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을 해도 나 혼자 그리고 고양이 한 마리
무레 요코 지음, 장인주 옮김 / 경향BP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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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여성들의 일상 이야기를 재미있게 표현하여 유명한 작가인 무레 요코씨는 이미 한국에서 여러 편의 책들이 번역 출간되어 알고 있는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이번에는 반려동물 고양이와 함께 하는 저자의 신작이 번역되어 출간되었습니다.

 

책에는 전체 20개의 소주제로 나누어 책 속의 주인공과 반려 고양이 C와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주인공은 자신의 아파트 옆 건물과 경계를 가르는 담장 위, 에어컨 실외기 아래 틈새에서 태어난 지 두어 달 된 흰색과 검은색의 얼룩 무늬를 가진 암컷 고양이를 발견하게 됩니다. 처음은 길 잃은 고양이로 생각하고 잠시 돌보아 주게 되면서 동거가 시작되었습니다. 아니, 요즘 우리들이 말하는 고양이 집사로서의 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옆 집 오빠 고양이인 B를 괴롭히면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며 살기 시작하였습니다. 동물병원에서는 얌전하고 착하다고 소리를 듣지만, 일상에서는 작은 체구에도 다른 고양이들에게 이길 만큼 활발한 C이기도 합니다. C 12살이 되던 때까지 골목대장으로서 수컷들의 접근을 차단하면서 당당하게 살아왔지만, 12살에 첫 패배를 맛보게 되면, 나이 먹어가는 것을 집사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병원에서 권하는 데로 여러 맛의 건식사료를 주었지만 전혀 먹지를 않았고 다행이 프랑스 업체에서 만든 사료는 먹게 되었고, 나이가 들어서는 통조림 사료를 주었는데 한 통의 조금만 먹고 남은 것은 다음에 먹지 않고 새로운 통조림을 먹을 만큼, C는 입맛이 까다로워 집사가 많은 고생을 합니다.

 

