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논리, 이상한데요? - 비판적 사고 수업을 시작합니다 탐 그래픽노블 7
이자벨 보티앙 지음, 갈리 그림, 임명주 옮김 / 탐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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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동물과 다르게 생각이라는 것을 할 수 있고 다양한 방식으로 의사 표현을 나타낼 수 있다. 하지만 가끔 오류를 범하는 사고에 빠지곤 잘 못된 판단을 내린 후 타인에게 잘 못 된 말을 전달한다. 나 또한 위에 나온 여러 가지 편향에 빠진 적이 있었다. 왜 그랬을까를 생각해 보니 잘 못 된 정보를 사실인 양 받아들이고 있었던 적이 많았고 내가 경험한 테두리 안에서 사고를 펼치니 오류가 발생했던 것 같다. 또한 남에게 대표성 편향적인 발언을 했던 적도 있는 것 같다. 모든 것이 나의 무지함으로부터 나왔고 나의 오만함 때문인 것 같다. 요즘 시대 과거에 비해 더더욱 정보의 양이 많은데 그중 질 좋은 정보는 반 토박 그 이하라고 생각한다. 대부분 위에 말한 인지적 오류를 범하는 주장들이 많이 돌아다니는 것 같다. 타인에게 주장을 하기 전 내가 대표성 현황을 가지진 않았는지 판단 오류를 범하고 있진 않은지를 따져보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타인에게 함부로 조언하기 전 자신을 먼저 돌아봐야겠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었다.


판단 오류:자신이 알고 있는 상황과 유사하다고 생각하며 상황의 특수성을 무시해서 잘못된 현실 판단을 내린다.

빈도의 환상: 무언가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면 그것이 더 자주 나타나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는 현상이다.

부작위 편향: 적극적인 행동에서 비롯된 손해를 소극적인 행동에서 비롯된 손해 보다 더 나쁘다고 생각하는 경향, 적극적으로 행동해서 손해를 볼 확률이 거의 없는 경우에도 그렇게 생각한다.

유머 효과: 유머, 격언, 우화의 형태로 정보를 전달하면 사실이 아니더라도 더 잘 받아들여진다.

닻 내림 효과: 처음 제시된 정보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다른 정보도 처음 정보와 비교해서 판단한다.

액자 효과: 긍정적 틀을 적용할 경우 긍정적 결론, 부정적 틀을 적용할 경우 부정적 결론을 내릴 가능성이 높다.

대표성 편향: 의사 결정을 할 때 전체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합리적인 소수의 정보에 입각해서 결론을 내리는 편향 고정 관념 편향이라고도 부름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느낀 점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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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빌려주는 수상한 전당포
고수유 지음 / 헤세의서재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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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당포라는 곳이 전당을 잡고 돈을 꾸어 주는 곳으로 알고 있는데 이 할머니는 신비한 능력을 가지고 계신 느낌이 든다. 시간 절대량 불변의 법칙이라는 것이 나오니 시간과 관련이 상당히 깊은 것으로 추측된다. 사랑을 택한 은둔 여성은 과연 어떤 시련을 가지고 살아가는지 궁금해진다. 조폭은 왜 대출 부적격자가 되었는지 어떤 이야기의 흐름으로 신선함을 제공할지 이 파트도 기대가 된다. 제일 웃길 것 같은 파트는 얼짱강도(얼강) 대출 부적격자 2이다. 얼짱은 얼굴이 잘생긴 것을 뜻하는데 얼굴을 강도질 한다는 게 가능한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빨리 책을 펼치고 읽고 싶어졌다.

