이 섬엔 천연기념물 제33호인 사수도 흑비둘기와 슴새 번식지가 있으며, 문화재론 최영 장군 사당이 있다.

 

상추자도, 서쪽해안의 나바론절벽

 

추자 10경

 

우두일출牛頭日出

직구낙조直龜落照

신대어유神臺漁遊

수덕낙안水德落雁

석두청산石頭菁山

장작평사長作平沙

망도수향望島守鄕

횡간추범橫干追帆

추포어화秋浦漁火

곽게창파곽게蒼波

 

제주도 하면 떠올리는 게 올레길이다. 추자도에도 올레길이 있다. 올레 18-1코스이다. 추자항에서 추자 등대, 묵리 교차로, 신양항, 황현경의 묘, 범바위 장승, 돈대산(164미터) 정상, 추자교, 추자항을 잇는 18.2킬로미터 구간이다. 잘 정비된 산책길이을 걸으며 멋진 풍경을 감상하노라면 속세의 스트레스나 고통을 일순간에 날려버릴 수 있다.

 

 

              

 

 

여행, 그 이상의 의미를 찾아서

쪽빛 바다와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망망대해에 떠 있는 섬을 여행하는 것은 그 자체로 감동이다. 이는 육지의 여행과는 다른 느낌을 안겨주기 때문이다. 섬 여행은 단순히 새로운 경치와 음식, 풍물을 접하는 일반의 여행과는 다른 삶에의 성찰까지 하도록 만든다. 이 책은 섬이 지닌 특별한 의미를 찾아 직접 발로 뛰면서 글을 쓰고 사진을 찍은 열정의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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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지킬 것인가 - 제일기획 최초 공채 출신 CEO가 인문고전과 비즈니스에서 찾아낸 7가지 결단의 원칙
김낙회 지음 / 시그니처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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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왜 확신을 갖지 못할까? 다른 것을 포기하고서라도 반드시 지켜내야 할 그 무언가를 아직 찾지 못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어쩌면 결단을 앞두고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어떤 것이 더 이득일지 따지는 '영악한 머리'가 아니라,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을 아는 '용감한 심장'이 아닐까? - '여는 글' 중에서

 

 

고전과 비즈니스에서 결단의 원칙을 찾다

 

저자 김낙회는 공채 출신 최초로 제일기획 CEO를 역임하면서 실무자의 경험과 광고인의 크리에이티브를 경영에 접목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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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습관 정리법 - 좋은 습관을 들이려 애쓰지 말고 나쁜 습관을 버려라!
고도 도키오 지음, 이용택 옮김 / 지식너머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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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나열된 습관 중에서 버리고 싶은 항목이 하나라도 있다면 모두 버릴 때까지 이 책을 곁에 두고 틈날 때마다 펼쳐 읽어보기 바란다. 습관을 하나하나 버릴 때마다 당신의 인생은 조금씩, 하지만 분명히 달라질 것이다. 뿐만 아니라 버리고 싶은 항목을 모두 버리고 나면 자신이 하고 싶은 일, 소중하게 지키고 싶은 일, 나아가고 싶은 길이 뚜렷이 보일 것이다. - '프롤로그' 중에서

 

 

나쁜 습관을 버리면 나아갈 길이 보인다

 

책의 저자 고도 도키오대학교 졸업 후 회계 사무소를 거쳐 대형 유통 기업의 매장 및 마케팅 부문에서 근무했다. 또한 세계적인 전략 경영 컨설팅 회사인 아서 리틀에서 경영 컨설턴트로 활약했으며, 주식회사 프리미엄 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를 설립했다. 현재 부동산 투자 컨설팅에 관여하면서 자산 운용이나 비즈니스 스킬에 관한 세미나 및 강연을 주관하고 있다.

 

책은 말, 인간관계, 물건과 돈, 업무기술, 일하는 법, 약한 마음 등 총 여섯 파트로 구성되어 우리들이 버려야 할 나쁜 습관 40가지를 소개한다. 만약에 나쁜 습관을 못 버리면 자신감이 사라지고 성장할 수 없고, 남에게 휩쓸리는 사람이 되며, 인간관계의 스트레스가 쌓일 것이다. 반대로 버린다면 매사를 스스로 시작하고 결정하는 사람이 되어 최단시간 안에 성장 기회를 갖고 인생을 원하는 방향으로 리셋할 수 있을 것이다.

