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만 몰랐던 부동산 투자 - 입지의 신 빠숑과 임장의 신 블루999의 투자 비법
김학렬(빠숑).김우람(블루999) 지음 / 베가북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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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문재인정부의 임기가 끝나가고 새로운 대선을 위한 각 정당의 후보들이 경쟁에 돌입하고 있습니다. 문정권 내내 강력하게 추진하였던 부동산 가격 안정화 정책은 실패하였고, 새로운 대권 주자들의 부동산 공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현재 경기 침체를 지나서 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강력한 대출 억제 정책이 추진중입니다. 이러한 시기에는 특정 부동산에 한정하여 투자를 하는 것 보다 다양한 부동산 투자 상품에 대하여 미리 공부해 두는 것도 좋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 책은 입지의 신으로 불리우는 빠숑님과 임장의 신 블루999님의 투자 비법이 담겨 있으므로 최근의 투자 트렌드에도 도움이 되리라 기대됩니다.


책은 총 네 파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주로 아파트에 전세를 끼고 투자하는 갭투자, 미래에 신규아파트가 될 곳에 미리 투자하는 썩빌, 신축 아파트의 대안인 오피스텔 그리고 새로운 투자 트렌드리 지식산업센터, 꼬마빌딩 및 토지에 대하여 다루고 있습니다. 갭투자에 대해서는 많이 들어보았지만, 썩빌 투자에 대한 설명은 매우 도움이 되었습니다. 현 정부나 차기 대권 주자들도 주택 공급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신도시 개발은 물론이고 공공재개발이나 도심공공 주택복합사업들이 추진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현재 실거주하기 불편한 곳에 매매가와 전세가의 갭으로 투자하는 방법도 현 시점에서는 막연한 기다림보다는 현실성이 있게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전국의 여러 지역 중에서 가장 가능성이 있는 지역을 파악하여 투자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입지와 임장의 중요성이 어느때 보다 높다고 생각합니다. 책에는 현재 진행형인 서울, 인천, 의정부, 부산 및 대전 지역의 극초기투자 대상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부산의 경우는 수도권과 다르게 정비구역 지정을 위해 행정구역에 사전타당성 조사를 신청하는 절차가 있기 때문에, 이 단계에서 시세가 상승한다고 합니다. 서울에 비해 투자 경쟁이 작을 것으로 생각되었지만, 이미 다수의 지역에서 상승이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여러 투자자들이 모여 다세대 주택을 통매매한 경우도 많았고, 새로이 사전타당성 검토 투진 사례에서 주택의 노후도에 따라 개발 지역이 정해진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해당 지역 부동산에서 개발지역에 포함된다고 영업을 하고 있지만, 실제 해당 지역의 도로로 나뉘는 블록을 참고하여 노후도가 많은 주택이 얼마나 많은지도 미리 확인하여 투자 판단을 해야 된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역시 최고의 투자 전문가에게서나 얻을 수 있는 노하우와 최근 트렌드에 맞는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부동산 투자를 하시는 분이라면 지속적으로 변하는 정책에 맞추어 변화하는 부동산 투자 트렌드를 분석하고 준비한다면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면, 이 책은 2021년 후반기를 기준으로 매우 큰 도움이 되는 정보가 담겨 있다고 생각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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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미국주식 스팩투자법 - 스팩투자 최다 질문에 답하는 단 한 권의 책
리차드(이명진) 지음 / 한빛비즈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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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도 작년을 기점으로 해외주식 투자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서학개미라는 신조어가 탄생하게 만든 미국 주식 투자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늘어났습니다. 많은 투자 대상과 방법 중에서도 이 책에서는 미국 스팩에 대하여 중심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이 책의 저자는 스팩투자 전문가로서 미국 스팩 투자에 대한 기본기부터 실전투자까지 상세히 알려 주고 있습니다.


책은 총 세 파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스팩이 무엇인지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부터 시작하여 미국주식 스팩투자 방법을 설명합니다. 마지막에는 섹터별로 선정한 총 35개의 스팩주도 알려주고 있습니다. 보통 주식을 상장하면 특정 기업이 존재하지만, 스팩주는 페이퍼컴퍼니처럼 만들어진 회사입니다. 유망한 기업을 찾아 인수합병을 토해 해당 회사를 상장시키기 위한 목적을 가지며, 이러한 인수합병과정에서 수익을 실현하게 됩니다. 반대로 스팩주의 마감기간까지 인수합병에 실패하더라도 최소한의 이자와 함께 공모가를 주주에게 돌려주기 때문에, 공모주에 투자를 한 경우에는 절대 손실이 없이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미 상장된 미국 스팩주에 투자한다면, 공모가는 10달러이므로 이를 기준으로 분석하시면 될 것입니다.


