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예쁜 소녀 마탈러 형사 시리즈
얀 제거스 지음, 송경은 옮김 / 마시멜로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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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직업에는 귀천이 없지만 경찰 이라는 직업은 그리 좋게 보이진 않는다
그것도 강력계 형사들 시간의 구분없이 사건에 쫓기듯 이리저리 바삐 움직이는 모습을 보니 소설이라지만 현실도 비슷한 수준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불규칙한 식사와 잠 피곤한 얼굴 사건이 해결될때 까지의 고충은 Tv나 책을 보면 쉽게 이해가 갈것같다
자신의 몸을 가리지 않고 남을위해 일해야 하는 직업 그렇다고 돈을 많이 주는것도 아니고 이 소설에 나오는 형사반장도 마찬가지다 불규칙한 생활과 사고로 아내를 잃고 휴가도 못가는 상황에서 늘 사건에 매달려야 하는 인생 ,제목과는 다른 70~80 -%가 예쁜소녀의살인 이야기가 아닌 형사 반장의 주된 이야기다
사건과는 별개로 반장의 주변인과동료 나이차가나는 대학생과의 로맨스 등 개인사에서 피곤한 그의 생활을 볼수있다
범인이 누구인지 살인사건의 전개와동기는 별로 안나오고 반장에게 촛점이 맞혀져있다는 점에서 그들의 힘든 생활을 엿볼수 있다
예쁜소녀는 그저 미끼 일뿐 별다른 감흥이 없는 아쉬움 이 남는 작품이다
다음작품은 어떨지 확인 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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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정의 히말라야 환상방황
정유정 지음 / 은행나무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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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지치고 피곤할때 여행 만큼 좋은 활력소는 없는것 같다
낯선곳 물과 음식 여러가지 문제 와 함께 자신의 몸과 마음을 되돌아 볼수 있다는 것 하나 만으로도 모든 불편은 감수 할수 있지 않을 까 생각 된다

글쓰기의 고충과 창착의 고통을 치료하러 떠났던 히말라야의 산행기 김 혜나 작가와 함께한 그의 산행기는 여러가지를 일깨워준다
극한의 한계에 다달았을때 인간은 어떤 역경도 극복할수 있다는 사실 (화장실 때문에 초음속 의 속도로 달리는 작가의 모습에 웃음...)
음식,잠자리,세면 등의 문제 때문에 고생하면서 겪는 에피소드 를 적절하게 섞어 새로운 마음으로 글을 쓰기위한 재충전에 나선 그녀가 겪은 다양한 이야기에서 휴식은 꼭 필요하다는 사실이 들었다
열심히 일하는 당신 놀때는 확실히 놀고 즐기기를 바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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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샤의 정원 - 버몬트 숲속에서 만난 비밀의 화원 타샤 튜더 캐주얼 에디션 2
타샤 튜더.토바 마틴 지음, 공경희 옮김 / 윌북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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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왈 한숨이 잦은걸보니 요새 힘든가봐요 하는 말에 말은 못하고
내가 한숨을 그렇게 많이 하는 생각이들었다
바쁜 시간 쉴새없이 움직이며 휴식이라는 단어를 생각할 틈이 없는 우리는 무엇을 위해 살아 가는가 하는 부질없는 생각을 해본다

이런 생각을 말끔히 지울수 있는 사진과 그녀의 모습에서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이다
나이가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 처럼 보이는 그녀는 나이가 많아도 너무 많다
하지만 아직도 일을 하며 부지런히 살아간다
책이 나온 시기는 몆년 지났지만 천수를 누릴것 같은 느낌이다
하지만 안타 깝게도 2008년에 자연으로 영원히 가셨군요 고운 얼굴과 함께

