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준비생의 도쿄 - 여행에서 찾은 비즈니스 인사이트 퇴사준비생의 여행 시리즈
이동진 외 지음 / 더퀘스트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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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준비생은 자발적인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의미를 뜻합니다. 저 또한 평생교육은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인생 2막에서는 어떤 일이 나에게 좋을지 항상 고민하고 있습니다. 정서적으로도 가깝고 우리보다 한 발 앞서 출현하는 일본에서의 비즈니스 사업아이디어를 여행 콘텐츠 기획사인 드래블코드사의 전문가를 통해서 만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퇴사를 위해 사무실에서 고민하는 것과 함께, 다른 세상에 대한 관심과 관찰이 필요하다고 하며, 사업적 아이디어와 인사이트는 퇴사 후 스스로 만들어가는 일로, 사업영역 선정에서 운영 방식까지의 모든 과정에서 기초가 되는 경제 활동을 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 합니다. 도쿄는 트랜드를 선도하고, 업의 본질을 고민하고, 기존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재해석과 깊이를 만드는 장인정신을 찾아볼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 합니다.

 

책에서는 도쿄 트렌드를 벤치마킹하여 미래의 변화를 예측하는 것보다 10년 후에도 변치 않을 발견, 차별, 효율, 취향, 심미의 다섯 가지 키워드로 도쿄를 비즈니스적 관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준으로 25곳을 엄선하여 각각의 배경이나 선택 이유, 변화를 위한 과정, 특징 그리고 미래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첫 사례인 이나카다테 마을에서 쌀 소비 감소를 극복하고자 시작한 논 아트와 라이스코드 입니다. 다양한 그림들이 바뀌며 만들어지고, QR코드를 찍으면 각 색깔에 사용된 벼의 종류도 알 수 있고 소량으로 여러 품종을 직접 구매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과거와 예술과 스마트한 사용까지 시대의 변화를 반영하는 아이디어에 놀랐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손질하지 않은 참치 갈빗살을 숟가락으로 손님이 직접 긁어 먹게 하는 특별한 아이디어가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인기인 뷔폐형식의 꼬치 무제한 제공의 튀김 가게 ‘쿠시야 모노가타리’는 뷔페에 질렸고, 삼겹살 무한리필도 지겨워 하는 한국인에게도 호기심이 생기는 아이템이라 생각합니다. 대게까지 포함되어 있는 꼬치를 손님이 직접 가져와서 튀김 옷을 입히고 직접 튀겨서 먹도록 하는 것은 재미와 맛을 찾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90분간의 시간제한과 손님의 직접 조리로 종업원을 줄이고, 조리하는 시간으로 인해 먹는 시간과 양까지 고려한 전략이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아이디어의 접목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를 책 전체에서 만날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누구든지 직장인이라면 퇴사를 생각하기 마련입니다. 요즘처럼 정년을 채우기 힘든 시기에는 더욱 이른 시기에 퇴사에 대해서 고민을 하고 준비를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학생시절의 대학입시처럼이나, 첫 직장을 구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던 것과 비교해서 그 이상의 노력을 하고 있는지 스스로 묻고 싶습니다. 이 책의 이야기를 통해 퇴사가 아닌 직장을 졸업한다는 생각으로 비즈니스 눈과 실력을 키우는데 집중할 계획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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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파산 - 장수가 부른 공멸
NHK 스페셜 제작팀 지음, 홍성민 옮김 / 동녘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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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부모세대는 제대로된 연금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현재의 중년들도 정책적으로 완벽한 연금의 혜택이나 노후 대책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고령자의 건강상 문제가 가족 전체의 경제적 영향을 미치게 된다면 가족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새 정부에서도 노인 간병에 대한 혜택을 늘리려고 한다는 것이 이러한 문제가 이미 예견되어 있다고 인식해서 다행입니다.

 

아프신 부모님과 그들이 받는 작은 연금으로 어쩔 수 없이 경제활동을 포기하고 부모를 돌봐야 하며 소득도 정부의 지원도 받지 못하는 자식세대가 함께 살아가는 경우가 생기고 있습니다. 결국 병원비와 생활비로 가진 돈과 집까지 읽고서 파산에 이르는 일이 현실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일본에서는 노인의 고독사 문제를 넘어서 가족이 있음에도 금전적 어려움으로 파산한 취재 사례를 보고 한국의 미래 준비가 생각보다 안일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 무서운 것은 이런 가정들이 100년 장수시대에 들어서 더욱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지금 청년세대들의 반 이상이 실업자이거나 비정규직이고, 부모세대들은 충분한 노후대책을 세워두지 못한 것이 통계적으로 나와있기 때문이죠.

