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말 문학 걸작선 1
스티븐 킹 외 지음, 존 조지프 애덤스 엮음, 조지훈 옮김 / 황금가지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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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종말문학. 쉽게 말해서 지구멸망과 그 이후를 다루는 소설 되겠다. 그간 생각해보면 비슷한 내용이 의외로 많았는데,이렇게 단편이 나온 것은 처음이다. 게다가 여러 작가들의 작품은 더더욱이나. 

두께가 있으니 가격은 괜찮게 책정된 셈이다. 표지나 장정도 좋고. 그런데 결과적으로 가장 중요한 내용은 격차가 매우 컸다고나 할까? 그중 괜찮은 것은 역시 스티븐 킹의 작품(맨처음에 나온)과 무슨 왕좌의 게임이던가를 쓴 작가의 단편-이 2가지였다. 나머지는 지루해서 대강대강 본 수준...... 

개인적인 생각인데 이런 종말 문학은 배경과 스토리 라인이 설명이 좀 되야 한다고 보는만큼 단편보다는 장편이 어울리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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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신 역사스페셜 우리 역사, 세계와 通하다 KBS 新역사스페셜 1
KBS역사스페셜 제작팀 지음 / 가디언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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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라고 조선처럼 세계와 담 쌓고 지낸 역사만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고려까지는 매우 활발했고 서양인(예를 들면 고려의 회회아비 노래라든가)도 드나들었으니 말이다. 이 책은 그러한 역사상의 사례를 화려한 컬러 사진과 더불어 소개하는 역사서라 할수 있겠다. 

일단 저번에 읽은 14가지 사건(제목이 잘 기억나지 않지만)과 마찬가지로 무척 알기 쉽고 흥미진진하게 전개된다. 연오랑과 세오녀 전설이 사실은 소국간의 경쟁에서 밀린 왕족이 일본으로 건너가 귀인으로 대접받게 된 것이라든가...고대 서양식의 황금보검이 어쩌다 우리나라 무덤속에서 발견되었는가 라든가...기타 등등. 

이런 식으로 같은 사건이라도 다른 관점에서 바라본다든가,몰랐던 사실을 새로 밝혀준다든가,그래서 역사에 흥미를 더욱 불러일으키는 책이 더 많이 나오면 좋겠다. 조만간 같은 시리즈인 우리 인물 세계와 통하다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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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벨2세 1
요코야마 미쓰테루 지음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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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많이 들었는데 실제 본 적은 사실 없었다. 그런데 어느샌가 무슨 이벤트에 당첨되어 이 책을 받게 되었는데,공짜로 받았으니 당연히 보는게 인지상정! 게다가 어떤 만화일까 하는 흥미도 물론 있었고 말이다. 

주인공은 말 그대로 바벨 2세. 즉 원래는 평범한 소년이었는데 알고 보면 고대 지구에 불시착한 선진 외계인의 피를 이어받은 후손이고-그로 인해 엄청난 힘과 신비한 능력을 각성하게 된다. 꿈의 부름을 받고 찾아간 고대 유적속에서. 

그러나 동시에 그의 적대자 요미도 등장하니...그와 바벨 2세는 끝없는 전투를 시작하게 된다. 지구를 지키기로 결심한 바벨 2세와 지구를 지배하에 두려는 요미. 1권에서는 엎치락 뒤치락 싸움이 이어진다. 

보기에 그림체야 당연히 옛날 것이고(알고보니 권수 많은 삼국지 만화로 유명한 작가의 것이었음) 내용도 구식적인 측면이 많긴 하다. 그러나 그 옛날에 나왔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지금 이 시점에서도 그럭저럭 재미있게 볼수 있는 작품이 아닌가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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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실.살인
코바야시 야스미 지음, 최고은 옮김 / 북홀릭(bookholic)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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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제목에 굳이 점을 찍어 두 단어를 갈라놨는가? 그것은 간단하다. 밀실이 하나 있고,시체가 그 밖에서 따로 발견되었기 때문인 거다. 

