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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세 동무 ㅣ 창비아동문고 209
노양근 지음, 김호민 그림 / 창비 / 2003년 11월
평점 :
항상 시환이 한테 가려 2인자로 살아왔던 광철이는 시시때때로 시비를 건다.
결국 제비뽑기로 누가 공무를 할지 결정했다. 윤걸이가 당첨되고
시환이는 축하해준다.윤걸이는 자신이 가면 안된다고 하면서 거부한다.
하지만 결국 가게되고 시환이와 마을 사람들은 돈을 모와 윤걸이에게 준다.
시환이는 아이들과 우물을 파고 개똥이와 광철이는 오지 않는다.
하지만 동네 어른들의 도움으로 일이 수월하게 풀린다.
그런데 흙이 무너져서 시환이가 기절하고 병원에 실려간다.
신문기자가 시환이와 열세 동무의 사건을 취재해 시환이와 열세 동무가
유명해지고 많은 사람들이 많은 돈을 시환이에게 보내준다.
시환이는 의사선생님의 배려로 퇴원한 뒤 윤걸이에게 돈을 보내고
남은 돈으로 목간통을 짓는 것에 사용한다.여름이 되고
우물과 목간통이 완성된다.윤걸이도 방학을 맞아
고향으로와 맛있는 밥을 먹고 정다운 시간을 지낸다.
그렇지만 개똥이네 가족이 만주로 떠나서 동무 한명이 줄게 되었다.
또 광철이는 아예 빠져서 열세 동무를 험담한다.
나머지 동무들이 의욕을 일어갈 때 시환이는 동무 모집을 해서
의욕을 되찾는다.그런데 이상한 소문이 들렸다.어느 사람이
서울에서 보았는데 윤걸이가 오락실에 있고 또 저녁 늦게까지
밖으로 싸돌아다닌다는 것이었다.시환이는 윤걸이는 그런 사람이 아니라고
한다.시환이는 서울까지 밤새 걸어서 여관에 도착한다.
그리고 윤걸이에 대한 소문이 진실임을 알게된다.
윤걸이는 시환이를 보고 울면서 미안하다고 한다.
시환이는 괜찮다고 하고 윤걸이는 다시 이런 일이 없을 거라고 다짐한다.
시환이 같은 똑똑하고 마음이 넓은 친구가 있으면 좋을 것이다 . 이 책에
나오는 친구들의 믿음은 정말 감동적이었다. 하지만 자기가 안뽑혔다고
싫증을 부리며 험담하는 광철이는 어쩌면
요즘 청소년들이 들으면 참 기이한 내용이지만
일제시대의 친구들 간곡한 우정을 느끼게 되는 이야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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