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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뽑을 수밖에 없는 면접의 법칙 - 글로벌기업 CHRO가 말하는 합격을 부르는 질문 30
하워드 정 지음 / 청년정신 / 2025년 6월
평점 :
컬처블룸&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느낀 점을 작성한 글입니다. 『당신을 뽑을 수밖에 없는 면접의 법칙』은 글로벌 인사전문가 하워드 정이 30년간 다양한 기업에서 수천 건의 면접을 진행하며 얻은 실전 인사이트를 집약한 책입니다. 그는 코스트코, 스타벅스, 현대기아차, 스탠다드차타드은행 등 글로벌 기업의 인재 전략을 설계한 CHRO 출신이며, 서울대·연세대 등에서 250회 이상의 채용 특강과 수천 명의 인터뷰를 진행해온 실무형 인재 선발 전문가입니다.
이 책은 ‘면접에서 말 잘하는 법’이 아닌, 면접에서 전략적으로 ‘보이게 하는 법’, 즉 조직이 신뢰하고 뽑을 수밖에 없는 후보자의 모습은 무엇인지에 대해 다룹니다.“면접이란, 누군가에게 선택받는 일이 아니라 나를 믿고 나를 말하는 연습입니다.” 이 문장을 읽고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그동안 ‘잘 보이기’에 집중하느라 정작 나 자신이 왜 이 조직에 필요한지조차 스스로 설명 못 했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특히 “면접 질문은 대부분 미리 제출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에 기반한다”는 말은 정말 중요했어요. 준비한 문서와 면접의 내용이 분리되지 않도록 일관된 메시지를 설계해야 한다는 저자의 강조는, 단순히 스킬을 넘어 면접 전반을 전략적으로 설계하는 관점을 심어줍니다.
지원 동기나 직무 적합성에 대한 질문 앞에서 매번 우물쭈물하던 제 모습이 떠올랐고, 책 속 예시처럼 면접관의 언어로 내 역량을 ‘번역’하는 능력이야말로 진짜 차별점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