C의 이야기 중에 발톱과 관련된 내용이 몇 번 나옵니다. 집사의 발톱 손질을 완강히 거부하면서도 C는 자신의 발톱 관리를 잘하지 못하였고, 결국 동물병원에 가면 순둥이로 변하면서 해결하게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C가 어떤 성격입니까? 병원에 가기 위해 이동장에 넣어 택시를 타고 병원에 이동하여 진찰대에 오르기 직전까지 절규를 계속하여 집사를 난감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책은 집사 보다는 C가 주인공이 되어 모든 이야기를 이끌어 가고 있었습니다. 아무런 대사 하나 없이 일상에서 반려묘와 집사의 이야기를 경험할 수 있는 재미난 이야기를 만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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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과 K팝
서병기 지음 / 성안당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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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방탄소년단은 전세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K팝 최고의 스타입니다. 한국에는 이미 대중들의 인기를 받고 있는 수 많은 K팝 그룹들이 있는데, 그 중에서 방탄소년단이 세계적인 인기를 끌면서 빌보트챠트 1위에 세 곡이나 오르고 2019년 빌보드 뮤직 어워드 2관왕을 차지하고, 2018년 세계에서 에미넘 다음부터 2번째로 많은 앨범을 판매하였다고 합니다. 이 책은 방탄소년단이 어떻게 글로벌 K팝의 최고 인기를 얻고 있는지, 방탄소년단을 상세히 분석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책에는 방탄소년단이 성공한 과정과 이야기를 기승전결로 구분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승 부분에서는 방탄소년단 일곱 멤버의 각 개인에 대한 내용을 상세히 다루고 있어서 독자들이 좋아하는 멤버들의 그룹이 아닌 개인으로서의 매력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부록으로 방시혁 대표의 서울대 졸업식 축사 전문과 방탄소년단 유엔본부 연설문이 실려 있습니다. 사회적으로 인지도 있는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자리에서 연설을 하였다는 자체만으로도 그들의 위상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방탄소년단은 하나의 K팝 댄스 그룹을 넘어서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 긍정적으로 알리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해외의 팬들이 한글을 공부하면서 자연스럽게 한국에 대해서도 공부를 하게 되었고, 이는 한국의 대중문화를 더 많이 알게 된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아미들의 올바른 판단 및 강한 요구로 일본 우익프로듀서와의 협업이 수정되는 과정을 통해 팬들과의 소통을 솔직하게 해야 하는 경험을 얻기도 했습니다. 특히, 1 4개월전에 멤버 지민이 입은 광복 티셔츠를 핑계로 일본 극우 단체들의 혐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정치권과 함께 반한 분위기 흐름을 만들려는 등의 노력에도 아미와 소속사 그리고 멤머들의 진심어린 행동으로 모두 이겨낸 것은 과거와 다른 문화의 힘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아마도 국내 아이돌 한 그룹만을 위해서 만들어져서 정식 출간이 된 책은 처음이라 생각이 듭니다. 방탄소년단의 음악과 그들이 무대에서 보여주는 모습에서 음악 자체를 즐기는 것으로도 충분하지만, 왜 그들이 성공 신화를 만들게 되었는지 알게 되고,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팬덤 ‘A.R.M.Y’의 문화에 대해서도 알게 된 즐거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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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니커 마니아를 사로잡은 스니커 100
고영대 외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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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니커 마니아라고 들어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특히, 유명한 신발 패션을 한정판으로 출시하는 분위기까지 합세하여 희귀한 신발을 얻기 위해 시간적, 경제적으로 투자를 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아마 방송에서 유명 연예인들이 포장된 상태 그대로의 희귀 신발을 엄청나게 소유하고 있으며, 마치 보물처럼 아끼는 모습을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개인적인 취미로 하는 사람도 있고, 희귀한 만큼 값어치가 올라가기 때문에 재테크의 수단으로 이용하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이 책에는 10명의 스니커 메니아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이들은 직업이나 살아가는 환경이 모두 다르지만 스니커에 대해서는 전문가의 지식을 가지고 있는 분들입니다. 각자 자신들이 뽑은 10켤레씩 총 100켤레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신발 사진이나 스펙과 함께 재미나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책 속에는 너무 유명하여 신발의 정확한 이름은 몰라도 사진으로는 한 번에 알아 볼 수 있는 신발도 있었고, 연예인들이 공연에서나 신을 만한 특이한 신발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책의 앞부분에 실린 신발의 구성과 명칭 부분에서 이렇게 상세히 구분하여 부르는지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명칭 설명에서도 처음 접하는 용어들이 많아서 매니아의 세계에도 깊은 지식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영문 명칭이나 한글 명칭 둘 다 생소하였고, 이를 통해 신발의 세밀한 디자인의 차이를 구분할 수 있다는 것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똑 같은 디자인이면서도 색상이 어떻게 사용되느냐에 따라 인기가 다른고, 신발에 붙는 별명도 다르게 생긴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신발을 신는 용도가 아닌 취미로 모으기만 하는 스니커 매니아들은 왜 그런 취미를 가지게 되었고, 그들이 모으고 소중히 여기고 있는 신발의 가치가 무엇이며, 신발의 어떤 부분에 매력을 느끼고 있는지 궁금한 점들이 많았었습니다. 그러한 의문들은 이 책을 읽어 봄과 동시에 이해할 수 있었고, 내가 스니커 매니어가 되지는 않더라고 그들이 이러한 취미 생활을 통해 왜 즐거워 하는지를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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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투자의 신 - 결코 잃지 않는 투자로 부의 흐름을 정복하는
강흥보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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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재테크로 저축만 하는 것이 아니라 부동산이나 주식 투자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선진국에 비해 부동산 투자 비율이 아직 높은 특성이 있지만, 주식투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주식투자도 2000년대 IT붐이 일어났을 때 전국민들이 주식투자에 뛰어들어서 많은 사람들이 직접투자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에 비해 자금력이나 정보, 투자에 대한 지식이나 마인드 부족으로 투자에 성공한 사람들은 극 소수에 불과하였습니다. 이 후 펀드와 같은 다양한 간접투자 상품에 많은 투자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났습니다.

 

