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없이는 존재하지 않는 세상 - 카를로 로벨리의 기묘하고 아름다운 양자 물리학
카를로 로벨리 지음, 김정훈 옮김, 이중원 감수 / 쌤앤파커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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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는멋쟁이 입니다.

건강한 삶을 위해 읽어본 책 '나 없이는 존재하지 않는 세상'도서 서평 기록을 남겨보겠습니다.



지은이

카를로 로벨리

감수

이중원

옮긴이

김정훈

펴낸곳

쌤앤파커스

​디자인

-

표지 디자인 만족도

★★★★★



이 책은 어렵게만 느껴지는 물리학에 세상이라는 키워드를 엮어 독자들에게 새로운 사고를 도출할 수 있게 안내하는 신비로운 이 세상의 물리학 정보를 전달하는 책인 것 같다.

표지 디자인은 어딘가 빨려 들어가는 블랙홀 같은 연출이 인상 깊다. 무수히 많은 점들이 일렬로 배치돼 있다 보니 착시현상을 일으키는 것 같다. 신비로움을 느낌을 자아내는 표지이다.



역시나 내 머리로는 이 책들이 완전히 이해되지는 않는다. 철학적인 사고도 나오고 양자물리학이라는 이해가 어려운 정보가 나오기에 내 뇌 자체가 혼란을 겪는 것 같다. 조금 읽고 다시 읽고를 반복해도 완전히 이해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놀랍거나 신기하다는 표현이 자주 내 생각에서 맴돈다.

이 책을 읽다 인상 깊었던 양자 세계는 하늘을 올려다볼 때 나의 눈에 대해서만 색깔을 갖고 하늘의 별은 독립적인 존재로 빛나는 것이 아니라 그 별이 속한 은하계를 이루는 상호작용 네트워크의 한 매듭일 뿐이라는 말이다. 이해는 된다만 정확히 이해했다고는 말하지 못하겠다. 이 물리학은 왜 이렇게 어렵게만 느껴지는 것일까? 분명 이해는 되는 것 같지만 설명해 보라고 하면 말문이 막힌다.

그냥 내가 느낀 느낌을 그대로 말해보고자 한다. 우선 제목을 한번 생각해 봤다. 내가 없이는 존재하지 않는 세상이라 내가 없어도 세상은 흘러간다. 하지만 내가 없었더라면 이 세상의 존재 따위도 없는 것이다. 왜냐? 내가 없었기에.. 내가 무엇을 느끼고 보고 존재한다고 판단하는 생각 자체를 못하기 때문이다. 내가 지금 현실이라고 믿는 지금 이 순간도 내가 존재하기에 가능한 것이고 내가 살아 숨쉬기에 느껴지는 것이다.

그럼 이제 나에 대해서 한번 판단해 보자 나는 누구인가? 나는 왜 존재하는가?라는 물음이다. 우선 사실적으로 말해보자면 부모가 낳아 주었기에 내가 태어났다. 그럼 왜 태어나야만 하는 것일까? 왜 내가 태어나기 전 이 세상 밖으로 태어남에 대해서 선택권을 행사할 수 없는 것일까? 오로지 부모의 선택으로 만으로 내가 태어날지가 결정되는 것이다. 이 말 도 틀린 것일까? 부모가 아이를 낳으려고 결단을 맺고 관계를 통해서 아기를 가진다 해도 나라는 사람이 태어날 확률은 계산할 수 없다. 그렇기에 나라는 사람이 태어난 이유를 말해본다면 그만한 가치를 가진 인물이라는 것이고 이런 확률로도 계산할 수 없다는 나라는 인물은 이 세상에서 가치 있는 삶을 살아야 하는 이유로 받아들여진다. 나를 사랑해야 하는 이유에 바로 이런 뜻이 숨어있었다니...