 

미쓰 씨와 다케시 씨의 모자 경우처럼 정부에서 지원을 하며 일부 본인 부담이 있다 해도, 장기간 보호하기에는 일부 본인부담금도 아끼려고 정부 지원을 이용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이런 경우 정부가 알아서 가정을 확인하지 않는 허점까지 가지고 있어서 대책이 필요한 사례였다고 느꼈습니다. 한국에서도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장기노인요양등급을 신청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서 지원하고 있지만, 잘 몰라서 신청하지 않거나 등급을 받더라도 당사자나 보호자에게 법적 지원을 스스로 이용하게 일임하였기 때문에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여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부나 지자체에서도 일본의 사례를 참고하여 빼끼기 식 정책만 하지 말고, 좀 더 효율적이고 제대로 된 정책이 필요하다는 것을 고민해 주었으면 합니다.. 미리 울타리를 점검하는 지혜가 필요한 시기라 생각합니다.

 

일본의 이야기이지만, 세계 최고의 속도로 고령화 사회로 변하고 있는 한국에서도 곧 일어날 현상이라 생각하니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이러한 노후에 생길 문제를 미리 준비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는 책이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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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매 & 공매 핵심 가이드 - 안전한 재테크 부동산 투자! 경매로 시작해서 공매로 성공하라!
이명재 지음 / 경향BP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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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 책의 타이틀은 ‘부동산 경매 & 공매 핵심 가이드’ 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소액으로 많은 수익을 내는 방법은 경매밖에 없다고 판단하여, 경매 관련 서적과 강의를 통해 공부하였다고 합니다. 소액투자, 단기투자, 공매투자에서 남과 다른 저자만의 투자법으로 성공하였으며, 지금은 메이저경매 대표이면서 부동산매매 사업자와 공인중개사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현재도 직장인을 위해 공매하는 방법과 경매 입문자를 위한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직장인이라면 회사생활을 하면서 인터넷으로 경매물건을 검색하고 현장조사는 주말에 한 뒤, 평일 저녁에 입찰하고 보증금은 온라인으로 송금하는 공매에 대한 정보가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7개의 파트로 나뉘어서 부동산투자로서 경매,공매에 대한 매력과 소액으로 도전할 수 있는 재테크 수단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물건을 찾고 권리분석을 하고 현장확인까지 마친 뒤에, 입찰, 낙찰, 잔금납부, 명도까지의 단계별 진행 방법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유료 사이트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습니다. 주택에 대한 경매시에는 대항력인 있는지 여부와 주택임대차보호법의 적용 그리고 전세권에 대한 내용이 중요함을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남들과 다른 분석내용을 소개하며 저자만의 노하우인 경매 낙찰률을 높이는 방법과 빠른 매도나 임차인을 구하여 수익률을 높이는 방법도 공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저자가 직장인에게 강조한 공매에 대해서 입찰부터 낙찰까지 컴퓨터 화면의 그림을 통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경매나 공매시에 꼭 알아두어야 할 사항들을 별도의 파트로 묶어서 용어에 대한 설명, 헷갈리는 표현의 의미, 비용이나 세금 같은 내용들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실전 경매, 공매에서 생길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Q&A를 통해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책에는 실전사례 6개도 함께 실어서 물건의 분석에서 최종 수익률까지 모든 진행 과정을 공개하여 경매, 공매로 인한 재테크가 왜 매력 있는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자처럼, 경매용어가 이해 될 만큼 책과 강의로 기본기를 익힌 후에는 도전해 볼 계획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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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읽다, 두바이 세계를 읽다
리나 아셔 지음, 서소울 옮김 / 가지출판사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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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라는 이름이 중동의 어느 지역보다 익숙합니다. 지인도 파견으로 근무하는 곳이기도 하고, 최근에는 조선관련분야 현지 근무자를 한국에서 200명 공개채용을 하는 공고도 났었습니다. 하지만, 현지에 대해서는 언론에서 보아왔던 것과 관광의 관점에서 접했던 정보에 한정 되어 있다 보니 실제 두바이의 모습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적었습니다. 이 책은 세계 곳곳에 대한 관광정보를 다루는 책과는 달리 문화를 중심으로 현지의 생활, 관습과 예법, 역사적 배경지식을 30여년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한 컨텐츠가 담겨있다고 합니다.

