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사용 설명서 - 피부과 진료 선택 전에 반드시 알아야 할
인승균 지음 / 라온북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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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블룸&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느낀 점을 작성한 글입니다.이 책은 단순히 ‘피부병을 치료하는 법’을 알려주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이 모든 것들을 친절히 풀어내며, 피부 문제가 단순히 외형적인 것에 국한되지 않고 정신 건강에도 깊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일깨워줍니다. 피부와 함께 마음까지 어루만지는 치료를 지향하는 저자의 철학이 깊이 느껴지는 책입니다.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대목은 “피부를 치료하는 것은 사람을 이해하는 일”이라는 저자의 신념이었습니다. 특히 COVID-19 이후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피부 트러블을 호소하며 마음의 상처까지 입은 환자들의 이야기가 깊은 여운을 남겼습니다. 단순히 약을 처방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표정과 말투, 감정의 결을 읽어내려는 저자의 태도가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책 곳곳에 담긴 에피소드들은 피부 문제를 겪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로 가득합니다. “당신은 충분히 아름답습니다”라는 메시지는 피부 문제가 심리적 스트레스와 맞닿아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독자 스스로를 치유할 수 있는 힘을 불어넣습니다. 피부는 몸의 가장 바깥에 있지만, 가장 안쪽 마음까지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 이 책을 통해 피부를 넘어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는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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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스 인간
염유창 지음 / 해피북스투유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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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블룸&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느낀 점을 작성한 글입니다.이야기는 법정 대필작가 기시윤이 1년 전 발생한 포레그린뷰 아파트 지하주차장 침수사고의 생존자들을 인터뷰하면서 시작됩니다. 사고 당시 아홉 명의 주민이 지하주차장에 고립되었고, 유일한 탈출 수단인 엘리베이터의 정원은 여덟 명뿐이었습니다. 한 명의 사망자와 여덟 명의 생존자. 그러나 인터뷰를 진행할수록 시윤은 생존자들의 증언에 모순이 있음을 발견하고, 전경석의 죽음이 단순한 사고가 아닌 계획된 살인일 수 있다는 의혹을 품게 됩니다. (소설의 특성을 고려해 스포 방지)이 소설은 단순한 재난 생존기가 아닙니다. 밀폐된 공간에서의 생존을 둘러싼 인간의 본성과 도덕적 선택을 날카롭게 파헤칩니다. 특히 ‘구명보트 딜레마’를 연상시키는 설정은 독자로 하여금 극한 상황에서의 윤리적 판단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만듭니다.

작품의 전개는 빠르고 긴장감 넘치며, 각 인물의 심리 묘사는 섬세합니다. 생존자들의 엇갈리는 증언과 그 속에 숨겨진 진실을 추적하는 과정은 독자로 하여금 마지막 페이지까지 눈을 뗄 수 없게 만듭니다.

다만, 일부 인물의 동기나 행동에 대한 설명이 부족해 보일 수 있으며, 결말 부분에서의 전개가 다소 급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점들은 전체적인 이야기의 몰입도와 긴장감을 해치지 않으며, 오히려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요소로 작용한다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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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는 틈이다
차이유린 지음, 김경숙 옮김 / 밀리언서재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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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블룸&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느낀 점을 작성한 글입니다.'관계는 틈이다'는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인간관계의 미묘한 틈과 균열, 그 사이에서 생기는 감정과 회복에 대해 따뜻하고 현실적인 시선으로 바라본 책입니다. ‘기획의 악동’이라 불릴 만큼 마케팅 분야에서 창의적인 활동을 펼친 저자 차이유린(Danny Tsai)은 브랜드 매니저, 콘텐츠 책임자, 미디어 제작자 등으로 활동하며, 일과 인간관계에서의 통찰을 쌓아온 인물입니다. 특히 중년 이후 삶을 준비하는 독자들에게 ‘심리적 공감’을 선물하는 글쓰기로도 알려져 있습니다.현대인의 삶은 관계 속에서 끊임없이 흔들립니다. 직장, 가족, 연인, 친구… 우리는 늘 누군가와의 ‘틈’을 느끼며 살아가죠. 『관계는 틈이다』는 그 틈이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니며, 때로는 성장과 성찰의 기회가 될 수 있음을 알려줍니다. 