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마록 1 : 혼세편 퇴마록
이우혁 지음 / 엘릭시르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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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것도 꽤나 오랜 기다림 끝에 나왔다. 사실 나오자마자 막 사지는 않았는데,혹시 이벤트라도 하지 않을까 해서 그랬던 거다. 운이 나쁘게도 최근 좋아하는 책을 사고 나면 희한하게 그 뒤에 이벤트를 해서 똑같이 책을 사도 혜택을 받질 못해왔으니 말이다.

 

아무튼 일단 1권부터 샀는데...이번에는 개정된 내역은 없는듯 하다. 표지는 여름 분위기에 맞게 시원한 푸른색이라 마음에 들었고. 혼세편에서 일단 가장 인상 깊었던 작품 중 하나인 '와불이 일어나면'이 1권에 다 들어있는데,개인적으로는 지금도 이 와불이 일어났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 일본이 우리에게 한 짓이 대체 얼마인데 우리만 이렇게 신사적으로 매번 참아야하는 것인지? 그런다고 일본에서 우리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하는 것도 아니고. 현실이 이런데 소설속에서라도 답답함이 확 풀리는 광경을 본다면 하는게 많은 이들의 바램이 아닐까 싶다.

 

아무튼 이렇든 저렇든 퇴마록의 작품성이 어디 가는 것은 아닐터. 나머지 2~4도 조만간 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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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프로스트 1 : 텅 빈 남자 - 시즌 1 닥터 프로스트 1
이종범 지음 / 애니북스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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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일단 전문적인 내용-다시 말해 심리학을 다룬 웹툰이라는 소리에 마음이 끌렸다. 솔직히 최근 웹툰은 노블레스 딱 하나만 보고 있기 때문에 다른 웹툰에 대해서는 있는지 없는지도 몰랐으니까. 교수나 전문 필진의 자문까지 받았다기에 결국 구매해보게 되었는데......

 

일단 내용면에서는 (적어도 1권) 합격점을 주고 싶다. 초반 전개가 약간 지루한 면은 있고 작가의 말대로 추리적인 기법을 많이 동원한거 같기는 하지만 우리나라 웹툰에서 이 정도로 전문적인 내용을 연재하고 출간까지 한다는게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게다가 덤으로 재미까지 충분하고. 여기서 굳이 단점을 뽑는다면 오히려 그림체라고 해야 하나? 내용에 비해 그림이 처진다는 느낌이 든다. 특히 프로스트 교수의 조력자로 나오는 여자 조교가 대충 그려진 느낌이 드니까.

 

1권 전체가 한 케이스로 이뤄져 있으며 뒤쪽에는 부록 형식 비슷하게 4컷 만화도 있다. 자기애성 성격장애를 다룬 내용인데 꽤나 흥미진진했다. 별책 부록으로 교수 명함까지 주어지는데 대체적으로 마음에 들었다. 2권 내용이 어떻게 나올지 앞으로도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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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 왕국 6
라이쿠 마코토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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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뒷표지인가 앞표지인가에 갓슈가 그려져있어서 고개를 갸웃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뒷쪽에 10장 정도 되는 갓슈 외전이 실린게 아닌가? 더구나 왕이 된 그 후의 이야기라니! 보던 거라 빌려봤는데 의외의 득템을 한 기분이다.

 

물론 본편인 동물의 왕국도 꽤 볼만하다. 다소 유치한 면도 있기는 하지만 세계에 딱 5명 남은 인간들 중 하나인 타로우자(표지의 소년이며 주인공)의 노력은 계속된다. 이 만화의 미묘한 매력은 그 진지함과 그로 인한 자연스러운 유치함? 일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갓슈 팬들이시라면 이번 동물의 왕국 6권은 꼭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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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 1
류은경 소설, 이환경 극본 / MBC C&I(MBC프로덕션)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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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의 큼직한 띠지가 말해주듯 이 소설은 드라마 무신의 제대로 된 원작 소설이다. 현재 강화 천도를 향해 숨 가쁘게 전개되고 있는 드라마를 따라가려는듯,미리 말하자면 1권 마지막은 최우와 김준이 그에 대해 운을 띄우는 장면까지 나와있기도 하다.

 

김준. 사실 최씨 무신정권에 대해서만 다소 알지 이 사람의 존재는 알지 못했다. 그러나 노예에서 최고 권력자의 위치에까지 스스로의 힘으로 뛰어오른 실존인물-이라는 소재는 충분이 주목을 끌고도 남음이 있지 않은가? 드라마도 흥미진진하게 전개되고 있으니(잘 만든 거에 비해 시청률이 낮은 편이라 안타까울 정도) 여러모로 더 관심을 가질밖에.

 

그런데 소설은 의외로 너무 빠르게 전개된다. 중간생략이 많아 다소 놀랄 정도? 과거 형식으로 빠진 이야기가 나오기는 하지만 차라리 전개에 오히려 숨을 죽이고 좀 더 자세히 썼다면 하는 바램이 있다. 그리고 인물 소개가 상세한 것은 마음에 들었지만 반면 드라마 화보 몇장쯤은 넣어줬으면 팬 서비스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드라마와 약간씩 성격 차이가 보이는 것은 오히려 비교해보는 재미가 있어서 좋긴 하지만 말이다.

 

아무튼 2권도 나오면 사볼 생각이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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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부나가의 셰프 1
카지카와 타쿠로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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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제목 참 간단하면서도 내용을 함축하고 있으니 결국 꽤나 훌륭한 것이라 할수 있을듯? 비록 일본이란 나라가 참으로 애증의 국가이긴 하지만 만화만큼은 어쩔수없이 수준이 높으니 계속 보게 되는데-그러다보니 일본 역사도 대강은 알게 되었다. 좀 더 고대라면 아베노 세이메이, 약간 지난 후라면 미나모토 요시츠네, 그리고 전국 시대라면 오다 노부나가. 이 셋이라면 개인적으로 흥미를 가지고 있기도 하고. 그런데 노부나가에 셰프라니 궁금하지 않은가?

 

문자 그대로 다소의 기억상실증을 가진 켄은 전국시대에서 어느 여자 대장장이의 도움을 받아 요리솜씨를 뽐내게 된다. 처음부터 기억을 잃은 것으로 나오다보니 현대에서 켄이 어떤 상태였는지 모르지만 뛰어난 요리사였음은 확실한 터. 결국 그 솜씨는 오와리의 노부나가에게까지 알려져 사루(=히데요시)가 그를 데리러 온다.

 

그 뒤로 켄은 노부나가의 요리사가 되어 현대식 요리를 선보이며 (게다가 없는 재료는 주변의 식자재를 활용해서 훌륭하게 대체제로 만들어내니 재능이 뛰어나다) 노부나가의 신임을 슬슬 얻는다. 동시에 전쟁의 참혹함도 알게 되고......

 

대체로 무난한 음식 만화이며 동시에 역사도 알수 있으니 일본 학생들에게는 여러모로 좋지 않을까 싶다. 살 마음은 없지만 빌려본다면 2권도 꼭 보고 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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