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숙한 솜씨 형사 베르호벤 추리 시리즈
피에르 르메트르 지음, 서준환 옮김 / 다산책방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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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알렉스 및 그 뒤에 출간 된 소설(이건 제목이 기억나지 않지만 재밌게 봤다)로 인해 이 작가에게도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헌데 베르호벤 형사 시리즈의 시조인 이 소설이 출간되었다니 일단 볼수밖에.

 

베르호벤은 아시다시피 최단신 형사로 난쟁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의 키(150이 안된다고 한다)를 가졌다. 다소 괴팍하지만 능력있는 형사로 아름다운 아내도 있으며 그녀가 임신중이기도 하다. 그와는 반대로 초반부터 참혹한 사건이 일어나는데...어느 스튜디오같은 데서 여자 둘이 거의 해체된 수준으로 살해되어 발견된 것이다. 게다가 사건을 추적해보니 그간 출간되었던 추리 소설을 그대로 따라했던 것인데...

 

멋쟁이 귀족형사 루이와 쪼잔남 아르망 형사 등등 조연들도 개성이 넘친다. 그리고 티격태격하면서도 사건이 해결되는 방향으로 흘러갔나...했는데...맙소사. 설마 막판에 그런 반전 설정이 있을 줄이야. 시리즈 후속작이 우리나라에는 먼저 출간된거니까 왜 베르호벤에게 '그런' 일이 있나 했던 이유가 여기서 나오다니. 아이고. 왜 이렇게 주인공을......

 

아무튼 재미있게 본 소설이다. 시리즈 초반이라 조금 지루한 것도 있지만 그래도 충분히 볼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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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수를 위한 동화 1
이서연 지음 / 우신(우신Books)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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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무려 알천을 남주인공으로 한 소설. 당연히 미실도 나오고 왕은 진흥왕에 동륜과 금륜 태자가 나온다. 여주인공은 아무래도 가상인물일 윤슬 공주(모친이 가라=가야 공주임)지만 아무튼 선덕여왕 이래 이 시기에만은 신라 역사에 관심이 많아졌으니 어찌 안볼수 있으리?

 

그래서 사본 이책. 결론은 재밌다. 일단은 상하 모두 소장하리라 생각했을 정도니까. 사실 드라마에서나 선이 가늘게 나왔지 실제 기록을 보면 알천은 기골이 장대하고 힘이 엄청나게 센 사람이었다고 한다. 그러니 소설속에서 덩치가 매우 크고 야수같다-라고 나오는건 오히려 자연스러운 일. 더하여 설정상 마복자로 되있고 그는 그것을 컴플렉스로 여기고 있어서 더욱 그렇게 되어간다. 물론 자신이 이끄는 야수대(왕명으로 비밀리에 이러저러한 일들을 수행하는 비밀부대랄까) 대원들에게는 듬직하고 다정한 대장이지만.

 

헌데 가라에 있는 윤슬을 데려오며 그의 운명이 흔들린다. 자그마하고 여리디 여린 그녀에게 마음을 줘버리게 된 것. 윤슬도 출생이 그러한데다가 모친이 강제로 재가를 (그것도 후실로) 하게 된 집에서 워낙 시달림의 극치를 받으며 자랐으니-게다가 양부라는 도눌지는 학대의 학대를 했으니 상처를 많이 받은 처지. 이러저러 둘은 서로에게 반하게 된다.

 

여기에 야수대의 일원인 여랑이자 신국의 둘째 왕자인 금륜. 냉혹한 동륜태자. 미실과 세종까지 얽혀서 이야기는 재미있게 흘러간다. 풍성한 이야기거리가 있는데 2권으로 끝난게 아쉬울 정도? 오히려 분량이 더 늘어났다면 좋았을걸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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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얼리스트 - 연재물을 쓰는 작가
데이비드 고든 지음, 하현길 옮김 / 검은숲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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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오랫만에 북유럽계나 일본쪽이 아닌 미스터리 스릴러를 봤다. 사실 옛날에는 미국계 미스터리가 좋았고 로빈 쿡이나 마이클 크라이튼이나 톰 클랜시 등등 참 재밌었는데(시드니 셀던도) 뒤로 갈수록 이쪽 계열에 취향인 작가가 없어졌다. 헌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작가,까지는 몰라도 이 소설,은 괜찮다고 생각한다.

