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렉터의 노트 - 계기를 찾는 일곱 가지 습관
한은 지음 / 플로우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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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렉터라는 직업은 쉽게 말해서 콘텐츠를 만드는 일을 하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기존에 없는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직업적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인지 같은 현실을 보는 눈도 다르고 생각도 다르게 하는 디렉터의 감성을 가진 저자가 길이라는 곳에서 많은 이야기 거리를 찾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책에는 72개의 동네길에 대한 골목 스케치가 담겨 있습니다.

 

저자는 각 길에는 세월의 흔적이 있다고 합니다. 저자는 골목길에 있는 세월 속의 특별함을 새롭게 발견하게 하는 중요한 계기가 있다고 합니다. 세상의 모든 현상이 어떤 계기 때문에 일어난다고 하며, 우리의 모습도 어떤 계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같은 내용을 다르게 보는 시선은 계기에서 시작된다고 하는 말이 무엇인지 저자의 글 속에서 찾아 보는 것도 이 책을 읽는 재미라고 생각합니다.

 

계기를 만드는 방법으로 저자가 경험에서 얻은  세가지는 시간을 다르게 사용하기, 주변 환경을 바꾸기, 다른 사람을 만나기 라고 합니다. 평소 습관대로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일을 하는 것을 자신이 편한 시간대에서 작업시간을 바꾸어 보면 새로운 계기가 생긴다고 합니다. 그리고 집이나 작업실 대신에 도서관이나 공유공간으로 작업 공간을 바꾸어 보라고 합니다. 마지막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하는데, 자신과 다른 분야의 사람을 만나 보라고 합니다. 다양한 분야와 관심사를 만나고 새로운 정보나 체험을 하라고 합니다. 책에서는 크게 일곱 파트로 구분하여 골목 스케치가 담겨 있습니다. 각각의 이야기들은 두 세 페이지 정도의 짧은 호흡으로 읽을 수 있으며, 주제를 보고 읽고 싶은 부분부터 읽어도 좋은 구성입니다. 각 파트의 마지막에는 계기 만들기에 대한 보너스 이야기도 담겨 있습니다.

 

지금의 나의 마음과 시선이 가는 이야기가 의외로 많아서 즐거웠습니다. 나폴레옹이 살인마 괴수에서 횡제로 변하는 짧은 글만으로도 인간의 나약함과 강자와 약자의 구조 그리고 간사한 편승을 비난하지 않고 오히려 솔직한 것이라고 말하는 것에서 어려운 주제를 너무 쉽게 표현할 수 있다는 것에 감탄했습니다.

 

이 책은 글마다 길이가 짧고 사이즈도 작아서 평소 휴대하면서 짬짬이 시간에 읽기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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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반전의 조건 - 대전환기의 위험과 대응
김동원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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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경제는 지속적인 성장이 기본이 된 자본주의 체제 아래서 성장해 왔었습니다. 하지만,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에 한국에서도 선진국과 같은 저성장 자본주의 경제가 되어 왔습니다. 앞 선 세대부터 겪어 보지 못한 새로운 경제 환경에 놓여지게 되었습니다. 금유위기 이후에 몇 년만 지나면 세계 경기가 예전처럼 좋아지고, 한국도 선진국보다 높은 경제 성장률로 바뀔 것으로 기대하였지만, 지금은 완연한 저성장 국면이 되었습니다.

 

