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말고, 사이드잡 - 월급에서 자유롭고 싶은 당신을 위한 두 번째 밥벌이 가이드북
원부연 지음 / 카시오페아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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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서두에 사이드잡에 대한 실천 방법으로 반드시 직업을 유지하면서 안정적으로 공부나 경험을 병행하거나 확신이 생겼을 때 그것을 본업으로 삼아야 실패 확률을 줄일 수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또한, 이 책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본인이 하고 싶은 일아 맞냐는 질문에 바로 대답할 수 없는 사람을 위한 책이라고도 합니다. 책 속에는 내가 원하는 일을 하는지, 일과 함께 성장하고 있는지, 다음 단계로 무엇을 원하고 준비하고 있는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답을 찾을 수 있는 과정이 담겨 있습니다.

 

과거와 달리 정년퇴직을 하는 사람이 드문 시대가 되었으며, 동시에 100세 시대라고 할 만큼 오래 살 수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긴 인생 여정을 대비하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제 2의 직업을 미리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지금 당장 퇴사하는 것이 아니라 안정적인 직장을 유지하면서 두 번째 직업에 대한 연습을 치열하게 해 봐야 하는 것입니다. 책은 총 2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장에서는 저자 및 4인의 두 번째 밥벌이 성공담이 담겨 있고, 2장에서는 우리가 성공하기 위한 실전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저자를 포함한 다섯 분의 두 번째 밥벌이를 만들어 가는 이야기는 심리적인 고민까지 설명할 정도로 상세하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실적인 어려움, 목표를 위해 일과 삶의 방향을 선택하는 것, 현실적인 수입에 대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모두 직업에 대한 고민과 정의를 통해 자신만의 커리어를 만들 수 있는 사이드 잡을 찾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인지 아직 준비되지 않은 독자들은 2장의 뒤 편에 있는 실전 준비에 대한 내용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직업과 연봉이 중요하지만, 일의 가치를 나타내는 것이 아니고 인생의 전부가 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일에서 소외되지 않고 삶에 가치를 느끼기 위해서는 일, 직업, 직장의 순서로 생각을 해 보라고 합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일보다는 유명하고 돈 많이 주는 대기업 또는 직업을 먼저 생각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일을 선택하는 패턴을 바꾸는 방법으로 ‘WAS-IS’분석 방법을 알려 주고 있으니, 이를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와 함께 자신을 분석하기 위해 강점, 약점, 기회, 위협을 분석하는 3단계 과정의 SWOT 분석 방법도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막연하게 직장을 다니면서 제 2의 직업을 준비하는 경제적인 문제만 다루지 않고,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 삶의 가치를 함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직업을 찾기 위해서, 자신을 찾는 과정을 먼저 배우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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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청약의 정석 - 현직 분양소장이 알려주는 청약 100문 100답
권소혁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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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새아파트를 사기 위해서는 청약자격이 있어야 합니다. 청약통장을 만들어서 일정 기간 동안 일정 금액이상을 납입하였을 때, 청약 자격이 발생하게 됩니다. 지역 별로 납입 기간이나 금액에 따라, 청약 순위가 정해지거나 청약 신청할 수 있는 주택의 크기도 정해집니다. 하지만, 은행에서 청약 통장을 만들고 돈만 납입한다고 해서 분양아파트에 당첨되는 것은 아닙니다. 여러 가지 조건에 따른 청약제도에 따른 점수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이런 청약제도 자체를 제대로 알고 준비하기 위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책은 총 100개의 내용을 10개의 파트로 구분한 뒤 Q&A의 형식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청약의 기본인 청약통장부터 시작하여, 청약자격, 부양가족, 주택소유, 특별공급, 부적격 당첨, 재당첨 제한, 계약과 대출, 전매제한 그리고 기타사항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당첨 우선순위를 정하기 위한 청약가점제는 지역별, 공급 면적에 따라 적용비율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이 어느 지역에 살고 어떤 면적을 고려하는지에 알아야 합니다. 또한, 해외 거주 기간에 따른 청약 자격의 변동이 있으므로, 주소지가 한국이라고 해도 90일 이상 단순한 해외여행이나 출장이라도 외국 거주기간이 발생한다면 주의해야 합니다.

 

부양 가족에 대한 점수 기준은 간단하지만, 부양가족에 대한 기준 자체에는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점수 계산에 오류가 자주 발생한다고 합니다. 60세 이상 직계존속 중 한 분이라도 주택을 보유하고 있다면, 어느 한 분을 실제 3년 이상 부양하고 주민등록표에 등재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모님 두 분 모두 부양가족으로 인정되지 않습니다. 직계 비속의 경우에는 미혼이며, 주민등록표에 등재 되어야 하고, 30세 이상일 경우에는 1년 이상 주민등록표에 등재되어야 합니다. 이외에도 조부모의 조건, 혼인 시의 계산 방법, 자녀 및 손자녀의 경우, 이혼 여부나 자녀의 사망여부에 따라 부양가족 인정 범위가 달라진다는 것, 자녀의 해외 유학, 군 복무, 분리 세대, 재혼, 혼인 신고 전 출산 등 다양한 상황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간단한 규정 같지만, 실제로는 상세하게 검토되어야 할 규정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고, 각각에 대해서 아주 쉽게 설명하고 있어서 이해하는데 무리가 없었습니다.

