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르마이 로마이 1 테르마이 로마이 1
야마자키 마리 지음, 김완 옮김 / 애니북스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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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우스가 테르마이에 대한 이미지가 고갈될 때마다 목욕탕 욕조구멍으로 빨려들어간다는 밣상이  재밌다 . 로마인만큼이나 일본인만큼이나  우리나라 사람들도  목욕을 좋아하낟 . 만일에 루시우스가 우라나라 찜질방에 와서 그 풍경을  본다면 쓰러지지 않을까 ? 와이파이 존이 있는데다 텔레비전 모니터와 식혜와 솔방, 황토방과 얼음방ㄹ가지 있는 또다른 평안족을 보면  숨막힐 것이다 .  더구나 우리나라에는  한 이만원만 주면 전신의 때를 벗겨주고 맛사지까지  해주는 데다 세상이야기까지 들려주는  때밀이 노동자가 있다 .흠, 그걸 <세신> 이라는 용어로 압축한 센스까지 ^^ 

 

어쨌든 앞으로 루시우스가 경험하게 도니는 테르마이의  종류가 어디까지일지 기대한다 . 아마도 발 각질 뜯어먹는 물고기 있는 온천과  료칸의 생선회음식 같은 거생 감탄하지  않을까 싶다 . 아, 그리고 터키의 파묵칼레같은 스타일도 등장하고 마지막에는 우리나라 피트니스센터&사우나&찜질방이 등장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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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된 장난 마음이 자라는 나무 22
브리기테 블로벨 지음, 전은경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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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에서 독일로 이주해 간 스베트라나는 똑똑하고 성실한 14 세 소녀다 . 그런데  기술학교에서 에를렌호프 김나지움으로 장학금을 받으며 학기중 전학을 한다 . 그러나  같은 반 아이들 24 명은 다같이 스베트라나를 왕따시킨다 . 스베트라나가 가난하고 성실하고 점수가 좋다는 까닭으로 아이들에게 따돌림을 당하는 것이다 . 때리지도 않고 대놓고 거친 욕을 하지도 않으면서 급우들은  휴대전화 문자와 인터넷카페를 통해 스베트라나를 모욕하고 정신적 상처를 입히는 것이다 . 

아, 나는 그동안 휴대전화나 인터넷카페를 통해 자연인 누구를 해꼬지한 적이 있던가 ? 단연코 없다 . 정상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다면 개인적인 관계로  인한  갈등을 그렇게 저열하게 해결하고 괴롭히는 행위를 하지는 않는다 .  

스베트라나는 가난하기 때문에 그애들과 같은 옷이나 신발을 신지 못하는 것이 원인일가 오판하여 옷과 신발을 훔쳐서 입기도 한다 . 어리기때문에 의연하게 그들의 사이버테러를 감당한 능력이 없었던 것이다 .  결과적으로 급우들은 힘없는 병아리 한마리 놓고 물어뜯는  맹금이 되어 스베트라나가 기찻길에 누워 자살을 기도하기까지 집요하게 괴롭혔던 것이다 . 따라서 이것은 단순한  못된 "장난" 이 아니라 범죄인 것이다 . 

 독일의 청소년들 역시 우리나라나 다름없는 문제들을 겪는 다는 것을 새롭게 알았다 .  복지가 아무리 잘되어있어도   가난한 사람들과 부자 사이에 차이는 존재하며  신자유주의 사상을 그긋되게 받아들인 아이들은  자본의 힘을 빌어 그룹을 형성한다 . 그리고 자기들과  같지 않는  계층은 배제하고 따돌리고 괴롭히고 파멸시킨다 .  

 홍익대를 비롯한 연대, 이대의 청소노동자들이 떠오른다 . 스베트라나의 어머니는   에를렌호프 김나지움의 남학생기숙사 청소부로 취업을 한다 .  그랫더니 앙이들은 도 집요하게 그의 어머니가 청소부라는 것을  약점 삼아  조롱한다 . 한국이나 독일이나   청소노동자에 대한 편견은 존재하는 것이다 .  아이들에게 몸으로 하는 노동 , 땀흘리는 노동의 소중함, 고귀함을 가르치지 않은  탓이다 . 청소노동자의  땀과 노동이 없으면 즤들이 어떻게 그렇게 청결하고 편하게 지낼 수 있단 말인가 ?  

