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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쉬킨 동화집 - 해나라 어린이책 4
알렉산드르 세르게비치 푸시킨 지음, 이항재 옮김, S.코발레프 그림 / 해나라 / 1999년 5월
평점 :
품절
푸쉬킨 동화집에는 여러 이야기가 들어있다. 그중에 어부와 물고기의 줄거리는 이렇다 .
한 어부가 있었는데 어부가 어느 날 고기를 잡는데 그물을 던져도 돌멩이만 오고
또 던졌는데 해초들만 들어왔다. 어부는 또 던졌는데 신기하게 보통 물고기보다
다른 금 물고기가 들어온 것이었다. 금물고기는 몸값을 비싸게 줄 테니 놓아 달라고
했다. 할아버지는 몸값이 필요없다고 했다.
그리고 집에 가서 할머니한테 오늘 있었던 일들을 다 말해주었다.
그러자 할머니는 호통을 치면서 왜 그냥 놓아주었냐고 난리였다 .
빨래통이라도 한 개 달라고 하지 그랬냐고 했다. 당연한 말씀이다 .
할 수 없이 할아버지는 바다에 가서 금물고기를 불러 할머니가
빨래통을 달라고 했다고 했더니 집에 가보라고 하였다. 가보니 빨래통이 있었다.
그때 바다가 좀 흐려져 있었다. 집에 가니 할머니가 집 한 채를 요구하였다.
이것도 당연하다 . 나같으면 좀 더 센 걸 부르겠다 .
그래서 할아버지는 바다에 가서 미안하다며 금 물고기에게 집 얘기를 하였다.
금고기는 걱정하지 말라며 집으로 가라고 했다. 가니 집 한 채가 있었다.
할머니는 이번엔 마나님이 되고 싶어 했다. 이렇게 항상 요구하는 강도가 더 높아진다 .^^
할아버지는 또 금고기한테 가서 할머니 얘기를 하였다. 금고기는 또
걱정하지 말라면서 집에 가라고 하였다. 할아버지가 집에 가니 신하들도 있고
작은 도끼를 멘 병사가 있었다. 할머니는 할아버지를 쫒고 말했다.
물고기한테 가서 자기가 바다에 지배자가 되고 싶고 물고기를 시중으로 두고 싶다고
하라고 했다.
할아버지는 그렇게 물고기한테 말했는데 물고기는 바닷속으로 들어가 버렸다.
할아버지는 집에 가보니 움막집 한 채밖에 없었다. 이렇게 너무 지나치면 모든 걸 잃는다 .
푸쉬킨 동화집 중 어부와 물고기를 읽고 아이들이 많은 걸 깨닫기를 바라지 말라 . 이건 어른에게 주는 경고다 .
할머니처럼 너무 많은걸 원하면 안 된다는 걸 어른들은 모른다 . 아이가 자라서 어른이 되는 거다 . 보통 지혜로운 할아버지였다면 할머니가 시킨 것 그대로 안하고 수위 조절을 할텐데 역시 남성들은 어리석다 . 여성도 그렇지만 남성들은 자기들이 이성이 있다고 착각하지 않냐 ? 아들들아! 마누라 탓하지 말고 늬들이 똑똑해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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