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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함의 배신 - 목적 없는 성실함이 당신을 망치고 있다. 아무리 노력해도 항상 제자리걸음인 사람들을 위한 성공처방전
젠 신체로 지음, 박선령 옮김 / 홍익 / 2017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지금의 기성세대들은 어린 시절부터 저축을 열심히 하여야 나중에 부자가 된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을 것입니다. 또한, 선생님 말씀 잘 듣고 열심히 공부해야 훌륭한 사람이 된다고
생각하였습니다. 하지만, 현 시대는 공부 열심히 하여 좋은
직장에 입사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년을 보장 받지 못하고, 희망퇴직이나 명예퇴직을 걱정해야 하는 시대입니다. 이런 정규직은 그래도 나은 편입니다. 상당수가 제대로 된 직장을
구하지 못하고 비정규직으로 자신의 노력에 대하여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는 이와 같이 무조건 열심히, 뚜렷한 목적 없이 성실하게 살아가는
삶에 대하여 생각해 볼 시간을 주고 성공을 위해 필요한 것들에 대해서 알려 주고 있습니다. 자신의 현재 삶에 불만스러운 부분이 있다면, 아마도 지난 노력에 비하여 현재의 모습이 기대에 차지 않아서 일 것입니다. 이
부분에서 저자는 단순히 삶을 바꾸고 싶다고 생각만 해서는 안 되고, 인생을 변화시키겠다고 분명하게 결심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변하겠다고 계속 다짐하는 것이 삶을 바꾸는 첫 걸음이라고 강조합니다.
책은 총 다섯 파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성실하게 살아 왔지만 불만스러운
현실에 머물러 있는 상황에 대한 내용부터 이야기하여 자신의 문제점과 해결 방안을 찾아가는 순서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들어왔거나 보아왔던 성실한 노력이 성공으로 이어진다는 것은 나 자신도 모르게 잠재의식이 되어 있었고, 그러한 노력이 현실성 있는 성공 과정이라 착각했던 것 같습니다. 내
삶에 대하여 내가 주인공이 되어 인생을 설계해 본 적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부모와 학교, 사회와 직장이 바라는 모습이 되기 위해 노력했었다는 것 뿐이었던 것 같습니다.
나 자신에 대한 현실 속 자기애를 가지기 위한 방법으로 나만의 특별함을 인정하기, 나만의 긍정적인 부분에 눈을 돌리기, 가장 좋아하는 일 하기, 주정적인 생각을 대체할 다른 방법을 찾기, 자기비하적인 유머를 버리기, 나 자신을 타인과 비교하지 말기 그리고 나 자신을 용서하기를 가장 먼저 시작해야 합니다. 그리고, 시간의 주인공이 되어 나를 위해 존재하게 하는 내용들도
알게 되었습니다. 단순한 근면이 아닌 나를 중심에 놓는 생각이 먼저 필요하다는 것을…
저자의 말과 달리 지금까지 눈에 보이는 목표와 가능성 있는 것에 한정 지어 최소한의 실패 없는 도전만을 하였던
것 같습니다. 지금부터라도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에도 이룰 수 있겠다는 믿음과 함께 실패나 변화 과정에
생기는 고통까지 함께 감내하겠다는 마음을 가져 볼 생각입니다. 삶이나 성공하는 것 모두가 마음자세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알게 해준 좋은 내용들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