 

 

 

 

부정적인 말

 

"난 못해"

"해봤자 안 될 게 뻔해"

"위험성이 너무 커"

 

이렇게 부정적인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사람이라면 지금 당장 이를 고쳐야 한다. 왜냐하면 부정적인 말을 자주 하면 자기 자신을 이끌어주고 도움을 줄 사람들이 자신으로부터 멀어지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자신을 응원해주고 싶은 마음도 생기지 않을 것이다. 이미 뭐든 안 된다는 선입견을 가진 사람에게 어느 누가 유익한 조언이아 충고를 해주고 싶겠는가 말이다.

 

또한 부정적인 말은 우리들의 생각을 멈추게 만든다. "안 될 게 뻔해"와 같은 말이 머릿속에 떠오르는 순간 우리의 뇌는 깊이 생각하기를 멈춘다. 이로 인해 해결 가능성이 있는 과제도 지레 포기하고, 애초에 해결책을 찾으려는 노력을 하지 않게 된다. 자신의 두뇌를 풀가동해 발생한 문제를 충분히 해결할 수 있음에도 스스로 그 가능성을 꺾어버리는 셈이 된다.

 

 

"바쁘다"는 말

 


이런 말을 입에 달고 일하는 직장 동료들을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본다. 정말로 이런 사람들은 정신없을 정도로 분주하다. 물론 바쁘다는 상황과 업무 처리의 수준과는 무관하다. 그럼에도 이런 사람은 자신이 유능해서 업무가 지나치게 자신에게만 많이 부과되는 것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다. 계속 이런 식으로 직장에서 처신한다면 어느 누가 이 사람에게 일을 배정해 주겠는가? 사무실에서 업무가 없어서 멀뚱멀뚱 시간을 보내기란 정말 견디기 힘들다. 이런 사람의 향후 행로는 불보듯 뻔하다. 십중팔구는 퇴사일 것이다. "뿌린대로 거둔다"는 말이 딱 들어맞는다.  

 

바쁘다는 말을 버리면 뇌의 사고 영역에 여유가 생긴다. 바쁜 와중에도 아직 여유가 있음을 스스로 되뇌면 해야 할 일이 잔뜩 쌓여 있다는 심리적 패닉 상태에서 한 발짝 빠져나와 냉정을 되찾을 수 있다. 그러면 일의 우선순위를 유연하게 변경할 수 있고, 눈앞에 닥친 업무뿐 아니라 앞으로의 업무와 방향성까지 동시에 생각할 수 있게 된다. 업무에 쫓기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업무를 통제한다는 쾌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눈앞의 일에 집중하는 동시에 중장기 프로젝트 또한 소홀히 하지 않도록 의식적으로 노력하자. 그러면 주변으로부터 안정감 있는 인물로 평가받을 수 있다. 매우 바쁠 것 같은데도 표정에서 여유를 잃지 않으면 비즈니스맨으로서 커다란 장점이 된다.

 

 

남에 대한 험담들

 

"사장님은 멍청해"

"우리 회사는 틀렸어"

"당장 사표를 내고 말겠어"

 

저녁 시간, 회사 주변의 술집에서 자주 듣는 말이다. 이런 말들이 술 안주로는 얼핏 좋아 보인다. 직장에서의 스트레스를 이런 말로 잠시나마 풀어낸다는 차원에서 수용해 줄 만도 하지만, 이런 언행들이 계속 된다면 이게 당연한 현실인 것으로 착각에 빠지고 만다. 특히, 남이 잘되는 꼴을 시기해서 꾸며낸 뒷담화을 흥미거리로 내뱉는 일은 정말이지 커다란 실수이다. 이는 가만히 있는 연못의 개구리에게 돌을 던져 죽게 만드는 것과 다름 없다. 성공한 사람들을 살펴보면 이렇게 험담을 늘어놓는 경우가 거의 없다.

