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의 여인 엘릭시르 미스터리 책장
윌리엄 아이리시 지음, 이은선 옮김 / 엘릭시르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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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유래되었다는 세계 3대 추리소설. 그중에 이 환상의 여인은 빠지는 법이 없다. 물론 개개인의 취향 차이가 있어 무엇이 최고냐고 묻는다면 다들 큰 차이를 보이겠지만...적어도 이 작품이 상위권을 차지하리라는 것에는 이견이 없다고 본다. 오래전에 쓰였어도,또 3번째 읽었어도 여전히 긴박감 넘치고 대체 어떻게 이런 일이 생겼을까 하는 추리적인 면을 따져본다면.

 

그러니 내용은 이미 다들 아는 사실이고 문제는 번역이 되는 건데. 예전에 맨 처음 본건 해문판이었고 그것은 꽤 괜찮았더랬다. 두번째로 본게 아마 동서문화사판이던가? 이건 정말이지 최악. 솔직히 동서문화사는 다양한 추리를 보여준다는 점이야 훌륭하지만 제발 번역은 신경 좀 써줬으면 싶다. 하나같이 번역들이 영 아니니까 말이다. 이번의 신장판은 번역이 좋으니 다행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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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상처 스토리콜렉터 13
넬레 노이하우스 지음, 김진아 옮김 / 북로드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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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우누스 시리즈 최신 번역작이자 시리즈로는 사실 3번째라는 소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이래 이 시리즈는 번역된 것을 하나도 빼놓지 않고 봤다. 그리고 다 최소한 평균 이상은 넘었지만 백설 이래 가장 재미있는 작품인듯 싶었다. 작가 본인도 무척 아꼈다더니 과연.

 

명망 높은 유대계 출신 거부가 자택에서 나치를 처형하는 방식으로 죽은채 발견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현장에 남겨진 영문 모를 숫자와 더불어서. 대체 왜 유대인을 나치 잔당 죽이는 방식으로 살해한 것일까? 게다가 시체 해부를 하며 발견된 경악할만한 문신의 정체는? 그리고 그 가족들이 높은 이들을 동원해가며 사체를 회수해가는 까닭은.

 

물론 이것으로 끝이 아니며 다른 노인 두명도 같은 방식으로 처형된채 발견된다. 게다가 이 노인들은 또다른 거부 베라 칼텐제라는 노부인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언제나 그렇듯이 보덴슈타인과 피아-그리고 이 베라라는 노부인은 각각 복잡한 가족사로 고민 고뇌 중이긴 하다.

 

마지막에 보면 범인이 그럴수밖에 없었던 사연-그리고 몇십년에 걸친 '깊은 상처'가 드러난다. 저 흔한 뉘앙스의 제목에 이토록 깊은 의미가 있었을줄은 아마 끝까지 보지 않았다면 몰랐을 터. 항상 그렇듯 가해자가 잘살고 피해자가 도리어 고통에 시달려왔던 세월을 생각하면 참 마음이 짠하다. 그래서 복수를 해냈다는 것이 오히려 다행이랄지.

 

아무튼 재밌게 잘 본 작품이다. 시리즈 새 작품도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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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기스 칸의 딸들, 제국을 경영하다
잭 웨더포드 지음, 이종인 옮김 / 책과함께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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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각이다. 칭기스칸 본인이 워낙 족적이 큰 존재이긴 하지만 유명한 것은 아들들인데 딸들에 관한 것이라?

 

전반적으로 이 책은 비교적 손쉽게 쓰여졌다. 어렵지 않으니 아마 어지간한 학생들이라도(물론 고등학생 정도는 되야 더 쉽게 볼수 있을듯) 꽤 재미있게 볼수 있을터. 거대한 원 제국을 경영한 것은 사실 칭기스 칸의 딸들이나 며느리들이라는 내용인데 꽤나 설득력도 있다.

 

다만 역시나 앞부분은 흥미진진한데 비해 뒷부분으로 갈수록 모르는 이들이 잔뜩 나오니 흥미도가 떨어지는 것도 사실. 그래도 이 책은 한번 읽어볼만한 가치는 있는 것 같다. 감히 말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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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마록 1 : 말세편 퇴마록
이우혁 지음 / 엘릭시르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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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퇴마록은 전설이다. 전설에 더 말이 필요할까?

비록 구판에서 느꼈던 거대한 감동이 완벽하게 오랜 세월을 건너 재현되는 느낌은 아니었지만 이 작품이 전설이라는 점을 그 누구도 부정할수는 없을 것이다. 이런 작품이 우리나라에도 태어난 것이 다행일만큼.

 

외전이 나온다고 복간판 초기부터 거론되었는데 부디 빨리 나왔으면 한다. 지금의 시점으로 쓴 퇴마사들의 이야기를 빨리 보고 싶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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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의 반려 1
이수림(수룡) 지음 / 예원북스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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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은 아직까지 구미가 전혀 당기질 않으니 아무튼 내가 보는 카르탄 시리즈로는 3번째다. 맨처음에 본게 국왕 드레카르와 여주인공 민의 이야기인 카르탄의 여왕. 2번째가 그의 친구 하랄의 막내딸 이아의 이야기인 팔찌의 연인. 그리고 3번째가 역시 하랄의 장녀 레이니르의 이야기인 이 소설. 레이니르는 참고로 왕국 제일의 미녀로 불리운다.

 

특히 카르탄의 여왕은 정말 재밌게 봤기에 내심 기대하면서 읽게 되었다. 팔찌의 연인조차도 생각보다 훨씬 재밌었으니까. 게다가 이번 소설은 남주인공이 드레카르의 친할머니(즉 드래곤)의 친오빠이자 드래곤 로드 콘 웅그르라지 않던가!

 

하지만 기대가 너무 컸는지 기대치보다는 다소 낮았다고나 할까. 로맨스로서는 그닥 손색이 없었던듯 하나 이 시리즈 3가지 중에서는 재미가 가장 떨어지는 느낌이다. 2권에서 어떤 반전이 일어나 재미도를 높여줄진 모르지만 말이다. 여전히 여주인공과 남주인공보다는 드레카르와 민쪽이 (게다가 많이 나오지 않는 조연인데도. 여기선) 더 돋보이니 이걸 대체 뭐라고 해야 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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