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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아이콘, 시대를 앞서가다
칼린 세르니글리아 베치아 지음, 최지원 옮김 / 그린북 / 2017년 9월
평점 :
절판
먼저 패션이란 무엇일까요? 흔히 알고 있는 옷과 함께 머리 디자인, 신발은 물론이고 다양한 액세서리와 화장까지 한 사람을 표현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의 조합으로 표현되는 모습이라
생각합니다. 각 나라별로도 옛날부터 내려오는 전통적인 복장이나 문화적인 풍습들이 있으며, 그 나라의 국민들이 선호하는 패션아이템들이 있을 것 입니다.
당장 우리나라에서도, 다양한 한복들이 존재하고 전통 의복에 어울리는
액세서리들이 있습니다. 또한, 근대화를 위해 남자들이 긴
머리 전통을 유지하다가 지금처럼 단발로 변한 것도 모두 알고 있을 것입니다. 여성들의 패션에서도 10년 단위씩 과거를 거슬러 올라가도, 과거에 비하여 대부분이 서구
패션과 차이가 없어졌으며, 노출에 대한 인식도 상당히 많이 변화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패션은 그 나라의 문화와 전통을 나타내기도 하고, 개인의 개성을 표출하기도 하며, 자신이 추구하거나 의도하는 주장을
나타낼 수도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책에는 기원전의 이집트 여왕 클레오파트라 7세부터 현재까지 패션의 대표적인 인물들을 통해 그들이 추구하는 스타일과 인물과 관련된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각 인물에 대한 패션 이야기 전에 자신의 패션 아이콘은 누구인지 알아보는 질문을 통해 자신의 스타일을 알아 보는
것도 책을 읽는데 재미를 더해 줄 것입니다. 그리고, 이
책에 실린 패션 아이콘들은 모두 여성만 있어서 남성 패션에만 관심이 있으신 분은 다음 기회에 좋은 책이 나오면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책에 소개된 각 인물에 대해서는 당시 살았던 시대적인 배경이나 패션에 대한 대중들이 인식이나 기존적인 상식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해당 인물이 그 시대에 보여준 패션이 어떤 것을 표현하고 어떤 변화들을 만들었는지
그들의 삶과 일화를 통해 재미있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야기 중에 패션의 나라 프랑스답게 패션혁명을
일으킨 마리 앙투아네트는 자신의 사형일에 입을 옷까지도 세심하게 골랐다는 것이 흥미로웠습니다.
책의 마지막에는 새롭게 떠오르는 패셔니스타들도 소개하여 선도적인 패션 트랜드도 확인 해 볼 수 있으며, 다양한 패션 용어들에 대한 설명이 담긴 사전도 실려 있어서 패션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패션니스타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일반 대중들의 패션과 차별화 되는 아이템들을 자기 표현의 도구로 활용해 왔습니다. 지금도 유명 연예인들이 걸치는 옷과 액세서리는 물론, 사용하는 용품들까지도
알려진 다음날이면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라갈 정도로 대중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약간의 상업적인 목적으로
이용되는 면도 많지만, 분명한 것은 개인이 성향이나 의식이 패션에 함께 포함되어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생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