스팩주는 회사가 없기 때문에 좋은 스팩의 투자시점과 스팩주 고르는 방법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투자의 3단계는 스팩 상장 이후부터 합병 발표 전까지, 합병 발표 이후부터 합병 승인 직전까지 그리고 합병 승인부터로 구분이 됩니다. 책에서는 각 단계 별로 주가의 변화를 설명하고 네 가지 실제 사례를 통해 설명하고 있어서, 투자 시기를 맞추어 타이밍을 잡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좋은 스팩을 고르기 위한 7가지로서 우수한 경영진, 스팩회사의 과거이력, 인수합병 기업을 찾는 섹터, 스펙 규모, 인수합병 기한, 주가, 상장 주관사가 있으며, 각각에 대해서는 이미 시장에 많은 정보가 있기 때문에 일반 기업의 펀더멘털을 분석하는 것보다는 쉽지 않을까 생각되었습니다.


미국은 물론이고 국내에서도 올해 초부터 스팩주에 대한 인기가 폭발하였습니다. 주당 2000원인 공모가에 비하여 터무니 없는 상승을 보이는 스팩주들이 탄생하기도 하였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은 인수합병 마감기간이 2년으로서 우리나라의 3년 보다 짧기 때문에 투자 회수 기간도 짧으며, 우리나라에 비하여 성공할 수 있는 유니콘 기업들이 더 많기 때문에 스팩투자를 한다면 무조건 미국에 투자하는 것이 투자금의 회전율과 성공확률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단순히 스팩주가 어떤 것인지만 알았고, 공모주로 받으면 절대 손해 보지 않는 투자라고 생각하였기 때문에, 이 책과의 만남은 스팩주 투자에 대한 시야를 넓히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미국주식 스팩주라는 새로운 투자 대상을 공부하고자 하시는 분이라면 이 책을 꼭 읽어 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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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개인적인 질문은 사양하겠습니다 - 당신에게는 아무것도 해줄 말이 없습니다
홍지원 지음 / 센세이션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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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의 사람들이 무엇인가를 할 때, 처음부터 빠르게 잘 하는 사람, 처음에는 느리지만 꾸준히 하여 천천히 잘 하는 사람 또는 중간에 포기하는 사람 등 다양한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더디지만 꾸준히 성장하는 슬로스타터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저자가 자신만의 시간 속도 속에서 느끼고 경험한 삶을 이 책에 담았다고 합니다.


책은 크게 나랑, 너랑 그리고 사랑의 데 파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감정을 누르지 말고 흘려보내라는 글 속의 ‘가끔은 실컷 우는 것도 좋아’라는 문구가 가장 눈에 들어왔습니다. 언제 부터인지 기억도 나지 않지만, 성장하면서 누구나 그 정도 고생은 한다는 말로 나 자신의 아픔을 달랠 겨를도 없이 세상의 시선에 맞추어 살아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긴 세월 속에서 진정으로 나의 아픔을 달래고 감정을 보살핀 시간은 얼마나 있었는지 생각해 봅니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도 가슴속에 응어리 하나쯤은 가지고 있을 법 한데, 그런 응어리를 다 풀지는 못하더라도 스스로 할 수 있는 우는 방법으로 조금이라도 줄어 들 수 있다면 좋을 것이라 생각되었습니다.


사람은 오래 봐야 알 수 있다 라는 글에서는 만나는 사람이나 모임, 환경에 따라 개인이 표현하는 모습이 다양할 수 있다는 것에 공감이 되었습니다. 내가 아는 사람의 이미지가 진정 그 사람의 모든 모습이 아닐 수 있으며, 원래 그런 사람이 없다는 저자의 글에 절로 고개가 끄떡여 졌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면서 성장하는 사람이 험난한 세상을 이겨낸다는 글 속에서 저자의 여러 모습 중 하나를 상상해 봅니다.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하여 타인과 비교하는 경향이 무척 강합니다. 체면이라는 이름하에 겉치레는 물론이고 일상생활에서도 많은 부분들이 비교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인지, 전체적인 삶을 살아가는 속도에서도 무의식적으로 다수가 생각하는 기준에서 벗어나지 않으려고 하였을 것입니다. 이 책의 저자처럼 남의 속도가 아닌 나의 속도로 세상을 바라 본 적이 있는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진정한 나만의 삶의 속도는 무엇인지부터 찾아보고 그 속도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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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세미술관
iAn 지음 / 북치는마을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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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본능적으로 남들에게 약하게 보이지 않으려는 성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서양의 경우에는 자기 중심적으로 자신을 과신하고 과장하는 경향이 많으며, 상대적으로 동양의 경우는 겸손을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것은 주로 사람과 사람 사이에 발생하는 심리적인 요소가 많다고 생각하였는데, 미술에서도 이런 허세가 담겨 있다고 하니 무척 궁금합니다. 이 책을 통해 긴 미술사에 숨겨진 허세 이야기를 만날 수 있으니 무척 기대가 됩니다.