물리학이 막히자 철학을 실현한 나... 어쩜 이 둘의 관계는 서로 상호작용을 이루는 분야인 것 같다. 이해되지는 않지만 계속해서 풀어 나가야 하고 생각해야 하는 분야.. 그래서 어려운 분야라고 느껴지는 게 아닐까? 완벽히 이해를 못 하고 말하는 것이라 나의 말에 신빙성이 없다만.. 이러한 생각을 하게 해준 것도 어쩌면 물리학에 관한 책을 읽다 보니 가능했다. 근데 나라는 인물이라고 정의내릴 수 있는 근거는 무엇일까?...내가 나가 맞는 건 확실할까?..소름

이제 뇌를 잠시 쉬도록 하자...

이 책은 우선 그리 쉬운 책은 아닌 것 같다. 읽다 보니 신비롭고 생각하게 해주는 장점은 있지만 내겐 어려웠다. 그럼에도 추천하는 이유는 생각하게 만들어 준다는 점이다. 내가 기존에 느껴보지 못했던 무언가를 느끼게 해준다.

이상 나는멋쟁이 서평 후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포스팅은 책을 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느낀 점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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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투자자는 모르는 투자의 감춰진 진실
빗진 지음 / 하움출판사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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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는멋쟁이 입니다.

건강한 삶을 위해 읽어본 책 '개인 투자자는 모르는 투자의 감춰진 진실'도서 서평 기록을 남겨보겠습니다.



지은이

빗진

펴낸곳

하움출판사

​디자인

-

표지 디자인 만족도

★★★★★



이 책은 투자에 대해서 저자의 경험을 근거로 쌓아온 기초적인 투자지식을 알려주는 책인 것 같다.

표지 디자인은 빌딩을 보아하니 도시인 것 같다. 검은 하늘에선 대비되는 황금색의 돈형상이 지상으로 낙하하고 있다. 기회의 땅인가? 저 거대한 돈이 날 깔아뭉갤 것인지 아무도 알 수 없다. 어두운 책표지의 느낌을 보아 유추해보건대 삭막한 세상임을 알려주는 것 같다.


66p에 적힌 투자자들이여, 제라 노력을 하자! 이 부분이 제일 와닿은 부분이다. 근로소득은 투자소득에 비해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작다. 투자소득은 -,+둘 중 하나가 계속해서 바뀌기에 근로소득보다 리스크가 크다. 그럼에도 투자소득에 발을 들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근로소득으로는 만족할 수 없으며 가진 돈으로 더 많은 수익을 얻기 위해서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주식시장은 호락호락하게 내가 원하는 데로 굴러가지 않으며 미래 또한 예측하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주식시장에서 아주 유명한 워런 버핏, 피터 린치 이런 인물들도 미래를 정확히 예측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한다.

미래를 정확히 예측할 수 없기에 주식투자에 관한 공부를 하지 않으면 손해 볼 위험이 더욱더 커진다는 것은 사실이다. 대부분의 개미투자자들은 뉴스에 나온 정보를 확인하거나 누군가 어디가 좋더라라는 말을 따르곤 그 기업의 재무제표 분석조차 시도해 보지 않고 자신이 근로 수익으로 벌어들인 값진 돈을 흘려보낸다. 수익을 내고 싶다는 생각에만 홀려버려 실수를 범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책에서 나오는 내용을 간단히 말해보자면 한 개인이 특정 직업을 가지기까지 약 20년간 노력을 기울인다고 한다. 현실을 생각해 보면 맞는 말이다. 그럼에도 투자에 관해서는 공부를 대충 하거나 영상 몇 개를 시청하곤 자신이 노력했다고 판단하며 투자에 뛰어든다고 한다. 경우의 수를 계산할 수는 없지만 대강 어림잡아봐도 투자 공부를 1년제대로 한 사람과 영상 몇 개를 본 사람하고는 차이가 날 것이라고 본다. 고3 때의 그 마음가짐으로 HTS(Home trading system:개인투자자가 객장에 나가지 않고 집, 사무실에서 주식과 파생상품, 금융 투자 등 거래를 할 수 있는 컴퓨터 프로그램)를 열어 각종 정보를 종합해 보며 공부를 하면 적어도 남의 말에 의지하며 투자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본다.

