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디플레 전쟁
홍춘욱 지음 / 스마트북스 / 2020년 4월
평점 :
자본주의 경제 구조는 기본적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국가들이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해 통화나 기준금리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전세계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하여 유래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큰 위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수 많은 국가들이
국경이나 공항을 봉쇄하고 출입국을 통제하였으며, 수 많은 기업들이 여러 가지 이유로 가동이 줄거나 멈추는
등 대부분의 산업에서 큰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따라서, 올해
상반기는 대부분의 국가에서 경제성장이 마이너스로 급격히 추락하였습니다. 1월에 전세계에서 주목하기 시작한
이후로 벌써 몇 개월이 흘렀지만, 아직도 진행중이며 그 끝도 예측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책은 총 10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반부에서는 물가가 오르지 않는 디플레의 원인에 대한 배경에 대한 내용을 상세히 다루고 있습니다. 후반부에서는
정부와 중앙은행의 정책 방향에 대한 예측, 저금리에 따른 주식 및 부동산 시장의 미래 전망, 전망이 빗나갔을 때의 잠재적 위험 요인 그리고 3가지의 투자 포트폴리오에
대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대다수의 국가들이 경제위기가 더 커짐에도 불구하고 의료위기를 막기 위해 봉쇄정책을 선택하였고, 이로 인하여 경제를 살리기 위해 중앙은행에서는 엄청난 돈을 풀고, 금리를
낮추었던 내용을 과거 9.11 테러와 비교하여 현 상황을 전하고 있습니다. 또한, 과거 스페인 독감의 경험처럼 2차 유행에 대한 대비와 추가적인 재정정책의 적극 실행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즉, 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디플레이션이 우세한 국면이라고 합니다. 디플레이션이
가지는 문제는 장기불황으로 인해 일자리가 줄고, 기업의 경영난이 발생하는 것이 있고, 또 다른 하나는 계속해서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소비 대신 저축을 기업은 투자 대신 직원 해고를
하는 것처럼 연쇄적으로 경제가 얼어붙게 되는 것입니다.
디플레에 대한 내용, 정책, 영향에
대해서 많은 내용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제가 갑자기 붕괴되었을 때의 위험에 대한 내용이 가장
흥미로웠습니다. 시중금리가 낮아지면, 상대적으로 회사채 금리가
매력적이게 됩니다. 이와 함께 미국의 사례에서 보듯이 연준이 회사채를 매입하는 방법으로 경기부양 정책도
시작하였습니다. 따라서, 지속적인 마이너스 경제성장 보다는
올해 하반기부터 V자 경제회복이 예상된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경쟁우위에 있는 다양한 기업에 대한 정보도 미래 시장을 이해하는데 매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중국의 기업부채 문제에 대한 분석 내용은 국영기업, 민간기업 그리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로 구분하여 예측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