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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오션 시프트 - 경쟁 없는 새로운 시장으로 이동하는 법
김위찬 외 지음, 안세민 옮김, 김동재 감수 / 비즈니스북스 / 2017년 12월
평점 :
대한민국의 기업이 성장해 온 과정을 보면 연구개발면이나 경제의 규모면에서 경제 강대국과 대등하게 경쟁하기 어려웠습니다. 따라서, 새로운 것들이 시장에 나오면 재빠르게 벤치마킹을 해서 저렴한
가격과 제조기술로 경쟁력을 만들어가는 패스트 팔로어였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경제의 규모가 커지고 임금도 상승하였기 때문에 예전과 같은 시스템이 효과적으로 작동하지 않은 시대로 접어 들었습니다.
인터넷과 모바일 혁명으로 전 세계가 하나의 시장이 되어가고 새로운 아이디어로 시장을 선점하고 브랜드화를 먼저
이룩한 기업이 많은 이익을 독식하는 시대로 변했습니다. 예전처럼 수출과 수입에 의존하지 않고 직구를
하는 시대이기 때문에 지역적인 거리를 이용한 경쟁력 확보는 더 이상 무의미해졌기 때문이죠.
이 책에서는 기존의 패스트 팔로어나 너트 크래커의 한국형 전략 모델을 벗어나기 위해, 기존의 사고방식과 틀을 벗어나서 획기적인 생각으로 지금의 레드오션을 돌파해야 한다고 합니다. 경쟁자 보다 잘하는 것이 아니라 경쟁자를 뛰어넘는 본질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혁신자로서의 블루오션 시프트를 이루기를
바라는 내용들이 담겨있습니다.
책의 1부에서는 블루오션 시프트가 필요한 이유와 중요성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기본 원칙, 사고 방식, 창의적 역량에 대해서 논하고
있으며, 2부에서는 블루오션 시프트를 추진하기 위한 다섯 단계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습니다.
지금 전세계적인 기업들의 상당수가 탄생한지 얼마 되지 않은 스타트업이 많다는 것은 예전의 기술혁신 보다는 가치
혁신을 통해서 성공확률이 높다는 것을 반증합니다. 이미 기술을 확보하였지만,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가치를 창출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무한 경쟁에서 한 순간에 밀려버리는 일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창의적 역량으로 가기 위해서는 시작한다. 지금
당신이 어디에 있는지를 이해한다. 어디에 도달할 수 있는지를 상상해본다. 그곳에 도달하는 방법을 찾는다. 실행한다. 와 같은 다섯 단계를 거쳐서 블루오션 시프트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는 기업만이 이룩해서는 되는 것이 아니며, 이를 지원할 수 있는
국가의 전략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정책 시스템과 지원이 함께 필요하다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
제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들어서 직업의 존폐에 대한 불안감과 예상하지
못하는 미래의 기술발전에 대해 많은 혼란이 있는 시기지만, 이러한 변화가 있기 때문에 대한민국이 세계무대에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