차라리 공부도 하기 싫다면 자신이 매일 쓰고 주위를 둘러봐도 누군가 자주 찾는 물건들의 기업에 가치 투자를 하는 게 현명하다고 본다. 그렇게 5년~10년 찾지 않고 계속 쌓아 올려가는 것이다. 하지만 이 방법 또한 미래를 정확히 예측할 수 없는 대전제 때문에 꼭 맞다고는 볼 수 없다. 그럼에도 안 하는 것보다는 하는 게 좋다고 본다. 자신이 매일 사용한다는 건 그만큼 가치가 있다는 상품이며 주변에서 자주 목격된 느 상품 또한 소비가 되었기에 그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것이기에 그러한 기업은 성장의 폭이 폭발적으론 일어나지 않더라도 꾸준히 성장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남이 좋다, 올라간다 하는 곳에 투자할 바에야 이런 기업에 투자하는 게 그나마 좋다고 생각한다.

그런 가치 투자를 경험하며 자연스럽게 그 기업에 분석을 진행할 것이며 관심도가 기존보다 더욱더 올라가고 추후 어떤 상품들이 출시되어 어떤 매력을 일으킬지를 생각하다 보면 공부가 자연스럽게 된다고 생각한다. 1인 크리에이터 시장이 거대화되면서 너무 많은 양의 정보가 홍수처럼 흘러넘치고 있는 시점이다. 이런 시점에서 그들의 말만을 따를 것인지 직접 움직여서 자신이 크리에이티브 한 삶을 살아볼 것인지는 개인의 선택에 따라 나뉘겠지만 어느 정도 참고 정도만 하고 자신이 직접 공부하며 알아가야 진정 공부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유튜브에는 자신이 무언갈 알려준다고는 하지만 정작 조금만 그 사람의 말과 행실을 파고들어보면 영양가 없는 것임을 알아차릴 수 있었던 적이 많다. 그래서 자신이 직접 자신에게 매력 있다고 생각하는 주제에 대해서 찾아 나서 공부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 과거보다 사기에 진화된 사기꾼들이 판을 치는 세상이다. 정보의 참 or 거짓을 분별하여야 하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서 문해력, 철학 수준을 올릴 필요가 있어 보인다.

기초적인 개인투자자의 자세를 배우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이상 나는멋쟁이 서평 후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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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의 마지막 당부 - 마지막까지 삶의 주인이기를 바라는 어느 치매 환자의 고백
웬디 미첼 지음, 조진경 옮김 / 문예춘추사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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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는멋쟁이 입니다.

건강한 삶을 위해 읽어본 책 '생의 마지막 당부'도서 서평 기록을 남겨보겠습니다.



지은이

웬디 미첼 아나 와튼

옮긴이

조진경

펴낸곳

문예춘추사

​디자인

박소윤

표지 디자인 만족도

★★★★★



이 책은 치매를 겪는 작가 자신이 죽음에 관하여 어떤 경험을 하였는지를 말해주며 어떠한 사람과 이야기가 계속 진행되는데 독자에게 죽음에 대해서 심도 있게 생각하게 만들어 주는 책인 것 같다.

표지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강렬한 노을과 밤하늘의 조화로움이 인상 깊고 그 밑은 바다 or 육지인 것 같은데 오묘한 느낌을 주는 일러스트이다. 별 모양의 양각에는 빛이 반사되는 특수한 소재를 코팅하여 밤하늘과 조화를 연출했다.


242p에는 비행기에 타는 체험을 하는 기록이 나온다.


(나무위키 출처)


바로 사진에서 나오는 복엽비행기(날개가 상하 2개가 있는 비행기)를 타고 이륙을 위해서 엔진에 출력을 가했을 때부터 그의 생생한 체험 인상 깊은 장면들이 섬세하게 나에게 전해진다. 바람이 귀 옆을 스치며 발밑에는 땅과 비행기의 마찰로 인한 진동이 그대로 전해졌다. 그러곤 땅에서 공중으로 떠올랐다. 공중에서 밑을 바라보니 녹색 카펫(나무 꼭대기들이 줄줄이 보이니 그렇게 느꼈다고 함)이 눈앞에 펼쳐졌다.

