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X 매니저를 위한 고객 경험 관리 바이블 - 3500개 브랜드의 서비스 혁신 분석
팀 나이트.데이비드 콘웨이 지음, 김지연 옮김 / 유엑스리뷰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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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블룸&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느낀 점을 작성한 글입니다. 『CX 매니저를 위한 고객 경험 관리 바이블』은 세계적 컨설팅 기업 KPMG의 CX 전문가들이 쓴 실전 지침서입니다. KPMG 영국 본사의 **글로벌 고객 혁신 센터(GCIC)**를 이끈 팀 나이트와, CEEC(Customer Experience Excellence Centre)의 공동 설립자 데이비드 콘웨이가 저자로 참여해, 실제 기업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CX 전략·디자인·문화까지 총망라한 책입니다.이들은 3,500개 이상의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하며 수집한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단순한 서비스 개선이 아닌 ‘고객 중심 조직’으로의 전환을 위한 정교한 프레임워크를 소개합니다. “CX는 전략이 아니라 문화다.” 이 문장이 특히 마음을 울렸습니다. 많은 기업이 고객 경험을 ‘마케팅 도구’나 ‘서비스 개선 항목’ 정도로 여기지만, 이 책은 조직의 핵심 철학으로 CX를 재정의합니다.특히 퍼스트 다이렉트 은행의 사례에서, 단순히 친절한 서비스가 아니라 고객이 ‘가족처럼’ 느끼는 경험을 설계한다는 대목이 인상 깊었습니다. 고객의 말을 ‘듣는’ 것이 아니라, 행동과 언어를 ‘관찰’하며 본질을 이해해야 한다는 점도 CX 담당자로서 다시금 경각심을 주었습니다.또한 직원 모두가 ‘개척자’가 되라는 말처럼, 조직 내 구성원들이 CX를 일방향 지시가 아닌 공감과 책임의 문화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관점은, 단지 외부 고객을 위한 전략이 아니라 조직 전체가 CX의 주체가 되어야 함을 강조합니다. 실무자가 아닌 CEO에게도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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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의학으로 보는 필라테스 티칭 바이블 - 필라테스 지도자를 위한 해부학과 자세평가
데비 로렌스 지음, 오은수 옮김 / 프로제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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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블룸&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느낀 점을 작성한 글입니다. 『스포츠의학으로 보는 필라테스 티칭 바이블』은 필라테스를 단순한 운동으로 보지 않고, 해부학과 움직임 과학의 시선으로 풀어낸 실전 지침서입니다.저자 데비 로렌스는 그리니치 대학에서 교육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30년 이상 피트니스 교육과 컨설팅을 해온 전문가입니다. YMCA Awards를 비롯한 여러 피트니스 기관에서 활동했으며, Active IQ, CYQ 등 주요 기관과 협업하며 다양한 교육자료를 집필해 왔습니다.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골반대(pelvic girdle)와 골반저(pelvic floor)의 해부학적 설명입니다. 필라테스에서는 흔히 ‘코어의 안정화’를 강조하지만, 이 책은 그 중심에 골반의 역할이 있음을 매우 과학적으로 설명합니다.특히 전상장골극(ASIS)과 장골능(iliac crest), 무명골 등의 위치를 실제 손으로 만지고 평가하는 실습 팁이 실려 있어서, 필라테스를 단순히 ‘감’으로 가르치던 이들에게 매우 유용합니다. 여기에 더해 근육별 기원과 작용까지 정리된 도표는 티칭뿐 아니라 수업 콘텐츠 제작에도 활용도가 높습니다.그저 땀 흘리는 운동을 넘어서, 인체의 구조와 움직임을 이해하며 수업을 리드하고 싶은 분이라면 필독해야 할 책입니다.단순히 ‘운동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움직임이 어떤 근육과 관절에 영향을 주는지를 ‘왜’까지 분석합니다. 특히 필라테스 강사라면 꼭 알아야 할 해부학적 지식과 티칭 스킬을 연계하여 구성한 점이 인상 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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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의 다이어리 - 오늘 당신은 어떤 미래를 살았는가?