 

험담을 즐기는 사람들은 대체로 당사자 앞에선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뒤에 숨어서 수군거린다. 물론 용기가 없어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선의의 건의 사항을 이런 식으로 대응하면 자신의 의도와는 다른 방향으로 변질될 수 있으므로 매우 조심해야 한다. 예를 들어, 자주 회의를 하는 팀 분위기를 개선하자는 생각에 "우리 팀은 회의만하다 날 샌다"는 말을 했더니 이 말이 팀장에게 들어가 마치 자신이 불평분자로 낙인 찍히는 그런 일이 만들어진다.

 

 

험담을 싫어하는 이유들

 

1. 조직과 어울리지 못하는 사람이라는 낙인이 찍힌다

2. 불평불만은 자기중심적이다

3. 결단력이 없음을 들킨다(사표 낸다는 사람, 정말 그런 경우 없다)

4. 자신의 험담이 돌고돌아 자신에게 되돌아온다

5. 비생산적인 불평불만은 시간 낭비이다

 

 

 

 

실제적 방법 없는 자기계발서

 

자기 자신에 대한 투자는 항상 필요한다. 그래서 직장인들은 무수히 많은 자기계발서를 독서한다. 나중에는 읽기 위한 독서라는 매너리즘에 빠지기도 한다. 즉 남이 하니까 자신도 뒤쳐지 않겠다는 생각에 실속 없는 독서량만 채우는 셈이다. 그럼에도 왜 많은 직장인들은 자기계발서에 빠질까? 나름 충분한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믿음이나 고정 관념을 깨뜨릴 수 있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새로운 의욕에 불을 지를 수 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이 있다. 그렇다. 남의 말을 백 번 듣기보다는 실제로 그 모습을 한 번 보는 게 낫다는 말이다. 마찬가지로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백독이 불여일행"이다. 백 번 책을 읽는 것보다는 자신에게 정말 좋은 것을 행동에 옮기는 게 자기계발에 훨씬 도움된다는 뜻이다.

 

또 자기계발서 중에는 불량품과 유사품이 너무나도 많다는 점이다. 뭔가 특정한 이슈가 트렌드가 되면 비슷한 내용의 책들이 줄이어 출간되는것을 우린 자주 경험한다. 2016년에는 부동산, 특히 수익형 부동산에 관한 도서들이 서점의 서가에 많이 진열되어 있었다. 물론 이들 책 속엔 도움되는 내용이나 유익한 정보들도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겉치레만 번지르르한 말로 포장된 내용들이 더 많다는 점이다.

 

더욱 중요한 포인트는 자기계발서에 집착하다 보면 남의 생각만 뒤쫓아다닌다는 점이다. 고귀한 인생은 자기 자신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 그럼에도 직장인들이 개그맨의 흉내 내기처럼 타인의 성공 사례를 그대로 따라하려고 한다. 이런 일이 ㅈ지속적으로 반복되면 자기 자신의 생각주머니가 쪼글라들고 만다. 마치 남의 인생을 사는 사람처럼 되는 것이다. 책을 그토록 많이 읽는데 연봉이나 저축액이 증가하지 않는다면 이런 류의 독서를 멈추고 오히려 자신의 행동을 성찰하는 사고思考를 재구축할 수 있는 독서가 바람직할 것이다.

 

사실 성공이라는 말은 모호하다. '돈을 많이 번다'거나 '행복하다' 등등 제각각 성공의 기준은 다양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성공한 인물들의 성공기를 자기계발서 삼아 읽는다면 마치 가랑비에 옷 젖는 것처럼 성공한 타인들의 기준에 얽매이고 만다. 성공한 타인들은 자기 자시닝 결코 아니다. 따라서 자기만의 성공 기준을 정해는 게 먼저 선결되어야 할 것이다. "10억 원 모으면 성공이다"는 이런 식은 정말 권하고 싶지 않다.

