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퍼시픽 실험 - 중국과 미국은 어떻게 협력하고 경쟁하는가
매트 시한 지음, 박영준 옮김 / 소소의책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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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간 전세계 경제패권을 두고 미국과 중국의 싸움은 그 어떤 국가간의 싸움보다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미 세계는 하나의 시장 경제에서 돌아가고 있기 때문에 어느 한 쪽의 일방적인 피해만 발생하지 않습니다. 이는 두 국가 뿐만 아니라, 같은 경제권에 있는 다른 국가들에게도 큰 영향을 주고 있으며, 특히, 미국과 중국의 무역 비중이 높은 대한민국으로서는 직접적인 영향이 가장 크게 작용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중국과 미국은 곁으로는 경쟁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다른 한 쪽에서는 자국의 이익을 위해 협력하는 부분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이 책에서 두 강대국의 관계 변화를 이해하고 현재는 물론이고 미래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800년대 중반 미국에 진출한 중국인 노동자들은 다른 백인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빼앗고 인종적 정체성을 위협하였다고 합니다. 1800년대 말, 금융위기로 미국 경제가 곤경에 빠지게 되자, 정치적 비난을 중국인들에게 돌리고 중국인을 배척하는 법안이 만들어지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과거에도 금융위기를 기점으로 미국과 중국은 적대적인 정치를 하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첨단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의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 창업자들은 중국인 투자자들의 지원을 받으며 발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전세게적인 기업인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 스냅챗, 인스타그램 등의 사용이 제한되고 중국 정부의 노골적인 정책으로 사업을 하기 어렵습니다.


이 책에서는 완전히 새로운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는 민간차원의 외교적 교류를 말하는 트랜스퍼시픽 실험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는 특히,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학생, 기업가, 투자자, 이민자, 다양한 아이디어의 역동적인 생태게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중국인이 미국대학에서 공부하고, 미국인 창업자가 중국에서 투자받고, 캘리포니아 여러 도시에서는 중국 공장을 유치하고, 중국의 성장은 캘리포니아의 탄소시장을 연구하게 하는 다양한 교류의 현장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미국이 아시아 국가가 세계를 지배하는 것을 인정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하지만, 세계가 하나의 시장으로 경쟁하는 이 때에 다른 나라를 힘으로 억제하려는 것이 얼마나 유효할지도 의문입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는 처음부터 파트너로도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불신이 깊어지고 경쟁이 심화되어 버린 것입니다. 이는 국가간의 분위기이고, 이미 캘리포니아와 중국의 지역 지도자는 상호 투자와 협력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경제적, 환경적 관계를 새롭게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중국인들이 중국에서 하지 못하는 것을 해외에서 찾으려는 노력으로 인해, 중국이 전세계의 공장을 넘어 기술과 인재 및 브랜드를 찾고 투자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미국에게도 양질의 많은 일자리를 제공하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언론에서 보아온 두 국가의 정치적인 경쟁만을 접해왔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트랜스퍼시픽 실험과 같은 것을 놓치고 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두 국가 모두 현실적인 이익을 위해서 상호 이익을 취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우리도 이러한 이익추구에서 도태되지 않도록 현실적인 이해와 접근을 국민들에게 각성시킬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던 시간이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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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로 간 노자 - 글로벌 기업은 왜 도덕경에서 혁신을 배우는가?
박영규 지음 / 더난출판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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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최첨단 기술을 이끌고 있는 실리콘밸리와 현재의 과학 기술을 전혀 알지도 못하는 2500여년 전 노자의 도덕경은 어떤 연관이 있을까? 책의 제목에 언급된 것처럼 글로벌 기업에 필요한 혁신이라는 것이 도덕경에서는 어떻게 쓰여져 있는지 궁금합니다. 이미 잘 알려진 도덕경이므로 똑 같이 배우고 활용했다면, 모두들 세계적인 기업이 되었을 텐데,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과연, 세계적인 기업들은 어떤 혁신을 이루었기에 성공하였는지 이 책을 통해 확인해 보고 싶습니다.