이 책은 대한민국 1 ETF 전도사로 유명한 저자가 개인 투자자들이 ETF를 통해 잃지 않는 투자에 대해 배울 것이며 나아가 이기는 투자를 알려 주고 있습니다. 책은 총 네 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00세 시대와 조기 은퇴가 늘어난 상황에서 투자가 필요하며 이에 대한 기본적인 마인드와 정보를 알려주면서 시작합니다. 이어서 ETF 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 특징, 거래 방법 등을 설명한 뒤에 투자 전략 및 미래의 시장 전망에 대해서도 이야기 합니다. 마지막에는 ETF투자에서 성공하기 위한 원칙과 전략을 제시하고 향후 3년간 주목해야 할 트렌드 및 수익률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지표를 활용한 매매 방법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ETF는 주식시장에서 일반 주식을 매매하는 방법과 동일하고, 호가단위는 5원 단위, 매매수량 단위는 1주입니다. 종목명에 ETF라고 나와 있지 않기 때문에 발행회사별 ETF 종목명칭을 미리 알고 있거나 각자 거래 하는 증권사의 프로그램에서 ETF 구성종목에서 검색하여 찾을 수 있습니다. ETF는 간접투자와 분산 투자가 모두 가능하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투자 규모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미국의 ETF 시장 규모가 상당히 크기 때문에 해외 ETF 투자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ETF의 트랜드에 대한 정보는 관련 지식을 높일 수 있었으며, 그 중에서 미국의 다우존스 지수가 고점에 이르렀고, 큰 하락을 예상하는 부분이었습니다. 당연히 국내 증시도 영향을 받을 것이고 올 한 해를 공부하는 시기로 생각하라는 전망 분석 관련 내용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ETF 2002년에 KODEX200이 최초로 탄생하여 지속적인 성장을 하였고, 이제는 일반투자자들도 관심이 늘어가고 있는 투자 상품이 되었습니다. 저자가 제시한 투자 전략과 원칙을 잘 지키기 위한 자신만의 룰을 만들기 위한 공부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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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말고 직관적 식사 - 다이어트가 힘들 때 시작하는 10가지 원칙
에블린 트리볼리.엘리스 레시 지음, 정지현 옮김 / 골든어페어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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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많은 사람들이 아름답고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해 다이어트를 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관심이 높은 만큼 다양한 다이어트들이 만들어 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이어트에 성공하여 처음 목표로 한 아름답고 건강한 몸을 만든 사람은 소수에 불과합니다. 아마도 기존의 다이어트 방법은 일상생활에서 지키기 힘들거나 평생 살아왔던 습관과 차이가 많아서 중도에 포기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의지가 약한 사람들도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라는 의문이 생깁니다. 이 책에서는 마음껏 먹으면서도 몸무게를 줄일 수 있고, 또한 계속 유지할 수 있는 직관적 식사 방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원판은 1995년에 첫 출간이 되었고, 이 번의 3판에는 직관적 식사법을 자녀에게 알려주는 방법, 장점을 입증하는 과학적 연구에 대한 내용이 추가 되었다고 합니다.

 

직관적 식사 방법은 이미 1995년도에 이 책의 두 저자에 의해 세상에 알려졌지만 2005년도에 영국의 한 건강학 교수가 이 방법을 실천한 후에 다이어트에 성공하게 되었고, 이 내용이 나간 기사를 통해 대중들의 관심이 높아졌다고 합니다. 실제로 이 방법에 대한 수 많은 연구가 과학적으로 검증되었기 때문에 올 해 대중들의 관심을 받는 다이어트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먼저 식습관 유형은 신중형, 전문 다이어터형, 다양한 무의식형으로 구분하였고, 각 유형의 특징이나 문제점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 어느 하나의 지배적인 식습관이 있다면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현재의 유형을 알게 되면 직관적 식사법을 배우기가 수월하다고 합니다. 직관적 식사형은 몸이 보내는 배고픔 신호에 따라 죄책감 없이 자신이 선택한 음식을 자연스럽게 먹는 것이라고 합니다. 책에는 직관적 식사형인지 판단하는 질문지가 있으니 꼭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크게 세 항목 중에 어떤 부분에서 ‘예’가 많다면 그 부분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책에서는 10가지 직관적 식사 원칙을 먼저 간략히 설명하고 파트2에서는 각 원칙 별로 상세히 있으니, 이 부분부터 배우고 실천하면서 삶의 질을 개선하고 결단력도 키울 수 있다고 합니다. 이와 함께 준비자세 갖추기, 탐구하기, 확신 더하기, 깨어나기, 즐기기의 다섯 단계의 직관적 식사자를 깨우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특히, 탐구하기 단계에서는 무심코 형성된 식습관의 미세한 부분에 집중하라고 합니다. 이는 자기 안의 직관적 식사자를 일깨우기 위해 필요한 과정입니다. 식사를 할 때만 음식에 대해 과잉의식을 가지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어색하더라고 경험이 쌓이면 익숙해진다고 합니다. 먹을 때 만족감을 크게 느끼면 음식에 대한 생각이 줄어들어 더 이상 먹을 것을 찾지 않는다고 합니다.

 

파트 3에서는 아이를 직관적 식사자로 키우기 위해 필요한 과정이 담겨있습니다. 일반 가정의 평범한 아이는 물론이고 섭식장를 치유하는 방법까지 소개하고 있어서 아이의 건강 관리 습관을 어려서부터 만들어 준다면 그 가치는 숫자로 논하기 힘들 만큼 높을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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