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르트, 너 어디 있었니?
한스 마그누스 엔첸스베르거 지음, 장혜경 옮김 / 자음과모음(이룸)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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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트는 어느 날 밥을 먹다 말고 다른 이상한 나라로 빠지게 된다. 처음에는 세탁장 약국 그다음엔 한 여인의 방 그리고 한 다른 나라의 부잣집의 왕자 ...

로베르트는 여러 나라를 갔다 오고 그 곳에서 말과 풍습 같은 걸 배워 온다,

로베르트는 정말 좋은 기회를 얻었다. 순식간에 다른 나라를 갔다 오기 때문이다. 비록 너무 많이 먹어서 쫌 그렇지만 그 기억력으로 다른 나라의 말을 쉽게 배우고 직업도 각자 찾고 자기 집에서 할 수 없는 일들도 모두 다해보았기 때문이다.

우리들도  한번 로베르트처럼 그 짧은 시간 안에 세계 여러 나라를 가보았으면 아주 좋을 것 같다. 독일도 가보고 러시아도 가보고 스페인도 폴란드도.......

나는 여러 나라 중에서 러시아를 가장 가보고 싶다, 러시아는 아주 신비한 땅 같다. 사진으로만 봐서는 잘 모르겠지만 ... 너무나 먼 나라...

인상 깊은 장면은 로베르트가  부잣집의 하인이 되었는데 그 주인의 딸은 사촌과 결혼을 하기로 약속이 되어있는데 그 주인집의 딸은 그것이 싫어 로베르트를 이용해 자신이 원하는 사람과 결혼을 하려고 한 장면이다. 그 여자는 정말 용의주도하다.  자신이 좋아 하는 사람한테 떳떳하면 더 좋은데...

이 책은 참으로 희한하다. 아니 반복이 되는 부분이 많다. 꼭 다른 나라로 가려면 잠을 자야만 했고 잠에서 일어나면 따뜻한 이불속에 꼭 있다. 하지만 여권 내고 비행기표 사서 가는 것 보단 그런 것이 훨씬 더 낫다.

이 책을 읽으면  로베르트 덕분에  듣도 보도 못한 나라들을 알 수가 있었다. 비록 7개국만 나오지만 소년 소녀들에게는 정말 좋은 지식일 것 같다 .

그런데 로베르트는 참으로 희한한 아이다. 어떻게 먹으면 서 잘 수가 있을까?  맛있는 걸 먹으면서 자니 좋기는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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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방지축 대소동 - 필러마이어 수사 반장
릴리 탈 지음, 프란치스카 비어만 그림, 두행숙 옮김 / 삼성당아이(여명미디어)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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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작은 파출소에 필러마이어 수사 반장과 루돌프 형사가 있었다. 그들은 그란트하이머 수사 국장의 명령에 따라 파출소에 갇혀 지내야 했다. 당시 계절은 겨울이었는데 크리스마스 날을 사흘 앞두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사건이 터졌다. 마을 상점이 모두 빈털털이가 되어있던 것이었다. 이 모든 것을 빼앗아 간 범인은 점심시간에 필러마이어와 루돌프 형사 옆을 스친 산타클로스 들이었다. 산타클로스범인은 두 팀이었는데 토니 일당과 쿡쿡 일당이었다. 그들은 서로 자신의 지역을 침범했다면서 다투었는데 크리스마스 까지 누가 더 많은 물건을 훔쳐오는지 내기를 했다. 이기는 쪽이 이 마을을 가지는 것이었다. 필러마이어 수사와 루돌프 형사는 직접 이 악당들을 물리치기로 했다. 그러나 쿡쿡 일당에게 잡히고 말았다. 그러나 다시 탈출하고 두 일당을 잡아내고 만다.




 필러마이어 수사는 자신이 천재라고 믿고 있고 위대한 사람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행동을 보면 항상 실수투성이고 자신이 잘못한 일이 있으면 루돌프에게 다 밀어 놓는다. 하지만 필러마이어 수사 같은 용기가 있는 것도 괜찮은 편이다. 무언가를 하기 위해 힘도 들겠지만 그것을 꼭 해야 한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 어떻게 해서든지 성공한다는 것이 필러마이 어의 모습이다. 

