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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 vs 인재 - 급변하는 미래를 돌파하는 4가지 역량
홍성국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17년 7월
평점 :
제4차 산업혁명이라는 용어가 이제는 익숙해졌음에도 불구하고 미래에
필요한 인재상은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이 필요한지 명확히 알 수 없는 시기에 살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코딩 교육을 의무로 시작하고 자율학기제를 시작하고 있지만, 이러한 정책 조차도 다른 나라에 비해 늦은
느낌이 있습니다. 늦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교육현장에서도 어떻게 교육을 진행해야 할지 제대로 된 가이드가
부족하고, 학생이나 부모들도 이런 교육환경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활용하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아마도 미래가 원하는 인재상을 파악하고 있다면, 거기에 필요한 역량을
준비하기 위해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증권사 공채 직장인으로 시작하여 CEO까지의 경력을 가진 저자는 CEO, 애널리스트, 세일즈맨의 경험을 통해 미래형 인재론을 이 책에
담았으며, 젊은 세대 뿐만 아니라 중장년층이 보완해야 할 새로운 인재상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리서치센터의 업무가 미래예측가로 불린다고 하며, 사회의 변화와 과학기술적
분석을 하고 기술 분양의 최신 발표를 챙기고, 인구 감소, 양극화
및 젊은 세대와의 대화를 통해 미래의 단서를 찾는다고 합니다.
저자는 모범생, 매뉴얼적 과거형 인재는 재앙으로 표기하고, 산책가, 모험가형으로 전화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미래를 이해하기 위한 관,
미래형 인재의 개인적 능력인 철, 리더로서의 인재인 격,
혜안을 갖춘 최고 인재를 류로 제시하며 ‘관철격류’는 미래의 누구에게나 필요한 기본 역량이라 말합니다. 책에서는 이 네 가지 역량에 대해 각각 필요한 자질들을 상세히 다루고 있습니다.
한국전쟁 이후 약 60여년 만에 경제력 세계 13위, 스스로 민주화된 국가, 다양한
종교가 공존, 높은 대학진학률, 독자적인 문자를 보유, 스포츠와 문화 예술도 세계적 수준, 학연, 지연, 혈연이 강한 대한민국의 특별한 환경에 맞는 인재 조건이 있다고
합니다. 특히, 전문 경영인이 드물고 한국의 기업문화는 특수성에
대해서도 알아야 합니다.
아이디어를 억누르는 교육시스템으로 인해 미래에 필요한 창의성이 오히려 퇴보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전세계적인 기업의 인수합명이 기업이 아닌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일어나고 있음도 알아야 한다고 합니다. 또한, 앞으로는 1~2%의
인재가 부와 명예를 독차지하는 시대가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창의성,
철학, 자신감을 가지고 의사결정을 하고 평생공부로 지혜를 얻는 인재가 되어야 하는 내용을
많은 글을 통해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래형 인재가 되기 위한 역량을 한국과 한국인의 특성에 맞추어 파악한 저자의 분석에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아무리 4차 혁명으로 세계화가 하나의 경쟁사회가 되어도 대한민국에서
필요한 특수성도 함께 파악하고 있어야겠다고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