관계에서 지치고, 회복이 필요하며, 다시 나아가야 할 독자에게 이 책은 일종의 정서적 ‘마중물’이 되어줄 것입니다.책의 중반부에 등장하는 이 세 가지 문장은, 나 자신을 대하는 태도를 다시 성찰하게 했습니다. 사랑에 실패했거나 인간관계에서 상처받은 우리는 종종 다시 관계를 시작하거나, 자신을 일으켜 세우는 일을 두려워합니다. 그 두려움은 곧 ‘스스로에 대한 기대와 신뢰의 상실’로 이어지기 쉽죠. 이 책은 그런 우리에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하고, 살아가야 한다”고 말합니다.특히 감정이 미처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스스로를 고립시키거나, 이미 끝난 관계에 매여 자신을 얽어매는 이들에게 따뜻하고 명확한 위로를 전합니다. 저자는 감정을 억누르기보다 솔직하게 바라보며, 인간관계의 ‘틈’을 채우는 건 완벽한 이해나 용서가 아니라 내가 나를 대하는 방식임을 강조합니다. 관계를 다시 시작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가 아닌 ‘나 자신’이라는 점이 가장 크게 와 닿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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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만에 끝내는 토익스피킹 실전 모의고사 20회
황인기.시원스쿨 어학연구소 지음 / 시원스쿨LAB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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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블룸&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느낀 점을 작성한 글입니다.『5일 안에 끝내는 토익스피킹 실전모의고사 20회』는 단기간 고득점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을 위한 초단기 실전 트레이닝 교재입니다.저자 황인기(제이크)는 호주 퀸즐랜드 대학교에서 영어교육학 석사를 마친 뒤, 시원스쿨 토익스피킹 대표 강사로 활동하며 실전형 커리큘럼에 특화된 교육법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진짜 시험처럼 훈련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모의고사 구성도 단순한 문제 나열이 아닌, 실제 시험과 동일한 포맷으로 짜여 있어 시험장에 익숙해지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5일 완성 플랜은 바쁜 직장인이나 시험이 코앞인 수험생에게 현실적으로 딱 맞는 스케줄이었고, QR코드로 어디서든 음원을 재생할 수 있어 학습 동선이 유연해졌습니다.게다가 모든 문항에 대한 상세한 해설과 채점기준 설명이 있어 혼자서도 객관적인 학습이 가능했습니다. 토익스피킹을 공부하면서 막연함이나 두려움을 느낀 분들에게 정말 실용적이고 전략적인 도서입니다.실제 시험에서 어떤 문제가 어떻게 출제되는지 내가 어느 수준에서 틀리는지를 스스로 점검해볼 수 있는 유일한 교재입니다.단순 이론 암기가 아닌 반복 훈련 중심의 학습법이 필요한 분에게 적합합니다.토익스피킹 시험이 코앞인 수험생,5~10일 내 실전 감각을 올려야 하는 직장인,토스 응시 경험은 있지만 고득점 전략이 부족한 학습자,단기간 집중 트레이닝으로 실력 점검하고 싶은 분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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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초보투자자를 위한 돈 되는 지식
신년기 외 지음 / 메이트북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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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블룸&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느낀 점을 작성한 글입니다. 코인의 글로벌 확장: 더 이상 마니아 전유물이 아닌 ‘전 지구적 화두’로 부상한 코인의 입지를 설명하며, 제도화 흐름과 투자 자산으로서의 진화를 조명합니다.트럼프 재선 효과와 미국의 변화: 과거 비우호적이던 미국도 이제 코인에 유화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ETF 승인 등 제도적 접근을 강화하고 있음.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전 지구적 화두’로서 코인의 제도화 흐름입니다. 이전까지 막연히 투기성자산이라는 인식이 강했던 코인이, 점차 제도권의 품으로 들어오고 있다는 사실은 초보 투자자에게 상당한 신뢰감을 줍니다. 특히 ETF 승인은 단순한 뉴스 이상의 시사점을 담고 있죠. 미국 SEC의 승인과 함께 영국, 홍콩 등 주요국도 잇따라 제도권 편입을 선언하면서, 코인은 단순한 자산군이 아니라 ‘공식적인 투자 대상’이 되어가고 있다는 흐름을 체감하게 됩니다.또한 CBDC와 스테이블코인의 대립 구도는, 국가와 민간이 각자의 방식으로 디지털 화폐 시장을 주도하려는 경쟁이 치열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를 단순한 기술이 아닌 ‘통화 패권’ 차원에서 해석해준 점도 이 책이 단순 입문서를 넘어선 통찰력을 지녔음을 증명합니다.코인 시장은 빠르게 변화하고, 규제와 제도 또한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그 속에서 방향을 잃기 쉬운 초보 투자자들에게 이 책은 등대 같은 역할을 해줍니다. 개념부터 흐름, 글로벌 이슈와 정책까지 총망라되어 있어, ‘단타 정보’가 아닌 ‘기초 체력’을 키울 수 있는 지식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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