 자신감이라도 가지고 있다면 어설프지만 조금이라도 성공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실패할 것이라고 생각하며 도전하는 것을 포기한다는 것은 겁쟁이나 다름없다. 사람은 살다 보면 실패도 할 수 있는 법이다. 항상 성공만 한 사람이 한번 실패를 하면 엄청난 충격을 받을 수도 있다. 차라리 필러마이어처럼 실패를 일삼아 하는 것이 낫다.




보통 사람들은  무엇인가를 하려고 하면 조금은 망설인다. '이걸 할까 말까...' 하지만 나쁜일이면 절대로 하지 않는다. 도전하는 일이 있다면 당당하게 도전을 하는 게 낫다 .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이 있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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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지상 세계로 창비아동문고 204
자비에 로랑 쁘띠 지음, 김주열 옮김, 윤정주 그림 / 창비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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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환경오염으로 지하세계에서 살고있는 사람들 중 엘로디는

마띠스 중학교에 다녔다. 어느 날 엘로디는 학교 위에 있는 조명탑이

공기총에 맞고 꺼져버린 것을 보았다. 그러자 많은 경비대가 학교로 몰려왔다.

경비대는 학생 한 명마다 검사를 해보았다. 엘로디는 그 사건을 일으킨 사람이

자신의 오빠인 루까스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루까스의 여자친구인

악셀이 경비대 중위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루까스는 지상 세계로 나가기 위해

그 작전을 세웠던 것이다. 루까스는 지상 세계로 나가는 문 쪽에 폭탄을 설치하고

악셀은 그 사실을 알자 루까스에게 총을 겨누었다. 하지만 엘로디가 악셀의 총을

다른 방향으로 가게 한 다음 총을 쏘게 했다. 폭탄은 폭파 되었고 엘로디와

루까스는 지상 세계로 갔다. 그리고 나중에는 다른 사람들도 지상세계로 가게 된다.




 지구는 지금 이 책에 나온 것처럼 지하 세계는 상상이 아니라 현실이 될 수도 있다.

모든 세계가 오염된 하늘로 뒤덮여 버리고 숨을 쉴 수 없을 정도로 자연 생태계가

파괴된다면 사람들은 지하 세계에 가서 태양도 못 보고 인공적으로 만들어낸 전구를

이용하여 답답한 하루를 보내야 할 거다. 미래에도 태양과 산을 계속 보려면

자연을 보존해야 한다. 그리고 공장에서 정화시설을 만들어야 한다. 요즘 차량

 휴무제를 실시하고 있지만 충실하게 그 규칙을 실천하는 사람은 드물다 .벌금이

없다면 아무도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 .

이렇게 사람들의 참여 없이 오염된 지구는 다시 회생하기 힘들다. 나무가 많다고도 하지만 오염이 되면 나무도 썩기 마련이다. 또 우리가 먹을 쌀과 고기도 없어질 거다. 지금은 아무런 걱정 없이 그런대로 잘 살고 있지만 나중에는 어떻게 될지 모를 지구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를 잘 보존해야만 다음 세대가 계속 번성할 수 있다.

작품에서 한 가지 흠은...지하세계에서 인간은 살 수 없다 . 태양이 없으면 광합성이 불가능하고 광합성이 없으면  식물이 없으며 식물이 없으면 식량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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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쉬킨 동화집 - 해나라 어린이책 4
알렉산드르 세르게비치 푸시킨 지음, 이항재 옮김, S.코발레프 그림 / 해나라 / 199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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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쉬킨 동화집에는 여러 이야기가 들어있다. 그중에 어부와 물고기의 줄거리는 이렇다 .

한 어부가 있었는데 어부가 어느 날 고기를 잡는데 그물을 던져도 돌멩이만 오고

또 던졌는데 해초들만 들어왔다. 어부는 또 던졌는데 신기하게 보통 물고기보다

다른 금 물고기가 들어온 것이었다. 금물고기는 몸값을 비싸게 줄 테니 놓아 달라고

했다. 할아버지는 몸값이 필요없다고 했다.

그리고 집에 가서 할머니한테 오늘 있었던 일들을 다 말해주었다.

그러자 할머니는 호통을 치면서 왜 그냥 놓아주었냐고 난리였다 .

 빨래통이라도 한 개 달라고 하지 그랬냐고 했다. 당연한 말씀이다 .

할 수 없이 할아버지는 바다에 가서 금물고기를 불러 할머니가

빨래통을 달라고 했다고 했더니 집에 가보라고 하였다. 가보니 빨래통이 있었다.