스티븐 바틀렛 지음, 손백희 옮김 / 윌북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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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블룸&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느낀 점을 작성한 글입니다. 『CEO의 다이어리』는 연쇄 창업가이자 영향력 있는 연설가, 베스트셀러 작가로 주목받는 스티븐 바틀렛의 인생 내러티브이자, 전 세계 3천만 독자들의 심장을 움직인 자전적 성장 기록이다. 저자는 1992년 영국에서 태어나 부모님의 반대 속에서도 스타트업 창업과 콘텐츠 브랜딩으로 글로벌 성공을 거두었으며, BBC, 포브스, 미스터 비스트 등과의 인터뷰로도 유명하다.책에는 그가 겪은 실패와 통찰, 회복의 여정이 날것 그대로 담겨 있으며, 팟캐스트 의 베스트 에피소드와 연결되는 메시지들이 그의 문장 안에서 다시 살아난다.이 책에서 가장 날카롭고도 따뜻했던 문장은 “운명에 보이는 것이 진실이 아니다. 우리가 만들기로 선택한 이야기가 진실이다”였다. 대부분의 자기계발서가 성공적인 결과만을 다루는 반면, 『CEO의 다이어리』는 실패, 치욕, 외면, 질투 같은 감정들을 똑바로 마주 본다.특히 ‘가치는 마찰에서 탄생한다’는 챕터에서는 브랜딩의 핵심이 단순한 마케팅이 아니라, 소비자와의 정서적 교감임을 강조한다. 현실에서 나를 증명하기보다 내가 나를 납득할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것이 브랜드든 인생이든 핵심이라는 점에서, 내가 누군지 설명할 언어를 다시 고민하게 했다.책을 덮고 나서도 머릿속에 반복되던 말은 이것이었다.“이제는 말할 수 있다. 나는 실패로 빚어진 사람이다. 그러나 그 실패를 납득하는 순간, 서사는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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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 자체로 괜찮은 날이었다
권미주 지음 / 밀리언서재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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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블룸&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느낀 점을 작성한 글입니다. 『존재 자체로 괜찮은 날이었다』는 ‘누군가의 엄마, 아내, 딸’이기 이전에 ‘온전한 나’로 살아가고 싶은 이들을 위한 책입니다. 저자 권미주는 심리상담학 박사이자 다수의 심리상담센터에서 활동해온 전문가로, 오랜 상담 경험을 통해 여성들이 흔히 겪는 감정의 문제, 관계의 고통, 자존감의 상처 등을 깊이 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반복되는 감정 패턴의 뿌리를 찾아 치유로 이끄는 글들이 담담하면서도 따뜻하게 독자의 마음에 스며듭니다.가장 인상 깊었던 문장은 “회피는 일종의 희망이다. 더 이상 감당할 자신이 없어서 도망가지만, 그 안에는 어쩌면 다시 잘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다.”는 구절이었습니다. 우리는 두려워서 도망치지만, 도망치는 마음 안에도 여전히 살아보고 싶은, 사랑받고 싶은 열망이 깃들어 있다는 말에 울컥했습니다.또한 반복되는 관계의 패턴 속에서 자신을 탓하고 비난하기보다는, 그 패턴이 어디서 왔는지 질문해 보라는 제안은 기존의 자책 중심적인 자기인식에서 벗어나 ‘돌봄 중심’의 인식 전환을 하게 했습니다. 마치 나를 혼내는 것이 아니라 보듬어주는 심리 수업을 듣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내가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어떤 감정을 반복하고 있는지 차근히 돌아보게 되며, 스스로에 대한 연민과 이해가 깊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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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시대 파워엘리트 - 새 정부를 이끌 인물 140명 심층분석
매일경제 정치부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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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블룸&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느낀 점을 작성한 글입니다. 『이재명 시대 파워엘리트』는 21대 대통령 이재명 정부의 핵심 인물 140명을 심층 분석한 인물·정책 해설서입니다. 저자인 매일경제신문 정치부는 대통령 선거마다 ‘파워엘리트’ 시리즈를 통해 새 시대의 권력 구조와 인재 지형을 분석해온 국내 대표 정치 전문팀입니다. 이번 책은 성남·경기 시절부터 중앙정치, 관료, 전문가 그룹까지 새 정부를 이끌 실전형 인재들의 면면을 체계적으로 조명합니다.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이 책이 단순히 ‘누가 이재명 대통령의 측근인가’를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각 인물이 실제로 국정 현장에서 어떤 역할을 맡고, 어떤 정책적 색깔과 실적을 쌓아왔는지까지 깊이 있게 분석한다는 점입니다.특히 대통령의 정치적 동반자, 실무형 관료, 전문가 그룹 등 다양한 인재풀을 통해 ‘말보다 행동, 이념보다 실적’을 중시하는 이재명 정부의 인사 철학이 잘 드러납니다.실제 성남·경기 시절의 행정 경험이 정부 운영의 뼈대가 되고, 중앙정치와 관료, 싱크탱크 출신 인사들이 정책 추진력과 위기 대응력을 뒷받침하는 구조가 흥미로웠습니다.아쉬운 점을 꼽자면, 방대한 인물 정보와 정책 분석이 초보 독자에게는 다소 방대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각 인물의 성장 배경과 실제 정책 현장에서의 역할까지 꼼꼼히 정리되어 있어, 한국 정치의 미래를 한눈에 조망하고 싶은 독자에게는 최고의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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