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아무 생각없이 산다면 얼마나 편할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복잡한게 인생이다
그런 인생을 살면서 솔직한 느낌의 오십대 작가의 이야기에 웃음과함께 숙연해지는 감정을 느낀다는 것은 동년배가 되가고 있는듯한 생각이다
읽다가 공감되는글이 있어 적어본다
사람은 나이가 든다 해서 반드시 더 나아지지만은 않는다
매사에 동요하지 않게 되고 누군가에게 조언을 건넬 수 있게 될지도 모르지만 반드시 지혜로워진다고도 똑똑해진다고도 할 수 없다
성격이 급한 사람은 갈수록 더 급해지고 불같은 사람은 갈수록 더 불같아지는 등 대부분 내면의 그릇이 작아진다
너그러워 보일 때도 있지만 그것은 그 사실을 인정해서라기보다 아무래도 상관 없어서 즉 무관심 해서다
굳이 따지자면 장점보다 단점이 갈수록 더해가는 느낌도 든다
물론 장점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다만 단점이 돌출되면서 장점이 눈에 띄지 않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단점이라고 해도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
성미가 급하거나 눈에 띄고 싶어 한다거나 타인에게 무심하거나 건망증이 심하거나 썰렁한 농담을 던져야 적성이 풀리거나 자랑하기를 좋아한다거나 참을성이 부족한 것 같은 별 문제될 것 없는 우리 안에도 충분히 자그맣게 자리 잡고 있는 것들이다
나이가 들면서 느끼는 감정을 제대로 표현한것 같다
그냥 흘려 버리기에는 조금 아쉬워 미리 적어본다 대부분 공감 가는 말이기에 나도 이런 생각이 들었나 다시한번 생각해보며 나머지 부분도 읽어보면서 계속 반성해 봐야 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