프롤로그: 미지의 할머니로부터 전해 들은 이야기

앵무새와 고양이 그리고 할머니의 전당포

최후의 치즈 등갈비 만찬

시간 절대량 불변의 법칙

사랑을 택한 은둔 여성

대만 화교 중국집 사장님

조폭 - 대출 부적격자 1

얼짱 강도(을 강) - 대출 부적격자 2

컴플레인 고객

전당포 할머니 사장님의 헌신

에필로그: 우리 시간 시초의 비밀을 간직한 할머니

소설책 특성상 내용을 서평에 담아내면 스포에 해당할 것 같아서 최대한 이야기는 배제하고 내가 읽고 느낀 점을 기록하려 한다. 우선 이 책 표지부터 신비로운 느낌이 강한 책이라서 읽기 전 기대치가 많이 상승된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 소설책은 일반 정보 전달용 책 표지들보다도 삽입된 삽화의 의미가 굉장히 중요하게 작용한다고 생각한다. 독자가 소설책을 읽기 전 그 그림을 상상하며 읽을 것이기 때문이다.

책 표지에도 나와 있듯이 이 전당포는 과거의 시간을 하루 빌려주는 대신 굉장히 상당량의 미래의 시간으로 갚아야 한다. 이 부분은 어느 정도 예상은 했었기에 그리 놀라진 않았다. 하지만 과거로 돌아가기 위해서 나름대로 각자만의 고통이 존재하는 등장인물들을 보고 나니 나 또한 지난날의 후회스러운 일들이 떠올랐다. 나 또한 이러한 전당포가 있었다면 고뇌에 빠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당시의 선택으로 인해서 미래가 고통받는다면 과거의 선택을 돌이키려고 나도 이 할머니를 찾아 상담은 받아볼 것 같다. 하지만 갚아야 하는 미래의 시간이 내 기준에선 어마어마하기에... 쉽게 선택은 하지 못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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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실수는 무리수 - 수학 중독자들이 빠지는 무한한 세계
이상엽 지음, 이솔 그림 / 해나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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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이라는 것이 개인의 일상에서는 필요 없는 것 같아 보여도 산업시설, 공공시설 등 다양한 시설을 보면 수학의 계산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부정할 순 없다. 수학을 배운 사람들이 기술을 연마해 건축 설계, 기계 설계, 구조 설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기에 우리가 그러한 시설에서 만들어진 제품을 이용하고 아파트라는 건물 안에서 잠잘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왜 이런 중요한 수학에게 다가가기가 힘든 것인가?

내가 생각하는 수학이 어려운 이유는 재미가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깊게 파고들어 본적도 없어서 재미를 못 느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수학 자체가 이미 재미가 없다.. 이러한 생각이 어릴 때부터 사고에 박혔기 때문에 아직까지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 수학 교과서에 위와 같은 친근함이 있었더라면 어떠했을까? 수학이란 학문에 친근함을 느낄 수 있는 무언가의 장치가 있었더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이 책을 읽으면서 생겨났다. 개그는 청중을 웃게끔 만드는 일이다. 사람이 웃을 때는 엔도르핀, 엔케 팔린, 도파민 등이 분비되는데 이러한 증상을 겪으면서 즐거움을 느끼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수학이 이렇게 쉬웠나라고 생각할 정도로 내가 까먹고 살았던 수학에 대해서 친근함을 느끼게 해줬다. 수학에 오래간만에 다가가려 하니 어색하긴 했지만 작가의 특유 재치가 수학을 만나니 확실히 재미가 있었다. 이런 배움이라면 어쩌면 난.. 수포자가 되지 않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이 말은 핑계다. 난 수학을 스스로 포기한 사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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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의 형태는 시대를 반영한다
양용기 지음 / 크레파스북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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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기 말에 완공된 주택이며 안드레아 팔라디오라는 르네상스 시대 건축가가 이탈리아 북부 베네토주의 비첸차라는 작은 도시에 지은 건축물이다. 빌라 로툰다가 아직까지 재조명되는 이유는 이 빌라 이전의 건축물들은 외부와 내부가 완벽히 단절되게 건축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빌라 로툰다는 사람들이 모여 소통하며 휴양을 할 수 있는 도시 거주 빌라로 지어졌으며 외부와 내부가 단절되지 않고 해체시킨 모습을 보여준다. 외부와의 접촉은 대지, 계단, 전실, 그리고 내부로, 단계별로 이루어진다. 또 하나 눈여겨볼 점이 있는데 건물의 평면도와 측면도를 보면 원의 끝 라인에 절묘하게 맞아떨어지게 설계되었다는 점이다. 비례를 정확하게 계산해 고전 건축의 디테일한 부분을 자신 있게 보여주는 듯해 보인다.

