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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의 연금술사 26
아라카와 히로무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0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끝없이, 끝없이 이어지던 강철의 연금술사 세계가 이제 대단원을 향해 간다 .
도대체 이 무지막지한 호문쿨루스의 세계는 언제나 끝장을 보고 마는 건지
언제쯤 되어야 호엔하임에서 분화해나가 세계를 끔찍한 아비규환으로 몰아넣는
<아버지> 라는 호문쿨루스는 하등한 인간을 뛰어넘을지 지켜보는 게 힘들 정도였다 .
이것은 지금 우리가 보는 지옥세상을 페러디한 서사인 것같은데
만화로 보아도 끔찍할 따름이다 . 인간의 정수를 모아 <현자의돌> 이라는 것을 만든
이 자본주의의 세계가 추구하는 건 완전한 파멸인지
아니면 인간다움이 아날로그로 느껴지는 서정의 세계인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
어쨌든 세상은 평화롭게 지속할 것인지
아니면 모든 게 다 파멸해버리고 새로운 호문쿨루스가 가득하여
동정없는 세상이 될 것인지 남은 한 편을 지켜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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