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모로우랜드 - 공상을 현실로 만드는 위대한 여정
스티븐 코틀러 지음, 임창환 옮김 / Mid(엠아이디)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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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미래에 대해서 아주 혼란스러운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소위 4차 산업혁명이라고 불리우는 새로운 시대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거 1~3차 산업혁명은 명확한 몇 개의 기술로 기존 직업이나 산업 전체에는 큰 영향이 없이 새로운 기술 발전이었지만, 4차 산업혁명은 여러 가지 첨단 기술이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기존 직업에 대한 존재 유무까지 위협하고 있는 새로운 양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기술 수준은 과거의 영화 속 상상으로 만들어진 것들이 지금은 하나 둘 씩 현실이 되어 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 공상과학이 과학으로 바뀌는 것을 직접 확인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책에는 지금까지 접해 보지 못한 미래 기술들을 미리 만나 보게 될 것입니다. 저자가 2000~2014년 사이게 여러 출판물에 게재하였던 글을 최신 내용으로 수정한 부분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책에서 처음 알게 된 인공 시각을 위한 뇌 임플란트의 기술은 놀라웠습니다. 2 8천만명이 넘는 시각 장애인들 뿐만 아니라 정상적인 사람도 특수한 능력을 추가로 얻을 수 있는 기술이기 때문입니다. 경피 커넥터로 머리의 피부에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있고 반대쪽의 뇌에는 생체적합도가 높은 플라스틱에 덮인 한 쌍의 뇌 임플란트를 이식되어 있습니다. 눈의 위치에 있는 촬영 영상을 신호로 변환하여 뇌가 그 영상을 보게 되는 원리라고 합니다. 모르모트를 통한 실험 과정도 상세히 묘사하고 있어서 실패한 부분을 설명할 때는 안타깝기도 하였습니다. 아직은 위험 요소가 많고 최소 1억이상의 비용이 들어가는 바이오닉 눈 기술이지만, 현실이 되었다는 것이 너무 신기했습니다. 현재는 보통 카메라 정도로 개발되고 있지만, 야간 식별 능력, X선 식별, 초미세 물체 식별, 원거리 줌인 능력이 이미 개발된 기술이라서 아주 놀라운 능력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이 외에도 한 번쯤 들어 봤을 듯한 미래의 기술 이야기에 대해서 좀 더 상세히 알 수 있었습니다.

 

미래의 기술이지만 현재의 과학에 근거를 두고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한 단계씩 발전해 가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과학 기술이 뜬금 없이 나오지 않았으며, 과학자들의 노력이 지금도 계속 되고 있기 때문에 상상이 현실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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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끝! 교과서 과학 비교 사전
신과람과학교사모임 지음, 윤지혜 그림 / 국민출판사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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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 접하는 순간 지금까지 내가 알고 있었던 것들이 헷갈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냥 한 용어만 물어보면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었던 것이 비슷한 용어가 함께 언급되자 정확하게 알고 있지 못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현직 중학교, 고등학교의 과학 교사님들이 모여서 만드신 책이어서 인지, 헷갈리는 용어들을 참 잘 골라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책에는 과학의 네 분야로 각 파트를 구분하여 헷갈리는 용어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각 용어에 대해서는 학습하는 해당 학년의 연계 내용 부분도 함께 알려 주고 있습니다. 용어를 글과 그림 및 사진으로 설명하여 이해를 쉽게 할 수 있었으며, 추가로 각 개념이 적용되는 내용도 함께 설명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개념에 따라 문제의 해답이 완전히 다를 수 있는 화학에서 많은 용어들이 헷갈렸습니다. 열과 온도에서 열은 에너지 개념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차고 뜨겁다는 표현은 온도에만 있다고 합니다. 또한, 혼합물과 화합물은 공통적으로 ‘합물’이라는 단어가 있지만, 각각 성질을 가지고 단순히 섞여만 있는 경우를 혼합물이라고 하고, 두 물질이 결합하여 새롭게 만들어진 물질을 화합물이라고 합니다. 추가로 노란색과 파란색 물감이 혼합하여 초록색 물감이 만들어져도 혼합물이고, 녹이 슨 철에서는 녹슨 부분은 산화철로 바뀐 화합물이라고 합니다. 반대로, 분리하는 경우에서도 쉽게 분리가 되는 것이 혼합물이고 분리가 어려운 물질이 화합물이라고 합니다. 물을 끓일 때도 기체가 증발한다고 한꺼번에 사용한 적이 많았는데, 그런 현상은 그냥 끓음이라고 하고, 증발은 액체 표면에 있는 입자가 조용히 차례차례 공기로 빠져나가는 것을 증발이라고 합니다. 이 외에도 헷갈리거나 혼용되어 사용되었던 용어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과학에서는 개념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무심코 이것이겠지 라는 생각으로 넘어갔던 용어들을 다시 확인해 보는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아이와 함께 내용을 보기 전에 퀴즈 형식으로 서로 물어보고 답을 한 뒤에 책을 내용을 보니, 어느 부분을 오해하고 있었는지를 더 정확히 알게 되었습니다. 과학의 정의와 개념을 잡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라 생각되어 중학생이 되는 학생들이 한 번쯤 봐야 할 책으로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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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덕구 2019-01-29 1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국민출판사입니다^^
추천글을 저희 출판사 페이스북 페이지에 게시해도 괜찮을까요?^^

