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성 이론 그림으로 읽는 잠 못들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
오미야 노부미쓰 지음, 조헌국.이영란 옮김 / 성안당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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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은 너무나 많이 들어봤지만, 이것이 무엇이냐고 물어 본다면, 단 한 문장도 자신 있게 말 할 수 없습니다. 상대성 이론이 탄생하게 된 배경을 먼저 이해해야 그 이론의 방향성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뉴턴 역학이 있습니다. 하지만, 전자기 현상에서는 뉴턴 역학이 통용되지 않다는 것이 밝혀지게 됩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 결과 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 현상의 시간적, 공간적 및 인과적 기술에 대한 제약과 시공간 개념이 절대적이지 않다는 것입니다.


상대성의 원리와 광속불변의 원리를 핵심으로 하는 상대성 이론은 먼저 발표된 특수 상대성이론과 이 이론의 결점을 해결하기 위한 일반 상대성 이론이 있습니다. 여러 학자들이 지구의 절대 속도를 구하기 위해 노력하였지만 실패를 하게 되고, 이 실패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을 하지 못합니다. 아인슈타인은 지구상에서는 어떤 광학적인 실험으로도 지구의 절대 속도를 구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어떤 실험을 해도 똑같은 결과가 나오는 것에서 광학을 모두 역학으로 바꾸면 갈릴레이의 상대성 원리가 된다는 것을 확대하여 ‘어떤 관성계를 기준으로 해도 모든 물리 법칙은 완전히 똑같이 통용된다’라는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원리를 만듭니다.


추가로, 제자리에서 공을 던질 때 공 자체의 날아가는 속도와 자동차를 타고 가면서 같은 방향, 같은 힘으로 공을 던졌을 때 공 자체의 속도는 차이가 납니다. 자동차의 속도 만큼 합한 속도가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넓은 수면에서는 제자리에서 파도를 만들어 낸 것과 보트를 타고 가면서 만들어 낸 파도의 속도는 같습니다. 빛에서는 앞의 파도에서처럼 빛을 발생하는 광원의 운동상태가 변하더라도 빛의 속도는 변화하지 않는다는 것이 광속불변의 원리입니다. 이 두개의 원리, ,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원리와 광속불변의 원리에 의해 관성계에 적용할 수 있는 특수 상대성 이론이 확립하게 됩니다. 이 이론에 대한 설명은 시간과 공간에 대한 설명으로 확대되면서 이해와 생각이 필요하므로 책을 읽어 보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여기까지만 해도, 아인슈타인의 특수 상대성 이론의 탄생 배경과 원리를 말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신기합니다. 책 속의 내용들은 어려운 공식이나 용어가 없이 간단한 그림과 쉬운 용어로 된 셜명으로만 되어 있음에도 말입니다. 책의 뒤에 설명되는 일반 상대성 이론은 특수 상대성 이론이 관성계에는 적용이 되지만, 비관성계에서는 중력장이나 자기장에서 약점이 있습니다. 이 비관성계에 적용되는 원리를 만든 것이 일반 상대성 원리가 되는 것입니다. 역시 깊은 내용은 책 속의 그림과 함께 이해하는 것이 여러분의 지식으로 남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정확히 공식으로는 설명할 수 없지만, 원리와 이론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게 된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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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과 인간의 대화 - 스마트 스피커가 그리는 AI 플랫폼의 미래
김지현 지음 / 미래의창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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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을 이끌고 있는 여러 기술 중의 하나가 인공지능입니다. 우리는 이미 바둑 대결에서 알파고의 능력을 경험하였습니다. 당시에 느낀 충격은 너무 놀라서 인공지능에 대한 이해 보다는 걱정스러운 마음이 더 많았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인공지능의 발전에 따른 변화를 이해하고 이러한 경쟁 사회의 미래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총7장에 걸쳐 인공지능 플랫폼과 관련된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미 집안의 스마트 스피커나 스마트폰의 쉬리나 오케이구글과 같은 음성인식 비서 기능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책에서는 이렇게 개인이 사용하는 것을 Front AI로 정의하고 기업의 비즈니스에 도움을 주는 것은 Industrial AI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기업에서는 먼저 사업의 생존과 성장에 사용하기 위한 Front AI를 이해하여 새로운 인터넷 플랫폼으로서 비즈니스에 기회를 만들어 내는 역량을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이 책 속에서는 Front AI 플랫폼의 변화와 기회에 대해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스마트 스피커는 이미 전세계 유명한 대기업들이 경쟁을 하고 있는 분야입니다. 기존의 컴퓨터, 노트북, 스마트폰과 인터넷으로 연결되어 사용하면서도 비용이 저렴하여 일반인들이 가장 먼저 경험할 수 있는 인공지능이기 때문입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스마트 스피커는 단순한 외형적인 스피커에 불과하고 중요한 것은 어떤 AI 어시스턴트가 고객들의 사랑을 많이 받느냐 입니다. AI 어시스턴트의 사용이 많을수록 AI플랫폼의 영향력이 확대되기 때문에 각 기업들은 초기에 많은 고객 확보를 위한 경쟁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AI 어시스턴트는 자동차, 냉장고, 로봇 청소기 등 각종 IoT와 연결되기 때문에 우리 일상의 어디에서든 연결되고 있을 것입니다.


