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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끝내는 엔트리
곽문기 지음 / 에듀웨이(주) / 2017년 8월
평점 :
지금의 기성세대들이 학생이었을 때는 대학교에 진학해서야 프로그램을 배웠던 기억이 납니다. 그것도, 공대와 관련된 학과들 위주로 한정되어 있었지요. 현재는 전세계적으로 프로그래밍 능력이 필수인 시대라고 인식을 하고 선진국에서는 이이 초등학교 단계부터 코딩교육을
시작하였습니다.
대한민국도 늦었지만 2015년 개정 교육과정에 다라 2018년부터 소프트웨어 교육을 의무화하여 시작할 예정입니다. 제 4차 산업혁명이라고 언급되어지는 인공지능, 무인자동자, 드론,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로봇기술, 클라우드 컴퓨터 등은 대부분 컴퓨팅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학생들 뿐만 아니라 성장한 청년층들도 긴 미래를 고려한다면 코딩능력은
필수적으로 알아야 하는 시대가 되어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코딩을 처음 접하는 학생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개발된 프로그램이며 무료로 제공하는 엔트리는 네이버
산하의 엔트리 교육연구소가 지원하고 있습니다. 엔트리는 코딩에 사용되는 프로그래밍 언어를 직접 입력하는
방식 대신 단순한 모양의 블록 연결을 통해 인터렉티브 스토리, 게임,
애니메이션 등을 만들 수 있습니다.즉, 엔트리는
텍스트가 아닌 블록을 사용하기 때문에 학생들은 프로그램을 공부 보다는 재미있는 게임을 만드는 놀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단순하고 재미있습니다.
책은 입문편, 엔트리 기본편, 엔트리
스토리텔링, 엔트리 프로그래밍 도전, 엔트리 게임 프로그래밍의
총 다섯 개 파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앞에서부터 순서대로 공부할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또한, 책에 사용된 예제 및 완성 파일들은 에듀웨이 홈페이지에서
제공하고 있어 실전 활용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엔트리 사용을 위한 용어와 화면 구성에 대한 이해는 꼭 먼저 익혀두셔야 합니다.
여기에 사용되는 오브젝트 (목록), 블록 (꾸러미, 조립소), 장면, 트리거 라는 단어를 이용하여 프로그램을 설명하기 때문입니다.
블록미리보기를 통하여 순서도와 같은 프로그램의 흐름을 블록의 정의와 실행될 내용을 그림으로 설명하고 확인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한 눈에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전체적인 작업내용 과정을 대부분 프로그램 화면
위주로 설명하여서 배우는 학생 입장에서는 따라 하면서 확인하기에 좋았습니다.
아이가 처음 접한 프로그램이 MIT 미디어랩에서 만든 스크래치였습니다. 엔트리는 이 프로그램과 혼돈이 될 정도로 아주 유사하였기에 처음 사용하는데 별다른 어려움을 느낄 수 없었다고
합니다. 보기에는 간단한 프로그램이지만, 아이가 직접 제작하고
구성하는 과정에서 많은 생각과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 같았습니다. 또한, 코딩 과정에서 실수하면서 보이는 애니메이션을 통해 새로운 기능도 발견하는 것 같아서 창의력과 상상력을 자극하는데
매우 도움이 된다고 생각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