책은 총 81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를 상편인 도경과 하편인 덕경으로 구분하여 두었습니다. 이 상하편을 합하여 도덕경이 되는 것입니다. 서문에서 저자는 노자의 도와 덕에 담긴 최고, 최상, 최후의 혁신이란 가장 작은 것, 가장 소박한 것 가장 심플한 것에 있다고 하며, 극단적으로의 혁신은 무라고 합니다. 이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애플사의 사용법과 디자인의 단순함과 심플함이 대표적입니다. 또한 광고 수익이 대표적인 인터넷 검색 업체서 검색창 하나만 두었던 구글의 전략은 누구나 생각할 수 있었지만, 과연 실천할 수 있었을까 생각도 듭니다. 너무나 많은 것을 소유할 수 있는 시대, 그리고 무엇을 팔아야 하는 기업에서 궁극적으로 무소유를 가르치는 도덕경의 혁신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도경편에서 본질은 단순함에 있다는 말은 도의 원리를 설명합니다. 우리나라 법정스님의 무소유나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단순함은 궁극의 정교함이라는 말처럼 경지에 이른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단순한 본질을 중요시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애플 보다 큰 기업이었던 IBM이 기술이나 능력이 뛰어났음에도 복잡한 디자인을 유지하였고 사용자의 편리성이나 정서적 친밀감을 고려하지 못하였기에 시장 경쟁에서 소비자를 피곤하게 만들었던 것입니다. 현재의 아무리 뛰어난 기술이 있어도, 소비자들은 그 기술의 내부나 기능을 전부 이해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지, 편하고 단순하게 잘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덕경편에서는 혁신은 가장 알기 쉽고 실행하기 쉬워야 한다라는 글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전세계 시장을 상대로 지금도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전략을 짜고 혁신을 하려고 하지만, 생각처럼 쉽고 실행하기 쉬운 것을 찾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이는 앞 서 언급한 애플이나 구글, 아마존의 에브리싱스토어처럼 극심한 경쟁 상황에서 극도의 심플함과 알기 쉬움의 혁신이 얼마나 큰 성공을 가져왔는지 이미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도덕경의 가르침과 이미 적용하여 성공한 기업을 보고 있음에도 심플하고 사용하기 쉬운 혁신을 하기 어려워 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도덕경을 현대의 글로 생각하며 천천히 읽어 본다면, 성공에 이르는 깨달음을 얻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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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하면 매출이 따라오는 스마트스토어 - 개정판
박지은 지음 / 원앤원북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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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쇼핑몰이 옥션, 지마켓, 인터파크, 11번가와 같은 업체와 쿠팡, 티몬, 위메프와 같은 큰 두 줄기에서 진행되어 오다가, 네이버의 지원을 받은 막강한 스마트스토어가 등장하면서 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기존의 플랫폼에 입주해 있던 수 많은 판매자들이 스마트스토어에 쇼핑몰을 만들기 시작하였기 때문입니다. 과연 스마트스토어는 기존의 플랫폼과 어떤 차이가 있기에 등장한지 얼마 되지 않아 많은 판매자가 몰리고 높은 수익을 창출하고 있을까? 이 책에서는 스마트스토어에서 창업을 하여 스토어를 만들고, 상품을 관리하고 노출 시키는 노하우는 물론이고 스마트스토어에서의 마케팅 방법과 키워드 검색을 통해 쇼핑으로 유인하는 내용까지 모두 알려주고 있습니다.



