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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산업 전략 보고서 - 중국을 뛰어넘고 4차산업혁명을 이끄는
이근 외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4월
평점 :
미래 산업의 핵심을 현재 제 4차 산업혁명으로 불리는 다양한 기술들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기존 산업과 달리 모두 새로운 경쟁을 시작하고 있기 때문에 선진국들을 따라
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합니다. 특히, 천연 자원이
부족하여 제조업으로 경제 강국이 된 한국은 새로운 산업의 경쟁에서 반드시 이겨야 하는 국가 중의 하나입니다.
한 때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우는 중국은 제조업을 육성하는 동시에, 제 4차 산업 관련 기술에 국가적인 지원을 하여 성장시키고 있습니다. 천연자원도
보유하고 있고, 저렴한 노동력도 있는 중국이 새로운 산업까지 앞서 간다면, 다른 나라와의 교역이 국가 성장의 핵심인 한국으로서는 긴장 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 책에서는 IoT, 빅데이터,
AI, 로봇 그리고 3D 프린터와 같은 핵심기술들을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할 수 있는 분야로
구분하고 신생 중소기업이 도전 할 수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저자들은 다양한 형태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창업이 가능한 신생 중소 기업들에게 어떤 기회요인들이 있는지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산업, 바이오 산업, 스마트농업, 게임산업, 스마트시티 산업, 헬스케어
산업, 공유경제, 온라인유통 및 온라인 결제 산업과 같이
산업별로 분석하였다고 합니다. 한국과 중국의 기술차이를 확인하고 각 국의 차이나 성장 속도들도 확인하여
중국과 경쟁을 할 것인지 협력이나 제휴를 할 것인지 등의 대응방안도 제시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성장, 저출산과 함께 빠르게 고령화 사회가 된 한국에서는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에 적극적인 관심이 갔습니다. 고령화에 따른 만성질환이나 노인성 질환 환자의 증가
및 의료비 증가는 이미 예상되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와 관련된 정책을 치료 중심으로 할 것인지, 예방 중심으로 할 것인지에 대한 내용이 흥미로웠습니다. 인간의 수명이
늘어난 것에 비해 건강수명은 덜 늘어나서 평균 9년의 유병장수의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습니다. 따라서, 적극적인 예방 중심의 스마트 헬스케어가 주목 받고 있으며, 과거에 비해 저렴한 비용으로 개인 유전자 분석까지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런
시장성은 낙관적이지만, 법적인 제도는 아직 산업을 따라 잡지 못하고 느린 정책 반영으로 경쟁과 스마트
헬스케어 성장에 방해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언론에서 잠시 보았던 내용인데, 간단하게 당뇨지수를 측정하는 기기를 해외에서 직구하여 저렴하게 자작하였으며,
이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의료기기법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제작하여
제공하지 못하고, 불편하면서 비싼 비용으로 정식업체의 기기만 이용해야 하는 것이 지금 우리나라의 모호한
법적 기준이라 합니다. 이와 같이 해외에서는 이미 일반인들도 접근하여 활용할 수 있는 정보로 헬스케어
의료산업이 보편화 되기 시작하였는데, 한국은 그 정책적 기반이 장애가 되고 있다는 생각도 해 봅니다.
책의 뒷부분에 위치한 정책과 연관된 내용들은 관련된 업무를 담당하시는 정책담당자들이 참고 하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