주인공은 작지만 나름 유명하고 경찰과 친분도 있는 탐정의 여조수. 경찰을 그만 두고(이유는 후반에 가서야 겨우 나온다. 다만 짐작할수 있는 것은 중반부터) 완전 몸빵으로 온갖 잡조사를 다 하며 그래도 탐정생활을 이어나간다. 어느 날 한 부유한 사모님이 '내 아들의 무죄를 증명해달라'는 의뢰에 또다시 울며 겨자먹기로 탐정의 지시를 받아 직접 조사를 하러 겨울 산장으로 떠나게 되는데...... 

산장에 있던 이는 아들과 며느리. 아들의 불륜상대이자 며느리의 동창인 여성. 그리고 남자변호사까지. 문제는 이 며느리가 분명 나머지 3명의 눈에 의해 방으로 들어가 문을 닫는 것까지 목격되었는데-비명이 들린 후 여기저기 찾아보니 바깥쪽 연못에 쓰러져 있었다는 것이다. 참고로 창문도 당연히 닫혀있었고 밖에서는 잠그지 못하는 구조. 즉 제목처럼 밀실과 살인이 따로 노는 상태다. 

대체 범인의 의도가 뭐길래 이런 복잡한 상황을 만들었을까? 얼핏 보기에 자살도,살인도,사건도,병사도 아닌 상태라 담당형사는 머리털을 쥐어뜯는 상황인데...... 

중반까지는 제법 유머스럽게 진행되며 본격 추리마냥 진지하게 전개도 되어간다. 다만 마지막에 가서 나름 충격적인 반전이 일어나는데,솔직히 여기서는 갑자기 추리가 아니라 고딕 호러 내지는 판타지적인 상황으로 변해서 앞뒤가 안맞는 느낌이 다소 든다. 초중반에는 전혀 그런 성향을 드러내지 않았는데도. 또한 결말을 마무리 짓는게 모호했으며 탐정에 대해 '확실히' 설명을 해놓지 않은 점이 조금은 불만이다. 

아무튼 인상적인 표지 및 서두와 더불어 한번쯤 읽어볼만한 작품이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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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 2011-11-30 2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밀실은 있는데,
살인은 그 바깥에서 일어났다.
아아, 시체가 그 바깥에서 발견되었다라.
이건 밀실살인도 아니고, 그냥 살인도아니고
뭐 이런 애매한 추리 소설이 있답디까...
그런데 이런 오묘한 매력이 풍기는데서 기대감이 솔솔...
재밌겠어요!

히버드 2011-12-01 12:17   좋아요 0 | URL
네! 그 점이 특이한 소설이라 볼수 있죠. 제목도 그래서 의미심장하게 점을 찍어 놓은 거구요. 접점을 찾아가는 과정이 꽤 흥미진진하긴 한데...마무리에서 좀 마음에 안든 점이 있어요...
 
광개토태왕 제1부 1 - 대 고구려의 부활
임채영 지음 / 황금나무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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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말하지만 역사상 가장 존경하는 위인이자 그래서 이른 나이에 돌아가셨음이 가장 안타까운 위인이기도 한 국강상광개토경평안호태왕. 누군가의 시호를 완벽하게 외우는 것은 이분이 유일하다. 그러니 관련서적이 나올때마다 기대를 하게 되는 것도 당연지사-결국 그 중 하나를 사보게 되었다. 

결론부터 말한다면 '정립'이라는 사람이 쓴 것을 이 책 작가가 편역했다던가 하는데...그냥 정립이라는 사람이 쓴 것도 당연히 나와있다. 그럼 그쪽이 원작이라는 건가? 아무튼. 기대보다 덜했다고 해야겠다. 

옛날에 썼다는 느낌이 나는데 내 착각일까? 문체가 왠지 약간 유치한 느낌이 든다. 전체적인 스토리 라인 자체가 나쁘진 않은데 말이다. 드라마와 비교해서 각 등장인물의 변동사항이라든가 차이점이 보이는건 흥미로웠는데도. 

옛날에 10권짜리로 읽었던 적이 있는데 그때는 재밌었건만......내가 나이를 먹어서 그런가? 아니면 작가가 틀려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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