 

지금 현재도 아파트 무순위 청약으로 아파트를 구입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장기간에 걸쳐 청약 준비를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부적격 판정을 받는 사람이 있기 때문입니다. 청약제도가 자주 바뀌기 때문에 혼란도 있겠지만, 자격이 안 되는 것을 알았다면, 애써 시간을 내고 비용을 들이며 청약을 하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이 책을 통해 지금까지 잘 못 알고 있었던 부분은 바로 잡고, 몰랐던 부분은 적극 활용하여 청약 점수를 높이고, 최종적으로 확실한 자격이 되는지를 스스로 점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은 주변에 두고 청약을 준비한다면 바라던 분양 아파트에 당첨이 되는 순간이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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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생명계열 진로 로드맵 - AI와 공존하는 의사, 생명공학자 진로 로드맵
정유희.안계정.김채화 지음 / 미디어숲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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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 진학하는 학생들 중에 최상위에 속한다면 한 번쯤 의대 진학을 고려해 보았을 것입니다. 지금처럼 직장에서 일하기가 어려운 시대에는 높은 수익과 지위가 있는 의사가 되고 싶어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아이가 공부를 잘 한다고 의학, 생명계열에 모두 성향이 맞다고 볼 수 없을 것입니다. 또한, 비슷한 비슷한 계열인 생명계열의 진학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따라서, 아이의 성향을 먼저 파악하고, 만약 맞다고 하면 어떻게 진학 준비와 전략을 짜야 할 지를 알아봐야 할 것입니다.

 

이 책에서는 진로 로드맵 시리즈의 하나로서 의학, 생명계열에 대한 부분을 다루고 있습니다. 전체가 다섯 파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의학,생명계열 진학을 위해 고등학교 때부터 필요한 과목선택, 체험활동, 교과 세부능력 특기사항 등 학생부를 위한 내용에 대해 먼저 설명합니다. 이어서 의학계열, 간호.보건계열, 약학.제약계열, 생명계열에 대한 진로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소통능력, 사교성, 자기관리능력 등 학생 자신의 성향에 따라 진학할 계열을 파악하는 부분을 먼저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이후 선택된 계열에 따라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및 진로활동에서 중학교 때부터 준비해야 할 차별화 된 진로 로드맵의 예를 제시하고 설명합니다. 그리고, 교과영역에서는 각 학기 별로 진로와 연관된 과목을 수강할 수 있는 교과목 구성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각 계열의 진로 로드맵 사례를 통해 해당 학생이 공부하고 활동한 내용을 분석과 함께 소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학생부의 특기사항에 기록된 예시를 통해 어떤 방식으로 활동하였고, 기록으로 남는지를 참고할 수 있었습니다.

 

각 계열별로 설명하는 부분에서는 소속된 여러 전공학과에 대해 차례로 소개합니다. 각 전공에 필요한 수강 과목에 대한 설명, Q&A 형식으로 전공과 관련된 주요 내용을 추가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국에 개설되어 있는 대학교 명단을 보여주고, 해당학과에 맞는 적성 및 흥미에 대해서도 간략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에는 학과와 관련된 국가자격증, 졸업 이후의 진로 및 취업에 대한 내용도 설명합니다.

 

최상위권 학생들이 진학하는 분야기 때문에 일반학생들이 진학하는 학과에 비해 인원수가 적어서인지 관련정보를 얻기가 힘들었습니다. 이 책을 통하여 최소한의 정보를 알게 되었고, 관련 계열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아이의 적성과 희망을 고려하여 미래를 설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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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차라리 부동산과 연애한다 - 10억 부자 언니의 싱글 맞춤형 부동산 재테크
복만두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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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와 달리 많은 사람들이 재테크에 관심을 두고 각 자의 방식대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도 직장인으로서 불안함을 경험한 이후에 부동산 재테크를 선택하였고, 짧은 기간에 상당한 부를 축적하였다고 합니다. 비슷한 직장인으로서 저자의 부동산 투자 기술은 전문가들의 화려한 이론과 대박 나는 실전 경험 보다 더 현실적인 도움이 되리라 기대가 됩니다. 특히, 저자는 40대 초반의 싱글 여성으로서 부동산은 여자에게 최적화된 투자라고 주장합니다. 최선의 물건을 고르기 위한 여성만의 꼼꼼함과 집요함과 같은 능력이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하니, 싱글 여성분들께서는 더욱 값진 간접 경험을 얻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싱글로서 부동산 투자를 시작하게 된 이야기를 시작으로 부동산 투자의 기본기를 다지는 내용을 알려줍니다. 이어서,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투자 방법, 투자 물건 찾기, 내 집 마련에 대해 설명하고 마지막에는 부동산 투자 센스를 높이기 위한 보너스 같은 현장 노하우를 담고 있습니다.