하늘 위로 올라갔을 때 엔진음과 바람 소리를 제외하곤 지상에 있는 그 어떤 것들의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고 한다. 나 또한 이런 경험을 해보고 싶기에 미첼의 기록이 너무 재밌게 느껴졌고 호기심 또한 증가했다. 우린 인생을 거의 대부분을 지상에서 보낸다. 중력이 공중에서 지상으로 작용하고 있고 하늘을 나는 기회가 잘 없기 때문이다. 하늘을 나는 무언갈 탑승하고 고요한 공기의 소리를 들어보는 체험.. 인생에서 과연 얼마나 할 수 있을까? 언젠간 비행기를 타고 나도 하늘을 날아오를 기회가 생기리라 믿는다.

243p '공중에 뜬 내 몸 주변으로 손에 닿을 듯 구름이 있었다. 찬란하고 경이로운 이 순간, 그리고 이런 순간들을 살아가는 것에 얼마나 능숙해졌는지 외에는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다' 이러한 용기는 어디서 나온 것일까? 삶을 있는 힘껏 소중하게 생각하고 다루면 용기가 나는 것인지 궁금해진다. 위에 말한 비행체험은 기본적인 비행기에 안전하게 탑승하는 게 아닌 윙워킹이라는 오금이 저리는 비행기 날개 외부에 앉아서 가는 체험이다.. 궁금해서 구글링 해보니 과연 이것을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뇌를 스쳤다. 하지만 미첼에게 치매가 발명한 후로는 만약이라는 생각은 사라졌다고 한다. 죽음, 동물, 공포와 같은 것들은 전혀 더 이상 무섭게 보이지 않았고 그저 현재를 살아가며 용감한 행위를 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용기 있는 행위에 참여하는 것을 보니 나 또한 용기를 얻게 되는 것 같다. 세상에는 내가 당연하다고 여기는 것이 누군가에게는 간절함이고 아픔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두 손 두 팔 두 눈 모두 멀쩡한 나는 장애가 있는 사람의 기분은 느끼지 못한다.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기보다는 감사함으로 바꿔야 할 것 같다. 내가 누리고 있는 소소한 삶은 내가 안전하게 안심하며 살아가는 이 당연하다고 느끼는 상황들... 내가 멀쩡하기에 감사하고 멀쩡한 몸으로 누군갈 도와줄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함으로 다가온다. 하지만 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 소중함 감사함은 잊히고 불평불만의 생각이 찾아오는 것 같다. 이 평범한 일상들이 가만 생각해 보면 참 감사한 하루인데도 말이다. 하루를 감사한 하루로 정의하고 어제의 나와 비교를 하되 자기 비하 가라는 끝이 되지 않게 나의 누리는 평범한 일상들을 소중하고 감사하게 생각하며 살아가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삶 속에서 만약이라는 자기통제를 하며 내가 충분히 실행하면 할 수 있는 것들을 미루거나 회피하는 일들을 종종 했는데 미첼의 이야기를 경험하고 나니 용감해질 필요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 과거 내가 무섭고 피하는 것을 막상 해보고 나면 내가 이걸 왜 무서워했지라는 생각이 들며 더욱더 용감해진 나 자신을 만난 적이 있었다. 바로 롤러코스터이다. 인생도 마찬가지라 생각한다. 자꾸 두렵다고 피한다면 영원히 그 정상에서의 짜릿함을 경험할 수 없다. 그냥 몸을 움직여 실행에 옮기는 용기 있는 삶을 살아야 함을 새삼 느낀다. 이 모든 생각은 미첼이 비행기 윙워킹 체험을 하는 것을 본 뒤 자연스레 느껴진 생각들이다. 용기와 힘을 얻게 해주셔서 감사함을 미첼에게 전하고 싶다.

