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귀야행 19
이마 이치코 지음 / 시공사(만화)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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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사서  읽기 시작한지 꽤 오래되었다 .  이마 이치코 작품은 전체적으로 아름다운 남성과 그 남성들을 사랑하는 또 다른 남성들의 이야기가 많다 .  백귀야행에서만  남성들끼리  사랑한다는 스토리가  없었던 것 같다 .  어쩌면  인간과 요귀가 맞서거나 화해하거나  공존하는데  남녀 구별이 필요없었던 건지도 모른다 .  

19 권에서도 역시 이승을 떠나지 못하는 요괴들이 나오고  인간을 죽이는 요괴들이 더욱 승승장구하고  그 요괴들을 잡아먹는  아오아라시가  계약이 끝났음에도  리스 곁을 떠나지 않으면서 돌보아준다 .   가족들은 아오아라시가 이미 인간이 아닌 요괴라는 것을  알면서도  아무런 갈등을 겪지 않는 채 공존한다 .  물론  가족들 성원 전부가 요괴들 존재에 대해  승인하고  함게 살아가기가 별로 불편하지 않기도 하지만 어쩌면 그보다는...더불어살면서  서로 아픔을 공유하고 나누는 건지도 모른다 . 요과들과 아픔을 나눈다 ? 어찌 들으면 기이하지만  우리네 삶이란게   요괴들과 딱, 부러지게  분리된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에 이해도 간다. 

 

어제까진 살았던  사람이 불의의 사고로 이승을 떠나기도 하고  , 차마 보낼 수 없는 사람이  여전히 가슴 속에 살아있을 때 그를 간단하게 잊고 숨쉬는 인간으로 여전히 꾸역구역 먹고 싸고 즐기는 것이  죄스럽기 때문이다 . 어쩌면  가까이는  용산개발참사의 희생자들과  멀리는 광주의 원혼들이 이 땅을 떠나지 못한 채  여기저기 맴돌기도 하고 최근의 구제역 학살로 한꺼번에 매몰된  발굽갈라진 짐승들이  꿀꿀거리며 움머거리며  우리 주위에서  원혼이 되어 혹은 원령이 되어 혹은 텐구가 되어 그렇게 야행하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 .  그럴 거라고 생각한다 . 그렇게 백귀야행은  오늘도 19 번 번호를 달고 우리 앞에 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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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귀야행 19
이마 이치코 지음 / 시공사(만화)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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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괴들이 점점 강해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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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세 동무 창비아동문고 209
노양근 지음, 김호민 그림 / 창비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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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시환이 한테 가려 2인자로 살아왔던 광철이는 시시때때로 시비를 건다. 

결국 제비뽑기로 누가 공무를 할지 결정했다. 윤걸이가 당첨되고  

시환이는 축하해준다.윤걸이는 자신이 가면 안된다고 하면서 거부한다. 

하지만 결국 가게되고 시환이와 마을 사람들은 돈을 모와 윤걸이에게 준다. 

시환이는 아이들과 우물을 파고 개똥이와 광철이는 오지 않는다. 

하지만 동네 어른들의 도움으로 일이 수월하게 풀린다. 

그런데 흙이 무너져서 시환이가 기절하고 병원에 실려간다. 

신문기자가 시환이와 열세 동무의 사건을 취재해 시환이와 열세 동무가  

유명해지고 많은 사람들이 많은 돈을 시환이에게 보내준다. 

시환이는 의사선생님의 배려로 퇴원한 뒤 윤걸이에게 돈을 보내고  

남은 돈으로 목간통을 짓는 것에 사용한다.여름이 되고  

우물과 목간통이 완성된다.윤걸이도 방학을 맞아  

고향으로와 맛있는 밥을 먹고 정다운 시간을 지낸다. 

그렇지만 개똥이네 가족이 만주로 떠나서 동무 한명이 줄게 되었다. 

또 광철이는 아예 빠져서 열세 동무를 험담한다. 

나머지 동무들이 의욕을 일어갈 때 시환이는 동무 모집을 해서  

의욕을 되찾는다.그런데 이상한 소문이 들렸다.어느 사람이  

서울에서 보았는데 윤걸이가 오락실에 있고 또 저녁 늦게까지  

밖으로 싸돌아다닌다는 것이었다.시환이는 윤걸이는 그런 사람이 아니라고  

한다.시환이는 서울까지 밤새 걸어서 여관에 도착한다. 

그리고 윤걸이에 대한 소문이 진실임을 알게된다. 

윤걸이는 시환이를 보고 울면서 미안하다고 한다. 

시환이는 괜찮다고 하고 윤걸이는 다시 이런 일이 없을 거라고 다짐한다.

시환이 같은 똑똑하고 마음이 넓은 친구가 있으면 좋을 것이다 .  이 책에  

나오는 친구들의 믿음은 정말 감동적이었다.  하지만 자기가 안뽑혔다고  

싫증을 부리며 험담하는 광철이는 어쩌면

요즘 청소년들이 들으면 참 기이한 내용이지만   

일제시대의 친구들  간곡한 우정을 느끼게 되는 이야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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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아칸소는 깊은 생각에 잠겨 있다
마야 엔젤루 지음 / 사회평론 / 199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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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고난을 이렇게 진지하게 고백하기는 어려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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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빨개지는 아이 장자크 상페의 그림 이야기
장 자크 상뻬 지음, 김호영 옮김 / 별천지(열린책들)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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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슬랭과 르네의; 우정은 세계 공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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