 

과거와 달리 임금 근로자의 비중이 높은 20대 후반~40대초반의 에코 세대에게는 직장과 가까운 주거지를 선호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앞으로의 아파트들도 이 세대들이 선호하는 것이 좋은 집의 기준이 된다는 것입니다. 직장 접근성 이외에도 새 아파트, 학군, 교통, 편의 시설이 선호 입지를 판단하는 주요 요소가 된다고 합니다. 저자는 서울의 3대 업무지구, 주요 출근지 지역 상위 10, 3대 오피스 권역, 베드타운 지역 등에 대해 그림과 함께 해당 지역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편의시설과 관련하여 대형몰이 있는 몰세권, 백화점이 있는 백세권, 스타벅스 위치로 보는 스세권에 대해서도 그 판단 기준과 살펴 볼 사항에 대해 알려주고 있습니다.

 

초보자로서 가장 어려운 점이 물건을 찾는 것입니다. 목돈이 투자되기 때문에 한 번의 실수도 두려워서 쉽게 실천하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저자는 지역 선정, 단지 선정, 임장하기, 물건 찾기, 계약하기의 5단계를 흐름에 대해 차례로 자세히 다루고 있습니다. 가장 기본인 지역 선정은 공급 부족, 전세가율 상승, 거래량 회복의 3가지 조건에 만족하는 곳을 찾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책에 언급된 몇 개의 인터넷 정보 사이트에서 저자의 설명 방법대로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피해야 하는 지역에 대해서도 서울 및 수도권은 물론이고 지방에 대해서도 함께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 후의 단계에서도 정보와 도표 및 체크리스트를 이용하여 물건을 찾는 과정을 배울 수 있습니다.

 

여성의 꼼꼼함이 묻어나고, 현재와 미래의 흐름 파악은 물론이고, 객관적인 데이터를 활용하여 위험은 피하고 안정적인 투자 대상을 선정하는 과정은 처음 부동산 투자를 공부하는 사람도 전체 흐름을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쉽고 상세하였습니다. 이 책을 통해 아파트 투자의 기본기를 배우는데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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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별에서 왔다 - 138억 년 전 빅뱅에서 시작된 별과 인간의 경이로운 여정 서가명강 시리즈 9
윤성철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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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를 담은 서가명가 시리즈의 최신간입니다. 이번 책은 자연과학의 하나인 천문학에 대해 서울대학교 윤성철 교수님의 강의를 만나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책의 내용은  서울대학교 교양과목인 ‘인간과 우주’ 수업 내용을 총 4부로 구성하여 만든 서가명가 강연에 근거하여 만들어졌습니다. 또한, 교양 과목인 만큼 천문학을 입문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구성되었다고 합니다.

 

책의 서두에서는 우리가 헷갈리지 않도록 항성과 행성에 대한 용어 설명을 먼저 해 두고 있습니다. 과거에 우리가 사용했던 의미와 달리 영어권의 번역하는 과정에서 영어권의 개념이 더 널리 퍼졌기 때문에 영어권을 기준으로 정의한다고 합니다. 하늘에서 그 위치가 변하지 않고 고정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을 붙박이별이라고 하며 항성이라고 불렀고 영어로는 스타에 해당됩니다. 화성이나 목성처럼 지속적으로 움직이는 듯 보이는 떠돌이별은 행성이라고 불렀고 영어로는 플래닛이라고 합니다. 이제 별과 행성의 차이를 구분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변화하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별이지만, 지금도 우주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계속 진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합니다.

 

빅뱅우주론이 나오기 전의 오래전인 고대인들이 신의 영역으로 생각하였던 천구에 대해서 플라톤의 이데아 사상이 영향을 주는 시대부터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플라톤의 우주는 지구가 중심이고 그 밖은 물, 공기, , , 수성, 금성, 태양, 화성, 목성, 토성, 별들이 박혀 있는 천구의 순서로 배치되어 지구 주변을 공전하는 것입니다. 이 후 많은 과학적 발전이 있었지만, 오랜 시간 동안 천동설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이론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책의 후반부에 있는 가장 최신의 이야기가 흥미로웠습니다. 지구는 행성입니다. 에너지 관점에서 행성은 태양과 같은 별의 영역에서 공전을 하면서 에너지를 받습니다. 행성의 식물은 태양에너지를 받아 일부를 녹말에 저장하고, 동물은 식물을 섭취하여 또 다른 에너지 형태로 저장을 합니다. 인간은 이러한 동식물을 섭취하여 에너지를 얻는 것인데, 이는 다양한 형태로 저장된 태양에너지를 흡수하는 과정이라는 것입니다. , 인간은 별빛을 먹고 사는 존재라는 것을 처음 깨닫게 되었습니다. 태양의 소중함을 알고 있었지만, 빛을 먹고 산다는 것을 처음 깨닫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천문학이 마냥 지구 밖의 신비한 우주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의 삶과 연관되어 있다는 것이 정말 신기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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