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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의 학습포트폴리오 - 입시가 변해도 흔들리지 않는
권태형 지음 / 지식너머 / 2020년 2월
평점 :
과거의 대한민국에서 대학 입시를 위해서 고등학교에 진학한 이후부터 본격적인 레이스가 펼쳐졌습니다. 주변의 또래들도 모두 그렇게 하였기 때문에 고등학교에서 열심히 하여도 충분한 경쟁이 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에서는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해서 특목고를 중학생 때부터
준비하거나, 초등학교때부터 준비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또한, 정시와 수시의 두 가지 대학 입시 체계가 있기 때문에 자신의 공부 및 진로 성향에 맞추어 다양하고 복잡한 입시전략을
고등학교 이전부터 미리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이 책은 대한민국최고의 진로진학교육전문가인 저자가 현장에서 입시 컨설팅을 하면서 경험한 노하우를 담고 있습니다. 특히, 초중등 시기에 미리 준비해야하는 입시 필수역량들을 몰라서
늦게 후회하는 모습을 보면서,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하여 제대로 된 진로 방향과 실천 방법을 전파하려고 노력하였고, 이
책도 그 연장선상에 있는 소통의 하나입니다.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독서를 통한 근본독해력의 중요성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많이 들어본 자기주도학습
역량, 수행평가와 관련된 능력, 진로 역량, 입시 역량 및 고등학교 선택 역량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또한, 2015 개정교육과정, 고교학점제 등 새로운 교육환경에 대한 근본
역량을 갖추는 방법도 알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자기주도학습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자기주도학습 역량을 평가하는 체크리스트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자신의 수준을 파악하고 약점과
강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집중력 시간도 측정하여 아이의 역량에 맞는 학습 전략을 수정하라고
합니다. 또한, 학습 역량 파악을 위한 사례도 제시하고 있으므로, 참고하여 반복 테스트를 통해 역량을 측정한 후에 공부 시간을 정하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실전에서의 자기주도학습을 위해서는 학습 도구, 공부 환경 점검을
통한 주변환경 점검도 필요합니다. 본격적인 주기주도학습을 위한 실천 플랜으로 공부하는 이유 찾기, 학습계획을 세우는 방법 따라하기, 우선순위에 맞게 행동하는 방법
따라하기, 노트 정리하는 방법 따라 하기의 4단계도 상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부모 세대에게는 생소하지만, 과거 암기 위주와 시험 중심의
편향된 공부를 벗어나기 위해 실시하는 수행평가는 점점 더 중요시 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학년 별, 과목 별 연간 평가 계획이나 내용, 반영 비율, 방법에 대해 미리 파악하고 대비해야 합니다. 또한, 평가지침, 평가기준이나 성취기준을 미리 파악하여야 효율적인 대비가
가능합니다. 여기에는 시험의 방법도 있지만, 발표나 단체
활동과 같이 표현 및 의사소통 능력이 필요합니다. 이를 준비하기 위해 필요한 교과 배경지식 쌓기, 태도와 자세 배우기, 필요한 기능 익히기라는 3단계 전략에 대해서도 준비할 수 있도록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도움이
되는 사이트도 실려 있습니다.
많은 내용들이 아이가 스스로 혼자 준비하기에는 벅차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선생님이나 부모가 함께 가이드를 만들고 실행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책의 후반부에 있는 고등학교 선택 역량이나 고등학교 때의 진짜 영어공부법, 올바른
수학 공부법은 각자의 아이들이 선행이나 심화를 진행하면서 다른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불안한 마음이 항상 있었는데, 아이에 맞는 효과적인 전략을 짜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부모로서
많은 공부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였고, 그러한 가이드와 맥락을 잡는데 매우 도움이 되는 책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