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나의 123 영어 공부

나의 123 영어 공부 - 1일 2시간 3개월의 기적
이성주 지음 / 차이정원 / 2018년 5월

1일 2시간씩 3개월 동안 공부하는 방법이 담겨 있는 영어 공부 방법을 알려 주는 책입니다. 저자의 경력은 특이합니다. 2002년 17살의 나이에 북한을 탈출하여 한국에 정착을 하였고, 처음으로 영어 공부라는 것을 해 보았다고 합니다. 중학교 첫 영어시험 점수는 일부러 받기도 힘든 0점이라는 꼴지 실력은 당연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친구가 알려준 영어단어 공부 방법, 문장구조를 알아야 한다는 선생님의 조언에 문법책을 외우기, 원어민 선생님의 매일 영어 공부하라고 해서 매일 공부하기, 호주 홈스테이 아주머니의 조언으로 매일 20분씩 영화보고 스크립트 읽고 쓰기 등의 방법을 모두 따라 하였다고 합니다. 아마 우리들도 영어 공부를 하면서 이러한 시도를 하였던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저자는 이러한 과정에서 실패와 성공을 경험하고 자신만의 공부 방법을 만들었고 이 책에 그 이야기가 담겨있다고 합니다.

첫 영어시험 빵점, 단어를 죽어라 외우고 친 두 번째 시험은 25점 그러나 꼴등, 문법을 열심히 공부하고 친 다음 시험에서 40점 그리고 꼴지 탈출, 하지만 다음 시험에 39점으로 꼴지. 이 과정에서 겪은 저자의 영어 분투기와 성주’s comment 를 통해 단어 공부, 구조 공부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2단계 부터는 차례로 회화를 위한 앵무새 전략,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정복을 위한 영상 공부법, 스피킹과 스피치 기술, 마지막으로 연설문과 책 쓰기까지 수준높은 영어 수준이 되는 과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영상 공부법 5단계에서는 2시간짜리 영화를 20분 단위로 나누어 보는 방법이 흥미로웠습니다. 20분 분량을 자막 없이 보면서 분위기 파악하고, 다음은 한글자막을 보면서 내용파악하고, 다시 자막 없이 보면서 들리는 부분을 따라 말하기, 이때 속도가 빠르면 느리게 해서라도 따라 말하기를 합니다. 다음으로 스크립트를 소리 내어 읽으면서 노트에 따라 쓰기의 방법으로 6일 동안 영화 한 편을 다 본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앞의 4단계를 반복하며, 영상을 확실하게 마스터하고, 영상을 처음부터 끝까지 자막 없이 감상한다고 합니다. 1~4단계를 연속적으로 하루에 끝마쳐야 효과가 극대화 된다는 것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자의 경우도 5단계에 24일을 투자 하였다고 합니다. 영화 한 편을 한 달에 마스터 하는 것이며, 3달 동안 3편의 영화를 영상 공부 방법으로 실천하면 놀라운 일이 벌어 질 것이라 주장합니다. 각 수준에 맞는 영화도 추천하고 있으며, 공부에 필요한 환경이나 주의사항, 도움이 되는 내용들은 뒤에서 더 상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부족한 학력에도 불구하고 서강대, 영국 외무성 장학생을 거쳐 이제는 미국 국무성 장학생으로 박사과정을 준비하고 있는 저자의 숨은 노력이 대단하다 생각됩니다. 목표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풍부한 학업 환경에서도 이루기 힘든 일들을 달성하고 한 발씩 더 앞으로 나가는 모습을 통해, 이 책에 담기 그의 노하우가 효과를 발휘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영어 공부 방법을 설명한 책이지만 할 수 있다는 의지가 중요하다는 것도 배우게 되었습니다. 시작한지 얼마 안 되어서 2시간 공부가 아직은 익숙하지 않지만, 3개월의 기간을 투자해 볼 생각입니다. ^^

[서평] 땅사부일체

땅사부일체 - 내 인생 첫 토지 투자
정연수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18년 5월