 

 

학력과 스펙에 대한 집착

 

사실 태어나서 우리들 모두 공부 참 많이 한다. 심지어 하기 싫은 공부도 얼마나 많이 했던가 말이다. 어린 시절에 다녔던 암기학원, 주산학원, 붓글씨학원, 웅변학원, 피아노학원, 미술학원, 컴퓨터학원 등등 내가 하고 싶은 공부가 아니라 부모가 시키는대로 그냥 공부하는 시늉을 했다. 이런 식의 공부나 스펙 쌓기는 커서도 계속 이어진다. 즉 자격증 취득이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불확실성이 증폭됨에 따라 '유비무환'이란 심정으로 뭔가를 미리 준비하겠다는 생각은 옳다. 그런데, 여기서 한발 더 생각해보는 게 필요하다. 장농 속 깊숙히 자동차 1종 면허증을 보관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대형 버스나 건설 중장비를 운전하는 자격을 취득하려고 많은 시간과 금전을 소비햇지만 실제로 이를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생각처럼 많지 않다. 또 부동산 중개사 자격증도 마찬가지다. 아파트 단지 앞에 줄지어 서 있는 중개사 사무소를 보노라면 과연 이걸 사업으로 해야 하는지 당연히 망설이게 된다.

 

자격증에는 분명 한계가 있다. 수요와 공급의 균형이 무너져 있다는 것이다. 공인회계사, 세무사, 심지어 변호사까지 지금 백수처럼 지내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물론 자격증그 자체를 부정하는 게 아니다. 단순히 취직이나 취업을 목적으로 자격증 취득 공부에 시간과 에너지를 투입하다 보면 이게 나중에 낭비였음을 깨닫게 된다는 점이다. 앞으로 이런 자격증이 얼마나 실효성이 있는지, 수익의 발생이 가능한지 등을 꼼꼼히 먼저 고민해봐야 한다.

 

 

 

 

버리지 않으면 달라질 수 없다

 

책은 40가지의 나쁜 습관을 하나하나 소개하면서 이를 버려야 할 이유까지 되짚어준다. 하루에 하나씩 버린다면 40일 후에 달라진 자기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빠른 시간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 100일이 걸리든 1년이 걸리든 '나쁜 습관'을 버린다는 데에 의미를 두어야 한다. 저자가 우리들에게 하고 싶은 메세지는 "버리지 않으면 달라질 수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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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처럼 도전하라 - ‘옳은 것’을 위한 꿈의 행진은 멈추지 않는다
채복기 지음 / 이너북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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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세상에서 가장 높고 단단한 유리천장을 아직 깨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언젠가, 누군가가 반드시 해낼 겁니다. 우리가 지금 생각하는 것보다 가까운 미래겠지요. 지금 이 장면을 지켜보는 모든 소녀 여러분! 여러분은 소중하고 강한 존재들입니다. 여러분의 꿈을 추구하고 이루기 위해 세상의 모든 기회와 가능성을 누릴 자격이 있는 존재임을 결코 의심하지 마십시오" - '프롤로그' 중에서

 

 

또 다시 새로운 도전을 위해

 

책의 저자 채복기는 미국에서 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현재 '가정 살리기 연구소' 소장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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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는 불평등해졌는가 - 30년 세계화가 남긴 빛과 그림자
브랑코 밀라노비치 지음, 서정아 옮김, 장경덕 감수 / 21세기북스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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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경제적, 정치적 행위는 대부분 개별 국민국가 차원에서 일어나지만 세계화는 그 어느 때보다도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세계화는 개개인의 소득 수준, 고용 전망, 지식과 정보의 양, 날마다 사는 제품의 가격에 영향을 끼칠 뿐 아니라 한겨울에 신선한 과일을 구할 수 있느냐 여부까지도 결정짓는다. 또한 세계화의 등장으로 세계무역기구WTO, 이산화탄소 배출 제한, 국제 조세회피에 대한 단속과 같은 글로벌 거버넌스가 탄생했고 이를 통해 새로운 경쟁규칙이 도입되고 있다. 따라서 이제부터는 소득 불평등을 국가적 현상으로만 보던 20세기 관습에서 탈피하여 세계적 현상으로 간주해야 한다. - '들어가며' 중에서

 

 

불평등은 해소될 수 있는가?