그때 바다가 좀 흐려져 있었다. 집에 가니 할머니가 집 한 채를 요구하였다.

이것도 당연하다 . 나같으면 좀 더 센   걸 부르겠다 .

 그래서 할아버지는 바다에 가서 미안하다며 금 물고기에게 집 얘기를 하였다.

금고기는 걱정하지 말라며 집으로 가라고 했다. 가니 집 한 채가 있었다.

할머니는 이번엔 마나님이 되고 싶어 했다. 이렇게 항상 요구하는 강도가 더 높아진다 .^^

할아버지는 또 금고기한테 가서 할머니 얘기를 하였다. 금고기는 또

걱정하지 말라면서 집에 가라고 하였다. 할아버지가 집에 가니 신하들도 있고

작은 도끼를 멘 병사가 있었다. 할머니는 할아버지를 쫒고 말했다.

물고기한테 가서 자기가 바다에 지배자가 되고 싶고 물고기를 시중으로 두고 싶다고

하라고 했다.

할아버지는 그렇게 물고기한테 말했는데 물고기는 바닷속으로 들어가 버렸다.

할아버지는 집에 가보니 움막집 한 채밖에 없었다. 이렇게 너무 지나치면 모든 걸 잃는다 .

 푸쉬킨 동화집 중 어부와 물고기를 읽고 아이들이 많은 걸 깨닫기를 바라지 말라 . 이건 어른에게 주는 경고다 .

 할머니처럼 너무 많은걸 원하면 안 된다는 걸 어른들은 모른다 . 아이가 자라서 어른이 되는 거다 . 보통 지혜로운 할아버지였다면 할머니가 시킨 것 그대로 안하고 수위 조절을 할텐데 역시 남성들은 어리석다 . 여성도 그렇지만 남성들은 자기들이 이성이 있다고 착각하지  않냐 ? 아들들아! 마누라 탓하지 말고 늬들이 똑똑해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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꾀보 살람 창비아동문고 87
정영림 옮김 / 창비 / 199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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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꾀보 살람의 이야기는 여러 가지다.  한 32가지 정도가 실려있다 .

옛날에 살람이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다. 살람은 착한 사람인데 나쁜 사람은 아예 상대를

하지 않았다. 그런데 그에 삼촌은 딴판이다. 소 한 마리를 잡고 고기를 팔고 나머지는

먹었다. 물론 살람은 주지 않았다.

삼촌은 소가죽을 마당에다 말렸다. 살람은 그걸 훔쳐서 가지고 그 주변에 있는 나무에

올라갔다. 날이 어두컴컴해지자 도둑들은 물건을 나누어 가졌다. 그걸 본 살람은

소가죽을 떨어뜨렸다. 도둑들은 뛰어갔다. 살람은 그 물건들을 죄다 팔아서 돈으로

바꾸었다. 그 돈은 무려 3백 루피아나 되었다.  살람은 그 돈을 삼촌에게 절반을 주었다.

소가죽 값이라고 말했다. 삼촌은 돈을 벌어야겠다고 생각하였다. 그렇다고 소가죽을 백

오십 루피아라고 하였다. 그러니깐 열한개면 육백오십 루피아라고 했다.

그것도 부족해 살람의 집을 불로 태워버렸다. 살람은 그걸 알고 빠져 나갔다.

살람은 남은 재를 긁어 모아 그 나무에 올라가서 도둑눈에 들어갔다. 도둑들은 귀신이

나무에 붙었다고 도망쳤다. 그 보물들을 가지고 갔다. 삼촌도 기와집을 태워서 재를

만들었는데 불개미를 죽인다고 가지고 갔다. 삼촌은 살람을 찾아다니면서

나오라고 하였다.  늙은 장모를 살람의 아내로 하고 아내가 늙었냐고 했다.

살람은 자기가 늙게 하였다고 했다. 젊게 할 수 있다고 했다. 다시 나오라고 하고

몽둥이로 천천히 쳤다. 삼촌에 아내는 결국 멍이 들어 불쌍한 처지가 되었다 .

살람이 꾀보 막둥이처럼 , 괴짜 방학중처럼 꾀가 넘치는 게 재밌다 . 인도네시아나 조선이나 한국이나 꾀를 가진 사람들  얘기는 아이들에게 지혜에 대한 힌트를 준다 . 요새는 그런 걸 ‘잔머리’ 라고 폄하하지만 아이들에게 생각하는 힘을 주는 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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