네이버 카페 ‘토지스쿨’로 잘 알려진 저자는 토지 투자와 관련된 전문가로서 실전은 물론이고 다양한 매체에 칼럼을 제공할 만큼 지식의 전달에도 열성적인 분입니다. 저자는 10년 전만 해도 어려운 집안 형편으로 어렵게 살았다고 합니다. 30대에 지인이 토지에 투자하는 현장을 함께 하면서 이 때부터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여 인생을 바꾸게 되었다고 합니다.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토지 투자는 부자들만 하는 것이 아니라 소액을 가진 사람도 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며, 토지 투자로 충분히 부자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책에는 어떻게 하면 부자가 될 수 있는지 그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우선, 토지 투자를 위해서는 제대로 된 땅을 골라내는 안목이 있어야 한다. 또한, 좋은 지역의 땅은 환금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돈이 장기간 묶일 확률도 낮다고 하며, 현재도 3~5천만원대로 투자할 곳이 많다고 합니다. 토지를 보는 기본 중의 기본은 서류와 지적도를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 합니다. 또한, 좋은 땅 보는 9가지 방법으로 국책사업 및 개발 호재, 현장답사, 목적을 가지고 땅을 보기, 땅 주변의 환경, 입지, 규제의 유무, 개발 가능성과 전망, 흠이 있는지? 있더라도 극복해 낼 수 있는지 여부, 땅의 시세를 정확히 파악한 후 결단력 있는 투자 등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특히, 저자의 경험과 현장답사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는 투자 가치를 알아채는 단서로, 컨테이너가 늘어나는 것, 덤프트럭이 자주 보이는 것, 깃발 꽂힌 곳이 자주 보이기 시작한 곳을 언급하며 그 예로서 새만금에 대해서 언급한 부분은 실전의 중요성을 알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아파트와 달리 똑 같은 조건이 없는 토지에서 시세를 알아 보는 것이 초보에게는 정말 어려운 부분인데, 구입자와 매도자의 입장에서 각각 몇 곳의 부동산에 조사하여 그 중간 값을 시세로 간주하는 것이 기본이라 합니다. 또한, 인근의 경매, 공매 낙착가나 낙찰률을 참고 하거나, 국토부의 실거래가격을 참고하는 정도의 조사는 해야 할 것입니다. 이 외에도 많은 내용들이 막연한 이론이 아닌 실전이 중심이 되어 설명하고 있기에 모든 글들이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토지에 대하는 자세와 생각이 많이 변하게 되었습니다. 막연하고 나와 상관없겠지 라는 생각에서 나를 위해 기다리는 땅이 있다는 생각으로 바뀌게 해준 고마운 책입니다. 저자도 단계적으로 계획한 꿈이 이루어져 재산가이면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진짜 부자가 되시길 응원합니다. ^^

[서평] 아들아, 콘돔 쓰렴

아들아, 콘돔 쓰렴 - 아빠의 성과 페미니즘 ㅣ 더 생각 인문학 시리즈 3
이은용 지음 / 씽크스마트 / 2018년 5월

참 재미있는 책입니다. 아버지로서 아이에게 적절한 성교육을 직접 하기 어려워서 글을 통하여 전하는 책입니다. 이미 열 여덟 살의 나이이므로 아버지가 아니더라고 비공식적으로 많은 것을 스스로 학습하여 알고 있을 것입니다. 저자는 20년 이상을 글로 살아온 전문성을 활용하며 혹시나 함께 사는 벗이 모르는 것이 있을까 걱정하는 마음으로 자신의 과거 이야기를 통해 입으로 못다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중년세대 이상이라면 모두 알고 있을 ‘무릎과 무릎 사이’라는 영화이야기로 저자의 호기심 많은 학창시절 이야기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지금에는 아주 평범하고 오히려 인기 없을 만한 영화이지만, 그 당시에는 아주 사회적으로 이목을 끌었던 영화이기도 합니다. 출입이 금지된 학생들이 몰래 영화 보는데 성공한 뒤에 학교에서 들려주었던 이야기에 모두가 집중했던 기억이 나기도 합니다.

전주에서 버스를 타며 무릎에 어린이를 앉히고 탓 던 이야기, 전동차 안에서 엉덩이가 붙은 이야기를 통해 몰랐던 성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였던 속마음을 터 놓고 있습니다. 물론 영화 속 여 주인공들의 몸에 대한 호기심에 대한 이야기도 많은 기간 동안 함께 하고 있었습니다. 하숙집에서 겪은 첨 몽정, 포르노 이야기, 여관 투숙시 옆방에서 들리는 소리, 옥탑방에서 옆집 아가씨 샤워를 훔쳐 보는 이야기, 입맞춤 이야기를 추억의 이야기처럼 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처자의 첫경험과 콘돔에 대한 이야기도 재미있고 사실적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저자의 젊은 시절 성이나 이성에 대한 생활이 일반 대한민국 남성들이 겪었지만 차마 말로 표현하지 않았던 것과 비슷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자의 기준으로 19금 이야기라고 하지만, 건강한 대한민국 남자가 성장하면서 겪었던 남성성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당시에는 처음 겪었고, 말을 꺼내기 금기 시 되거나 부끄럽다고 생각했던 일화였지만, 지금은 벗에게 좋은 양식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마음만 먹으면 인터넷을 통하여 원하는 수준의 성교육을 할 수 있었지만, 과거에는 능력자들의 공급과 구전을 통해 전달되었던 성교육이었습니다. 저자는 자신의 성장기에 겪었던 성장통과 고민했던 마음을 벗에게 전하면서 서로 공감하고 싶어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서평] 세금 재테크 상식사전 2018

