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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들이 온다 - 아이디어 X 기술로 새롭게 판을 짜다
김현정 지음 / 라곰 / 2018년 8월
평점 :
절판
4차 산업혁명이 시작되었다고 하지만,
이전의 산업혁명처럼 눈에 확 띠는 변화가 한 번에 보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느끼고 있는 변화의 물결은 그 어느 때 보다 혼란스럽고 두렵기까지 합니다. 현재 존재하는 많은 직업들이 미래에는 사라질 것이며, 현재 존재하고
있지 않은 직업들이 새로 생겨날 것이라 합니다.
이런 예상 때문에 국가에서도 아이들의 교육에 자유학기제를 도입하고 소프트웨어 교육을 의무화 하고 있습니다. 또한, 단순히 시험성적이 높은 사람이 아닌, 새로운 것을 발견하거나 만들어 낼 줄 아는 창의 융합형 인재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준비를 하면 좋을까요. 이러한 궁금증에 이 책은
많은 힌트를 제공할 것입니다. 책의 제목인 루키 의미는 작은 아이디어에서 4차 산업 기술을 접목해 기존에는 없던 시장을 만드는 사람들 또는 우리의 삶을 더 편리하고 평등하게 만드는 제품, 서비스를 만드는 사람들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자본도 부족하고 든든한 배경도 없지만 아이디어 하나로 시작한 스타트업 루키들을 1년 간 직접 만나고 인터뷰하여, 알게된 기술을 활용한 비즈니스 아이템
발견 공식을 찾아 이 책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책에서는 3D프린터, VR,AR과 인텡리어, 블록체인과 의료, 웨어러블과 헬스케어, 핀테크와 보험, 빅데이터와 여행, 인공지능과 채용,
O2O과 공간공유, 코딩과 교육, 재생에너지와
금융, 로봇과 청소, 드론과 영상 이라는 주제에 대해서 각
루키들의 비즈니스 세계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중 가장 관심 있었던 쓸모 있는 코딩 교육을 해드리는 코드스테이츠의 코딩 사교육 시장에 대한 사업이 재미있었습니다. 어린이가 아닌 성인을 상대로 한 사업입니다. 실제 실무위주인 미국의
코딩 부트 캠프 20주 프로그램을 미국에서 직접 경험하는데 투자를 하였고, 셰어 하우스에서 개발자의 삶과 사고방식까지도 체험하였다고 합니다. 자기주도적
문제 해결 방식의 교육과 기업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코딩교육의 중요성을 한국에서 실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비싼
집중반 수강료 부담을 없애기 위해 취업 후에 연봉의 일부분을 일정 기간 내게 하는 정책이 있을 만큼, 실전
교육에 대한 자신감은 대단한 것 같습니다. 연령대고 고졸 청년에서
50대 까지 다양하다고 합니다. 12주 프로그램이 마치는 단계인 발표회에는 40여 개 회사가 채용 목적으로 찾아오고 자기 사업을 하는 사람을 제외한
97%라고 합니다. 단순한 강의업체가 아닌, 취업
목적, 전문가 양성, 필요한 정보와 노하우 제공, 사업 멘토링 제공 등 특화된 교육 시스템에서 저도 공부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의 마지막에 있는 루키들의 10가지 습관에 대한 내용과 함께 제공하는
오디오 강의를 통해 미래를 대비해야 하는 자세에 대해서 좀 더 명확하게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직은
어떤 것이 100% 확실하다고 말 할 수 없으며, 또한, 100% 확실하다는 것이 있을 수 없다는 것도 알 수 있었습니다. 새로운
기술이 어떻게 접목되어 또 다른 스타트업이 될 수 있는지를 간접 체험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