이 책은 이러한 경제 전환기에 한국에서는 어떠한 위험이 있으며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저자는 경제학과 교수, 경제신문 논설위원, 은행의 부행장, 금융감독원의 부원장보 등의 경력을 통해 한국 경제의 큰 흐름을 파악하고 미래에 대한 지혜를 이 책을 통해 전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한국 경제가 어디로 가는 지는 알고 있지만, 어떻게 해야 되는지를 찾기 위한 작은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현재의 대전환시대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장기 저성장시대의 설명, 한국의 절망적 상황 그리고 다른 국가들의 변화 과정에 대한 내용을 설명합니다. 마지막으로 반전을 하기 위해 해야 할 내용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가장 궁금했던 부분이 같은 저성장이지만 선진국보다 실업률이 개선 되지 않은 이유였습니다. 오히려 주요 선진국은 수십 년 이래 가장 양호한 고용 상태라고 합니다. 또한, 2017년에 수출이 16% 증가하였는데도 고용 개선이 안 되었다고 합니다. 그 이유로, 선진국들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내수시장과 서비스산업 비중, 수출-성정-고용이 각기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는 구조,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소수 산업과 경쟁력이 없는 대부분 산업간의 양극화 때문이라고 합니다. , 한국의 다수 기업과 내수 산업은 침체가 심화되고 산업의 범위가 구조적으로 축소되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강력하게 추지하고 있는 소득주도성장 정책과 혁신 성장에 대해서 설명한 부분도 뉴스로만 접하였다가 그 상세한 정책을 이해하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소득정책은 과거 네덜란드 정부를 제외하고는 세계적으로 전례를 찾기 힘들다고 합니다. 이해를 위해서는 세 가지 개념의 소득 정책을 알아야 한다고 합니다. 첫 번째는 실업률을 낮추기 위해 총수요확대정책을 쓸 경우, 발생되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하기 위해 정부가 임금, 이자 등 요소 가격의 인상 억제를 이해집단에게 설득하거나 직접 통제하는 정책, 두 번째는 분배의 개선이나 경제적 약자들에 대한 지원을 목적으로 기초생활의 보장, 최저임금의 보장 등 소득정책으로 주변국의 수준으로 인상하는 정책, 세 번째는 국제노동기구, 국제연합무역개발회의 등 국제기구에서 임금 인상을 통한 소득분배 구조 개선이 지속적인 성장조건이라는 ‘임금주도성장론’이 제기 된 것이라고 합니다. 이 중 첫 번째는 효과가 없음이 드러났기 때문에 두 번째인 소득분배 개선을 위한 ‘임금주도성장론’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한국의 현재 경제 상황을 좀 더 상세하고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언론으로만 접했던 것 보다 훨씬 복잡하고 어려운것이 경제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으며, 정부와 기업 그리고 우리나라 국민들이 이 위기를 잘 이겨 내기를 간절히 바라는 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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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를 위한 진로 인문학 - 청소년들의 진로 수업을 위한 첫걸음
정형권 지음 / 성안당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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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청소년들은 이전 세대에 비하여 정말 할 것이 많이 늘어난 것 같습니다. 학문적인 내용도 옛날의 주입식에서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늘어나고, 융합형 인재 육성을 위한 교과 외 활동도 하고 있으며, 인문학 교육을 강조하고 최근에는 코딩 교육도 추가되고 있습니다. 이는 급격히 바뀌는 시대적인 배경 때문으로 정부의 의지는 좋지만, 막당 당사자인 학생들은 어떻게 해야 효과적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수업이 되는지 혼란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이런 10대들을 위해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고 가이드가 될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이 책은 ‘거꾸로 교실 거꾸로 공부’라는 베스트 셀러 시리즈를 출간한 정형권 교육전문가께서 10대의 꿈을 찾기 위한 인문학 청소년 진로 가이드 내용을 담아서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저자는 산다는 것은 대부분 일을 한다는 것이라고 하며, 세상이라는 더 큰 학교를 가기 위해 현재 예비 학교에서 가장 잘 맞는 일을 찾는 과정이라 합니다. 이 책을 따라 가다 보면 내가 잘할 수 있고 좋아하는 직업과 진로를 탐색하여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책은 전체 6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인생과 진로를 찾기 위한 과정에 대한 설명과 함께 진로 생각을 책에서 제시하는 질문에 대해 직접 기록하면서 생각을 기르고 막연한 진로를 구체적으로 찾아가게 될 것입니다. 글을 직접 쓰기 어려운 청소년들을 위해 간단한 예도 제시하고 있어서 작성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입니다. 질문에 따라서는 글과 그림으로 표현을 하기도 하며 정해진 정답이 없기 때문에 진정한 자신의 현재와 미래를 찾기 위해서 솔직하게 작성하면 될 것입니다.

 

 

 

 