[eBook] 세금 재테크 상식사전 (2018년 개정판)
유종오 지음 / 길벗 / 2020년 2월

상식사전 시리즈로 유명한 길벗에서 ‘세금 재테크 상식사전’을 2018년 최신 개정세법을 반영하여 개정출간 하였습니다. 일반인들이 일상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세금에 대한 내용을 이 책 한 권에 담아 전달하고 있습니다. 특히, 2018년부터 달라지는 세법을 먼저 파악한다면 기존에 재테크나 자산관리 전략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리모텔링을 하거나 장기적인 세법 변화에 유리하게 대응이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직장인이라면 연말정산 정도만 고민하면 되겠지만, 자영업 비율이 높은 우리나라에서는 개인사업이나 프리랜서를 하는 사람들이 추가로 알아야 할 세법들이 많습니다. 사업이 잘되어 회계사무소를 이용하면 편하겠지만 수 많은 영세 상인들은 이러한 비용을 아끼기 위해 스스로 납부하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하지만, 법을 몰라서 세금 폭탄을 맞을 수도 있고, 절세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또한, 아파트나 토지 가격의 급등과 연금 가입자가 늘어났기 때문에 상속세를 납부해야 할 대상들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따라서, 미리미리 증여나 상속세에 대해서 알아 두면 가정의 자산관리와 재테크가 더 효율적일 것입니다.

준비 마당과 총 다섯 마당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세금과 관련된 기본 상식과 정보를 얻는 방법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가장 많고 매년 실시하는 직장인의 연말정산과 퇴직소득세에 대한 내용을 접할 수 있고, 자영업자들에게 필요한 사업소득세와 부가가치세에 대한 내용, 그리고 부동산 투자를 하시는 분들을 위한 부동산임대업 사업소득세와 양도소득세, 금융소득세, 기타소득세,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취등록면허세와 지방소득세까지 세세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사람들이 미리 준비해야 할 상속세와 증여세에 대해서 가업이나 각종 비용 재산 분할, 세금 납부와 관련된 사항들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총 147개의 세금에 대한 내용을 각 서너 페이지 분량으로 도표나 사례를 함께 이용하여 설명하고 있어서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너무 방대한 법과 관련된 내용이었기에 현재 저의 상황에 필요한 지식과 상속,증여세에 관한 내용들만 머리 속에 남아 있습니다. 다른 세금 관련 지식들은 그런 상황을 준비할 때 미리 참고 할 수 있는 내용들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숲은 파악하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주변에 두고 기억이 가물거리거나 세금 관련 내용을 좀 더 명확히 확인 하는데 사용하면 좋을 참고서처럼 활용할 생각입니다. ^^

[서평] 그들이 알려주지 않는 투자의 법칙

그들이 알려주지 않는 투자의 법칙 - 돈의 흐름이 보이는 첫 번째 투자 수업
영주 닐슨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3월

이 책의 저자는 전세계 금융의 중심지인 미국 월가에서 15년 동안 자금 운영을 하며 글로벌 투자에 대한 노하우를 쌓은 투자 전문가입니다. 현재는 여러 대표 기관의 자산운용에 대한 자문으로 활동하며 경제학과 교수이기도 합니다. 저자가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고객의 자금을 안정적으로 투자하고 운영하는 방법을 일반인들에게도 전하기 위해 이 책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기업의 재무재표 파악도 하기 어렵고 정보에도 취약하며 포트폴리오 구성이나 단기, 중기, 단기 투자에 대한 관리 능력 등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는 의도가 담겨있습니다.

현명한 투자 방법을 묻는다면 일반인이나 전문가들은 각각 다른 이야기를 하겠지만, 공통적으로 장기간 안정적인 수익을 목표로 한다는 것에는 일치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투자의 기본을 제대로 알아야 할 것입니다. 저자는 수익이 없어지는 은퇴를 대비하는 것을 가장우선으로 하여 저축보다 좀 더 쉽게 할 수 있는 투자 방법을 함께 제시하여 미래를 대비하는 것이 현명한 투자라고 합니다.

따라서, 파트 1에서는 우리가 배우지 못했던 투자와 금융에 대한 기본기들을 알려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파트 2에서는 주식, 채권, 뮤추얼펀드, ETF, 연금, TDF, ELS, 리츠, 해외투자, 사모펀드, 헤지펀드, 금 투자에 대한 주제에 대해서 특징, 장단점, 고려사항이나 기본 법칙을 설명하고 그 사례를 도표나 그림을 통해 쉽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각 주제의 마지막 부분에서 주의사항이나 꼭 알아야 할 사항에 대해서 강조하고 있습니다. 파트 3에서는 앞 서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자신의 투자 포트폴리오 만드는 과정을 연습해 봅니다. 목표로 하는 자산규모를 정하고, 수익률과 위험을 고려하여 자산배분을 한 뒤에 가장 안전한 자산을 첫 번째 바구니에 담고 그 다음 위험도가 있는 자산을 두 번째 바구니에 담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배분된 자산관리가 영원한 것이 아니라 리밸런싱이 필요하다고 하며, 이에 대한 고려 사항이나 주의점, 자동으로 배분을 도와주는 로보어드바이저 등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자산배분의 기초 상식부터 다양한 투자 대상을 공부하고 실제 자산배분을 어떻게 하고, 그 뒤에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 지를 일련의 과정으로 배울 수 있었습니다. 좀 더 깊고 정확한 공부가 필요하겠지만, 자산배분의 큰 숲을 확실히 파악하는데 매우 도움이 되는 유익한 책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