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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 대한민국의 기회
이재홍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17년 6월
평점 :
품절
여러 분야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변화가 일어나고 있어서 공통적으로 정의하기가 힘들었던 제 4차 산업혁명에 대해 큰 흐름을 알 수 있는 정보가 담긴 책이라 생각됩니다. 과거의
산업혁명은 기존에 없던 새로운 것의 탄생으로 인해 인류의 삶에 많은 변화와 영향을 주었다고 한다면, 이번의
제4차 산업혁명을 뭔가 많은 기술들의 발달로 변화가 예상이 되지만 뚜렷하게 이런 분야나 직종에 영향을
준다거나, 한 마디로 정의할 수 있는 제품이 없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미래에 대해 준비를 하고 싶어도 변화의 방향이나 추세를 예측하기 어려워서 혼란스러워 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세계적인 기업들이 이미 진행 중이거나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분야들을 미리 알아보고, 각 국의 정책들의 방향을 참고 한다면 정확하지는 않더라도 예측 불가능하지는
않을 것 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일반 기업과 산업자원부 그리고 지식경제부에서 다양한 분야의 정책 수립을 담당하였으며, 현재는 한국 정보통신 정책과 국가 R&D 정책을 담당하는
미래창조과학부의 우정사업정보센터장으로 있기 때문에 대한민국에서 제4차 산업혁명 정책과 관련한 일들을
최 일선에서 이끌고 있는 전문가이기도 합니다. 저자는 제4차
산업혁명을 제조기업 GE가 125살짜리 스타트업 기업이 되고, 모바일 대표기업인 구글이 스마트폰이나 무인자동차와 같은 제조업에 뛰어드는 시대라고 정의하며, 경계가 없고 산업과 기술이 융합하고 변화하여 전에 없던 새로운 것들 것 태어나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즉, 사물이나 기술로 정의되는 것이 아니라 혁신 또는 융합이기 때문에
눈에 명확히 보이지 않다는 것입니다. 저자가 설명한 미래 자동차, 드론, 인공지능, ICBM, 가상현실, 차세대
실리콘 반도체, 디지털 헬스 케어, 스마트 팩토리, 우주산업의 9가지 미래전략산업 분야에서는 우리에게도 어느 정도 희망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 우리는 현재 가상공간에서 엄청난 혁신과 발전이 되고, 산업들
간의 장벽이 무너지고, 다양한 기술들이 공유되는 빅데이터 시대를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새로운 혁신을 위한 준비하는 과정에는 미국과 유럽의 선진국가들은 정부에서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가까운 중국만 보아도 정부의 의지에 따라 새로운 기술 발전 속도는 전세계를 긴장하게 만들 정도입니다. 이익을 전제로 하는 기업의 속성상 실패에 대한 경험을 부담 없이 구축할 수 있는 정부의 정책이 필요한 시기라
느꼈으며, 파이플러스형 인간 양성을 위한 노력도 함께 할 필요성을 깨달았습니다.
이 책은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모습과 미래를
준비하는데 유익한 참고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인간을 필요로 하지 않는 산업으로 발전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 보다는 기술을 지배할 수 있는 미래 인재가 되기 위한 준비를 하는데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