 

저자 브랑코 밀라노비치는 세르비아계 미국인 경제학자로 룩셈부르크 소득연구센터의 선임 학자이며 뉴욕시립대학교 대학원의 객원석좌교수이다. 세계은행 연구소 수석 경제학자로 활동한 바 있으며, 메릴랜드대학과 존스홉킨스대학 초빙교수를 역임했다. 불평등 연구 분야에서 세계 최정상급 경제학자답게 그

 

 

 

 

 

 

 

 

A 지점은 전 세계 소득 분포의 중간값 근처에 있다(중간값은 분포를 정확히 절반으로 나눈다. 즉 전체 분포가 중 위소득인 사람보다 잘사는 50%와 가난한 50%로 나뉘는 지점이다). 실질소득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사람들이 A지점에 해당한다. 일부는 20년 동안 실질소득이 80% 가까이 증가했다. 그러나 소득 성장이 중앙값 근처에 있는 사람들에 국한된 현상은 아니었다. 전 세계 소득 분포의 약 40분위부터 60분위에 이르는 사람들의 소득이 증가했다. 이는 세계인구 가운데 1/5에 해당한다.

B지점에 있는 사람들이 A지점 사람들보다 부유하다는 뜻이다. 그러나 B지점의 세로축값이 0에 가깝다는 사실에도 주목해야 한다. 이는 20년간 B지점 사람들의 실질소득이 전혀 증가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이 집단은 어떤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을까? 대부분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회원국인 고소득국가 국민이다. 그중에서 동유럽 국가, 칠레, 멕시코 등 비교적 최근에 회원이 된 나라를 제외하면, 3/4 정도가 WENAO(Western Europe, North America, Oceania)로도 나타내는 서유럽, 미국, 오세아니아 등 '전통적인 부자나라'와 일본에 사는 사람들이다.

 

"세계화의 최대 승자는 아시아의 빈곤층과 중간계층이며

최대 패자는 부자 나라들의 중하위층이다" 

 

레이건-대처 혁명 이후에 자국과 세계 경제에서 시장의 역할을 확대하는 정책을 추진했던 서구 정치가들은 엄청난 찬양을 받던 세계화가 자국민 과반수에게 가시적인 혜택을 가져다주지 않으리라는 것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을 듯싶다. 다시 말해 정치가들이 사회보장제도보다 신자유주의 정책의 이점이 크다며 설득의 대상으로 삼았던 사람들이 바로 세계화의 패자가 된 것이다.

 

 

 

제2 쿠즈네츠 파동의 하강 요인

 

1971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사이먼 쿠즈네츠는 산업화 초기에 높아진 소득 불평등이 경제가 성숙함에 따라 다시 낮아진다는 이른바 역U자 가설을 만들었다. 하지만 실제론 두 차례의 세계대전 이후 낮아졌던 불평등이 1980년대 이후 다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불평등 추세는 가설과는 반대로 U자형을 그리고 있다.

 

제2 쿠즈네츠 파동은 제1차 파동과 여러 가지 공통점을 지닌다. 제2 파동이 상승한 요인도 2차 기술혁명과 세계화다. 이 두가지 기술 혁명 모두 지대地代를 창출했다. 2차 기술혁명의 경우 이동통신, 제약, 금융 부문에서 지대가 발생했으며 그 수혜자는 기술부문 선두주자와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여 독점권을 얻고 보호를 받는 사람들이었다.

 

저자는 어떤 양성 요인이 고소득국가를 제2 쿠즈네츠 파동의 하강 부분으로 이끌어갈지 논하려 한다. 그가 제시하는 양성 요인은 5가지다. 첫 번째 요인은 세율 인상과 누진 과세의 강화로 이어지는 정책 변화다. 국민에게 완전한 선거권이 있는 민주주의 체제에서 이러한 정책 변화는 '당연히' 나타날 만한 일이다. 불평등이 심화되면 정부의 재분배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리라 예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두 번째 양성 요인은 교육과 숙련도 간의 경주다. 특히 미국에서는 상승한 숙련도 프리미엄 가운데 일부가 고숙련 근로자의 공급 확대로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필연적인 한계가 뒤따른다. 교육연수를 평균 13년을 초과하는 수준으로 확대하는 것은 비현실적이기 때문이다. 