한국에서는 통신사, 인터넷 서비스사, 제조사의 3가지 AI 플랫폼이 경쟁하고 있습니다. 국내 대표 상품의 각각의 특징을 보이며 단 하나의 승자가 되기 위한 경쟁 중입니다. 저자는 SKT 누구, 카카오 미니, 구글홈의 3파전을 예상하고 있으며, 기존의 웹과 앱에서 제공하지 못했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곳이 승자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얼마나 많은 제휴사나 협력사를 확보하여 서비스를 개선하는지가 승패를 결정지을 것이라고 합니다. 현재는 물론이고 향후에는 이들 기업 간에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합종연횡으로 헤쳐 모이는 과정을 통해 승자가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아직은 익숙하지 않은 인공지능이지만 점점 더 생활과 밀접해 질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미리 그 기술과 발전 방향에 관심을 두고 있다면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간과 가장 친하게 만나게 될 인공지능인 스마트 스피커에 대해 넓고 깊이 알게 된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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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모리 가즈오 - 위기를 기적으로 만든 혼의 경영
송희영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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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살아있는 경영의 전설으로 통하는 이나모리 가즈오는 대한민국에서 알고 있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기업 경영에서 수 많은 신화를 만들었고, 그러한 일화에 대해서 단편적으로 만나기는 했지만, 이나모리 가즈오의 인생 철학에 대해서 한국인의 시선으로 쓰여진 글을 만나 보는 것은 개인적으로 이 책이 처음입니다.


한국에서는 IMF나 금융위기를 통해 위기를 맞은 기업들이 재기하지 못하고 무너지는 것을 경험하였습니다. 정부의 도움으로 기사회생을 하였던 기업들도 예전의 모습의 살아나지 못하고, 초라한 기업이 되거나 다른 업체에 인수되는 과정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이런 한국 기업에 대비하여 이나모리 가즈오의 경영 능력과 철학은 대비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룹 경영을 자식에게 세습하지 않았다는 것과 기업의 존재이유는 인간 즉, 기업의 성장 보다는 사원의 행복과 인간의 성장이라고 믿는 철학이 있다는 것입니다.


자본주의 성장기에 경영에 성공하기보다 불황이나 도산한 기업을 살리는 것이 더 어려울 것입니다, 우리나라에도 금융위기 이후로 국책은행의 관리하에 있는 기업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기업들에는 전문경영인들이 파견되어 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10여년이 넘게 지난 지금에도 그것이 힘들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JAL의 회생 과정에 대한 이야기는 매우 부럽기도 했습니다.


2차대전이후 일본 최대의 파산 기업인 JAL은 이미 정상화가 되었고, 이나모리 가즈오와 그의 팀 부하들도 떠난지 6년이 넘었지만, 그의 경영철학은 아직 JAL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형식적인 경영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직원들 스스로의 마음이나 행동들이 자발적으로 바뀌었었고, 이런 변화로 인해 생각이 바뀌고 직원들간의 일체감이 형성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회사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활동에 금전적인 가치가 반영되었고, 내가 아끼거나 창조한 만큼 회사 이익이 된다는 것을 실천한 것이 간단하지만 전체가 참여하게 된 효과적인 방법이라 생각되었습니다. 또한, 덩치 큰 JAL이지만 아메바와 같은 소조직으로 나누어 운영하면서 조직간 개인간 실적을 매일 집계하여 비교하였다고 합니다. 지상 뿐만 아니라 비행기 내의 승무원들도 역분사 사용을 줄이고 텀블러를 사용하고 자신들의 수화물 수를 줄이는 등 회사 이익을 위한 현장의 사소한 행동들로부터 변화가 시작하였습니다. 이나모리 가즈오 자신이 회장 임에도 불구하고 단 1엔의 연봉도 받지 않고, 권의 의식 없이 직원들에게 먼저 찾아다니며 경영진의 무능을 사과하고 사원들에게 회사를 살리는데 도움을 달라고 부탁하였다는 것입니다.