 

주인공은 삼류 포르노 혹은 이류 뱀파이어 소설등을 써서 먹고 사는 작가. 헌데 그에게 감옥에 갇힌 희대의 살인마가 편지를 보내어 만나게 되는데-만일 자신을 위한 포르노를 써주면 그에게 자신의 모든 이야기를 털어놓겠다는 것이다. 성사만 되면 대박 소설 내지는 에세이를 낼수 있기에 결국 주인공은 거래에 응하는데.....

 

이후 이 살인마를 흠모(!?)하는 여자들을 찾아가 인터뷰를 하고. 그 와중에 그 여자들이 살해당하고. 여러가지 사건이 일어나며 주인공은 사건에 깊숙히 발을 들이민다. 간간히 가벼운 유머나 욕설 및 로맨스도 섞여있는데 참 적절하게 잘 배합이 되어 있어서 솜씨가 좋다는 생각이 든다. 게다가 마지막에 의외의 살짝스러운 반전도 일어나고 전반적으로 참 재밌게 볼수 있었던 스릴러라 할수 있겠다. 뭐 이 작가라면 신작이 나올 경우 관심을 가질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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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블론드 데드
안드레아스 프란츠 지음, 서지희 옮김 / 예문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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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 카니발 작가의 신작. 이라고는 하지만 작가로서 치자면 데뷔작이라고 한다. 그런데 데뷔작이 상당히 재미있고 충격적이니 그걸 감안하면 별 4개도 아깝지 않다고 해야 하나? 물론 단점이야 있겠지만 맨처음 쓴게 이 정도 수준이라는 것을 보면 말이다.

 

아무튼 시리즈의 시발점이라 그런가 의외로 충격적인? 그런 결말도 있다. 결론 자체가 충격적이 아니라 그 곁가지쪽에...아마 읽어보면 아실 것이고...주인공 여형사도 살인의 사계절 시리즈보다는 마음에 든다(물론 그 시리즈도 재미는 있다). 또한 가독성이라든가 전체적인 얼개가 상당히 좋다.

 

미스터리 소설의 리뷰란게 굉장히 어려워서 어디까지 언급해야 스포가 될지 안될지 판단이 안선다고 할까......제목이 어느 정도의 줄거리를 나타내니 참고하시고. 아무튼 재밌다는 것은 확실한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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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문 2013-09-25 1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안녕하세요! 도서출판 예문입니다.^^ [신데렐라 카니발], [영 블론드 데드]에 이은 안드레아스 프란츠의 신작 [12송이 백합과 13일간의 살인]이 출간 전 이벤트로 '인터파크 북앤'에서 독점 연재되고 있습니다! 댓글 추첨 도서 증정 이벤트 진행중이오니 연재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전작보다 훨씬 더 흥미진진하니 기대하셔도 좋아요^^

히버드 2013-09-26 08:03   좋아요 0 | URL
아 네~감사해요~~
 
헤이케 전설 살인사건 명탐정 아사미 미쓰히코 시리즈
우치다 야스오 지음, 김현희 옮김 / 검은숲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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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고토바 전설 살인사건을 읽었는데 좀 평범하긴 했지만 왠지 그 후속작이 보고 싶었다. 전설을 제목으로 다는 것만 해도 이미 내 흥미를 끌기에 충분했으니까. 헌데 일본 역사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 중 하나인 겐페이-그중 헤이케의 전설을 제목으로 달은 소설이라? 결국 사보게 되었다.

 

이번에도 소설은 크게 흥미진진하거나 확 재미있거나 하지는 않다. 다만 탐정 아사미에게 흥미를 끄는 여성이 나타났다는게 좀 특이할뿐? 범인들의 사연이 나름 의미있는 거 같기도 하고 (오랜 세월에 걸친 사연과 다소의 반전) 해서 그점은 저번 고토바보다는 나았던것 같지만 말이다.

 

아무튼 일본에서 많이 팔린 소설 중 하나인 시리즈라는데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재미는 별로지만 미묘하게 다음 시리즈가 기대는 또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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