드넓은 대지에 온갖 형언 하기 힘든 색깔로 물든 꽃과나무를 보면서 행복에 젖어 생활하는 그녀를 보면 좋아 하지 않고서는 힘든 생활임을 느낄수 있었다
계절에 따라 해야할일이 너무나 많고 생각해야할일도 너무나 많기때문에 주위의 도움도 받기도 하면서 생활하는 모습을 보면 진정한 행복을 느낄수 있다
그녀의 모습은 그런 노동의 댓가가 아닐까 고풍스런 옷 차림과 함께 꽃과 그림속에 둘러 쌓여있는 그녀의 모습 그리고 그녀의 정원을 보면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는듯 하다 삶의 위안 혹은 마음의 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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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
하야마 아마리 지음, 장은주 옮김 / 예담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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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심해지는 젊은층의 미래는 불확실하다
이웃나라 일본도 마찬가지 인것 같다
그런 젊은 층의 한사람 인
그녀는 뚱뚱하고, 못생기고 ,취미도 특기도없는 스물 아홉살 파견직 사원이다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며 생을 마감 하려는 순간 TV화면속 화려한 라스베이거스 의 모습에서 일주일을 보내보자는 생각을 하게되고 일년의 시간을 자신에게 준다

일년의 시간 동안 일주일 동안 보낼 돈을 마련하기 위해 낮에는 회사원 밤에는 호스티스, 주말엔 누드모델,로 분주히 보낸다
그런 와중에 만난 사람들과 다양한 인연을 맺으면서 변화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다
스스로에게 최선을 다하는 동안 다양한 생각의 변화가 오고 영어를 배우고 카지노에서 쓸 카드기술을 연마한다

시간이 흐르면서 몸과마음의변화에 자신감을 갖게되고 드디어 일년이 되는 순간에 그토록 열망하던 돈을 갖고 꿈의 도시로 가게된다

일주일을 보내고 나서 새로운 자신을 위해 또다른 삶을 시작하고 대기업에 취직한다는 스토리다

제1회 일본 감동대상 수상작 이라는 타이틀과함께 그녀의 일년을 보면서 자신의 신세 한탄과 무능을 탓하던 그녀가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를 위해 물불 안가리고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니 인간이란 위대한 동물 임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한 작품인것 같다
무엇을 위해 살기보다는 자신이 하고싶은것을 하면서 즐길수 있는 최선의 사회 그런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한 개개인의 노력 하는 자세
그런 삶이 진정한 삶이 아닐까 돈,명예,학벌보다 소중한 진정한 행복을 위한 자신의 가치를 찿는것이 우리의 삶이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62기적을 바란다면 발가락 부터 움직여 보자

122 출세니 성공이니 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자기만의 잣대를 갖는 거라고 생각해

230 해보기 전엔 절대로 알 수 없는 것이 있다는 것 그리고 사람은 뭐든지 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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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콩달콩맘 2017-04-04 10: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청춘이 사그라지지않았으면 해요

아침에혹은저녁에☔ 2017-04-04 1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음 이라도 청춘 이라는 생각을 갖고 살아간다면 항상 행복 할것 같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일반판)
스미노 요루 지음, 양윤옥 옮김 / ㈜소미미디어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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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클레스 메이트였던 야마우치 사쿠라의 장례식은 생전의 그녀와는 전혀 닮은 구석이 없는 꾸무럭한 날씨에 거행되었다
비장하게 시작되는 문구로 그녀가 죽었음을 알수 있는 시작 ,시간을 되돌릴수 없는 추억의 시간을 소년은 담담이 회상한다

소녀에게 받은 어린왕자 책 한권과 소년이 남긴 메시지 그리고 소년의 이름을 밝히지 않는 의문과 함께 이야기는 시작한다

소년(?????)과소녀(사쿠라)의 짧고도 긴 사개월의 이야기는 병원에서 시작된다
병원에서 우연히 소녀의 투병일기를 보고 비밀을 공유하게된 소년과 소녀는 서로 상반된 성격이다, 소녀(활달하고 인기가 많다)소년(자기만의 세계에 빠져 혼자있는것을 좋아한다 소설읽는것을 좋아함)
둘은 티격 태격하며 서로를 알아간다