이 책을 아이에게 선물하였습니다. 전체를 작성하는데 시간이 제법 걸리겠지만, 자신의 꿈과 미래를 더 구체적으로 찾아 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한 분야의 전문가 보다는 멀티플레이어가 되어야만 하며, 하나의 평생 직장 보다는 전문 기술을 가지고 직장이 아닌 자신의 직업을 가지는 시대가 될 것이라 생각하기에 이 책에서 여러 가지 모습으로 자신의 미래를 찾는 다면 더 즐거울 것이라 예상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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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돈 되는 토지 투자 노하우 - 부동산 왕 중의 왕, 토지 공부가 먼저다!
김용남 지음 / 이레미디어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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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시절부터 토지 투자 시장에 입문하여 토지 투자 전문가가 된 저자의 토지투자 노하우가 담긴 책입니다. 저자는 공인 중개사무소를 운영하면서 직접 토지 투자를 하여 짧은 기간에 수익실현을 한 경험을 이 책을 통해 전달하고자 합니다. 이미 토지 투자와 관련된 여러 서적을 출간한 저력이 이 책에서 더욱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떳다방 아르바이트를 통해 부동산에 눈을 뜨게 된 저자는 토지 투자로 짧은 기간에 튼 수익을 나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물론 공인중개사로서 지목에 관한 상식과 맹지와 구거의 의미는 물론이고 개발, 공사하는 방법과 법적인 허가, 취득 및 대출 방법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개발 후의 최소 평당 가격을 추정할 수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이렇게 보면 뭐가 이리 복잡해 할 수 있지만, 이 책을 끝까지 읽게 된다면 그 주인공은 독자 여러분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책은 총 8부분으로 구분하여, 저자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토지 기초 개념을 먼저 배우고, 개발행위허가, 토목공사, 세금, 물건 분석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마지막에는 토지 투자로 성공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저자의 조언을 들을 수 있습니다. 가장 재미있었던 것은 다른 책에서 볼 수 없었던 토목 공사 부분이었습니다. 같은 지목인데도 토목공사를 하고 나서 평당 가격을 올려도 금방 거래가 된다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농지의 원 취득가격에서 부지로의 개발비용을 포함하여도 쉽게 이득을 보면서 매도할 수 있기 위해서는 개발행위허가에 대한 내용과 부지 조성 방법, 공사 비용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개발지의 위치, 성절토량, 개발 절차, 공사 시기와 기간에 따라 개발 비용이 달라지기 때문에 사업계획서를 작성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공사 장비의 접근성이나 장비 등도 고려 대상이라고 하며 민원에 대한 내용을 포함하여 공사 비용을 줄이는 방법도 알 수 있었습니다.

 

토지에 대한 저자의 분석 사례는 실제 토지의 사진을 바탕으로 다양한 용도 분석을 하였으며, 수익률별로 투자사례는 물론이고 상세한 투자계획서까지 공개하고 있어서 실전에서 투자하려는 토지에 대해 비슷한 사례를 참고하면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토지 투자에 대한 이론 보다는 실전의 노하우가 가득 담긴 책을 만나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된 좋은 시간이었으며, 토지 투자를 고려하시는 분들에게는 일독을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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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하지만 확실한 재테크
김세민.노두승.이상수 지음 / 이밥차(그리고책)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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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우리는 재테크라고 하면 처음부터 목표를 가지고 금융상품 등에 계획을 세워서 이용 하거나, 주식이나 부동산과 같은 투자 방법을 이용하는 것으로 인식되어 왔습니다. 당연히 일반인들에게는 금전적으로 큰 재테크 방법인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이 외에도 아주 소소한 곳에서도 재테크를 할 수 있다는 것이 많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적을 것입니다. 이 책은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할 수 있는 재테크 방법을 알려주는 재미있는 책입니다.

 

이 책에서는 70가지의 소소한 재테크 방법을 생활, 인터넷, 직장인, 자동차, 금융, 카드, 부동산 으로 분류하여 차례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각각의 재테크 방법은 독립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설명되어서 독자들이 읽고 싶은 부분부터 읽고 이용하면 좋을 듯 합니다. 먼저, 어느 동네 마다 있는 보건소에서는 해외여행에 필요한 말라리아와 장티푸스 예방접종이 5천원에 가능하고, 물리치료의 경우에는 65세 이상은 무료이고 65세 미만에서는 진료를 포함해도 1,600, 미 포함하면 단 돈 500원에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정신건강증진센터를 운영하여 심리치료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각 지자체 마다 설치비가 일부 지원되는 미니 태양광을 이용하여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일반 가전제품처럼 콘센트만 꽂으면 작동이 되고, 이사 시에도 쉽게 가져갈 수 있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용항고 있는 스마트폰의 앱을 통해서도 재테크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출석체크형, 방치 및 절제형, 운동형, 퀴즈형, 설문조사형, 가계부형으로 다양하게 포인트를 모아서 현금화 하거나 제휴 쿠폰으로 바꾸어 사용할 수 있다고 하니,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면 좋은 듯 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신용카드 중에는 KB국민카드 처럼 굴비카드와 반굴비카드가 있어서 하나의 카드에서 실적을 채우면, 실적이 통합관리 되어 다른 굴비카드에서도 실적이 인정된다고 합니다. 또한, 카드 보유수와 상관없이 연회비가 가장 높은 카드 기준으로 기본연회비는 전체 카드 통합하여 1회만 청구된다고 하며, 일정 기준을 사용하면 연회비 면제가 되는 굴비카드도 있어서 이를 이용하면 다른 굴비카드의 연회비나 카드등급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너무 많은 생활속의 재테크 방법이 있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이 책은 주변에 비치하여 수시로 확인하면서 하나씩 나의 일상에 적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작은 돈이 모여서 생활에 도움이 될 것 같은 즐거운 기분이 드는 내용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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