빌라 로툰다는 건물 주변에는 정원이 조성되었다. 이 건축물을 짓기 전까지는 정원이라는 것이 등장한 적이 없었다고 한다. 주로 조각상을 배치해 두거나 비워두는 방식을 사용했지만 이때 등장한 정원의 효과로 인해 프랑스 왕권은 자연마저 다스리는 절대 권력을 추구하기 시작했다. 프랑스 정원을 살펴보면 마치 좌우로 신하들이 배치돼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정원을 권력의 상징으로 사용하기도 했다는 증거이다. 오늘날 대학교를 가거나 잘 꾸며진 대저택을 지나가보면 정원이 멋지게 꾸며진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과시용과 상징성을 나타내는 정원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생각해 보니 정원이 신기하게 다가왔다. 역사를 살펴보면 현대의 것들이 이해가 되기에 역사 공부는 틈틈이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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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후 비로소 나를 찾았다 - 긍정의 눈으로 세상 보기
황지혜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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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연구원으로 근무할 시절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승진도 하고 싶고 책임감 있는 위치로 가고 싶었지만 매번 뜻대로 되지 않은 듯해 보인다. 저자가 스타트업 기업으로 이직하고 근무할 당시 새로 들어온 신입 연구원이 먼저 프로젝터 리더가 되었을 때 기분이 어땠을지 대강 느껴진다. 저자의 직장 생활을 살펴보면 새로운 업무를 익히고 다양한 경험을 하였지만 마음이 공허해 보였다. 저자 자신도 그런 하루하루가 자신의 길이 아니라고 깨닫게 된다. 그렇게 그는 또 다른 자신의 꿈을 찾으러 떠나게 된다.

인생을 살다 보면 꼭 내가 원하는 대로는 흘러가지 않음을 알게 된다. 내가 목표를 설정하고 그와 관련된 일들을 해나가도 시련이라는 것은 필연적으로 나에게 다가온다. 그 시련의 크기는 각자마다 제각각이겠지만 고통이라는 점은 동일하다. 이러한 고통을 느낄 때 우리는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직장인이라면 이 회사에서 일하는 것이 정말 내게 기쁨이 주는 것인지? 정말 내가 원하는 일인지?를 생각하게 될 것이고 공부를 하는 자라면 이 길이 내 길이 맞는지? 내 미래는 어떻게 흘러갈지에 대해서 고민하며 고통과 씨름할 것이다. 또 사업가라면 회사 운영에 관련해 시련을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 과제가 계속해서 주어진다. 이러한 일들은 나를 포함 주위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작동하는 것 같다.

나는 이러한 것들을 성장통이라고 부르고 싶다. 더 굵은 팔 사이즈를 원해 삼두, 이 두 운동을 하고 있다고 가정해 보자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고통이라는 것이 필연적으로 지나가야 한다. 팔운동을 하고 나면 다음날 근육통이 서서히 발생된다. 시간이 지나며 점차 아팠던 통증이 서서 미 멈추고 또다시 팔 운동을 할 수 있는 상태가 된다. 성장통은 아무에게나 오지 않는다. 자신의 상황이 어떠하든 현실에 대해서 물음을 던지고 질문하는 자들에게 온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더 나은 삶을 위해서 움직이는 자들에게는 더 많은 고통이 가해진다. 그렇기에 현재 자신의 삶이 불만족스럽게 느껴지거나 뭔가 성장을 위해 갈망하는 느낌이 든다면 진지하게 자신의 주위 환경과 자신의 현실적 상황으로 몰입해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야 한다. 자신에게 가까이 다가가 진정성 있게 대화를 시도하는 것만큼 훌륭한 대화는 없다고 본다. 매일 보는 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 릴스 등의 타인의 인생을 구경하는 것을 내려놓고 자신에게 가까이 다가가 보는 행위에 참여해 보자 인생이 뜻대로 되지 않아도 내가 원하는 꿈은 이뤄낼 수 있는 힘은 우리 안에 잠재돼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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