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뱃속 구경 (보급판) - 오손도손 함께 사는 동물과 사람 이야기 옛이야기 보따리 (보급판) 8
서정오 글, 강우근 그림 / 보리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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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옛날이야기를 들르며 살았다 . 이 이야기도 옛날 옛날 이야기다 .

옛날에 호랑이가 대장장이와 숯장수를 먹었는데 소금장수는 사람들이 가지말라는

고개로 갔다.그래서 호랑이에게 소금장수가 먹혔다.

이제  장수는 호랑이의 간과 콩팥과 허파는 대장장이의 칼로 자르고

숯장수의 숯으로 굽고 소금장수의 소금으로 간을 맞혔다.  

호랑이는 너무 아파서 배속에 있는 모든것 을 뱉았다 . 이렇게 옛날 이야기를

들으며 큰 아이들은  지혜로워질 것이다 . 로봇 이야기 말고  옛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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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읽는 하멜표류기
강준식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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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멜이라는 사람이 일본을 가려다가 그만 태풍을 만나고 말았는데 그때 그 태풍에 의해 우리나라에 있는 제주도라는 곳에 도착하게 되어서 생긴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이다.

 

하멜은 참 참을성도 있고 끈기가 있다. 하멜이 제주도에 있는 동안 힘든 시절을 겪으며 이렇게 꼼꼼하게 기록했다니 대단하다 .

 

 제주도에 가면 ‘하멜 상선 전시관’이 있다고 하는데 그곳에 가면 하멜 표류기에 대해서 더욱 자세히 알 수 있다. 하멜이 태풍에 의해 제주도에 와서 처음 보는 낮선 조선 사람들이 있어서 당황하고 겁이 나기도 했겠지만  그래도 결혼은 하고 아이도 낳았다는 게  좀 웃기다 .그때 두고 간  가족들은   기분이 어땠을지!   청소년이 읽기에도 무리가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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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련님
나쓰메 소세키 지음, 권남희 옮김 / 책만드는집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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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련님 훗타는 다소 막무가내이고 앞 뒤 상황을 못 가린다 .

도련님은 아버지나 형의 눈에 찬 적이 한 번도 없지만 기요(도련님의 유모)에게만은 둘도 없이 훌륭한 사람이다. 도련님이 크게 될 것을 믿은 사람은 기요밖에 없다.


하지만 도련님은 허영심과는 거리가 멀어서 자기가 그렇고 그런 말썽쟁이라는 것을 언제나 망각해본 적이 없다. 그저 그런 학교를 그저 그런 성적으로 졸업하고 깡촌의 교사로 갈 때에도 귀하신 분을 귀양보내는 듯한 기요와는 달리 시골구석에 갈 수 밖에 없다는 것이 불만일 뿐이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도련님의 좌충우돌은 시작된다. 한 시골 중학교에 부임한 훗타는 속이 시커먼 빨간 셔츠, 그의 추종자 딸랑이, 자신을 지키는 데만 신경 쓰는 너구리 교장과 정의파인 센바람을 만나게 되고 각종 사건이 일어나게된다. 

 

나쓰메 소세키의   도련님은 어쩌면 그 시대에 대한  적극적인 풍자 , 기억 그리움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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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섬 78번지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5
우리 오를레브 지음, 유혜경 옮김 / 비룡소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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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는 유태인 아빠에 덕분에 권총 다루는 법을 배운다. 그러던 어느 날, 전쟁이 일어났다. 아빠가 수용소로 끌려가기 전, 알렉스는 아빠와 78번지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한다.

 

알렉스는 무사히 78번지로 들어가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식량을 구하려고 자신의 집 아래 벙커로 갔지만, 옆집 사람들이 반겨주지 않았고 같이 마련한 식량도 알렉스에게는 조금만 주었다. 그래서 알렉스는 78번지에서 혼자 아빠를 기다리며 살았다.

 

 알렉스는 낮에 돌아다니면 잡히니까 밤에만 돌아다니며 혼자 식량을 구한다. 하지만 아빠는 두 달이 지나도 오지 않는다. 알렉스는 아빠가 잡혀가기 전에 주었던 권총과 권총 사격방법을 생각하며 아빠를 그리워한다.

 

그러던 중, 알렉스는 꽤나 안전한 은신처를 찾았다. 그리고 어느 날, 알렉스는 유태인 반란군을 만나게 되고 그들을 돕기 위해 독일군을 살인하게 된다. 또 다친 반란군을 구해 처음으로 자신이 필요한 것이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해 밖으로 나가게 되고, 의사선생님을 만나고 또 그 후, 그들이 잡혀 가는 것을 보게 된다. 하지만 이런 상황 속에서도 알렉스는 첫사랑을 하게 된다. 하지만 자신의 첫사랑 마저 떠나고, 폴란드 이주민들이 들어와 더 이상 희망이 없을 거라 생각할 때, 아빠가 돌아오고 알렉스는 전보다 성숙해졌다. 그리고 시골로 돌아간다.

