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살해자 마르틴 베크 시리즈 9
마이 셰발.페르 발뢰 지음, 김명남 옮김 / 엘릭시르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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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한 권 남았는데 늦게 나온 이유가 있는 것 같다.
한 여인이 죽고 범인을 잡기 위해 도착한 곳에는 전편에 나왔던 인물들이 나오고 조금은 루즈하고 지루하지만 복지국가로 가기 위한 시련 이랄까 아니면 부작용 일까 복합적인 문제속에서 경찰의 고뇌를 느낄 수 있다.
지루하지 않은 이유 역자의 능력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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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언제 부터인가 천대 받고있다.
라고 나는 생각한다.
일부의 생각일 따름이지만, 나의 주관적인 견해 겠지만 자주 가는 중고책방에 가면(주알마다 헌 책방에 다섯 군데 정도 간다) 가보면 일주일이 지나도 그자리에 있는 책을 보면서 예전과 다르게 그전에는 하루 이틀정도만 지나면 사라지던 시대가 있었는데 하면서 요즘 사람들이 책을 안읽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 퇴근 길에 쓰레기 더미 속에 곱게 버려진 책들 속에서 내가 줏어든 책이 이 책이다.
중고 책방에서 무수히 봐온 책이지만 선뜻 손이 안갔던 책이었는데 하는 생각에 얼른 가방에 넣었다.
그리고 요정의 매입가를 보니 균일가 였다 이십년 가까이 됐는데 균일가면 그런데로 읽을만 하다는 생각에 잘골랐다는 생각을 하면서 사람의 심리를 새삼 느낀다.
늘 봐온 물건이나, 사람도 어느 순간 혹은 경험에 따라 감정이나 행동에 따라 갑자기 변화가 온다.
그 순간 그 사람이나 물건은 또 다른 감정이나 생각을 만들어 준다.

그 순간 나 라는 인간이 생각해 왔던 모든 사물의 이면을 다시 생각해 보면서 환멸과 모든 추잡스러운 감정을 한 꺼번에 느껴 생각이 번잡 스러워 진다.
나 자신 조차 추스르기 힘든 감정이 한 꺼번에 쓰나미 처럼 밀려오다 보니 인간에 대한 실망감이 더더욱 커진다.
인간의 양면성을 느꼈다고나 할까 아니면 인간은 누구나 양면성을 갖고 있나 하는 생각을 해보면서 오늘도 음주 페이퍼를 써봅니다.
감정의 기복이 심한것 치곤 덜 마신 술이 오히려 자극제가 됐네요!

그래서 그런지 요사이 배신감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본다.
사람과동물에 대한 차이점 특히 믿음과신뢰!
집에서 키우는 애완견은 절대 배신이 없다. 물론 상황에 따라 감정 기복에 따라 다르겠지만 실망감을 주지는 않는다.

그래서 ~만도 못한 사람이 란 말이 나왔나.
요사이 음주 스타일이 바꼈다.
그전에는 소맥 한잔후에 소주 1~2병이었는데 언제 부터인가 맥주1병 후에 기분이 달달하면 소주가 막 들어간다.
오늘은 1+1로 끝냈는데 주말에1+2까지 가고나서 다시 하루 쉬고 바로 먹어도 안취 하니 인간의 배신감은 술 도 안취하게하는 강력한 어퍼컷 이다.
그래서 내일은 일찍 들어오는 길에 애완견 간식이나 왕창 사줘야 겠다 믿을놈은 역시 멍멍이 뿐임을 다시 한 번 느끼면서 그나저나 멍 선생이 오래 살아야 믿고 의지 할 텐데 참 씁쓸한 날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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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은 천차 만별이다.

나름의 방식은 태어나고 자라면서 스스로 학습하며 깨우쳐 가는데 그 와중에 주변에,혹은 잘못된 선례에 따라 혹은 미완성인 인성에 주입된 방식에 따라 오류가 생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어릴적 환경이 매우 중요 함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된다.
싸이코패스의 과거를 되돌아 보면 학대나 괴롭힘의 지난날들이 있다는 것도 어느정도 이해가 가기 마련이다.


이런 이야기를 왜 하느냐 천성이 귀족 태생인 돈 씨가 자라면서 봐온 것이 이야기 속 하고 똑같으니 하는 말이다.

자신이 생각하는 인생관 혹은 생활신조가 있기 마련이다.
그래서 그 사람을 두고 고지식 하다거나 말이 안통한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그것은 잘못된 선입견 같다고 생각한다.

자기 만의 철학 신념으로 생활 하는 사람의 일부분 만 보고 뒷담화 하지 마시길!

이야기속의 돈씨와는 다르지만 성실하고 열심히 사는 사람들 욕먹이는 이런 부류의 결말은 결코좋지 않음을 알 수 있음에 그나마 위안을 삼는다.

이야기를하는 이글을 쓰는 본인의 신조는 남들에게 피해 안주고 열심히 일하자 이것이 나의 방식이자 앞으로도 꾸준히 지키면서 살아갈 나의 다짐이다.

