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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상식 히어로 - 모두를 위한 백전백승 보험 소송
허윤 외 지음 / 넘버나인 / 2017년 10월
평점 :
절판
프롤로그에서 언급한 내용 중에 보험사는 계약서에 적혀있는 보험금을 무조건적으로 주지 않고, 보험을 잘 알고 있는 소비자에게 더 많은 보험금을 주고 있다는 내용이 정신을 번쩍 들게 합니다. 나를 위해 존재하는 보험사 같지만, 철저히 이익을 추구하는 회사라는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보험을 전문으로 하는 보험사를 상대로 어쩌다 발생한 사건에 대한 경험이 없는
일반인이 갖추어야 할 지식들을 이 책에서 알려주고 있습니다. 특히, 보험
소송에 관심 있는 변호사와 보험설계사 그리고 손해사정인으로 구성된 연구소에서 알려주는 소비자편의 정보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일반인들은 자신이 가입한 보험 내역에 대해 스스로 알고 있는
사람이 적습니다. 가입자가 보험회사에 내는 ‘보험료’와 보험회사로부터 받은 ‘보험금’이라는 용어의 차이도
모르는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따라서, 먼저 자신의 계약
내용에 대한 상품과 보장 내용에 대하여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책에는 나 홀로 보험 분쟁, 보험 분쟁 맞서기, 계약 단계 상식, 계약 이후 상식과 함께 교통사고, 사망보험, 암보험, 뇌심혈관 보험, 후유
장애 보험, 실손 보험에 대한 상식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앞의
네 파트에 대해서는 공통적인 기본 상식으로 꼭 먼저 읽어 보신 후에 관심 있는 분야의 보험 상식을 읽는 것이 이해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보험 사고가 발생하여 보험금 청구를 위해서는 항상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여야 합니다. 보험금 청구 유형별고 필요한 서류가 다르기 때문에 미리 확인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보험사에서는 접수된 서류를 근거로 보험금 지급 심사를 하기 때문에 잘못된 서류나 부족한 서류 때문에 지급 거절을
당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억울하게 지급거절을 당해도
소송을 통해 지급 받기 위해서는 또 다른 시간과 비용의 발생이 생기므로, 쉽게 소송으로 진행하는 것도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책에서는 소송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해 소장 제출부터 시작하여 변론, 판결 선고 및 불복 여부까지 8단계의 나 홀로 소송절차에 대해서
단계별 주의사항과 각 종 비용까지 자세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보험계약 전과 계약 후에 발생할
수 있는 보험사와의 여러 가지 문제들을 분쟁사례를 통해서 쉬운 용어로 설명하고 있어서 어떤 준비를 하고 무엇을 주의해야 할지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지인 중에 뇌혈관 질환으로 고생하는 사례가 있어서 이 부분에
대한 내용을 심도 있게 읽었고, 많은 부분에서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뇌혈관
질환 분류 코드가 10개나 되면, 각 코드에 따라 보험적용
여부가 달라 질 수 있고, 휴유장애의 경우에도 회복 가능성과 사망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6개월이 지나도 장애진단을 보험사에서 의도적으로 미룰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전문기업과 한 개인의 싸움에서 최소한의 지식을 습득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신용정보원에서 제공하는 ‘내보험다보여’ 사이트에서 가입한 보험 상품을 확인 할 수 있으며, 이 책을 통해 배운 상식이 현재 가입되어 있는 보험에서 문제의 소지가 있는지 가입내역을 다시 한번 확인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