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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 경영학 - 운을 놓치지 않는 사람들의 비밀
김원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17년 10월
평점 :
우리나라의 대표적 기업인 삼성에서는 옛날부터 풍수지리에 관심이 많고 실제로 용인이 명당이란 것을 알고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또한, 면접시험에서도 이와 비슷하게
관상을 본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우리나라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미래의 운을 예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지금도, 결혼을 하기 전에 사주를 확인하거나, 아이가 태어나면 작명소에 의뢰를
하고, 이사를 하는 경우에는 손 없는 날을 찾아서 더 비싼 이사비용을 들어감에도 불구하고 특정 날짜에
이사를 하기도 합니다.
또한, 각 종 경조사에서도 집안의 풍습이나 미신을 따르는 경우가 많고, 현대적 산물인 자동차를 사는 경우에도 안정을 위해 고사를 지내는 것을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이 예전부터 내려오는 나쁜 액을 미리 없앤다는 말을 들으면서 생활하였기에 찜찜한 기분이나 심리적인
안정을 위해서도, 또는 이를 계기로 좀 더 신중해지는 기회를 한 번 더 가지는 것이라는 관점으로 보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의 저자는 직장생활을 하던 30대 중반에 자신의 방황 원인과
미래에 대한 궁금증으로 명리학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여, 현재는 비즈니스맨이나 기업의 임원이나 자산가를
대상으로 명리 상담을 하고 있다 합니다. 또한, 더 많은
사람들에게 명리학을 활용할 수 있도록 ‘커리어 사주 명리학 강의’도 하고 있습니다. 팔자는 타고 나지만
개인의 선택과 노력으로 운명의 흐름을 바꿀 수 있다고 하며, 이 책을 통해 미래를 위해 더 좋은 결정을
하는데 명리학을 어떻게 활용했는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명리학이란 명에 대한 이치의 뜻으로 운명(명운)의 이치를 밝히는 학문이라고 합니다. 명은 사람이 태어난 연, 월, 일, 시와 같은
시점을 기준으로 결정되는 개인의 변하지 않는 정보인 사주팔자이고, 운은 때에 따라 변하는 정보를 의미합니다. 즉, 태어날 때 사주팔자가 결정되고, 매년 신년운세를 보는 것으로 이해하면 쉬울 것입니다. 사주팔자가
해마다 시시각각 변하는 운과 상호작용하여 우리의 과거, 현재, 미래를
만든다고 하며, 이때 어떻게 상호작용하고 어던 결과를 만들어내는지를 밝히는 것이 명리학으로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책을 읽기 위해서는 명리학의 기본이 되는 음양오행, 천간과 지간, 사주팔자, 함과 충, 십신, 용신에 대한 기초를 전반부에서 알려 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본문의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 부분을 꼭 먼저 습득한 후에 읽어야 제대로 이해가 될 것입니다.
선택의 연속이며 어렵고 갈등이 많은 비즈니스세계에서 결정을 할 때, 명리학적
예측결과를 활용 함으로서 미래에 대한 마음의 짐을 내려놓는 보조 도구로 사용하는 경우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습니다.
의사결정의 과정에 유익하게 활용한다면 운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데 분명 도움이 되는 방법의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