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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와 늑대 - 눈높이 어린이 문고 23 ㅣ 눈높이 어린이 문고 23
J.C.조지 지음, 서수현 옮김 / 대교출판 / 1998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줄리는 알래스카 소녀로 원래 이름은 미약스다 . 거기가 미국령이 되어서 미국사람이 되었지만 그는 여전히 에스키모다 . 그는 부모끼리 정한 원치 않은 결혼을 피해 집을 나왔다가 북극에서 길을 잃었다. 그런데 그곳에는 늑대들이 살고 있었다. 줄리는 늑대의 말을 배워서 늑대와 친구가 된다. 이 대목에서 이 동화가 지닌 아득한 아름다움이 시작된다 . 아파트와 학원 그리고 도시 건물 틈에서 간신히 살아가는 이 시대 소년, 소녀들이 결코 만날 수 없는 세계...
나중에는 늑대들이 이동을 한다. 줄리는 길을 떠나다가 새를 만나는데 그 새의 이름을 토네이트라고 지은다. 그리고 카푸라는 늑대는 줄리를 아주 좋아했다. 그래서 늑대들의 인도자 아마록과 후계자 카푸는 줄리를 많이 도와준다. 그리고 사냥을 하러온 비행기가 아마록을 죽인다. 나중에는 늑대들과 헤어지고 아버지를 되찾게 되고 토네이트가 죽는다.
사람들은 자신에게 해가되는 것들은 모두 다 제거하려고만 한다. 물론 그렇지 않은 사람도 몇 몇 있다. 동물들이 그 예이다. 특히 늑대 같은 야생동물은 고기를 먹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많은 해를 끼친다. 그래서 사람들은 늑대 같은 야생동물을 죽이는 것이다. 그렇다고 '야생동물을 죽일 필요는 없지는 않는가? 야생동물을 위해서 고기를 남겨둘 줄도 아는 사람이 사랑이 많고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라고 본다. 그냥 마구잡이로 야생동물을 죽여서 가죽을 파는 사람들은 정말 사악한 존재다 . 자신에게 이득이 되는 것은 막 죽이고, 자신에게 해가 되는 것도 막 죽이면 결론은 이득이 되나 해가 되나 모두 다 죽이라는 것 밖에 풀이가 되지 않는다.
이처럼 우리는 야생동물을 보호해야 한다. 야생동물도 우리에게는 피해를 주지만 도움을 줄 때도 있다. 이 책에서처럼 늑대들이 사람을 보호할 때도 있을 것이다. 우리가 늑대들을 죽이지 않고 사랑으로 보살펴 주면 늑대도 좋고 우리도 좋은 것이다. 한 마디로 말하자면 '일석이조'다.
그리고 늑대들은 그다지 사납지는 않다. 사람들이 늑대들을 너무 많이 잡아서 늑대들이 세상을 대처하게 된 것이다 . 그리고 늑대 말고도 북극곰, 바다표범등도 사람들은 너무 많이 잡아서 멸종이 되어 가고 있다. 그런데 철없는 사람들은 자신의 이득만 보고서 막 죽인다. 이런 식으로 계속 살아가다가는 곧 생태계가 파괴되고 세상은 지옥이 될 것이다.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는 우리 손에 달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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