 

세 번째 양성 요인은 기술혁명 초기 단계에 발생한 지대地代의 소멸이다. 기술혁명이 진행되고 다른 개인이나 기업이 초기의 혁신적인 주자를 따라잡게 되면 지대가 감소하거나 사라지고 소득 불평등이 축소된다. 실제로 현재의 부富는 대부분 실리콘밸리로 대표되는 신기술 부문에서 발생했다. 

 

고소득국가의 불평등 증가를 억제할 네 번째 양성 요인은 글로벌 차원의 소득 수렴이다. 한마디로 중국과 인도의 임금이 오늘날 고소득국가 수준으로 상승하는 것을 말한다. 지난 25년 동안 세계화의 진행과 더불어 우리가 목격했던 현상과는 반대되는 움직임이 나타난다는 얘기다. 글로벌 소득 수렴은 고소득국가의 중산층 공동화를 끝내고 국가 내 불평등을 감소시키는 기반을 조성할 것이다.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다른 저소득국가가 부상하여 중국과 인도가 물어난 자릴를 차지하고 미국과 다른 고소득국가의 임금에 계속해서 압력을 가할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소개하는 양성 요인은 현실보다는 이론을 바탕으로 한다. 저숙련 근로자의 생산성을 고숙련 근로자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저숙련 편향적 기술진보가 바로 다섯 번째 양성 요인이다. 이와 같은 생각은 현재처럼 기술진보가 고숙련 편향적이거나 반복적 과업을 수행하는 근로자에게 불리한 시대에는 얼마간 비현실적으로 들린다. 그러나 내생적 기술변화(비용이 덜 드는 생산요소의 사용을 늘리는 식으로 기술이 적응하는 것) 이론이 시사하듯이 고숙련 근로자와 저숙련 근로자 사이의 임금 격차가 계속해서 확대된다면 저숙련 근로자에 유리한 혁신기술이 나오리라 예상하는 것이 당연하다. 고숙련 노동력이 상대적으로 비싸지면 저숙련 노동력이 수행하는 생산이 더 큰 효율성을 획득하는 시기가 도래할 수밖에 없다.

 

 

지역 요인의 중요성

 

우리는 지역 요인이 어떤 사람의 생애소득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세상에 살고 있다. 좋은 지역(나라)에서 태어난 사람은 '시민권 프리미엄'을 누리고, 그렇지 못한 지역(나라)에서 태어난 사람은 '시민권 페널티'를 감수해야 하는 세상이다. 이민 등의 사안과 연관이 있으므로 경제적으로도 중요하지만 시민권 프리미엄이라는 것을 '정의正義'의 측면에서 정당화할 수 있는지 고찰할 경우 철학적으로도 중요성을 띠는 주제다.

 

 

중국 내의 불평등

 

2010년 이후로는 중국의 불평등 수준에 관한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고 있다. 어쨌든 중국의 소득 불평등이 정점을 찍었다는 낙관론이 정설이다. 곧 감소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중국의 정치체제는 상의하달上意下達 방식이다. 이런 정책 덕분에 중국 정부는 1980년대의 경제특구에서부터 최근 몇 년 동안의 상하이 증권거래소 운영에 이르는 실험을 진행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러한 정치체제로 지난 반세기 동안 큰 성과를 거둔 것은 사실이지만 몇 가지 취약점을 내포하고 있다.

 

첫 번째 취약점은 지방정부 관료들의 탐욕에서 드러난다. 이들은 부패했기 때문이든 다른 지방과 경쟁해야 하기 때문이든 악랄한 착취를 일삼는다. 예를 들어 헐값으로 농민의 토지를 수용하거나 근로자를 매우 열악한 근로환경에 몰아넣는다. 이런 착취로 인해 중국 전역에서 2013년 한 해에 발생한 시위가 50만 건에 달했다.

 

그러나 중국처럼 고위직 간부의 선임 방식, 간부의 권한, 이들이 권좌에 머물 수 있는 기간 등을 명시한 법률규정이 존재하지 않는 체제에서는 중앙의 목적이나 이해관계를 통일하기가 쉽지 않다. 지방의 '강도 재벌'이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는 분권체제 하에서는 중앙이 조금만 흔들려도 성省급, 현縣급 정부가 지금보다 더 멋대로 행동할 것이 분명하다. 그럴 경우 중앙 정부가 성급 정부의 결정에 휘둘리는 결과가 나타난다. 궁극적으로는 공식적으로든 비공식적으로든 국가가 해체될 수 있다. 따라서, 저자는 국가 해체야말로 중국이 향후 수십 년 내에 직면할 수 있는 가장 큰 위험이라고 생각한다.