하루의 가치는 전부 똑같은 거라서 무엇을 했느냐의 차이 같은 걸로 나의 오늘의 가치는 바뀌지 않는다 라고 말하며 죽음을 자각하는 말에 깊이를 느끼며 점점 소녀에게 빠져드는 소년은 소녀의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위해 그녀가 계획한 일들을 같이 행동에 옮긴다

고기부페 집에서 고기먹기, 낯선곳으로 여행하기 등등 같이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서로의 감정도 점차 발전해 나간다 친구 이상의 감정이 생길즘 소녀의 병이 악화되어 병원에 입원하게 되고 소년은 소녀에게 친구 이상의 감정과 함께 시간이 얼마 안 남았음을 느끼면서 사랑의 감정을 느낀다

시간이 다 한후에 소녀의 일기장을 보게된 소년은 그 동안에 소녀가 써 내려간 둘 만의 추억에 감정이 폭발하고 결국 목 놓아 운다 서럽고 큰 소리로 소녀를 생각 하며 ...

흔한 결말 뒤에 숨겨진 비밀은 처음에 언급했던 세가지다
첫 번째 어린왕자라는 책 소년은 다 읽고나서 되돌려주기로 했지만 돌려줄 사람은 이미 없다 책 속에 나온 여우와 어린왕자의 대화에서 알수 있는 관계를 만든다는 이야기다 서로에게 필요로하는 사람으로 만들어 관계를 만들어 간다는 이야기를 책으로 이야기하고자 한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두번째 소년의 이름이 끝까지 안나오는 이유는 (마지막에 나온다) 소년의 이름이 안나오는 까닭은 소년이 일기장에 기록되길 원하지 않아서 이지만 또다른 암시를 한것이 아닐까 본다 너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지만 이름을 부름으로써 서로의 관계를 형성하고 발전시켜 서로의 사랑을 확인 한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세번째 소년의 메시지 이다
소년은 소녀가 죽기전에 이야기한 너의 췌장을 먹고싶다 라고 말한 의미를 깨닫고 (몸이 아플때 아픈 부위를 먹으면 병이 낫는다는 의식)소녀의 췌장을 먹음으로 그녀를 영원히 자신의 몸속에 간직하겠다는 뜻으로 메시지를 남기고 소녀는 그 메시지를 읽었다

감정이 메마르고 눈물 흘릴일이 없는 나이에 읽게된 소설은 슬픈 사랑의 전개가 가면갈수록 눈물샘을 자극하며
감정이 정점에 달하고 극에 치달았을때 소년의 울부 짖는 감정폭발과 함께 같이 목놓아 울게 만드는 묘한 여운을 남긴다(찔금 눈물이 났지만 감수성이 많은 세대는 많은 눈물을 흘릴것 같다)
서로 다른 방향성을 가진 남녀가 만나 감정을 배우고 동화 되는 과정을 보면서 인간이란 혼자 살수 없고 관계를 이어가며 살아가야 하는 동물임을 알게 해준 소설이다

사월 벚꽃이 필때다
소녀의 이름대로, 벚꽃은 꽃이 떨어지고 그 석 달쯤 뒤에 다음 꽃의 싹이 생겨나 .하지만 그 싹은 일단 잠드는거야 ,날씨가 다시 따뜻해지기를기다렸다가 한 꺼번에 피어나려고 .벚꽃은 자신이 피어나야 할 때를지그시 기다린다고 말한다

벚꽃잎이 흩날리는 벤치에 앉아 서로의 얼굴을 마주 보며 이 책을 읽는다면 그녀의 이름을 오래 기억하며 똑같이 웃을수 있을 것 같다 ˝우와하하하˝ 또는 소년의 ˝으아아아아˝하는 울음소리 처럼 펑펑 울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덧 :소녀의 죽음에 반전이 있으니 반전에 놀라지 마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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