 

이것은 아마도 우리나라  실업계 학생이  공부 잘해서 강남아이들이 가는 특목고에 전학한 거나 마찬가지 상황일 듯하다 .  그런데 우리나라 아이들도 가난하고 똑똑하면 그렇게 집요하게 괴롭히는지 모르겠다 . 나도 70년대에  고등학교를 다녔지만  그렇게 밑바닥인 행위는 없었던 것 같다 . 그러나 세상은 다영한 사람과 다양한 행태들이 벌어지니까 그럴 수도 있다 . 하기야 어떤 어미들은 임대아파트 거주 아이들과 한 학교에 다니는 걸 꺼리거나 장애인  시설이 들어오면  집값 하락한다고  싫어한다던 이야기를 듣긴 했다 . 인간의 존엄보다는 자본에 의해 좌우되는 인간군상의 처량한  모습이다 .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 왕따를 시키는 것이 얼마나  사악한 행위며  타인에 대한 존엄을 지켜주는 게 올바른 교육이란 걸  알게되면 좋겠다 . 수많은 스베트라나여! 힘내라 . 세상은 숱한 부조리를 견디며 살아가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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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까기 인형 네버랜드 클래식 31
E.T.A. 호프만 지음, 문성원 옮김, 에바 요안나 루빈 그림 / 시공주니어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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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는 인형을 좋아하는 여자아이다.크리스마스 이브,호두까기 인형을 받게 되는데,인형의 이빨이 프리츠에 의해 망가진다.마리는 밤늦게까지 인형들을 돌보고 호두까기 인형을 돌봤는데,12시가 되자 기분나쁜 종소리가 들리면서 끔찍하게 생긴 생쥐가 모습을 드러낸다.생쥐는 마리를 공격했고 갑자기 호두까기 인형이 살아 움직이며 다른 인형들과 함께 그 생쥐를 공격했다.그렇게 싸우다 호두까기 인형이 이끄는 인형 군대가 생쥐에게 밀려 지고 있을 때,마리는 실내화를 벗어 생쥐에게 던지고는 팔에 통증을 느끼며 쓰러졌다.

그 다음 날 알고 보니,마리는 팔을 다쳤고 전날밤의 전투는 아무에게도 보이지 않았다.드로셀마이어 대부는 마리를 찾아와 피를리파트 공주와 마우제링크스 부인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피를리파트 공주는 쥐인 마우제링크스 부인의 저주를 받아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아 얼굴이 흉측하게 변해버린다.왕은 마우제링크스 부인을 물리치기로 결심하고 ‘드로셀마이어’란 궁중 시계공에게 물리칠 것을 부탁하고 결국은 물리친다.그리고 흉측해진 공주를 되돌리기 위해 조카 드로셀마이어에게 단단한 호두를 까서 공주는 되돌아오지만 그 조카는 생쥐를 밟아 흉측한 호두까기로 변해버리고 만다. 


그런데 어느 날,다시 생쥐들이 나타났다.그렇지만 호두까기 인형이 생쥐 왕을 물리치고 둘은 인형들이 있는 나라로 떠난다.며칠 후,드로셀마이어 대부는 그의 조카와 함께 마리의 집을 찾아온다.그 조카가 바로 호두까기 인형이었고 둘은 함께 인형의 나라로 떠나간다. 

우리가 보통 알고 있는 발레의 내용으로 알고 있었지만 막상 읽으니 내용이 약간 복잡하고  드로셀마이어 대부같은 독특한 인물이 나와서 별로 재미있게 느껴지지 않았다.그렇지만  자세한 이야기로 읽으니 재밌고 이런 책을  통해서  발레 내용을 좀 더 잘 이해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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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나가는 문 - 아르헨티나문학 다림세계문학 5
아나 마리아 슈아 지음, 조영실 옮김, 아나 루이사 스톡 그림 / 다림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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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무서운 밤에>

레안드로의 부모님은 밤에 외출을 하신다.

그러면 레안드로와 동생만 남게 되는데,동생은 잠을 자고 있고 레안드로 혼자 집에 있어야 했다.