책에서는 종교미술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중세, 르네상스를 거쳐 현대미술에 이르기까지 시대순으로 허세 미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허세와 상관없이 중세와 르네상스 시대를 구분하는 방법을 알게 된 것이 좋았습니다. 과거 유럽은 종교의 영향이 컷기 때문에 두 시대 역시 종교미술로서 구분이 쉽지 않았습니다. 중세시대는 신이 중심이 되어 우상숭배나 신의 말씀과 성서 교육용으로만 허용하였기에 미술사에서 암흑의 시대라고도 합니다. 따라서, 중세 장인들은 인간의 아름다움을 표현할 필요가 없었으며, 오히려 필요 이상으로 아름답게 표현하면 우상숭배로 오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미를 추구하지 못하였다고 합니다. 그저 교육용 정도로 정해진 형식과 틀 안에서만 표현하는 한계를 지녔다고 합니다. 또한, 절대자의 미의 관점은 형태가 아닌 빛과 색에 있다고 여겼다고 합니다. 그래서, 황금색이나 스테인드글라스와 같은 작품이 많다고 합니다.


이에 비해, 르네상스는 중세 이전 고대 그리스 고전주의의 부활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 고전주의의 리메이크에 해당됩니다. 자연스럽게 인간중심의 미학도 함께 부활하였으며, 인간이 추구하는 아름다움을 적극적으로 표현하였다고 합니다. 또한, 중세시대의 평면적이고 못생긴 것들도 입체적이고 예쁘게 변하였습니다. 책의 사이 사이에는 허세 Profile 박스를 통해 해당 이야기를 이해할 수 있는 키워드를 보여주고 있어서, 전체적인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책 속의 설명에서는 기존의 그림이 탄생하였던 시대에 대한 이야기는 물론이고 관련된 인물에 대한 이야기도 가득 하기 때문에, 각 그림에 대한 해석을 각 자의 방식으로 할 수 있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저자도 그림이야기를 할 때 있어 보이는 척 허세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미 오래전부터 내려오던 과거의 그림해석에 대해서도 모두 진실만 있다고 볼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책에 실린 이야기들은 큰 허세가 없어 보이며, 오히려 그림속에서 인간적인 부분을 만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림에 대한 이해가 거의 없었던 문외한이지만, 유럽의 미술사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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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우리가 원했던 나라인가 - 진중권이 파헤친 위선적인 정권의 민낯
진중권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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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은 정치에 상당히 관심이 많은 것 같습니다. 과거에는 지역 별로 지지하는 정치인이 있었고, 지역을 정당의 지지 기반으로 오랫동안 정당을 유지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도 미국의 민주당과 공화당처럼, 크게 진보와 보수의 두 분류로 변해가고 있는 듯 합니다. 물론, 여전히 다수의 야당들이 존재하고 있지만 그들의 정치 노선도 약간의 차이만 제외하면 둘 중의 하나의 색상을 띄고 있습니다. 그리고 SNS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재야에서 정치권에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도 늘어가고 있습니다. 그 중에 진중권이라는 논객도 있으며, 이 책을 통해 그의 생각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책은 총 7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금도 많은 논란을 낳고 있는 윤석열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검찰개혁, 법치, 보안법, 선동과 공작, 대중독재와 중우정치 그리고 세대의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내용은 문재인 정권 중에 진중권은 보수의 대변인격을 하고 있는 한국일보, 중앙일보, 주간동아를 통해 목소리를 내었으며, 그 중에 2020년 여름부터 2021년 봄까지 중앙일보에 기고한 글들을 모은 것이라고 합니다. 진중권은 검찰개혁과 조국사태를 통해 현 진보 정권에 쓴 소리를 많이 내고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검찰개혁에 대해 시민이 원하는 꿈과 다르게 현 정권은 추진 방향이 정의롭지 않다고 합니다. 과거에 큰 정치적 사건에서 항상 피해를 보았던 측이 친노와 친문 정치인들이기에 현재의 강력한 검찰개혁은 과거 노무현이 하려던 검찰개혁이 아니라는 말도 하고 있습니다.


한 때 진보 진영의 목소리 역할을 하기도 했던 진중권이 어떤 이유로 현 진보 진영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는지 정확히 알지 못했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그가 왜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지 조금은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진보가 아무리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어도 긴 세월동안 대부분의 기관과 언론을 장악해 버린 토착 세력들이 쉽게 바뀌지 않는다는 것도 함께 확인하게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누구나가 인정하고 박수를 받는 단계적인 방법으로는 도저히 변화 시킬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면, 그러한 정도의 테두리를 이미 보수에서 만들어 놓았다면, 진보가 국민들이 원하는 것을 하기 위해서는 어느 강도까지 해야 하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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