 

10장으로 나뉘어서 공항에서 처음 접하는 두바이의 첫인상부터 역사, 종교, 정치, 지리적인 특징으로 시작하여 현지 사람들과 사회, 생활환경, 음식, 여가, 언어, 직장에 관련된 내용까지 두바이의 모든 내용을 접할 수 있습니다. 아직 300만이 안 되는 인구 중에서도 현지인이 20퍼센트가 되지 않고, 상당수가 외국인이라고 합니다. 전체인구의 69%가 남자일 만큼 성비 불균형이 심하기도 합니다. 특이한 것은 인도인이 전체 인구의 42퍼센트, 파키스탄인과 필리핀인이 각각 21퍼센트에 달한다는 것, 인도가 두바이의 2대 교역국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한국이 미국, 중국, 일본, 유럽 등 경제대국과 교역량이 많은 것과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새로운 요리와 맛집을 찾아 외식을 즐기는 것이 두바이의 비공식 국민 스포츠라고 하는 사실을 처음 알았습니다. 세계 각지에서 온 레스토랑들이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았고, 다양한 중동 국가의 음식부터 한국음식까지 없는 게 없다고 하며, 맛과 가격도 다양하여, 두바이에서만 맛 볼 수 있는 ‘낙타 버거’도 알게 되었습니다. 한국과 같이 스마트폰으로 주문할 수 있고, 어디서든 음식 배달을 시킬 수도 있다고 하니 반가운 마음도 생겼습니다. 1년 내내 다양한 문화, 축제 행사들이 있으며, 언제든지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곳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여행지이며 거주지로 알려진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구상의 핫 플레이스의 다양한 모습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어 무척 즐거웠습니다. 또한, 현지에서 생활이나 두바이의 과거에서 현재와 미래의 모습에 대해서 알아야 하는 지식들을 배우는데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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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안 실크로드 역사문화 기행 - 중국 역사 문화의 원류를 찾아서
이강국 지음 / 북스타(Bookstar)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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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진정한 문화를 만나기 위해서는 서안을 가봐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역사와 유적의 보물이자 실크로드의 시작인 서안에 대해서는 여행안내서를 통해서 얻은 정보수준의 지식입니다. 이번에 만난 서안의 역사문화 이야기를 가득 담은 이 책은 중국을 관광정보 수준을 넘어 진정한 중국의 역사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선물이라 생각합니다. 저자는 많은 시간을 중국의 외교관으로 근무하면서 서안을 방문할 기회가 있었으며 특히, 2015년에는 서안에 부임을 하게 되면서 서안과 주변에 대해 더욱 많은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관광객들을 위한 체계적인 설명이 부족하여 많은 관광객들이 단순한 사진 찍기식의 여행을 하는 것에 아쉬움을 느끼고 이 책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책은 총 8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문명, 역사, 유적과 유물, 관광지, 불교, 실크로드, 신중국, 한중교류라는 주제로 차례대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우선, 책 속에는 일반 여행안내서에서도 접할 수 없었던 현지의 다양한 사진들이 실려있으며, 역사적인 것과 연관된 사진에서는 마치 박물관과 같은 수준의 자세한 설명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베이징의 박물관을 구경하였을 때도 이렇게 충분한 정보를 얻지 못했던 기억이 있었기 때문에 중국의 역사를 다룬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한글 책 중에 최고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중화소비에트공화국을 세운 중국 공산당이 국민당 정부군을 피해 다닌 대장정이 현재의 공산당 권력 지도자를 배출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것이 아이러니 했습니다. 또한, 군사력으로 국민당에 열세인 상황을 전쟁 중인 일본에 대해 먼저 항일 연합전선을 구축하자는 전략으로 민중의 지지를 얻게 되고, 애국자인 장학량에 의해 제 2차 국공합작이 이루어지면서 군사적으로도 강해지는 기회를 얻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북한이나 중국이나 모두 소련에 의해 공산국가가 건설되었다는 것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여행을 위해 서안에 대한 사전 지식을 얻는 목적이었지만, 책을 읽을수록 중국역사 자체를 배우는 계기가 되어 버렸습니다. 이 많은 정보들을 저자 개인이 추진하여 만들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만족스러웠고, 중국에 대한 관심이 있거나, 시안이 아니더라도 중국을 여행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꼭 읽어보라고 추천하고픈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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