이상 음주후 하소연 절반 나름의 생각을 주저리 주저리 적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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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lstaff 2023-03-07 21: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으, 표지 그림이 달라졌습니다. 데 몰리나의 <돈 후안>은 후대 작가, 화가, 음악가한테 계속적으로 영감을 주었는데요, 이 가운데 우리가 제일 익숙한 게 모차르트의 오페라 <돈 지오반니> 같습니다.
지금 시각으로 보면, 물론 당대의 시민, 농민 계급의 시각으로 봐도 마찬가지였겠습니다만, 별 그지 깡깽이 같은 귀족 나부랑이의 헤픈 아랫도리 사정을 묘사했을 뿐.....이라고 저도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유럽 사람들한테는 뭔가 큰 충격을 준 거 같더군요.
사실 걔네들도 알고보면 나중에 돈 후안이 지옥으로 떨어지는 등 뭐 그렇고 그런 결말인데 왜 그리 유명한지는 저도 도무지 모르겠고, 굳이 알고 싶지도 않더군요. ^^
취중 페이퍼라고 하셔서 저도 시침 뚝 떼고 취중 댓글 달았습니다. 아우... 이거 버릇되면 또 크게 한 번 창피당할 텐데.... ㅜㅜ

아침에혹은저녁에☔ 2023-03-07 2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닙니다! 아주 좋습니다 생맥에 빨강이 아주 좋아서 그냥 한 번 지껄여 봤습니다 이럴때 아니면 언제 신세 한탄 하겠습니까 좋은글 잘 읽고 있습니다 아침에 아이작b싱어의 이야기를 듣고 쇼샤를 읽어 봐야 겠다는 생각이 드는 군요진작에 구판은 구입 했는데 빨리 읽어 봐야 겠습니다!
 
젊은 남자
아니 에르노 지음, 윤석헌 옮김 / 레모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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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민담 혹은 전설에 자주 등장하는 구미호 이야기를 보면 젊은 남자 혹은 나무꾼을 이용해서 사람이 될려고 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젊은 혈기와양기가 인간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 인데 대부분 실패로 끝난 다는 것이 또 아이러니 하다.

나이가 들어가면 모든 것이 소멸 한다고 할까 기운이 떨어지게 마련이다
그런 기 혹은 에너지를 보충하기 위해 젊음을 이용 한다는 것은 어찌 보면 씁쓸 하기 마련 인데 한 편으론 그만큼 열망이 커다란 것임을 알 수 있다.

아들뻘 되는 남자와 연애, 사랑이 목적이 아니라 자신의 작품을 위해서 라는 말은 글쎄다.
그쪽 정서와 우리네 정서는 다르다고는 하지만!

딸벌 되는 여배우와 감독의 스캔들이 날때 세상이 시끄러운걸 보면서 그쪽이나 이쪽이나 별반 다르지 않음을 실감 해본다.
기혼이 아닌 미혼 일때는 문제가 안되겠지만 불륜이라는 전제 아래 연하라 더욱 지탄받을 수 밖에 없지 않나 하는 생각이다.

자신의 사고 방식 대로 살아 가는 것이야 문제가 될리가 없겠지만 대중의 시선은 곱게 보지 않는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내로남불이 가장 어울리는 단어가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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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 시간이 정해진 자유로운영혼에서 언제 부턴가 누군가의 간섭을 받기 시작 했습니다.
당연히 불평불만이 쏟아졌고 서로의 눈치를 보기 시작 했습니다
이것이 과연 옳은 행동인지 무수히 많은 말들이 오고 갔습니다.
하지만 관습과 그동안의 선례대로 여겼던 모든것이 변한 지금 어떻게 변했을까요!

그런대로 적응 해 나아가는 것이 인간 입니다.
사회적동물이지요.

우리의 삶이란 것이 불평 불만 속에서도 다 적응하기 마련이죠.
우리내 삶의 기본이란 것을 깨닫게 해주는 방식입니다.
어떻게 언제 어느 순간에 깨닫느냐 하는 것은 각자의 방식에 따라 다르겠죠!

뭔 소리냐 ! 하고 반문 하시겠지요!
네! 술 먹고 그냥 취해서 울분의 하소연 해 봤습니다.
좋게 봐 주세요!
오늘도 술 좋아하는 우리의 팀장과 소주 한 잔에 후식으로 맥주 까지 곁들여 먹다보니 횡설수설 주절이 주절이 됐습니다.

오늘은 이수역과 사당역 중간 뒷골목에 위치한 전 집에서 술 먹고 열받아 앞집 땡땡 전집에서 한 잔 더먹고 지하철에서 귀가중 써봅니다.

술이란것이 참 오묘합니다
아픔도 슬픔도 잊게 해주고 기쁨은 더욱 배가 시켜주니 요물은 요물 입니다.

그런 요물의 가격을 인상 한다는 것은 삶의 기쁨, 활력소를 뺏어가는 나쁜 짓이죠.

다시 한 번 생각해주시길 고위 공직자 들에게 간청 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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