bottles 2019-01-29 1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넵. 좋은 책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파트 언제 어디를 살까요 - 3년 만에 시세 차익 24억 벌어들인 외벌이 직장인의 정말 쉬운 아파트 투자 이야기
신준섭(사월) 지음 / 아라크네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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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정책이나 시장의 지역별 차별성으로 언제 어떤 아파트를 매입해야 할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이런 시기에 이 책은 아파트 투자를 판단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30대 후반의 저자는 직장인으로서 3년 만에 시세 차익 24억을 벌어들였다고 합니다. 돈이 돈을 버는 아파트 투자 시스템이며, 어려운 시기에도 흔들림 없이 성공하는 투자 원칙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저자는 금융회사에서 일하면서 읽힌 분석력을 활용하여 부동산 투자에 필요한 데이터를 활용하였고, 수도권의 입지가 좋은 소형아파트라는 분야에만 집중하였다고 합니다. 또한, 단기 차익을 노리기 보다는 중장기 투자로 튼 수익을 목표로 하는 원칙도 있는 것 같습니다.

 

4 파트고 구분하여 투자 경험, 부동산 투자를 하는데 필요한 내용, 부동산 투자자에 대한 내용 그리고 저자만의 노하우인 데이터를 활용한 부동산 투자에 대한 내용을 차례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특히, 다른 책에서 만나기 어려운 빅데이터를 활용한 방법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수요가 높은 지역, 입주 물량이 많은 지역, 매매나 전세 가격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여 오를 수 있는 지역을 파악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인터넷이 발달하였지만, 본인에게 적합한 데이터를 빠르고 정확하게 찾는 것이 더 어려운 시대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수요, 공급, 가격을 통한 데이터 분석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저자는 수요를 분석할 때 중요한 우선 순위로 일자리 수요라고 하며, 이 지역으로 이동하는데 편리한 지역이 주거 선호가 높은 지역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KOSIS 국가통계포털이나 국토교통부 통계누리의 인구 통계 자료나 미분양 데이터를 파악하라고 합니다. 또한, 수요 뿐만 아니라 미분양과 부동산 가격의 상관관계, 입주물량 파악 등도 좋은 데이터로 활용합니다. 정확한 매수 매도 타이밍을 잡기 위해서는 주택 주간 동향을 파악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책의 부록으로 있는 입주 물량, 아파트 가격 등락률 추이 등의 자료는 한 눈에 데이터 분석이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고, 어떻게 분석을 하는지도 참고할 수 있는 유익한 부분이었습니다.

 

저자와 같은 확고한 투자 철학과 행동을 갖추는 것이 부동산 시장의 흐름에도 큰 흔들림 없이 투자를 할 수 있는 기본이라 생각합니다. 이미 있는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것도 큰 투자금이 들어가는 부동산 투자에서 꼭 해야 할 최소한의 노력이라고 느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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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위한 최선 셀프 메디케이션 - 알아두면 약이 되는 약 선택 완벽 가이드
배현 지음 / 코리아닷컴(Korea.com)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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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예전에 비하여 인터넷만 연결하면 많은 정보들을 바로 접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신제품이 나오더라도 미리 검증한 체험단부터 시작하여 얼리아답터의 사용기는 물론이고 해외판으로 나온 제품들에 대한 비교 내용까지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소비자의 수준이 상향 평준화 되었으며 제품 선택을 할 때 일정 수준의 지식을 가지고 선별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하지만, 약에 대해서는 아직도 높은 벽이 있는 것 같습니다. 몸의 건강과 직결되고, 전문성이 필요하기 때문에 약사의 판단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이 책은 약에 대한 전문가 수준은 아니지만, 일반인으로서 자신의 몸 상태를 파악하고 상황에 맞는 가장 적합한 약을 찾을 수 있는 지식을 알려 주고 있습니다. 41개의 챕터로 나누어서 다양한 증상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호흡기 질환, 소화기 질환, 피부,비뇨기 질환, 근골격계 질환, ,귀 질환, 구강 질환, 그 외의 문제로 구분하였기에 갑자기 몸이 아팠을 때에 필요한 부분을 쉽게 찾아서 약을 선택하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챕터의 첫 페이지에는 해당 증상을 좀 더 세분화하여 필요한 약을 도표로 쉽게 제시해 두어서 쉽게 세밀한 증상을 파악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예를 들어, 개인적으로 평생고생하고 있는 비염에 대해서도 상식을 많이 얻었습니다. 외부 온도에 민감하여 콧물이 자주 나는데, 제도 계절의 변화에 따른 코감기와 알레르기 비염을 헷갈렸는데, 원인이 되는 인자와 증상에 대한 차이를 분명히 구별하게 되었습니다.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에 따라 항히스타민 단일 제제만 사용하는 것부터 충혈제거제, 진통제, 기타 외용제 그리고 한약 제제까지 구분되어 적합한 약과 복용에 따른 증상들 까지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알레르기 비염 인자를 차단하여 예방할 수 있는 방법으로 면역 기능을 맞추어 주는 유산균 제제의 지속적인 복용, 규칙적인 운동, 체온 유지와 충분한 수면, 수분 섭취와 같은 요법도 알았습니다.

