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나는 오를 땅만 산다 (부동산, 토지투자)

나는 오를 땅만 산다 - 쉽게 배워 바로 써먹는 옥탑방보보스의 토지투자 첫걸음
김종율(옥탑방보보스)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8년 12월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이후로 부동산 투기 세력들에 의해 폭등하던 집값 상승을 잡고 부동산 시장을 안정화 시키는 정책들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그 영향으로 주택관련 부동산 투자의 방향을 잡기 어려운 시장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지방에는 미분양이 늘어나고 있으며, 서울에서는 집 값이 상승하는 지역이 있는 등, 지역별로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영향으로 주택 대신 토지 투자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지만, 시장가격 추정이 어렵고 투자금 회전율이 낮으며, 관련 법규에 미숙하여 투자를 망설이게 됩니다. 또한, 개발 호재를 믿고 과감히 투자하는 사람들도 언제 수익을 올릴 수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 책은 토지투자 전문가로서 실제 경험한 사례를 바탕으로 일반인을 위해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책의 사례들은 저자가 2010년부터 직접 투자한 것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토지 분석부터 매입 및 매도하여 수익 실현까지 토지 투자의 간접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토지의 가치 상승과 패턴을 남들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하는 능력을 키우는데 주 목적이 있다고 합니다. 개발 호재를 제대로 파악하는 방법, 개발이 취소된 지역에서 투자 기회를 찾는 역발상 투자 방법이나 땅의 가치를 높이는 방법 등을 배울 수 있습니다. 초보자의 심리에 대한 분석과 토지 투자자로서 필요한 마인드에 대한 내용을 시작으로 설명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투자 정보를 얻고 제대로 분석하기를 시작으로 저자의 네 가지 비결을 만날 수 있으며, 저자의 토지 투자 기술을 추가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에는 용도지역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초보 투자자에게 필요한 기초 상식도 알려 줍니다.

특히, 여러 비결 중에 네 번째인 안 건강해지는 땅을 사라는 부분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안 건강해지는 땅이란 저자가 정의한 땅의 세 가지 종류 중에 개발 호재가 3년 내에 실현되는 땅이라고 합니다. 이는 저자와 술과의 관계 이지만, 재미있는 기준이었습니다. 토지 개발을 행정계획과 시행자 두 가지를 중심으로 판단을 하여, 뉴스에서 개발 확정, 발표 예정이라는 것만 있으면 안 되고 시행자가 모두 갖춰진 곳이어야 합니다. 이런 곳은 굳이 팔려고 애쓰지 않아도 개발 호재가 실현되면서 3년 경과 시점에 자연스럽게 매각되는 땅이라고 합니다. 많은 실전 사례들을 경매번호와 함께 지도와 현장 사진과 함께 설명하고 있어서 토지투자에 대해 처음 공부하시는 분들도 쉽게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토지 투자임에도 불구하고 소액으로도 가능하다는 것을 알 게 되었습니다. 또한, 최소한의 투자 공부와 꾸준한 현장 답사로 안목을 키우는 습관을 만드는 노력이 최우선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토지 투자는 운이 아니라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는 사람에게 기회가 온다는 것을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서평] 영어명언 다이어리 2019

2019 다이어리 (영어명언 다이어리 2019) - 365일 하루 한 문장 내 인생을 빛내줄 사랑명언·성공명언
Mike Hwang 지음 / 마이클리시(Miklish) / 2018년 11월

특이한 책을 만났습니다. 영어공부를 하는 책이라고 하기에는 다리어리 같고, 다이어리라고 하기에는 영어 글귀가 좀 많은 책 같은 다이어리입니다.

책의 시작은 별도의 들어가는 글이나 목차들도 보이지 않습니다. 첫 페이지부터 왼쪽에는 책과 같은 글귀들이 위치하고 오른쪽에는 다이어리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첫 주와 함께 시작하는 글에서 저자는 독서를 좋아해서 어릴 때부터 많은 독서를 하였고, 시간이 지나서 다시 읽으면 또 다른 느낌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런 경험에서 한 번 읽은 책을 전부 다시 읽기에는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각 책에서 핵심만을 골라서 다시 볼 수 있도록 생각하여 만들게 된 것이 이 책이 탄생한 배경입니다.

약 10년 전부터 감명 깊은 구절을 모았으며, 이 과정에서 영어원서 수십 권을 포함하여 수 백 권에서 구절을 모았다고 합니다. 또한, 연설, 영화, 광고, 강연, 인터뷰 등 4천 개의 역사적인 명언에서 365개를 뽑아서 책에 담았다고 합니다. 여기에 명언을 사유할 수 있도록 어울리는 질문도 추가하였다고 합니다.