 

 

 

포퓰리즘과 자국민 우선주의

 

유럽 국가가 금권정치로 돌아설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이주자나 난민 흡수 문제가 한두 세대 이후에도 정치계에 강력한 악영향을 끼칠 것이다. 이주 문제로 모든 고소득국가에서 흔히 나타나는 세계화에 의한 '일반적인' 압력이 가중되어 지난 25~30년 사이에 중하위층의 소득이 하락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그에 따라 유럽에서는 세계화의 압력이 두 가지 판이한 형태로 구체화된다. 노동력의 이동(이주)에 의한 압력과 상품의 이동(수입)과 자본의 이동(유출)에 의한 압력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러한 압력에 대한 대응으로 결국은 중산층의 포퓰리즘이나 자국민 우선주의가 나타난다.

 

 

금세기 이후에 어떤 일이 벌어질까?

 

소득 불평등과 정치적 문제는 앞으로도 밀접하게 연결될 것이다. 미국에서는 불평등 증가로 금권정치가 강화되긴 하겠지만 정치체제가 근본적으로 뒤바뀌는 일은 일어나지 않으리라 예상된다. 반면에 중국은 불평등의 증가로 기존 정치체제가 흔들리면서 집권 공산당이 좀 더 민족주의적이고 독재적인 정권으로 변질되거나 민주주의로 대체될 가능성이 있다. 둘 중 어떠한 결과로 이어지든 정치적 변화는 경제적 대혼란과 성장 하락을 수반할 것이다.

모든 사람의 교육 수준이 높은 사회에서는 교육 프리미엄이 0에 수렴될 수 있다는 틴베르헌의 가설이 실현될 수도 있다. 그러나 그의 예측과는 달리 임금 격차의 확대 추세가 뒤바뀌는 일은 없을 듯싶다. 행운뿐 아니라 가족의 기본 재산과 인맥의 중요성이 한층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 가운데서도 어떤 인맥을 쌓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 정치인, 영화배우, 주식거래인의 자녀라고 해서 부모와 같은 직업을 수행할 최적임자라고 할 수 있을까? 단연코 그렇지 않다. 그저 부모가 이룬 직업적 성공이 자녀의 성공을 비롯한 더 큰 성공으로 이어지는 것일 뿐이다. 채용을 결정하는 사람과 친분이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그러한 친분을 쌓으려면 가족 배경과 인맥이 필요하다.

높은 경제 성장은 계속해서 중요할 것이다. 특히 아프리카의 저소득국가는 말할 것도 없고 아시아와 중미의 일부 국가도 고성장을 달성해야 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우리의 주된 관심사는 성장 둔화를 유도하기보다 최저소득국의 성장을 끌어올리는 데 있다. 게다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저소득국의 성장과 이주 압력 간에는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 저소득국가가 성장세를 탄다면 이주를 받아들이는 나라 역시 억눌린 이주 수요나 이주와 관련된 정치적 문제를 해결하기가 쉬워진다. 그렇게만 된다면 유럽 정치계에서 포퓰리즘과 외국인 배척주의를 어느 정도 가라앉히고 미국에서는 이주가 정치적 논쟁거리로 악용되는 일을 줄일 수 있다.

 

 

 

 

"불평등이 민주주의적 자본주의 체제를 흔들고 있다"

 

책의 마지막 장은 미래의 소득 불평등과 세계화에 관한 10가지 질문을 묻고 답하는 방식으로 저자의 주장을 정리하고 있다. 이 중 인상적인 대목은 "불평등을 줄이는 데 경제 성장은 여전히 중요한가?"라는 질문에 저자는 "장기적으로 볼 때 성장과 불평등은 상충관계를 나타내지 않는다"고 답한다. 경제 성장이 글로벌 불평등을 줄이는 가장 강력한 수단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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