 

청소년인데  알렉스가  살아가는 방법이  대단하다. 알렉스는 이 혼란 속에서도 침착하고 자신의 살아갈 방법도 생각하며 식량을 구하고 다른 사람까지 구했다.극한의  상황이 닥치면 인간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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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류교실 1 세미콜론 코믹스
우메즈 카즈오 글 그림, 장성주 옮김 / 세미콜론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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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는 그날 아침도 여느때와 같이 엄마와 싸운 뒤 학교로 갔다. 학교에 가던 도중 친한 친구인 신이치와 만났고, 학교에 거의 도착할때 즈음 신이치가 급식비를 놓고 왔다는 생각이 들어 집에 갔다오겠다고 한다. 

쇼가 학교에 들어서서 조회를 끝내고 교실로 돌아갈때 신이치는 급식비를 들고 학교에 가던 중이었다. 학교로 가던 중 엄청난 굉음과 함께 지진이 일어났다. 신이치가 학교로 가자 학교가 있던 자리에는 학교 대신 엄청난 구덩이가 있었다.

한편 학교에서는 지진이라고 생각했지만 선생님들이 밖을 본 결과 학교 밖은 주택들이 아닌 사막이었다. 선생님들이 계신 틈에 쇼도 같이 있었고, 쇼는 자신들이 와있는 곳이 라디오도, 전화도 되지 않는 곳임을 알게 된다.

선생님들은 서로 공존하며 살아갈 방법을 모색하지만 급식 아저씨라고도 불리는 빵집 사장 세키야의 생각은 달랐다. 자신만이 살아남겠다고 생각하며 급식실로 오는 선생님들을 태워 죽이거나 학생을 칼로 베어 죽이는 등과 같은 잔혹한 행동을 했다.

세키야는 허세를 부리다가 결국 학생들에게 붙잡혀서 갇히고 만다. 선생님들중 오직 한명만이 살아남았는데, 그 선생님은 학교가 이 곳에 왔을 때부터 미쳐있었다. 학교에 남아있던 차를 타고 아이들과 함께 타고 가다 아이들과 같이 물을 찾다 같이

 탔던 쇼와 친구들이 다른 반 아이가 미친 선생이 자신을 죽이려고 했다는 말을 하는 것을 듣자 미친 선생은 차를 타고 아이들을 쳐서 죽이기 시작했다. 그 와중 쇼와 아유미라는 여자 아이가 살아남았는데, 그 둘은 선생님을 피해 동굴로 도망쳤다.

동굴이 끝나는 지점에는 절벽이 잇었으며 쇼와 아유미는 간신히 떨어지지 않는다. 그리고 선생니미 쫓아 오자 쇼는 옆에 있던 칼로 선생님을 찔러 죽인다. 쇼의 엄마는 한밤중 근처 호텔로 가서 애꿎은 방에 들어가 난동을 부리다 강제로 끌려나가고 만다.

하지만 그방에서는 쇼의 목소리가 들렸고 쇼의 엄마는 그 호텔에 들어가 벽에 구멍을 뚫고 그 구멍에 칼을 넣어둔다. 그 결과 쇼는 칼을 꺼내 쓰었고 결국 쇼는 살아남았다.  쇼가 학교로 돌아온지 얼마 되지않아 교문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

그 소리는 어떤아이가 두들기는 것이었고 입에는 모래가 가득하고 손에는 나뭇잎이 있었다. 그 결과 아이들은 숲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아이들 중 한명이 세키야에게 철사를 주었고 그 결과 셐키야는 그 곳을 뚫고 나온다.

세키야는 아이들이 하는말을 듣고 아이들을 위협하며 숲까지 간다. 숲에는 먹으면 모래가 되는 열매와 괴물 벌레가 있었는데, 기절한 아이와 도망친 아이를 제외한 맞서 싸운 아이들은 모두 죽고 말았다.

쇼가 학교로 돌아왔을 무렵 학교에는 여두목이라 불리는 여자 아이가 있었는데 그 아이는 학교에 있는 아이들을 자신들의 마음대로 지휘하려 하지만 아이들의 반대로 실패하고 학교를 떠나간다.

어떤 한아이가 자꾸 죽을듯이 괴로워하며 음식을 요구했는데, 그 아이가 밥을 먹자 괴물 벌레가 나타났고, 여러 아이의 희생으로 다른아이들이 살아남는다. 쇼와 친구 들은 무기를 들고 괴물 벌레를 죽이러 떠난다.

 

인간이 최소한의 규율도 없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니 섬찟하다 . 이렇게 패닉이 되는 세상을 살아가는 건 단지 만화 속 세상만은 아니다 .   언젠가 지구가 이렇게 될 때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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