겁이 많아서 늘 괴물이 자신의 곁에 있다는 상상도 하곤 한다.

어느 날,그는 어떤 이야기를 읽었는데 문에 관련된 약간 소름끼치는 이야기였다.

그 이야기를 읽은 후 레안드로는 주변에 괴물이 존재하는 것뿐만 아니라 문이  

공포의 존재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음료수를 꺼내려고 냉장고 문을 여는 순간,머릿속에선 끝없이 펼쳐진 하얀 사막과  

마주하는게 떠오르고 얼음 조각들이 자신을 공격하는 것만 같았다.

또,뒤를 돌아보니 냉장고 문이 있어야 하는데 없는 것처럼 느껴지고 자신은 눈더미에 

파묻혀 추운 느낌이 들었는데 갑자기 땅이 진흙 바닥으로 변했다.그러다가  

실내화 한 짝을 잃어버렸는데 그동안 레안드로가 겪은 짧은 모험은 다 꿈이었다.

아이들은 흔히 어렸을 적 혼자 있을 땐 항상 방 바깥으로 나가면 괴물이 있을 거라고  

상상을 자주 한다 . 그렇게 아이들은 커나가고  드디어는  어른이 되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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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과 유진 푸른도서관 9
이금이 지음 / 푸른책들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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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는 어떤 생각을 하며 성폭행을 당한 이름이 같은 두 친구에 대해서 쓰게 되었을까?아이들을 속여 가면서 성폭행 하는 어른들, 아니면 옛날의 나쁜 기억들이 점점 되살아는 청소년들?

큰유진이와 작은유진이는 이름이 이유진으로 똑같다. 큰유진이는 키가 커서 큰유진이고 작은유진은 키가 작아서 작은 유진이다. 둘은 아이들을 무척 귀여워해주는 척하는 유치원 원장에게 성폭행을 당한다. 큰유진네 부모님은 네 '잘못이 아니다' 라며 감싸주지만 작은유진네 엄마는 '너는 이 기억을 잊어버려야 한다'며 마구 때리고 기억의 소거를 위해  이사를 가버린다. 그런데 이 둘이 같은 중학교, 그것도 같은 반에서 만난 것이다. 큰유진은 작은 유진을 알아보지만 작은유진을 기억을 못해 큰유진이 다 얘기하고 나서야 알게 된다. 작은유진은 큰유진에게 이야기를 더 들을 때마다 분노, 실망 등을 느낀다. 그리고는 공부를 그만하고, 춤을 추기로 결정한다. 엄마가 준 학원비로 춤을 배우는 데 유용한다. 작은유진은 엄마,아빠에게 더욱더 혼이 나게 된다. 작은유진은 큰유진에게 도움을 청하고, 큰유진은 소라와 함께 학원선생님인 척을 하여 작은유진을 불러낸다. 셋은 떡볶이집에서 떡볶이를 먹고 가까운 바다인 정동진으로 가는 기차를 타고 탈출을 한다. 아침에 바다에 도착하니 돈이 모두 바닥이 나게 된다. 소라는 언니 보라에게 요청을 처한다. 소식을 먼저 들은 엄마들은 정동진까지 가서 딸들을 찾느다. 소라 엄마와 큰유진 엄마는 딸을 껴안아주고 혼내고 그러는데 작은유진과 엄마 사이에는 거리감만 느껴졌다. 작은유진은 엄마와 콘도에서 머무르게 되자, 큰유진한테 듣고 기억해낸 옛날 이야기를 꺼낸다. 작은유진은 쌓였던것을 모두 턴다.

작은유진네 부모님은  작은유진에게 그 기억을 잊도록 때리고 협박했던 게 이해가 안 가는 것도 아니다 . 하지만  큰유진네 부모님처럼 위로를 해주는 것이 바람직한 방법이다 .작은유진네 부모님이 '네 잘못이 아니야. 괜찮아.'라는 말만 했어도 작은유진이 공부를 그만하고 춤을 출 생각은 하지 않았을 것 같다.  만약에  내가 작은유진네 엄마라면 이 상황을 어떻게 대처했을까?  그건 아이들 잘못이 아니니까 아이들에게 잘못을 물으면 안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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