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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읽다, 두바이 ㅣ 세계를 읽다
리나 아셔 지음, 서소울 옮김 / 가지출판사 / 2017년 6월
평점 :
절판
두바이라는 이름이 중동의 어느 지역보다 익숙합니다. 지인도 파견으로
근무하는 곳이기도 하고, 최근에는 조선관련분야 현지 근무자를 한국에서
200명 공개채용을 하는 공고도 났었습니다. 하지만, 현지에
대해서는 언론에서 보아왔던 것과 관광의 관점에서 접했던 정보에 한정 되어 있다 보니 실제 두바이의 모습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적었습니다. 이 책은 세계 곳곳에 대한 관광정보를 다루는 책과는 달리 문화를 중심으로 현지의 생활, 관습과 예법, 역사적 배경지식을
30여년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한 컨텐츠가 담겨있다고 합니다.
총 10장으로 나뉘어서 공항에서 처음 접하는 두바이의 첫인상부터 역사, 종교, 정치, 지리적인
특징으로 시작하여 현지 사람들과 사회, 생활환경, 음식, 여가, 언어, 직장에
관련된 내용까지 두바이의 모든 내용을 접할 수 있습니다. 아직 300만이
안 되는 인구 중에서도 현지인이 20퍼센트가 되지 않고, 상당수가
외국인이라고 합니다. 전체인구의 69%가 남자일 만큼 성비
불균형이 심하기도 합니다. 특이한 것은 인도인이 전체 인구의 42퍼센트, 파키스탄인과 필리핀인이 각각 21퍼센트에 달한다는 것, 인도가 두바이의 2대 교역국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한국이 미국, 중국, 일본, 유럽 등 경제대국과 교역량이 많은 것과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새로운
요리와 맛집을 찾아 외식을 즐기는 것이 두바이의 비공식 국민 스포츠라고 하는 사실을 처음 알았습니다. 세계
각지에서 온 레스토랑들이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았고, 다양한 중동 국가의 음식부터 한국음식까지 없는 게
없다고 하며, 맛과 가격도 다양하여, 두바이에서만 맛 볼
수 있는 ‘낙타 버거’도 알게 되었습니다. 한국과 같이 스마트폰으로 주문할 수 있고, 어디서든 음식 배달을 시킬 수도 있다고 하니 반가운 마음도 생겼습니다. 1년
내내 다양한 문화, 축제 행사들이 있으며, 언제든지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곳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여행지이며 거주지로 알려진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구상의 핫 플레이스의 다양한 모습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어
무척 즐거웠습니다. 또한, 현지에서 생활이나 두바이의 과거에서
현재와 미래의 모습에 대해서 알아야 하는 지식들을 배우는데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