20조가 넘는 부채가 있는 회사에서 혁신적인 방법이 아닌 푼돈을 아끼는 직원들의 자발적 행동을 시작으로 하여, 마음을 움직이게 만든 것입니다. 이는 기존의 경영진도 포기한 회사를 취임 첫 해부터 흑자로 만들고, 이어 창사 이래 최고 흑자까지 만들어 내는 기적까지 만들어 냅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여파로 기업들의 경영환경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현재, 우리나라에도 이런 기적이 일어나는 회사가 나타날 수 있는 진정한 경영인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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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모든 숫자 표현의 영어 거의 모든 시리즈
조나단 데이비스.유현정 지음 / 사람in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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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대다수가 중학교 시절부터 아주 오랫동안 영어 공부를 하여 왔습니다. 대학에 진학하여 영어원서로 공부도 하는 등 기본적인 영어 독해와 작문 능력도 키우게 됩니다. 이에 반하여 말하기는 상대적으로 실력이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입시 시험 위주로 공부를 하였기 때문에 회화에 약할 수 밖에 없는 공부를 하였기 때문이고, 또한, 실용회화를 열심히 공부하여 어느 정도 대화가 가능하게 된 사람들도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이 있는데, 바로 숫자로 표현된 부분을 읽는 것입니다. 평소에 자주 사용하거나 훈련이 되어 있지 않으면, 뻔히 알고 있는 숫자를 어떻게 말해야 할지 곤란할 때가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이런 숫자 표현을 집중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학업중이나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대부분의 표현들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책은 총 14개 챕터를 크게 두 파트로 구분하여 영어 문장 속에 있는 숫자 읽는 방법과 우리말 속에 있는 숫자를 영어로 표현하는 방법을 설명합니다. 저자는 본론의 두 파트에 앞서 warm-up으로 제공되는 기본적인 숫자 읽는 법부터 익힌 후에 시작하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하고 있습니다. 본론에서는 각 표현들에 대해 단 한 페이지로 학습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각 페이지에는 학습 할 표현과 읽는 방법 및 사용되는 상황에 대한 설명을 박스로 구분하여 알려줍니다. 이어서, 말하기 연습을 할 수 있는 문장을 제공하고 이어서 추가적으로 사용하는데 도움이 되는 내용을 싣고 있습니다. 마지막에는 실제 회화에서 어떻게 사용되는지 이해할 수 있도록 지문을 제공하는 구성으로 되어있습니다.



각 숫자들의 표현을 읽는 방법이기 때문에 필요한 부분을 목차에서 찾아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사전과 같은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각 페이지마다 왼쪽 상단에 실려 있는 QR코드를 연결하면 사람in의 네이버 블로그에 실린 mp3가 제공됩니다. 정확한 표현과 함께 원어민의 발음과 읽는 방법을 함께 공부한다면 더욱 완벽한 학습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뉴스나 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은 영어로 된 방송을 들었을 때, 방송 내용의 상당부분이 숫자 표현이기 때문에 이 책의 내용을 충분히 공부하였다면, 방송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을 것입니다. 영어 어휘를 그렇게 많이 공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헷갈리고 있었던 숫자 표현이나 몰랐던 숫자 표현들이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시간이었고, 이번 기회를 통해 집중적으로 ‘거의 모든 숫자 표현의 영어’를 공부하게 된 것을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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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인 센스 - 지식의 경계를 누비는 경이로운 비행 인문학
김동현 지음 / 웨일북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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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든 해외든 비행기를 타고 이동할 때는 가슴이 설레는 느낌이 항상 듭니다. 자주 이용하지 않았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하늘 위로 날아 오르는 순간과 착륙하는 순간에 나도 모르게 생기는 긴장감 때문에 비행기를 탄다는 것이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이러한 비행기와 연관된 역사는 단순한 과학적 발전만 있지는 않습니다. 비행기와 연관된 사건과 인물을 중심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이 책에서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영화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비행기 납치인 하이재킹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흥미로운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1960 ~ 70년대 이전에는 우리나라도 하이재킹이 자주 발생하였고 합니다. 최초의 하이재킹은 원산에서 출발하여 서울로 향하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북한 공작원에 의해 강제로 원산인근으로 피랍된 것입니다. 이 때 민간인 납치문제가 국제적으로 이슈화 되어 39명의 승격을 2개월만에 판문점으로 송환하였는데, 우리나라에서 4명의 승무원과 8명의 승객은 송환을 거부하였고, 이들은 지금도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또한, 정부의 1차 조사 발표는 너무 상식밖의 간첩 존재를 언급하였기에 군사정부시절임에도 대한항공의 조중훈 사장은 정면으로 반박하여 정상적인 2차 발표도 하였다고 합니다.


이런 사건과 상관없이 넓고 높은 하늘에 비행기가 다니는 항로가 왜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궁금하였습니다. 기본적으로 다른 항공기, 지상의 장애물, 군사 시설등 민감한 지역을 회피하고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서입니다. 덩치가 크고 명확한 위치가 없는 만큼 항로의 폭은 13km나 되지만, 비행기가 몰리거나 공항 주변은 1.6km가 되며 이지역은 GPS와 같은 특정 항법 장비를 갖춘 비행기만 진입할 수 있다고 합니다. 비행기의 출발지와 목적지 사이의 항로에는 한 점의 좌표로 인식되는 웨이포인트가 있으며, 이 점은 항로가 꺾이는 지점을 표시하지만, 관제사들이 비행기의 상태나 간격을 관리하고 필요시 변경을 지시하기 위해 이용하며, 조종사들은 비행시간이나 연료량의 확인을 통해 정상적인 비행을 점검하는데 이용합니다.


책의 전반에 실려있는 사건사고들은 현재와 같이 공항에서부터 비행까지의 전반에 걸쳐 안전한 시스템을 만들어 가는 역사 같았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항공 사고 발생시에 교신내용이나 블랙박스 기록을 분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비행기에 대해 좀 더 깊은 역사를 알게 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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