오른쪽의 다이어리 부분은 2018년 11월부터 시작하고 있습니다. 11월과 12월에는 그냥 날짜에 따른 구분만 되어 있지만, 2019년의 날짜부터는 왼쪽 부분에 있는 영어와 연관된 글과 함께 앞 페이지에서 제시한 문제에 대한 정답이 각 날짜 별로 다이어리 글을 쓰는 상단 부분에 표현되어 있습니다.

공부를 하기 위해 시간을 얻는 법에 대한 원리 다섯 가지를 먼저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책의 왼쪽 페이지를 이용하는 방법이 설명되어 있습니다. 무지개 색상을 사용하여 주어부터 부사까지 구분을 하였으며, 페이지 상단 부분에 있는 QR코드를 이용하여 원어민의 MP3 명언이나 문법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이 책의 수준에 맞추어 어렵거나 쉽게 느껴지는 분들에게는 저자가 출간한 다른 책을 추천하기도 합니다.

위클리 활용법으로 날짜 별로 있는 6~8칸을 어떻게 사용할지 설명하고 있습니다. 위클리나 다이어리 도는 필사노트로 활용이 가능하므로 독자가 원하는 용도로 사용하면 좋을 듯 합니다. 전체적인 내용들은 1월의 3형식을 시작으로 매월마다 새로운 문법 주제를 가지고 공부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책을 읽는 법도 별도로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까지는 먼저 읽어 보신 후에 이 책을 사용하면 될 것입니다.

휴대하기 적당한 사이드에 하드 커버로 되어 있어서 1년동안 사용하는데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자주 활용하는 다이어리 겸용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명언과 영어를 접하게 될 것이라 기대가 됩니다.^^

[서평] 지오메트릭 패턴 드로잉

지오메트릭 패턴 드로잉 - 완벽한 대칭의 아름다움과 조화를 담은 기하학 패턴 그리기
에릭 브루그 지음 / 북핀 / 2018년 11월

우리나라의 절이나 전통 가옥에는 여러 가지 반복적인 패턴을 지닌 문양을 볼 수 있습니다. 단지 선과 원을 이용하여 만든 디자인임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문양들이 많다는 것을 경험하였습니다. 이런 것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오래 전부터 예술가들이 컴퍼스와 자, 단 두 가지 도구만을 이용하여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런 패턴 디자인을 지오메트릭 패턴 드로잉이라고 하며, 이 책에서 대칭의 아름다움과 조화를 담은 여러 가지 기하학적 그리기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저자는 지오메트릭 패턴 그리기는 예술과 과학의 결합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하며, 간단한 도구를 이용하여 선과 원을 이용하여 현대적인 감각을 키울 수 있다고 합니다. 책은 총 세 파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기본 템플릿 그리는 방법을 먼저 설명하고 본격적인 지오메트릭 패턴 그리기 과정을 BASIC, ADVANCE, EXTREME의 단계로 나누어 차례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에는 패턴을 더 아름답게 그리는 팁과 세계의 유물에 대한 이야기도 다루고 있습니다.

기본 템플릿에서 간단한 방법으로 정오각형을 그릴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수학이나 과학적인 이치를 배우는 것 같았습니다. 단순하게 선의 각도와 방향을 조금 바꾸어도 최종 결과물에서는 완전 다른 느낌이 나는 디자인이 되는 것이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필요한 기술은 신중하게 보고 정확히 그려야 하는 단 한가지였지만, 처음에는 정확한 패턴으로 선을 긋는 것도 쉽지 않다는 것을 경험하였습니다. 여러 번의 따라 하기 반복을 통해 나름의 요령을 터득하여 펜의 굵기나 자의 위치를 잘 조정하여 책에서 제시하는 문양을 따라 그리는데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복잡한 디자인이 될수록 필요한 교전을 따라 표시하여 실수를 방지하라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었습니다.

패턴을 그리는 것에 대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선과 원을 이용한 조화와 균형이 주는 예술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으며, 패턴에 다양한 색상과 입체감을 더한 것들이 실제 건축이나 장식에 사용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꼭 특정 목적으로 사용되지 않더라도 나만을 상징하는 디자인을 하나 만들어 둔다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 봅니다.^^