책은 총 7파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먼저 스마트스토어에 대해서 알아보고 스마트스토어를 해야 하는 이유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어서 스토어를 개설하고 세팅하여 상품을 판매하는 과정에 대해 단계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책에서는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네이버의 각 종 화면을 참고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소비자의 입장과 판매자의 입장, 그리고 경쟁자들 사이에서 어떻게 분석해야 하는지 그 방법과 과정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쇼핑몰을 처음 시작하는 입장에서 가장 궁금하였던 것이 매출이 생길 수 있게 세팅하는 방법입니다. 스마트스토어에서는 기본 레이아웃을 제공할 뿐 아니라 판매자가 원하는 레이아웃과 디자인을 선택하고 배치 할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PC 전시 관리에서 심플형, 큐브형, 스토리형과 트렌디형의 4가지 테마가 제공되고 있습니다. 각각의 테마에 대해서는 카테고리 이미지의 변경 유무와 쇼핑스토리의 사용가능 유무 그리고 모바일과 PC전시관리가 동일한지 별도인지의 차이가 있으며, 각각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분위기를 좌우하는 배경 관리나 상품 수에 따른 레이아웃에 대한 노하우도 전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상품등록도 매우 중요한 부분으로서 이는 등록한 상품이 상위에 노출되느냐 아니면 순위에도 없이 낮은 순위로 노출되느냐의 차이가 발생하므로 가장 중요하다고 합니다. 먼저 벤치마킹을 통한 정확한 카테고리를 확인하여 정확한 매칭을 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끔식 검색하는 상품유형과 관계없는 상품이 노출되는 것을 본 경험이 있을텐데 이러한 상품이 구매와 연결되기 어렵다는 것은 쉽게 예상할 수 있습니다. 카테고리는 확정 카테고리와 비확정 카테고리로 구분되는데, 비확정 카테고리에 집중하라고 합니다. 이는 집중되어 노출되는 형태가 아니라 검색 결과의 첫 페이지임에도 불구하고 여러 카테고리가 혼재되어 나타나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는 판매자의 상품에 따라, 어떤 카테고리를 가지게 되는지를 잘 이해하고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생각보가 상세하고 디테일한 부분까지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초보판매자에게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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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끝내는 원격교육, 온라인 수업 도구의 모든 것 : 에듀테크 FOR 클래스룸 FOR 클래스룸 시리즈
박찬 외 지음 / 다빈치books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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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하여 전세계가 활동이나 이동에 제한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거리두기를 실시하고 있으며, 다수가 모이는 모임이나 장소의 출입이 금지되었습니다. 따라서, 학교에서도 최소한의 인원만 등교를 하게 되었으며, 비대면 온라인 교육을 전격적으로 실시하였습니다. 하지만, 충분한 준비없이 익숙하지 않은 온라인 수업을 실시하면서 처음에는 어려움도 있었습니다. 반면에, 많은 교수자들과 학생들 및 부모들이 언택트 기술에 대한 관심과 능력이 향상되는 긍정적인 면도 생겼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모두에게 좀 더 효과적인 에듀테크 정보와 기술들을 활용하는데 도움이 되기 위해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책에서는 7파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온라인 수업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물론이고 수업 중 퀴즈를 내거나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나 사이트의 사용 및 활용법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저작권이 중요하기 때문에 무료 소스나 디자인을 구하고 이용할 수 방법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구글 플랫폼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이미 익숙하게 알고 있는 프레젠테이션, 설문지 및 스프레드시트 등을 활용하는 부분도 만날 수 있습니다.


책에서는 소개된 프로그램이나 사이트를 처음 이용하시는 분도 어려움 없이 따라할 수 있도록 회원가입하기부터 그림이나 화면을 이용하여 단계별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해당 부분에서 수업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도 여러 유형별로 설명하고 있어서, 책의 사례를 따라하는 것만으로도 그 기능을 충분히 익힐 수 있을 것입니다. 비슷한 기능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충분히 소개하고 있기 때문에 소속된 단체나 개인의 니즈에 맞게 선택적으로 사용 가능할 것입니다.