 

저 자신도 집에 있는 비상 상비약의 정확한 용도를 모르면서 각 증상에 필요한 종합 약제를 구비하고 있었습니다. 집에 있는 감기약, 진통제, 소화제, 해열제 등에 대한 파악도 하고 우리 가족에 맞는 약을 미리 선별해 둘 생각입니다. 자신의 몸은 스스로가 가장 잘 알기 때문에 우리 가족들도 제 2의 약사처럼 셀프메디케이션을 할 계획이며, 이 책은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충분한 가이드가 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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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진 제국, 로마 - 그들은 어떻게 세계의 중심이 되었는가 지성인의 거울 슈피겔 시리즈
디트마르 피이퍼 & 요하네스 잘츠베델 지음, 이은미 옮김 / 21세기북스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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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처음으로 독일 잡지사 슈피겔에서 출간하는 책을 접한 것 같습니다. 70여년의 역사를 가졌으며 170여 개국에 매주 110만 부 이상이 발행되는 주간지라고 합니다. 이 책은 슈리겔 주간지의 특별판을 엮은 기획 시리즈라고 합니다. 이 잡지사에서는 역사, 지식, 전기, 스페셜이라는 주제로 세계의 역사와 인문학, 과학, 인물 등에 대해 여러 학자의 균형 잡힌 시선으로 분석한 저널리즘의 정수라고 합니다.

로마시대를 대표하는 로마군의 행군에 대한 그림과 설명을 책의 앞 쪽 내지에 가장 먼저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행군의 모습은 처음 접하면서 각 위치에 대한 명칭과 그 역할을 알 수 있는 재미있는 군대 편성 설명이었습니다. 또한, 로마병사의 무장한 모습과 각 장비의 명칭이나 용도에 대한 설명으로 병사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으며, 간단한 전술에 대한 이야기도 로마군이 성공하는 요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주간지를 엮은 책이기 때문에 여러 사람의 글이 모여 있으며, 크게 군주국에서 공화국으로, 지중해 패권, 문화 국가 로마, 로마 공화국의 멸망의 4분류로 나뉘어 있습니다.

로마와 카르타고 사이에 벌어진 세 차례의 포에니 전쟁에 대한 내용은 흥미로웠습니다. 예전의 모라 용병들 집단인 마메르티니가 메시나를 점령하게 되고, 시라쿠사의 왕이 전쟁을 선포하는 것이 근원이 되었습니다. 처음 마메르티니는 카르타고로부터 군사적 도움을 받았지만, 파트너를 바꾸어 로마를 동맹 파트너로 끌어 들였다고 합니다. 나중에는 로마와 포에니족이라 불리었던, 카르타고의 페니키아인들 사이에 전쟁으로 바뀌었습니다. 지중해 서쪽에서 우위에 있는 지상 병력의 강대국과 최고의 해상 병력을 가진 강대국 간의 전쟁이었습니다. 이 당시 로마는 모든 동맹국들을 투입한 첫 번째 전쟁이라고 합니다. 항구를 장학한 카르타고와 수개월 안에 독창적인 다리와 닻을 장착한 배를 150척이나 만들어 내는 로마는 해전을 육지전처럼 만들었던 것입니다. 이 외에도 기존에 알고 있는 로마 이야기지만, 그 깊이가 부족했던 내용들을 설명하는 글들이 많았습니다.

우리는 로마에 대한 이야기를 서구에서 발간된 책을 근거로 번역한 내용을 많이 접하였습니다. 과거의 기록을 근거로 작성한 내용이기에 우리나라의 불분명한 역사와 비슷하게 사실이 아닌 추측에 의한 내용도 많았을 것입니다. 고대 로마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가지고 대할 수 있는 내용들이 많은 책이라 생각합니다. 어릴 적부터 로마 관련 영화나 책으로 접하지 못했던 진정한 로마를 만난 시간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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