이 책은 내가 평범하게 생각했던 것에 대한 감사함과 두렵다고 느낀 것에 대한 도전 심을 자극하는 책이었다. 읽는 내내 용기를 건네받은 느낌이다. 어딘가 자꾸 가려면 생각의 벽에 막혀서 앞으로 가는 것이 어렵거나 두려운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이상 나는멋쟁이 서평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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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의 인생 수업 메이트북스 클래식 14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지음, 강현규 엮음, 이상희 옮김 / 메이트북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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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삶을 위해 읽어본 책 '쇼펜하우어의 인생 수업'도서 서평 기록을 남겨보겠습니다.



지은이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엮은이

강현규

옮긴이

이상희

펴낸곳

메이트북스

​디자인

최선희

표지 디자인 만족도

★★★★★


이 책은 인생 대선배인 쇼펜하우어가 지었고 인생을 어떻게 극복하며 살아갈지에 대해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며 삶의 의미를 깨닫게 만들어 주는 책인 것 같다.

표지 디자인은 검은 배경에 쇼펜하우어와 눈치 마주친다. 뭔가 모르게 쓴소리를 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인생 수업이라는 문구를 보면 빨리 책을 열어서 읽고 싶은 마음이 강력하게 든다. 이중 색의 대비로 인해서 강약 감히 좋다.


과거 쇼펜하우어의 철학을 처음 접했을 당시에 다소 거칠게 느껴졌었지만 점점 나 자신에 가까워질 수 있는 길을 안내받는 경험을 한 적이 많다. 쇼펜하우어는 분명 현실에 살아있진 않지만 그가 남긴 말들을 읽으면 강력한 힘이 남아있음을 느낀다. 그래서 이런 힘들을 경험한 후 현대 문제점들을 생각해 봤을 때 현대인들이 불안을 겪고 방황하는 이유가 어쩌면 진정 가르침을 주는 멘토의 부재일 수도 있겠단 생각을 했다. 니체, 톨스토이, 다윈, 프로이트, 카를 융, 아인슈타인 등 수많은 지식인들에게까지 영향을 준 인물에게 배움을 얻는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만으로 이미 강력한 힘들 지닌다. 그래서 내가 쇼펜하우어의 철학을 삶에 적용하려고 가까이하는 중이다.

상대방이 나와 생각이 일치하지 않는다고 해서 그것이 호의를 가진 것이라 할지라도 다른 사람의 잘못에 대해 반박해 고치려고 하는 말은 삼가야 한다고 한다. 말로써 상대방의 감정을 상하게 하기는 쉽지만 상한 감정을 바로잡는 것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어떠한 시간 속에서 타인과의 불필요한 상황을 만들지 않는 행위인 것으로 이해된다. 상대는 나와 다른 생각을 충분히 가질 수 있고 꼭 나와 같은 생각을 가져야 한다는 법은 없다.

남의 생활에 참견하고 고치려는 행위를 하는 사람들이 세상에는 너무 많다. 정작 자신에게는 관대하고 타인에게 엄격한 사람들이 존재하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렇기에 가끔은 침묵을 지키는 것 또한 의사 표현이 자 갈등을 최소화시키며 뇌를 피곤하게 만들지 않게 하는 현명함이라고 생각된다.

179p 마지가 부분에 인상 깊은 문장이 나오는데 다음과 같다. " 만약 우연히 듣게 되는 '말도 안 되는 대화'가 우리를 짜증 나게 하기 시작하더라도 그것을 두 사람의 바보가 이야기하는 코미디의 한 장면이라고 상상해야 한다. " 공공장소에서 이런 상황들을 자주 목격한다. 불필요한 언행을 하는 사람들을 코미디라고 생각하고 그냥 그러려니 해야겠다. 너무 이입해서 저 사람은 왜 저럴까?라는 의문을 가지는 것은 시간 낭비에 불과한 것 같다. 결국은 그 안 좋은 언행들을 들으며 간접적으로 내 뇌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쇼펜하우어는 날카로우면서도 가끔은 웃긴 부분이 존재한다. 그도 사람이고 유머러스한 인물인 것 같다.