저자들은 올 초와 같이 단순한 교실 수업과 비슷한 일반적이면서 단순한 수업 형태에 이러한 온라인 기술을 활용함으로서 오프라인에 비하여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몰입도를 높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학습자들에게 학습에 집중하여 참여하거나 완료할 수 있는 외적인 동기로 작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온라인 수업을 좀 더 재미있고 다양하게 진행하고 싶으셨던 분들에게는 이 책 한 권만으로도 원하는 거의 모든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교육과 온라인 기술의 만남은 이번 한 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제부터 본격적인 시작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책 속의 모든 것이 도움이 된 유용한 시간이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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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산에 산다
최성현 지음 / 시루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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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같았으면, 도시에 산다, 농촌에 산다, 바닷가에 산다처럼 산에 산다라고 하면, 그냥 살고 있는 집에 산속에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되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산에 산다라고 하면, 문명이 있는 도시를 떠나, 자연속에서 살아가는 특별한 느낌이 듭니다. 먼저 이 책은 2006년도에 출간한 책의 개정판입니다. 몇 편은 빠지고, 더 많은 글이 추가되었으며, 글의 순서도 바뀌었다고 합니다. 이 책의 저자는 버스로 큰 산을 넘어서 내린 뒤에도 십 리의 마을 길을 지나서, 절 한 채 정도 지나치는 오 리의 산길을 걸어야 나오는 작은 집에서의 삶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방 두 개에 부엌 하나 있는 외딴집에서 저자는 2008년까지 무려 20년 넘게 살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금도 강원도의 산에서 자연농법으로 논밭을 일구며 살고 있다고 합니다.



같은 자연속에서의 삶과 느낌이지만, 저자는 나름 다섯 파트로 나누어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습니다. 먼저 저자는 산에 살며 느끼는 두가지 즐거움이 있다고 합니다. 자신을 찾아오거나 우연히 발견하게 되는 풀, 나무, , 벌레, 짐승 등을 만나는 재미와 가끔 찾아오는 손님이라고 합니다. 그들과 나누는 이야기, 함께 하는 식사나 자연을 즐기는 것이 포함될 것입니다. 저자도 사람인지라, 가끔 농사지은 선물을 들고 서울을 찾기도 하니, 완전히 문명과 차단하여 고립된 삶을 사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특이하게도 저자는 사람을 위한, 배추힌나비를 위한 그리고 산토끼를 위한 세 종류의 배추밭이 있다고 합니다. 배추힌나비 애벌레를 직접 잡아서 그들만을 위한 옆밭 배추밭에 옮겨 주고, 집 뒷밭은 산토끼에게 양보하니, 자연스럽게 앞밭에는 배추힌나비도 산토끼도 얼씬하지 않는 다니 신기할 만큼 자연스러운 모습이었습니다.



대게, 농촌이나 산촌에 가보면, 사용한 자재들을 주변에 오랫동안 모아두고 방치하거나 땅 속에 묻기도 합니다. 또한, 한 곳에 모아서 불태워 버리기 마련인데, 저자는 먼저 살았던 사람이 버린 쓰레기를 지게를 지어 먼 거리를 오가면 트럭 두 차 분량을 깨끗하게 치웠다고 합니다. 진정한 자연과 함께 하려는 마음이 없고서는 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 오리 길에 있는 나이드신 보살님과의 인연이 온 세상을 도장이자 도량으로 보게 하였고, 자신이 사는 그 곳도 도량으로서 청소를 깨끗이 한다는 것은 당연한 이치일 것이라고 느꼈습니다.



책 속에서 저자는 초기에 자신의 집을 찾아오는 손님들 속에서 한울님을 찾기 위해 노력하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항상 손님이 떠난 뒤에는 뛰어난 연기를 보인 한울님의 겉모습에 속았다는 후회가 있었고 안참 뒤 깨달음을 통해 손님으로 찾아온 손님이 어떤 모습을 하고 있던 그 사람을 영접하고 맞아야 하는 것을 알고 그 마음을 잃지 않으려는 도인의 모습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문명 생활에 찌든 사람들이 아무도 없는 산 속에서 살고 싶다는 말을 자주 하는데, 이 책을 통해 산에 사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느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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