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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세 인서울 청약의 법칙 - 청약.분양권 전문가가 알려주는 아파트 청약 당첨 전략
박지민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8년 5월
평점 :
금융위기 이후로 부동산 시장이 잠시 주춤했습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가격이 더 내릴 것이라는 의견과 다시 상승할 것이라는 의견이 상충될 정도로 예측할 수 없는 시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부동산 상승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청약열풍이 불었으며, 부동산
가치도 많이 상승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여러 번 청약 신청을 하였지만,
행운은 저와 상관이 없었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이후에는 투기 세력과 갭투자를 위해 필요 이상의 부동산을 보유하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하여
강력한 부동산 시장 안정화 정책을 펼쳤습니다. 그 결과 2018년
들어서는 지난 몇 년간의 분위기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미분양 주택이 많이 남아
있으며, 역전세난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으로 분위기가 역전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특정 분양 단지에 대해서는 청약자들이 몰리는 현상도 동시에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청약, 분양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내용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분양지역마다 다른 기준이나 청약자들의 성향도 존재하여, 부동산시장 분위기에 따른 청약자들의 심리적인 요소까지 고려한 청약 기준을 세우는 내용을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이 책에서는 서울, 인천, 수도권전역에서 2015년 ~
2018년까지 분양했던 수십 개의 아파트 청약 사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인터넷
검색을 하여 해당 단지와 평면도를 화면으로 띄워서, 책과 함께 현장 모습을 보면 이해가 훨씬 빠른 것이라고
합니다.
총 4개의 파트 중에서 첫 파트에서는 청약에 필요한 기본적인 지식에
대한 내용을 알려 주고 있습니다. 이어서, 청약 당첨을 위한
자신의 가점 계산하는 것과 예상 커트라인을 파악하는 것, 그리고 일반 상식과 좀 다른 청약경쟁률의 실제
의미, 그리고 중대형이나 특별공급에 대한 내용도 다루고 있습니다.
청약 대상도 투자용과 주거용으로 구분하여 생각해 보라고 합니다. 직장으로
고려하여 출퇴근이 용이한 곳이라고 해도 가점 경쟁이 높아서 당첨이 힘든 로또 청약지역이 있을 수 있고, 반대로, 멀리만 현재의 가점으로 당첨이 가능한 곳이 있을 수있다고 합니다. 이
때는 투자 관점으로 반대라면, 주거 관점으로 접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분양권 시세 형성은 어떻게 되는지 무척 궁금하였는데, 관련 내용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전매제한이 풀렸을
때와 입주 시기처럼 두 번 정도 출렁인다고 합니다. 보통 40~50%
정도만이 자가주택 점유율이라는 것도 알 수 있었습니다.
청약에 대한 지식뿐만 아니라 매도 시점이나 전세 입주 관련 시점까지도 배울 수 있는 좋은 책이었습니다. 또한 저자가 언급한 인기 지역을 찾는 능력도 조금 배운 것 같아 만족스럽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