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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크린 호랑이 - 중국은 어떻게 세계를 지배하려 하는가
피터 나바로 지음, 이은경 옮김 / 레디셋고 / 2017년 9월
평점 :
절판
과거 중국의 국력이나 문화가 유럽보다 앞서 있었지만, 한국과 함께
쇄국 정책을 펼쳤고, 반면에 일본은 개방정책으로 서구와의 교류로 빠른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은 한국과 중국과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과거의 경험을 알고 있기 때문에 중국은 전세계 대부분 지역에 그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후진국이나 아프리카 원조는 당연하며 일대 일로 정책으로 아시아 지역과
유럽 지역을 그들의 경제권역으로 포함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한국, 일본은 물론 국경을 접한 대부분의 국가들과 영토 분쟁에서 자국의 힘을 강력하게 표출하기도 합니다. 주변국의 발전이 중국의 발전으로 이어지도록 하면서, 중국의 권력
아래에 두려는 의도를 읽을 수 있습니다.

이 책에는 미래에 펼쳐질 중국의 성장과 세계 지배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석유 선점을 위한 중동에 대한 관심이 에너지의 다양화와 저렴하고 우수한 인적자원과 다양한 천연자원이 있는 아시아로 옮겨지고
있는 시점이기 때문에 중국의 움직임을 잘 주시해야 할 것입니다.
중국의 미사일로 인공위성을 파괴하는 능력이나, 항공모함, 미사일 등 최신 무기들을 적절한 시기에 개발했음을 알리며 그 능력을 과감히 공개하고 있습니다. 어떤 신무기가 개발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더욱이 지하에 숨겨있는
단거리, 중거리는 물론 장거리 대륙간탄도미사일의 보유 숫자는 파악할 수도 없다고 합니다. 또한 미국과 러시아가 핵무기 감축을 하고 있지만, 핵무기 보유국
중에서 유일하게 핵무기를 늘이고 있다는 것과 이를 관리하기 위해 제2포병부대와 지하 만리장성을 구축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네트워크 측면에서도 세계적인 인터넷 기업들이 증가하고, 10만명이
넘는 사이버 부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우수한 해커들이 해킹 기술을 키우기 위해 국가의 지원을 받으며
최고의 대학에서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한다는 것도 놀랐습니다. 자본주의 국가에서는 할 수 없는 일이기에
현대와 같이 대부분의 시스템이 네크워크로 관리되는 시대에는 엄청난 군사력이라 생각됩니다. 항공, 전력, 통신, 금융, 대중교통 등 국가 시스템을 일시에 마비 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의 군사력이 언론을 통해 접해서 알고 있었던 것보다 엄청난 규모와 광범위한 분야에서 노골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국력으로는 중국과 상대가 되지 않는 한국으로서는 앞으로 중국이 어떤 방향으로 힘을
과시할지 파악하고 대비하는 노력이 필요함을 느꼈습니다.
지금도 중국이 주변국과의 분쟁에서 보여주는 형태는 평화로운 방법이 아니라 국력을 앞세운 폭력적인 형태를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미국이 보여주는 세계 지배 방식과는 많은 차이가 있기 때문에 미리 그들의 의도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책은 중국이 숨긴 모습을 잘 찾아내고,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내고 있어서 중국의 다른 면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