[서평] 연말정산 돈 버는 기술 2019

2019 연말정산 돈 버는 기술
조중식 지음 / 삼일인포마인 / 2018년 11월

매년 연말이 되면 소득공제에 대한 관심인 높아지고 있습니다. 올해는 어떤 세금 관련 법이 변경 되었는지부터, 세금을 환급 받을지 추가 납입해야 될지 조사해 보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직장인이 자신의 바쁜 업무에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마음과 달리 소득공제나 세액공제에 대해 제대로 알아 보지도 못하고, 준비도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세금관련 내용이 일반인에게 익숙하지 않은 것도 있고, 한 번 본다고 쉽게 이해되지도 않으며, 검토해야 할 내용이 여러 가지이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이 책은 현재 세무회계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세금 관련 강의나 방송 출연도 하고 있는 현직 세무사가 직접 경험한 노하우를 포함하여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하도록 만든 직장인 세금 안내서 입니다. 저자는 세금을 이해하는 것이 재테크의 1순위라고 하며, 연말정산이 그 첫걸음이라고 합니다. 직장인을 위해 만든 책이기 때문에 세법 규정과 같이 복잡한 내용은 가능한 배제하고 꼭 필요한 내용을 차례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연말정산을 개인적을 계산하는 것과 실제 회사에서 정산한 결과가 다른 이유가 급여의 형태는 아니지만 사실상의 근로대가에 해당하는 항목 때문이라고 합니다. 판공비, 공로금, 위로금, 개업축하금, 장학금, 휴가비, 여비 등과 같은 금전적인 경우는 물론이고 주택제공, 직원 가족 보험 등도 모두 총급여에 포함된다고 합니다. 반대로, 회사 보유의 주택제공, 경조사비, 일직료, 숙직료 및 실비변상의 여비, 식사비, 학자금, 자녀 보육비 명목 등은 비과세 근로소득에 해당된다고 합니다. 이런 비용을 정확히 이해한다면 회사의 연말정산 금액과 비슷하게 추정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소득공제의 기본이 되는 인적공제의 대상에 대해서도 일반적인 상식과 세법에서의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부양가족과의 거주 유무, 연령, 소득요건 및 장애인 또는 중증환자에 대한 정의를 잘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복잡하게 바뀐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현금영수증, 도서, 공연 사용분, 그리고 전통시장, 대중교통 사용분 상호간의 관계를 도표로 잘 설명하고 있으며, 최대의 소득 공제를 얻기 위한 방법도 알려 주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소득 공제의 정의를 알려 주고, 최대의 절세를 위한 구체적 방법을 설명하고 있어서, 자신이 미쳐 실천하지 못하였던 방법을 알고 실천한다면 지금보다 한 푼이라도 더 13월의 월급을 받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

[서평] 23시 30분, 1면이 바뀐다

23시 30분 1면이 바뀐다 - 조선일보 편집자의 현장 기록
주영훈 지음 / 가디언 / 2018년 11월

요즘은 인터넷을 이용하여 언론사나 각 종 매체의 뉴스를 수시로 접하고 있습니다. 국내 뉴스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인터넷으로 올라오는 모든 뉴스를 실시간으로 받을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런 뉴스들은 대부분 기사들이 취재해온 내용을 언론사에서 객관적인 사실을 근거로 기사로 작성하여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각 언론사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1면의 탑 뉴스가 그 날에 가장 이슈가 되는 내용일 것입니다.

매일 새로운 뉴스를 만드는 언론사에서 핵심이 되는 것은 당연히 조간신문입니다. 이 신문을 아침까지 제작하기 위해서는 전날 저녁 23시 30분까지 편집 마감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 시간이 지났다고 일이 끝난 것이 아니라 인쇄가 진행되는 도중에도 국내외에서 발생하는 특종이 생기면 기사가 교체되기도 합니다.

이 책은 조선일보 편집국에서 1면 편집을 맡으며, 경험한 편집국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신문 편집에 대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책은 전체가 3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편집국 이야기, 제목 이야기, 신문 편집국 이야기의 순서로 다루고 있으며, 책의 내용은 마치 편집국에서 일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대로 옮긴 스토리텔링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앞서 11시 30분이 데드라인 이지만 기사는 11시까지 마감을 해 달라고 합니다. 이 시간 이후로 발생되는 돌발 사건은 30분 안에 기사를 일고 판단하고 제목까지 달아야 한다고 합니다. 소위 언론사들의 아님 말고 식의 의혹을 제기하는 뉴스들에 대해서 대한민국에서는 아주 부정적인 시선이 많습니다. 언론의 기능을 잃고 정권이나 기업과의 관계를 위한 언론의 종속적인 이용은 권력 때문에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다 하더라도 오보에 대한 판단이나 책임에 대해서는 어떻게 처리가 되는지 궁금하였습니다. 특히 출처가 불분명하지만 사회적 관심이 아주 높은 경우인데 지면에 반영할 시간이 없어서 결정을 하는 상황에 대한 내용은 실감났습니다.

특종이나 루머일수록 뉴스의 정확도가 낮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고, 사실을 전달해야 하는 언론으로서의 결정은 짧은 순간 이루어 진다는 것도 이해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신문사의 편집실에 대하여 간접 경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신문 1면에 제목의 중요성이나 헤드라인 뉴스와 사진에 담긴 의미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아무리 실시간으로 뉴스가 전파되는 시대라 하더라도 신문의 1면이 주는 정부의 중요성과 무게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