이 책은 제목과 그 제목에 알맞은 내용이 짤막하게 이어지는 방식으로 책이 쓰였다. 읽힘성이 좋지만 정확하게 이해하기에는 다소 시간이 필요했다. 그래도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는 삶에 강력한 무기가 되기 때문이다. 인생은 고통이자 고통이 삶을 살아가는데 힘을 준다고 말하는 철학자 가라서 믿음이 간다. 지극히 현실적이다.

이상 나는멋쟁이 서평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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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직 내가 낯설다 - 자신을 알아가고 사랑하기 위한 52가지 심리 여행
다장쥔궈 지음, 박영란 옮김 / 파인북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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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는멋쟁이 입니다.

건강한 삶을 위해 읽어본 책 '나는 아직 내가 낯설다'도서 서평 기록을 남겨보겠습니다.



지은이

다장쥔궈

옮긴이

박영란

펴낸곳

파인북

​디자인

정윤경

표지 디자인 만족도

★★★★★



이 책은 독자 개인의 주체적인 삶을 존중하는 길과 나답게 살아가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을 알려주는 책인 것 같다.

표지 디자인은 한 여성이 큐브 공간 위 작은 창문을 바라보고 있다. 창문은 바다일까 구름일까? 미로 같기도 하면서 신기한 공간을 연출한다. 저 밖으로 나가야 진정한 자신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일까? 용기를 가져야 하는 듯하다.



한 번 사는 인생 남의 시선을 의식한 채 남에게 잘 보이고 남이 좋아하는 인생을 살 것인가? 아니면 자신이 좋아하고 자신의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며 살 것인가? 둘 중에 하나를 골 라라면 당연히 2번째 말한 인생을 택할 것이다. 과거 멋모를 때 유행을 즐기며 타인이 하면 따라 해야 하는 철없던 성장기 시절이 있었다. 항상 누가 뭘 입으면 같이 동참해야 해서 따라 입고 소속감을 누렸다. 세상을 보는 눈이 좁았었다. 점점 시간이 지나다 보니 자연스레 남을 의식하고 남들이 원하는 걸 따라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내가 하고 싶은 취미, 일, 인간관계를 설계하고 진정 내가 원하는 것들을 누리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주위 사람이 존재하는 한 계속해서 나의 길을 막으려 들었다. 그런 인간관계를 한 명씩 정리하다 보니 남은 인간관계는 극소수가 되었다. 그렇다고 해서 외롭고 고달프다고 느끼진 않았다. 오히려 나 자신의 삶에 더 집중할 수 있었고 지금도 계속해서 내면과 친해지기 위해서 생각과 글이라는 도구를 활용해 나와 대화하려고 노력 중이다.

내가 설계한 삶은 후회하면 안 된다. 그저 실패해서 잠시 방황을 하더라도 지난날은 돌아오지 않는다. 그러니 현실에 집중해 얻은 교훈들을 무기로 삼아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잠시 힘들면 멈춰도 된다. 그러니 자신이 선택한 길에 대해서 후회가 밀려오려거든 차라리 운동을 통해서 생각을 다른 곳으로 돌려버리는 것이 나은 것 같다. 내가 선택한 길을 후회하면 할수록 비참해진다. 그리고 주위에 사람들도 겉으론 위하는 척하지만 진실한 내면에선 오히려 안도감을 느낄 수 있다. 그러니 현재에 집중해 내 마음이 잠시 혼란이 온다면 차라리 주위(방)를 살펴보며 어질러진 짐들을 정리하는 데 시간을 사용하는 게 현명하다. 보통 마음이 고장 나기 시작하면 자신의 방도 어질러져 있을 가능성이 있다. 나를 돌보며 내가 삶을 계획하고 그 계획대로 삶을 살아가도록 해야 함을 마음 깊이 되새긴다.

나에 대해서 안다고 생각하지만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조차 모를 가능성이 있다. 그러니 자신을 알아가는 데 도움을 주는 이 책을 추천한다.

이상 나는멋쟁이 서평 후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포스팅은 책을 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느낀 점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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